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경기·인천 사도대상 시상식

경기도선수단 김용남 총감독 "하락 종목 보완책 마련해 학생체육 발전 힘쓸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선수와 지도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라이벌’ 서울을 따돌리고 3연패를 이룬 경기도 선수단 김용남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경기도 학생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완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몇몇 종목에서 예상보다 낮은 결과가 나와 당초 목표했던 총 금메달 수에 10개 정도 차이가 생겼다”라며 “비인기종목의 활성화 방안 등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전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총감독은 “종목의 차별화 없이 제한된 예산을 갖고 효율적인 종목 발전방향을 고민해왔다. 개인적으로 성적은 투자와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학생들의 생각, 교육환경 등 많은 부분이 변화된 만큼 지도자들의 교육 시스템, 선수 선발방식 등도 변해야 된다. 이런면에서 지도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발전방향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내년도 종목 전문 코치 축소에 대해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전문코치를 늘리진 못해도 절대로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감독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학교 운동부 육성이 교육청 혼자 담당하기에는 여건상 부족한 점이 많다”라며 “학생 선수 육성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체육회와 지자체 등 유관단체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홍완식기자

인천도시공사, ‘콜센터’ 통한 공동주택 하자민원접수 및 처리 등 고객만족서비스 제공

인천도시공사는 1일 부터 ‘인천도시공사 콜센터’를 통한 공동주택 하자민원접수 및 처리 등의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1일 개소한 ‘인천도시공사 콜센터’에는 주택 하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하자 민원접수부터 처리 진행안내, 처리 후 고객의견을 직접 듣는 해피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콜센터 개소를 통해 기존에 하자로 불편함을 겪는 고객 민원접수나, 처리과정에서 오는 각종 불편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돼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콜센터’ 대표번호는 1522-0072(빵빵처리)이며, 평일 및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원 연결이 가능하고, 오후 6시 이후 또는 공휴일에는 자동응답기를 통해 고객이 남긴 번호로 상담을 진행한다. 도시공사는 이번 콜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하자발생의 원인에 대한 분석을 비롯한 대책 마련과 하자관리 매뉴얼 제작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공사 이승우 사업개발본부장은 “현재 하자전담 콜센터를 우선적으로 개소했지만, 임대, 분양 등 공급관련 상담과 공사 진행상황 안내 등 공사 추진사업과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 고객센터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유제홍기자

부평구,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지속가능발전 주간행사’ 개최

부평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6월7일~12일까지 ‘지속가능발전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속가능발전, 우리 공동의 약속입니다’란 주제로 강좌와 토론회, 체험 및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 예정이다. 7일 미추홀 신협에서 서왕진 서울시 정책특보의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서울시 사례’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네 번의 지속가능발전 이해 강좌가 펼쳐진다. 또한 지속가능한 부평의 도시 모습을 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 타운미팅, 부평 음악·융합도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회도 갖는다. 11~12일은 부평1동주민센터 인근 굴포1차 복개주차장에서 굴포천 탐사, 굴포천 그리기대회, 나눔장터, 자전거안전교실, 문화예술동아리축제 등 체험 활동과 홍보부스, 전시가 열린다. 지속가능발전 주간행사는 구에서 주최하고, 부평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녹색연합, 희망두드림,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부평구축제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주관한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구는 지속가능발전 주간을 계기로 주민이 주체가 돼 이끌어 가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연수구, 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 기업지원을 위한 소통 네트워크 구축

인천시 연수구가 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와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 비전선포식에서 연수구 기업의 발전과 교류에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인천대학교·인천카톨릭대학교 총장, 인천중소기업청장,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삼성바이오로직스·포스코건설·경신·한국IBM 등 지원(자문)기관 및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해 산·학·연 화합의 장을 이뤘다. 연수구 경영인들로 구성된 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는 기업 상호 간뿐만 아니라 지자체, 기업 지원 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연계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구는 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와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하기 좋은 연수구를 만들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에 대한 규제 개혁 및 완화로 기업 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 지원사업 확대로 판로개척과 기업 체질개선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 발굴과 취업난 해소 방안을 협업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에 입주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연수구의 모든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규제개혁, 지원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인천지역 영업용 화물차 불법 주박차 여전, 일부 지자체 단속 소홀로 개선 요구돼

