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선수의 기량에 의존하기보다는 4명의 고른 기량과 팀웍으로 금메달을 일궈냈습니다.” 제45회 전국소년체전 볼링 여중부 단체전(4인조전)에서 경기선발이 3천260점을 기록하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 ‘노골드’ 위기를 넘겼다. 경기선발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단비(안양 범계중)와 조수진(광주 광남중), 최아영(고양 가람중ㆍ이상 3년), 박민서(양주 조양중 1년) 등 소속이 서로 다른 4명이 탄탄한 팀웍으로 우승을 일궜다는 게 은경수(52ㆍ범계중) 코치의 설명이다. 이들의 구력은 조수진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해 6년으로 가장 오래고, 다음은 ‘막내’ 박민서가 5년, 김단비가 4년, 중학 1학년 때 볼을 잡은 최아영이 3년으로 가장 적다. 4명 모두 전국대회서 단 한번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을 정도로 평범하지만, 10일간의 짧은 강화훈련 기간동안 서로를 격려하며 팀웍을 다진 것이 금메달 원동력이다. 김단비는 실전에 강한 것이 장점이고, 조수진은 고른 점수 유지, 최아영은 하이볼, 박민서는 막내임에도 불구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은경수 코치는 “예년보다 적은 강화훈련에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을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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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6-05-3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