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전 최우수 수상

남양주시는 행정자치부 주관의 2016년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 결과 자전거 레저특구 지정을 통한 이용활성화사업 추진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 지차체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23일부터 7월29일까지 1개월여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들이 공모한 사업 39건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 2단계의 전문가 평가와 국민 2천여명이 참여한 인터넷 투표를 거쳐 최우수 2건, 우수 2건, 장려 4건 등 모두 8건의 우수 시책들이 선정됐다. 지난 2012년부터 자전거 레저특구 지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자전거 이용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전거 레저특구로 지정된 이래 남ㆍ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능내역사 문화공원, 다산유적지 등 지역특화자원과 연계한 사업으로 자전거 레저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4개 특화사업에 14개 세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전거레저 특구로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자전거 레저특구 장점을 특화시켜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해외 한인경제인 단체, 고양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관심 표명

고양시가 추진 중인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해외 한인 경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달 27일 40개국 3천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이 참가한 재외동포재단 주최 ‘제15회 세계한상대회’와 지난 5일 열린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OKTA)’에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 시장은 설명회에서 “지리적 이점과 도시기반 인프라가 장점인 고양시는 미래산업의 메카이자 통일 한국의 거점도시로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방송영상콘텐츠밸리, 청년스마트타운, 자동차클러스터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해당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연계할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스마트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실리콘밸리는 현재 확정된 투자금액만 5조 원에 달하며, 향후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7월 청원한 평화통일경제특구법이 얼마 전 국회에 입법 발의되는 등 사회·경제적 기반 조성을 위한 법적인 제도화도 진행 중인 만큼 프로젝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 이후 세계한인경제인 회장단, 미주·유럽 상공회의소 회장단, 실리콘밸리 한인회 등 설명회에 참여했던 세계 각국의 한인 지도자와 경제인들은 고양시에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와 관련한 문의를 지속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향후 킨텍스에서 개최될 ‘2017 세계 한인경제인대회(OKTA)’에서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고양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열린원장실’ 개방…수평적ㆍ소통적 리더십 눈길

지난 6월 취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이끌고 있는 전상훈 병원장이 ‘열린원장실’을 열며 본격적인 소통 리더십의 시작을 알렸다. ‘열린원장실’은 협력업체 직원까지 5천여 명에 가까운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 누구나 편하게 원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원장실을 개방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전 원장이 내놓은 아이디어다. 전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되는 조직 문화’를 내세웠던 대로, 다양한 직종과 직급의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만남의 자리를 이어온 데 이어 원장실을 개방해 환자를 직접 응대하는 직원들이 전하는 고충과 민원까지도 듣겠다는 의지다. 열린원장실의 첫 번째 초대 손님은 이번에 병원에 새로 병원에 입사한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사 등 신입사원들로, ‘가장 젊은 생각’, ‘가장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이날 연구행정팀 이윤령 사원은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식당이 없어 병원까지 점심마다 오가기가 힘든데, 원장님께서 해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전 원장은 “헬스케어혁신파크 식당 공사를 조속히 진행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도 “건강을 위해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고 유머를 던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긴장이 다소 풀린 신입사원들이 입사하자마자 경험한 웃지못할 다양한 이야기와 실수담을 풀어놓자 폭소가 이어지는 등, 웃음과 진지한 경청이 오가는 소통의 자리로 ‘열린원장실’이 마무리됐다. 전상훈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병원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일하자”며 “‘세계 의료의 표준이 되는 국민의 병원’이라는 병원 슬로건에 맞는 열정과 포부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