인천지역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화물차의 불법주박차 단속을 고작 월1회씩 실시하는 등 사실상 단속을 포기 하고 있다. 이에따라 불법 주박차로 인한 운전자의 시야방해나 주민보행 위험 등에 노출돼 있다. 31일 인천시와 일선 기초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등록·운영 중인 약 2만2천대의 영업용 화물차가 길가와 주택가 골목 등에 불법 주박차를 일삼고 있다. 현행법상 이들은 반드시 등록된 차고지에 주박차를 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의 화물차 불법 주박차 단속이 솜방망이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작 한 달에 한 번 단속에 나서는가 하면 전담 직원도 없고, 단속해도 대부분 계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연수구와 계양구는 지역 내 옥련동과 계산동 일대 화물차 불법 주박차가 심각한데도, 단속은 고작 월 1차례에 그쳐 올해 적발 건수가 각각 100여건에 머물러있다. 서구가 월 평균 12차례 가까이 단속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단속을 해도 대부분 계도조치로 끝나는 점은 화물차들의 불법 주박차를 근절치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구는 올해 총 1만138건을 단속 했지만 과태료 부과는 고작 335건(3.3%) 뿐, 무려 9천803건이 계도 조치다. 연수구도 같은 기간 1천158건을 단속했지만, 과태료 부과는 118건(10.1%)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중구는 289건을 단속해 이중 151건(53%)을 과태료 처분하는 등 불법 주박차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주민들은 길가에 밤낮으로 화물차가 세워져 있다 보니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져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큰데다, 화물차 사이사이가 흡연장소 등으로 변질되는 등 우범지대화 된다며 지자체에 ‘단속해달라’는 민원을 끊임없이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마다 여건이 다르고 법적 허점이 있어 단속이 소홀한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각 지자체 등과 협의해 공영차고지 설치를 늘리고, 단속을 강화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경기도 탁구, 전국소년체전서 3년 연속 최다 메달 수확

경기도 탁구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휘두르며 3년 연속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 탁구는 31일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4개 전종별에서 모두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 충남(금1 동3)을 따돌리고 3년 연속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경기도는 남중부 결승에서 한영섬·이정호·우형규(이상 부천 내동중)·김정훈·김도형·홍재현(이상 수원 곡선중)이 팀을 이룬 선발팀이 서울 대광중을 4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결승에서는 김예린·안소연·유한나(이상 파주 문산수억중)·이승미·정다나(이상 군포중)·최지인(수원 청명중)이 호흡을 맞춰 서울선발을 4대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어 걸었다. 여초부 결승에서도 경기선발은 김예진·이다은(이상 의정부 새말초)·김태림·신유빈(이상 군포 화산초)·장윤진·최예진(이상 안양 만안초)이 출전해 서울선발을 4대1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하지만 남초부에서는 경기선발이 준결승에서 경남 의령남산초와 접전 끝에 3대4로 아쉽게 역전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홍구 경기도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예산이 넉넉하지 못해 합동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했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의 전력 향상을 도모해 내년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연재곤 인천시선수단 총감독 "소기의 목적 거둔 대회로 만족"

“지난 대회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나름 소기의 목적을 이룬 대회였다고 생각 합니다.” 연재곤 인천시선수단 총감독(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제45회 전국소년체전 결과는 각 종목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감독과 코치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특히 육상과 수영 등 일부종목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지원과 우수한 선수 발굴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 초등 296명과 중등 515명 등 총 811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역대 가장 많은 금 32, 은 31, 동메달 33개 등 총 96개의 메달을 차지해 종합 7위에 올랐다. 연 총감독은 비록 이번 대회 목표인 6위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낸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판단했다. ‘역도 3인방’으로 이름을 날린 정동민(청라중), 장혜준(삼산중), 노지영(강남중)이 예상보다 좋은 기량으로 모두 3관왕에 올라 금메달 9개를 쓸어 담은 것은 물론, 육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나눠 갖고 400m 계주에서도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최희진(신일초)과 신현진(서곶초)이 2관왕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영 다이빙에서는 김영택(구산중)이 지난 대회에 이어 2관왕에 올랐으며, 핸드볼 여초부에서는 황선희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구월초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연 총감독은 “이처럼 소중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선수육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지도자들 덕분”이라며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연 총감독은 노메달 종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대회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은 36개 종목 가운데 2개 종목을 제외한 모등 종목에 출전해 8개 종목에서 노메달을 기록했다. 그는 “성적 부진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기초종목 활성화와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최성원기자

개인정보 도용 유심칩·대포폰 불법 판매 수십억 챙겨

인천서부경찰서는 31일 불법으로 개통한 휴대전화 유심(USIM) 칩과 대포폰을 판매, 2년여간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A씨(38) 등 2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구 B씨(34)의 집에서 개통된 유심칩 1만 개와 대포폰 4천 대를 750차례에 걸쳐 판매, 모두 34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다.조사결과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도용, 유심칩을 개통한 조직으로부터 유심칩 1개당 10만 원에 사들인 뒤 14만원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특히,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유십칩을 팔 때, 대포폰으로 연락하고 퀵서비스와 택배 등을 통해 물건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 등은 경찰에서 “비슷한 일을 해본 적도 있고 쉽게 돈을 벌 수 있어 불법 유심칩을 판매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불법 개인정보 모집책→유심칩 개통책→개통 유심칩 판매책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뒤쫓고 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폰과 유심칩이 유통됐을 개연성이 높아 이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