인천시 계양구는 13일 계산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과 횡단보도에서 박형우 구청장과 녹색어머니연합회, 서부교육지원청, 모범운전자회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학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의 주제는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로 ‘우측 보행 및 어린이보호구역 서행운전’ 등 교통문화 개선이 강조됐다. 박 청장은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차선도색, 안전펜스, 통행로 불법적치물 등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즉각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매주 목요일 시민단체·경찰 등과 함께, 각 지역 초등학교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연선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13일 산업부 산하 5개 R&D 평가관리기관이 제출한 ‘최근 8년간 조기종료 R&D과제’ 370건을 분석한 결과, 산업부 R&D자금의 감춰져 있던 혈세 낭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5개 R&D 평가관리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다.각 평가기관에서는 R&D과제를 연도별·단계별로 평가하며 사업의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한다. 이중에는 계획한 기간보다 앞서 사업을 완수해 ‘조기종료’로 평가한 경우가 있지만, 분석 결과 이는 일부분일 뿐이며 시장 예측 부족, 개발가능성 희박, 타 과제와 통합 등으로 중도 퇴출시키는 사업이 6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권 의원은 “애초 산업부가 과제를 기획하면서 시장성과 개발 가능성 등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면서 “R&D사업 중간 평가 시 ‘조기종료’와 ‘중도퇴출’을 확실히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 중도퇴출 사업의 경우 환수기준을 정해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재민기자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은 13일 거동이 불편한 홀로 어르신 20명에게 목욕서비스와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동 관계자는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도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한분이라도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역 내 자원들을 개발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안영국기자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은 지난 8일 주민센터 힐링정원에서 주민 합창단 9개팀이 참여하는 합창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합창 경연대회에는 개그맨 최기영의 사회와 테너 허양, 경기예음챔버앙상블, 보정동어울림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각 팀별로 자유롭게 2곡을 부른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사랑이음상은 죽현마을아이파크, 어울림상은 독정초등학교, 한마음상은 대림아파트 등 3팀이 각각 차지했으며, 나머지 6개팀은 하모니상을 받았다. 참여팀 중 동아솔레시티아파트팀은 이날 합창 시상 중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용인=강한수ㆍ안영국기자
용인시는 ‘제20회 노인의 날(10월11일)’을 맞아 시청 에이스홀에서 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기흥·수지구 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 시·도의원, 복지관, 농협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훈승리 악단의 섹소폰 연주와 수지실버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모범어르신 및 노인복지 유공자 83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정 시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용인을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생활하기에 불편없는 복지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노인의 날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안영국기자
용인시가 14~15일 이틀간 시민 30명을 초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고봉 기대승을 기리는 행사를 갖는다. 시는 광주 월봉서원을 방문,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체험은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겼던 16세기 문인들의 풍류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원에서 선비생활을 연극으로 재현한 ‘드라마 판타지아’도 관람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서원 활용사업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재 체험활용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안영국기자
용인시가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어린이 안전 지킴이 봉사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어린이 이용시설 통학버스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어린이들의 승하차 안전을 지키고자 추진됐다. 시는 대학생과 주부 등 봉사단 200명을 구성, 지난 12일 문화예술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어린이통학차량내 성인보호자 탑승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일명 ‘세림이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사고가 그치지 않았다. 이에 시는 법적 규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해법 찾기에 나선 것. 시는 지난 8월부터 희망자 접수를 받아 대학생, 주부, 학부모 등으로 봉사단을 구성했다. 발대식에 앞서 봉사단원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안전지킴이 봉사자로 참여한 주부 Y씨(32)는 “아이들이 차량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며 “모든 아이들을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봉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봉사단은 관내 103곳의 어린이집, 유치원, 체육시설, 학원 등 어린이 관련 시설에 배치돼 등하교 시간에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통학차량에 탑승해 차량내 성인 보호자를 보조하거나 시설현장에서 어린이 승하차 안전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찬민 시장은 “어린이 안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어린이 통학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어린이 안전에 기여해 달라”고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용인=강한수ㆍ안영국기자
‘관광지에서 포켓몬 같은 게임 즐긴다’ 용인시가 국내 최초로 관광지에 증강현실 게임을 도입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농촌테마파크와 자연휴양림 등 용인시 관광지내에서 포켓몬과 같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관광지에서 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관광도 하고 게임도 즐기는 이른바‘스마트 관광지’가 되는 것이다. 시는 지난 12일 증강현실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관광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어메이징 용인 관광콘텐츠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청강문화산업대 유대근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청강문화산업대는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용인의 관광지에 캐릭터를 심을 계획이다. 캐릭터가 심어질 곳은 농촌테마파크·자연휴양림과 용인경전철 역사 등 3곳이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해당 지역에서 몬스터 사냥게임도 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캐릭터를 모아 기념사진을 찍고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주요 관광지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전철에서는 안전을 감안해 역사내에 QR코드를 심어 캐릭터를 수집하거나 게임도구를 획득하도록 한다. 시는 이들 3곳에 도입한 뒤 앞으로 관내 다른 관광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젊은 용인답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용인의 관광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안영국기자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이 13일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시작됐다. 방문객은 생각만큼 몰리지 않았고, 삼성전자가 우려했던 브랜드가치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 내 이동통신사 매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산 시스템 개통 시간에 맞춰 갤럭시노트7에 대한 본격적인 교환 및 환불 업무를 시작했다. 분위기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매장에 있던 체험폰이 사라진 것 정도가 달라진 풍경이었다. 실제로 삼성디지털프라자 수원본점을 찾은 고객은 5명 내외 수준이었다.다른 매장도 한산하긴 마찬가지였다. 수원 조원동의 한 이동통신사 직영점 관계자는 “평일이라 그런지 환불 문의 전화도 거의 없었고, 매장을 찾는 고객 또한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에 이어 교환·환불을 결정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실추를 우려했다. 그러나 이날 매장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당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박상원(44)씨는 “갤럭시S 시리즈가 처음 나온 2010년부터 삼성 스마트폰을 이용했다”며 “현재로선 교환이나 환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발화 원인을 찾아내는 데 모든 주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문제가 단순히 갤럭시노트7에 국한되지 않고, 후속 모델의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로선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인 규명에 무선사업부 전체가 매달렸다고 보면 된다”며 “뿐만 아니라 이번 주 안으로 미국 정부가 원인을 규명해 발표 예정이라 조만간 발화 이유를 공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사흘간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가 이어지며 급락한 주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5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