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창의·상상력 쑥쑥 미래형 과학교육 펼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미래형 과학교육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생주도의 수업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고, 교사의 열정과 활력을 이끌어 낼 ‘미래형 과학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형 과학교육은 교실 수업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주기 위한 ‘사이언스(SCIENCE) 5050 정책’과 교사의 열정과 활력을 북돋우는 ‘과학교사 열정 프로젝트’ 2가지로 추진된다. ‘사이언스(SCIENCE) 5050 정책’은 수업시간에 교사의 발언을 50% 이하로 줄이고, 학생 활동을 50% 이상으로 늘려 수업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고교 1학년 과학 과목에 학생 주도로 이뤄지는 수업과정, 발표, 토론, 참여도 등 수행평가를 50% 이상, 지필 평가는 50% 이하로 반영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또 학생중심 학습 환경을 위해 과학실 및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창의 아이디어 클럽을 만들고 실험,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융합체험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과학교사 열정 프로젝트’는 과학수업혁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는 웹 소식지를 만들어 국내외 과학교육 소개, 최신 과학교구·기자재 활용법, 수업사례 등을 도내 과학교사에게 제공키로 했다. 또 온·오프라인 과학교사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미래형 과학수업 자료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등 교사의 열정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과학수업혁신 중심학교와 고등학교 경기도형 과학 중점 학교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홍정수 경기도교육청 특성화 교육과장은 “미래형 과학교육을 통해 학생 주도 수업이 확산되고, 과학교사의 열정과 활력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과학수업 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한경대, 영어고민 해결 ‘기숙형 토익사관학교’ 개설

국립한경대는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토익사관학교를 연다. 한경대(총장 태법석)와 하이잉글리쉬(대표 윤주영)는 한경대 학생들의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오는 25일부터 2주간 기숙형 토익사관학교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하이잉글리쉬 측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오전과 오후 수업 리딩 후 그룹과 셀프 스터디로 교육에 나선다. 이번 토익사관학교는 영어에 대한 기초 실력을 향상시켜 토익 시험을 활용한 취업 돌파구를 마련하고, 저비용으로 토익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토익 응시료(교재비) 등 100만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한경대와 외국어 교육 전문회사인 하이잉글리쉬는 산학협력을 맺고 기숙형 토익사관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또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전형이 다른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토익 학습에 따른 기업 인사담당자 초청 특강과 취업 선배와의 만남 등을 주선해 취업 기법을 전수한다. 하이잉글리쉬 관계자는 “취업의 문을 열고자 반드시 필요한 열쇠 중 하나가 토익 시험이다”며 “이번 학습은 재학생들의 토익 점수 향상과 취업 준비생에게는 영어 스킬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쯔위 사태’, 천당과 지옥 오간 JYP…사건일지로 본 주가변동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멤버 쯔위(周子瑜, 17) 사태로 JYP엔터테인먼트(035900, 이하 JYP엔터) 주식이 폭락과 급등을 반복해 귀추가 주목된다.중국에서 활동 중인 대만 태생의 가수 황안(黃安, 53)은 지난 8일 자신의 웨이보에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겼다”는 글과 함께 2015년 11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쯔위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이는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며 대만을 중국 영토로 인식하는 중국과 독립을 요구하는 대만 사이의 정치적 대립을 격화시키며 일명 ‘쯔위 사태’를 야기했다. 중국 네티즌은 즉각 반발했고, 이는 쯔위와 그녀의 소속 그룹 트와이스는 물론이고 JYP엔터 출신 가수들의 중국 활동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했다.사건이 발발한 8일 주당 4760원이었던 JYP엔터의 주가는 15일까지 6거래일간 13.03% 하락했다. 14일에는 전날보다 3.6% 하락한 437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같은 시기 경쟁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 상승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4%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였던 상황에서 4대 연예기획사 중 JYP엔터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JYP엔터 최대 주주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직접 사과에 나선 15일에는 하루 만에 5.37% 폭락해 4140원으로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78억원이 증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4000원대 초반을 기록하던 JYP엔터의 주가는 올해 초까지 쯔위의 소속 그룹 트와이스의 인기몰이가 성공하며 반등을 이뤘다. 트와이스는 JYP엔터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만든 걸그룹이었던 만큼 한류 열풍과 맞물려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다보니 쯔위에 대한 중국의 부정적 여론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다행인 것은 박진영과 쯔위의 사과에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박진영의 직접 사과와 함께 쯔위도 JYP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국어로 사과했다. 해당 영상에서 쯔위는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하면서 제 실수로 인해 회사와 양안(兩岸, 중국·대만) 네티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여기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쯔위를 지지하고 나서 중국 내 여론을 환기시켰다. 환구시보는 쯔위의 사과 영상을 인용해 “우리는 중국 소녀의 아름다운 미래를 되찾는데 성공했고, 앞으로 쯔위와 그의 가족에게 어떤 악행을 하는 것도 가만두지 않겠다. 용감하게 가장 빛나는 중국의 빛이 되도록 하자”고 촉구했다.그러자 JYP엔터 주가도 상승폭을 그렸다. JYP엔터는 18일 전 거래일 대비 3.8% 상승한 43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JYP엔터는 1.45% 하락한 408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장 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만에서는 지난 16일 끝난 총통선거와 맞물려 ‘쯔위 사태’에 대한 동정 여론이 빗발치고 있어 JYP엔터의 주가가 어떤 식으로 요동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 네티즌의 화살은 JYP엔터로 향했고, 대만 유력 정치인들도 일제히 쯔위를 옹호했다. 마잉주(馬英九, 66) 현 총통은 “사과할 필요 없다. 우리는 그녀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대만 외교부는 주한대만대표처를 통해 JYP엔터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반면 양안 네티즌의 비난이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황안을 향하면서 JYP엔터, 쯔위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 황안 자신도 과거 중국의 한 TV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적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고, 그가 18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대만 국기를 흔드는 행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 한 적 없다"고 말하는 등 일관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