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을 2018년까지 PAC-3 최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방에 있는 PAC-3도 모두 수도권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패트리엇 방어체계의 재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중인 에릭 패닝 미 육군성 장관은 2일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내 제35방공포여단에서 ‘2018년까지 PAC-2를 PAC-3로 교체하는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확답은 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그때까지 PAC-2를 PAC-3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패닝 장관은 PAC-3 최신형이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볼 때 ‘PAC-3 MSE’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한미군의 오산·군산·왜관 기지 등에는 패트리엇 PAC-2와 PAC-3 미사일64기가 배치돼 있다. 주한미군은 PAC-3 MSE 배치를 위해 기존 패트리엇 발사대, 사격 통제 장비 등에 대한 개량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오산기지에는 PAC-3 MSE로 개량한 PAC-3 발사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미군의 한 관계자는 “오산기지에 있는 PAC-2를 2017년까지 PAC-3 최신형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측은 수도권 일대로 모든 PAC-3를 전진 배치하는 패트리엇 방어체계의 재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닝 장관은 ‘사드와 패트리엇 외에 대한민국을 방어할 수 있는 다른 옵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주한미군과 대한민국은 현재 이와 관련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는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옵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한 옵션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그 옵션은) 현재 방어체계와 그것을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닝 장관은 ‘사드가 한반도를 방어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항상 한반도를 보호하고 한미동맹 자산 보호를 늘 강조하고 있다”면서 “사드는 그런 측면에서 어마어마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한이 이달 중순 실시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UFG 연습은 우리가 수년간 해왔다”면서 “이 연습은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것이 목적이다. 한미가 강건함을 유지하기 위한 쌍방간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패닝 장관은 “오늘 오산기지의 패트리엇 기지를 방문한 것은 부대가 정말로 제대로 운용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부대가 제대로 돌아가야 상황이 벌어졌을 때 즉각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로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답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포스코건설이 수도권 물류 중심지 평택에 수변공원과 상업지구, 특화설계 3박자를 갖춘 ‘만능아파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C1블록에 다양한 특장점을 갖춘 ‘소사벌 더샵’을 분양하고 있다. 평택 소사벌지구는 삼성 고덕산업단지와 LG 산업단지, 주한미군기지 이전, SRT(Super Rapid Train, 수도권고속철도) 개통 등 여러 대형 개발 호재들을 보유하며 수도권 부동산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지역이다.이곳에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소사벌 더샵’은 지하 1층~최고 25층, 9개동, 총 81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9㎡A 409가구 △89㎡B 95가구 △99㎡A 182가구 △99㎡B 68가구 △112㎡ 63가구 등이다.특히 ‘소사벌 더샵’은 소사벌지구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용죽·현촌·세교·동삭지구 등에 있는 아파트 중에서도 차별화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단지 길 건너편에는 약 24만㎡ 규모의 배다리 수변공원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선 수변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국제축구장 규격 이상의 광장인 더샵필드가 들어선다. 이를 중심으로 약 2 정도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 단지와 맞닿은 죽백3로 사이에는 8차선 도로 너비 이상의 산책로가 추가로 조성되면서 단지 내외로 그린 프리미엄을 풍족하게 누릴 수 있다.도보 생활권 내에는 소사벌 상업지구 및 평택 구도심이 위치하고 있다. 소사벌 상업지구에는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시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과도 인접하다. 교육 시설 역시 생활권 내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배다리 수변공원 위쪽으로 초등학교가 예정되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소사벌지구 내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예정돼 있다.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안성IC·송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쉽고 1번 국도, 38번 국도, 45번 국도 등을 통해 지역 내·외 접근이 수월하다. 평택역, 시외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하며 오는 연말 개통 예정인 SRT지제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해진다. 단지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놀이터, 팜가든 등이 들어선다. 운동 시설로 피트니스센터·GX룸·실내골프연습장·탁구장과 더불어 건식사우나를 설치했다. 자녀를 위한 독서실·작은도서관·맘스카페도 배치했다. 주차공간 역시 여유롭게 배치, 가구당 1.2대 수준에 그치는 인근 단지들과 달리 가구당 1.63대의 넉넉한 주차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가도 기존의 획일적인 분양가 구조가 아닌 층별 및 동별로 분양가를 구별했다. 특히 저층 분양가를 특화해 전용면적 89㎡의 경우 최저가는 3.3㎡당 792만원까지 책정됐다. 인근 84㎡보다 5㎡ 더 넓음에도 중저층까진 분양가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다.김문희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소사벌 더샵’은 소사벌지구 내 유일한 메이저 브랜드이자 중대형 면적을 제공하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단지”라며 “입지, 인프라, 교통, 분양가, 내부구조, 커뮤니티시설 등 실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많은 요소를 갖춰 많은 수요자가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1103-2번지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안영국기자
