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케피’ 4월 고양·군포 공연… 황정민·오만석 등 호화캐스팅

뮤지컬 오케피가 4월 고양과 군포를 찾는다.오케피는 일본의 스타작가 미타니 코우키가 쓴 첫 번째 뮤지컬로, 일본 최고 시상식 ‘키시다 쿠니오’에서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제목인 오케피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무대 아래의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이다. 이 오케피를 그대로 무대 위로 올려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묘사하는 이 작품은 잘 다듬어진 줄거리에 힘입어 생생한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며 유쾌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공연의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진주 같은 실력파 신예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특히 영화 ‘국제시장’과 ‘베테랑’에서 각각 1천만 관객을 모은 흥행 배우 황정민이 연출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총괄하는 컨덕터(지휘자)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입증된 탁월한 감각, 연기적 연륜과 내공을 고스란히 무대 위에 펼쳐내며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다.거기에 레베카 킹키부츠 등 많은 작품에서 실력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오만석도 같은 역으로 캐스팅됐다.뿐만 아니라, TV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송영창, 김원해, 정상훈과 서범석, 김현진, 문성혁, 남문철, 이상준, 김태문, 김호, 황만익, 백주희, 최재웅, 김재범, 윤공주, 육현욱, 박혜나, 최우리, 린아, 박종찬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가세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아울러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 최다 수상, 한국 뮤지컬 대상 작곡상 수상 등에 빛나는 마에스트로 김문정의 지휘 아래 18인조 오케스트라가 격조 높은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감동을 더한다.여기에 엘리자벳 맨 오브 라만차 무대디자인 서숙진, 지킬 앤 하이드 잭더리퍼 음향디자인 권도경,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 작가 각색 이희준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한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1577-7766) 다음달 1일~3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031-390-3500) 다음달 14~17일 공연한다.송시연기자

박주만 작가, 다음달 15일까지 수원 장안구청서 전시회

다음달 15일까지 수원 장안구청에서 박주만 작가 전시 열려박주만 작가는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그린다. 화려한 색감, 세심한 터치에 한번 놀라고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에 두번 놀란다. 전문가 못지 않은 손길이지만 작가는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림이 좋아 손에서 붓을 놓은 적은 단 한 순간도 없다.“7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죠. 물감과 붓만 있으면 어디든 그림을 그렸어요. 비록 그림을 제대로 배운적은 없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상당합니다.”그런 그에게 더 자유로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던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3년전 한 광고에서 도화지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봤죠. 그때 ‘아 저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길로 바로 스마트폰을 구입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스마트폰은 그에게 그림에 대한 또 다른 열정을 품게했다. “붓만해도 30여가지나 되고, 색감도 무궁무진하죠. 손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더라고요.”그렇게 보고, 듣고, 느끼고, 들은 모든 것을 그렸고 완성된 작품만도 200여점이 넘는다. 명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패러디한 작품부터 가족과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 애틋한 추억, 영감을 울리는 음악까지 그가 느낀 모든 것들이 작품 속에 옮겨졌다.“기존 정물화를 탈피해 추상기법으로 자유로이 상상하듯이 그림을 그립니다. 살아있음과 생동감을 주기위해 주로 화려한 색을 사용하는 편이예요. 재료에 대한 제약이 없으니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습니다.(허허)”수원 장안구청 로비에서 다음달 15일까지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봄의 꽃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봄처럼 따뜻하고 화사한 작품 22점이 전시된다.“봄날의 싱그러움을 함께 나누고자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스마트폰 그림은 욕망, 열정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그림도 있구나’ ‘그림이 어렵지 않구나’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것을 느끼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송시연기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오는 24일 <이탈리안 판타지>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 오는 24일 이탈리안 판타지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SK아트리움에서 제243회 정기연주회 이탈리안 판타지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대진의 지휘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음악의 범위에서 벗어난 이탈리아의 파격적이고 변화무쌍한 곡들을 선보인다. 첫 곡으로 선보이는 ‘이탈리아의 해롤드’는 바이런의 시 ‘차일드 해롤드의 편력’에서 영감을 받아 베를리오즈가 작곡한 곡으로, ‘산 속의 해롤드’ ‘순례자의 행렬’ ‘세레나데’ 그리고 ‘산적의 주연’로 구성된 네 악장 동안 바깥세상을 관찰하는 여행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독주로 선보이는 비올라의 테크닉이 절정에 이르는 곡으로 이번 공연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을 맡고 있는 비올리스트 장중진이 함께 한다. 이어 연주되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3부작 중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는 풍부한 색채와 세련된 기법으로 작곡가의 역량이 집약된 명곡이다. 레스피기는 아름다운 가락과 환상적인 색채로 풍경을 묘사하는 법이 능란하다고 평가받으며 이 두곡을 포함한 로마의 3부작 시리즈로 단번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해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클래식을 듣고 싶어하는 수원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율 사이로 눈앞에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풍경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로 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뮤지컬 <시카고>, 국내 상연 15년만에 인천에서 오는 25일 공연

