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장혁.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학원에 갔던 초등학생이 건물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50분께 노원구의 한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A(12)군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학원 원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A군은 숨진 채 발견되기 전 학원수업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교실을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족은 A군이 밝은 모습으로 학원에 가는 등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4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연합뉴스
사업허가를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토지개발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전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최헌만 부장검사)는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 혐의 등으로 전직 국민권익위 전문위원 L씨(57)를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L씨와 함께 범행한 전직 모 지역신문사 편집국장 또다른 L씨(49)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이들은 지난 2009년 11월 “지자체 등 기관에 로비해 도로 개설 관련 개발 허가권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토지개발업체 대표 A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L씨는 권익위에 재직하던 때다.이와 함께 L씨는 2010년 4월 부체도로(보조도로) 개설 허가를 빌미로 A씨로부터 추가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개통 첫날에만 6차례 사고가 난 인천지하철 2호선이 3일 또다시 고장 나 출근길 운행이 지연됐다.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께 인천시청역에 도착한 전동차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 30여명이 문을 강제로 열고 빠져나왔다. 이 사고로 6시 3분까지 약 8분 동안 인천지하철 2호선 상행선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교통공사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전동차를 운연차량기지로 옮기고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연합뉴스
수요일인 3일에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이 27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이 24.3도, 대전 23.3도 등 전날과 비교하면 최저기온이 1∼3도 가량 낮아지긴 했지만 인천 24.5도, 목포 25.5도, 제주 27.4도, 부산 25.1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도 계속될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내륙, 남부지방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다. 전남 해안에는 아침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이가 큰 탓에 산악과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천문조는 달이나 태양의 인력을 받아 해수면이 통상 하루에 두 차례 주기적으로 상승, 하강하는 현상이다.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58층 호화 아파트 '밀레니엄 타워'가 침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니엄 타워는 2008년에 완공됐으며 가장 싼 세대가 160만 달러(18억 원), 가장 비싼 세대는 1천만 달러(110억 원) 이상에 각각 거래되는 호화 아파트다. 이 건물은 2012년 부유층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잡지 '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10대 주거용 건물'로 꼽히기도 했다. SFC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완공 후 41cm에 이르는 구조물 침하를 겪었으며 '부등침하'(건물 기초가 불균등하게 내려앉는 현상)로 북서쪽으로 5cm 기울어졌다. 고층 건물이 완공된 후 지반이 조금 내려앉는 것은 정상이며 설계도 이를 감안하고 이뤄진다. 1998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던 말레이시아의 88층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경우 지금까지 침하가 7.6cm 미만이며, '부등침하'로 건물이 기울어진 정도는 1.3cm 미만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밀레니엄 타워의 침하는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원래 이 건물을 건축할 당시에는 약 15cm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시공사인 '밀레니엄 파트너스'와 이 아파트 거주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시가 이 건물 바로 옆에 '트랜스베이 조인트 트랜짓 센터'라는 초대형 대중교통 복합터미널을 짓는 공사를 하면서 땅을 팠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밀레니엄 타워 측은 센터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센터 측은 "2010년에 우리가 공사를 시작하고 땅을 파기 시작했을 당시에 이미 밀레니엄 타워의 기초가 25cm 침하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센터 측은 밀레니엄 타워의 건물 침하가 심각한 이유에 대해 "건물 기초가 기반암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센터 측이 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중견 탤런트 남편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견 탤런트 남편 이모(50)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인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이 회사가 수차례 유상증자를 할 때 홍콩계 자본이 투자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하며 주가를 부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 사내이사였던 이씨가 이 회사 내외부 관계자와 함께 허위공시에 가담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서울 논현동 보타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관련자 중 처음으로 이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2010년에는 횡령 혐의가 적발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다른 관련자의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회사 대주주인 중견 탤런트는 현재 참고인이지만 수사상황에 따라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미국은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을 2018년까지 PAC-3 최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방에 있는 PAC-3도 모두 수도권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패트리엇 방어체계의 재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중인 에릭 패닝 미 육군성 장관은 2일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내 제35방공포여단에서 ‘2018년까지 PAC-2를 PAC-3로 교체하는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확답은 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그때까지 PAC-2를 PAC-3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패닝 장관은 PAC-3 최신형이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볼 때 ‘PAC-3 MSE’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한미군의 오산·군산·왜관 기지 등에는 패트리엇 PAC-2와 PAC-3 미사일64기가 배치돼 있다. 주한미군은 PAC-3 MSE 배치를 위해 기존 패트리엇 발사대, 사격 통제 장비 등에 대한 개량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오산기지에는 PAC-3 MSE로 개량한 PAC-3 발사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미군의 한 관계자는 “오산기지에 있는 PAC-2를 2017년까지 PAC-3 최신형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측은 수도권 일대로 모든 PAC-3를 전진 배치하는 패트리엇 방어체계의 재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닝 장관은 ‘사드와 패트리엇 외에 대한민국을 방어할 수 있는 다른 옵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주한미군과 대한민국은 현재 이와 관련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는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옵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한 옵션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그 옵션은) 현재 방어체계와 그것을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닝 장관은 ‘사드가 한반도를 방어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항상 한반도를 보호하고 한미동맹 자산 보호를 늘 강조하고 있다”면서 “사드는 그런 측면에서 어마어마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한이 이달 중순 실시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UFG 연습은 우리가 수년간 해왔다”면서 “이 연습은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것이 목적이다. 한미가 강건함을 유지하기 위한 쌍방간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패닝 장관은 “오늘 오산기지의 패트리엇 기지를 방문한 것은 부대가 정말로 제대로 운용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부대가 제대로 돌아가야 상황이 벌어졌을 때 즉각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로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답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