위조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혐의를 받은 폴크스바겐 32개 차종 8만3천대가 인증취소ㆍ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환경부는 2일 “폭스바겐이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서류로 불법인증을 받은 사건에 대해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천대에 대해 2일자로 인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골프(Golf) GTD BMT 등 27개 차종 66개 모델은 최근까지 팔렸다. A6 3.0 TDI 콰트로(quattro) 등 나머지 5개 차종 14개 모델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폭스바겐이 위조한 성적서는 배출가스 성적서가 24개 차종, 소음 성적서가 9개 차종, 배출가스와 소음 성적서의 중복 위조는 1개 차종이다. 자동차 엔진별로는 경유차가 18개 차종(Euro6 16개 차종ㆍEuro5 2개 차종) 29개 모델이고, 휘발유차는 14개 차종 51개 모델이다. 이번 서류 위조에 따른 인증 취소 차량 8만3천대와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에 따른 인증 취소 차량 12만6천대를 합치면 20만9천대에 이른다. 이는 폴크스바겐이 2007년부터 국내에서 판매한 30만7만대의 68%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또한 배출가스 성적서를 위조한 24개 차종 47개 모델 5만7천대에 과징금 178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인증 취소와 과징금 부과를 폴크스바겐에 내리는 것일 뿐 기존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소유하거나 매매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27일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형사 고발했다. 검찰이 당시 폴크스바겐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인증서류 위조사실을 발견하고 7월 6일 이를 환경부에 통보했다.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이 인증 취소된 차량을 다시 인증 신청할 때는 서류검토뿐만 아니라 실제 실험을 포함한 확인검사를 하기로 했다. 현재 자동차 인증 시 확인검사 비율은 3% 수준이다. 정자연기자
자신의 오피스텔로 온 3명의 남성과 단체로 대마초를 피운 20대 여성이 오피스텔 4층에서 투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2)등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이날 새벽 3시4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K씨(20·여)의 오피스텔 방안에서 대마초를 나눠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 자리에 있던 K씨는 20여분 뒤 오피스텔 밖으로 갑자기 투신했다. K씨는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A 씨 집에 모여 대마초를 함께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남녀 4명이 술을 마신 뒤 한 방에 있었으나, 성폭행 등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채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조철오기자
용인 상현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에 5~6m가량 깊게 파인 구덩이가 마치 ‘덫’처럼 형성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사현장을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현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2일 오후 1시께 용인시 수지구 상현교차로 개선사업(지하차도 공사) 공사현장. 이곳은 용인시가 상현동 국도에 790억원을 들여 상현교차로 개선사업(지하차도 공사)을 발주, 현재 서희건설, 대선건설 측이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이다. 공사는 왕복 10차선 차도 위에서 진행되는데 이곳 차도들은 평소 수원 광교와 용인 상현동 주민들이 자주 오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공사장 주변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장 일부 구간에 생긴 5~6m가량의 대규모 구덩이 바로 옆으로 학원을 가려는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었다. 구덩이는 마치 ‘큰 덫’이나 ‘낭떠러지’로 보일 만큼 깊게 파여졌고, 그 안에는 앙상한 뼈대 마냥 녹슨 철골들이 흉물스럽게 드러난 상태였다. 5m 아래의 바닥으로는 끝이 날카로운 철골류의 공사자재들이 쌓여 있었다. 지하를 파고 공사를 하는 지하차도 공사의 특성상, 구덩이 위를 철제 복공판으로 덮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상황은 이런데도 이를 통제하는 인원이나 하다못해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통제를 위해 주변에 설치한 임시 담벼락들이 한쪽으로 치워져 있는 등 보행을 조장하는 듯해 보였다. 무엇보다 파인 구덩이 맞은 편으로 학원이 있어 등원하는 아이들의 사고가 가장 크게 우려됐다. 심지어 야간에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전날 밤 9시께 주변은 무척 깜깜했는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이곳 주변에는 이를 알리는 경고등은 없었다. 차도를 건너고자 밤길 위를 헤매던 일부 시민들이 낭떠러지 구덩이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도 쉽게 연출됐다. 앞서 이곳은 현장 관리가 안 돼 맞닿아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시공사 측에 수개월째 집단 반발을 했던 만큼,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아 있던 곳이기도 하다.아파트 주민 K씨(57·여)는 “현장관리가 안 돼 지나는 계속해 주민들이 위험하다고 꾸준히 민원을 넣었던 곳이지만, 용인시나 시공사 측이 듣는 둥 마는 둥 했다”며 “사람이 구덩이에 빠져 크게 다쳐야만 그제야 제대로 된 관리에 나설 것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용인시와 서희건설·대선건설 측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 돼가는 탓에 일부 현장 관리가 소홀했다”며 “위험하다고 지적된 일대에 대해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권혁준·조철오기자
전기차 충전소 150곳 설치.
GO독한 사제들 이재윤.
이재오 중도신당.
올해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우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남경필 경기지사, 집행위원장 배우 조재현)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을 김포아트홀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영화제 조직위는 지난해까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 파주출판도시 메가박스에서만 출품작이 상영돼오던 것을 올해부터 김포와 연천지역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김포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다음달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중 23일과 24일 이틀간 총 6회 상영된다.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는 25일과 26일 총 4회 상영된다.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은 22일 개막식을 제외하고 영화제 기간 내내 출품작이 상영되며 파주출판도시 메가박스에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영화관람이 가능하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 2009년 1회 영화제부터 4회까지 파주시에 상영관을 마련해 관객과 만나오다가 5회(2013년)와 6회(2014년) 영화제는 고양시로 상영관을 옮겨 개최했다. 지난해 7회 영화제부터는 고양시와 파주시 두 곳 동시에 상영관을 확보하고 관객을 맞았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가 성장하는 데는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영화제가 DMZ 인접지역인 경기 북부권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양, 파주, 김포, 연천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해를 거듭 할수록 관객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고양시와 파주시로 상영관을 확대한 7회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만7천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또 올해는 영화제가 시작된 이후 8년 만에 경쟁작 출품 편수 1천 편을 넘어섰다. 경쟁부문에 총 105개 국가 1천132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지역도 유럽 35%, 아시아 34%, 아프리카 16%, 남미 12%, 북미 2%, 기타 1%로 국제영화제 위상에 걸맞게 고르게 분포됐다. 박준상기자
이일화 이매진아시아 전속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