뮤지컬 시카고, 국내 상연 15년만에 인천에서 오는 25일 공연 정통 뮤지컬의 대명사이자 우리나라에서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자리잡은 시카고가 국내 상연한 지 15년만에 인천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3시와 오후7시30분, 27일 오후 2시 등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에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한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돈만 있으면 살인자도 스타가 되고 언론이 이를 만들어내는’ 시대를 관능적인 춤과 위트있는 대사로 풀어낸다. 만연한 황금만능주의와 진실보다 포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황색저널리즘, 남성 중심의 도덕관 등 현재 우리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1975년 밥 포시(Bob Fosse)에 의해 처음 무대화,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와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이 리바이벌해 공연하면서 브로드웨이를 점령했다. 국내에서는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 아이비, 이하늬, 배해선, 윤공주 국내 실력파 뮤지컬 여배우들의 ‘통과의례’격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2번째 시즌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는 지난 2014년 캐스트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 ‘록시 하트’ 역에 아이비, ‘빌리 플린’ 역에 이종혁과 성기윤, ‘마마 모튼’ 역에 전수경과 김경선 등이다. 수년간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해 온 14인조 빅밴드도 함께 한다. 관람료 6~13만원. 문의1566-6551 류설아기자

전석 매진 기록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눈에 띄네

전석 매진 기록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눈에 띄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획공연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위험한 직군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헌정 공연이다. 이웃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공연장 한 번 마음 편히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로 기획했다. 첫 대상 직군은 소방관이다. 경기도의 소방공무원과 그들의 가족 또는 근무 중 소중한 생명을 잃은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1천500여명을 초청했다. ‘베스트 파이어맨’을 타이틀로 내걸고 오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로비에서 시상식, 콘서트, 전시, 추모공간 운영 등을 각각 진행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공동 주최ㆍ주관하는 콘서트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국카스텐, 나인뮤지스 등이 출연한다. 이번 기획공연의 취지에 출연진 대부분이 재능기부 또는 최소 출연료를 받고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한다. 특히 국카스텐 멤버 베이스 김기범의 아버지가 현직 소방공무원이어서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소방공무원 가족 중 음악을 전공한 소프라노 김은희, 신임소방공무원 뮤지컬팀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기업 후원도 이뤄졌다. 아웃도어브랜드 ‘투스카로라’에서 이날 공연장을 찾은 소방가족 전원에게 ‘2016 럭키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극장 로비에서는 폐품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파이어마커스’ 기업대표를 주축으로 마련한 전시 ‘평범한 영웅들’을 연다. 젊은 작가 30명이 참가해 한 가족의 구성원인 동시에 가까운 이웃으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이 기업에서는 소방장갑을 후원품으로 내놓았다. 이와 함께 순직소방공무원을 위한 ‘당신의 아름다운 이름을 기억합니다’ 코너에서는 순직소방관 21명의 명단과 소방활동영상 및 동료들의 감사편지를 상영한다. 이날 또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 학자금으로 1억원을 쾌척한 개인기부자 민영우(70ㆍ성남시)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이번 공연이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 경찰관과 군인, 대중교통운전자 등 우리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보이지 않게 힘쓰는 분들을 위로하고, 그 직업군의 역할과 현실을 공감하며 응원하는 시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올해 베스트 드라이브맨 등의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의왕시 청계보건지소, 물리치료와 한방진료 운영

의왕시 청계 보건지소가 물리치료와 한방진료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사무실을 물리치료실로 리모델링해 물리치료와 한방진료를 운영 중이며 새롭게 설치한 물리치료실은 고령화 사회 노인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간섭파 및 저주파 치료기, 파라핀욕, 헬스 자전거 등 8종의 치료기기와 기자재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매일 사전예약제로 운용되는 물리치료와 한방진료는 목요일 오후 한방실로 운영해 침 치료와 한약처방 등을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의 주민과 장애 3급 이상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시민은 초진 1천400원ㆍ재진 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리치료와 한방진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물리치료실이 개소됨에 따라 내손ㆍ청계 지역 시민은 가깝고 편리한 보건의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인동 의왕시 보건소장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고 전문적인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계 보건지소는 지난 2014년 5월에 개소해 내손ㆍ청계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자로 일반진료와 건강진단서 발급,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관리과 예방접종ㆍ모자보건사업 등 다양한 공공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보건소 청계 보건지소팀(031-345-3671∼3)에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