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찾습니다] 한국정보통신㈜, 연구개발·IT부문 등 신입·경력사원 外

한국정보통신㈜, 연구개발·IT부문 등 신입·경력사원한국정보통신(주)에서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일반관리, 연구개발, IT(전산), IT보호 부문으로, 공통자격 요건은 대졸(4년) 이상(201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각 모집 부문 관련학과(상경/법학/전기/전자/통신/IT계열) 전공자, 보훈대상자, 외국어(영어ㆍ일어ㆍ중국어)능통자, 비흡연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온라인지원→ 서류전형→ 면접전형(1ㆍ2차)→ 신체검사→ 합격자 발표 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당사 홈페이지(www.kicc.co.kr)를 참조해 지원하면 된다.한세실업㈜, 수출·R&D·경영 일반직 신입·경력사원 한세실업(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수출부(신입), R&D(신입), 경영일반직(경력)이며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미얀마어, 스페인어 가능자, 취업보호대상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ㆍ2ㆍ3ㆍ4차 면접→ 5차 면접(신입채용에 한함)→ 채용 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급여는 정직원 전환 시 군필자는 연봉 4천350만원, 미필자는 연봉 4천150만원 수준이다. 경력사원은 당사 내규에 따른다. 당사 홈페이지(http://www.hansae.com) 를 통해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6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우섭 남구청장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인천시 남구 최초로 연임 구청장 시대를 연 박우섭 남구청장(61)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착한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유 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2016년 중점정책을 ‘교육혁신 정착의 해’로 정하고 교사와 지역주민이 함께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남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남구의 비전을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문화중심의 창조도시’로 정하고 ‘지혜로운 시민’, ‘지속가능 도시’, ‘사회연대 경제’, ‘i-미디어시티’를 4대 전략 목표로 설정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남구는 지난 10년 동안 쇠퇴라는 길고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며 “이제 그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에는 신뢰와 협동이라는 핵심가치가 관통해야 한다”며 “모든 사업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남구의 올해 살림규모는 4천797억 원으로 4대 전략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평생교육, 구민건강, 사회복지, 지역개발, 주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올해 모든 남구 공직자는 초심으로 돌아가 착한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일을 함에 있어 사람이 전부다’라는 신념으로 진정성을 갖고 주민과 소통하고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의 발전과 미래는 지속가능 도시 구축이 해답남구는 올해 2월 말 용현·숭의·학익동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인선 남구 구간이 개통되고, 6월 말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주안 5공단, 주안역 시민회관, 석바위를 관통하며 주안역이 환승역으로 거듭나면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재개발·재건축지역 중 29개 구역을 해제하고, 저층 주거지관리 사업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또 도화구역 도시개발 사업은 청운대와 제물포 스마트타운이 들어선 이후 누구나 집, 뉴스테이 프로젝트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인구 유입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어려움을 겪던 용마루 주거환경사업에 대한 보상을 마쳤으며 주안 2·4동 뉴타운 사업의 선도 사업적 성격을 갖는 주안초등학교 이전 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섰다. 여기에 보훈병원, 가정법원·등기국, 중앙정부 지방합동 청사 등 새로운 국가기관의 남구 유치와 주안공단의 공단구조 고도화 사업도 올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박 구청장은 우선 주안 2·4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지난해 별도의 도시개발사업추진단을 구성, 오는 2019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1천100억 원의 사업비로 선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매몰비용 공공부담 조례 개정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 시 매몰비용에 대한 공공부담 70%를 제도화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며, 153억 원의 사업비로 저층 주거지 도로정비 및 기반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해제된 정비 예정구역에 대해서는 매년 원도심 활성화 사업, 도시재생 선도 사업 등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사업으로 제물포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특히 저층 주거지 내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마을관리소’ 2곳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며, 오는 2018년까지 용마루 지구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해 4천490세대 약 1만 명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완료, 서민 주거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또 노후화된 주안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 및 교통난 해소 등 첨단 도심형 산업단지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매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방치된 공가에 대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공공이용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20년 이상 경과된 조적조 노후 주택 등 56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미래를 향한 투자는 ‘교육’박 구청장은 올해 구정 중점목표를 ‘교육혁신 정착의 해’로 정했다. 마을교육공동체 구축과 확산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개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각종 교육사업의 효율적인 연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올해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으로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진로와 인성교육에 지역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지역의 아이들을 키우는 역할과 책임을 더는 학교에만 부과하지 않고 지역사회 모든 교육주체가 아이들을 위한 교사가 되고 친구가 되며 관찰자가 돼 공교육에 대한 공동책임자 역할을 하게 된다.여기에 지역사회가 가진 교육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 아이들이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의 자연과 사회, 삶 속에서 살아 있는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의 목표를 아이들에게 그 지역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실천적 방법으로 학습시킬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이를 통해 학습역량과 창의적인 발달을 도모하고 학습과 성장의 결과가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선 순환적 구조의 지역공동체를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박 구청장은 지혜로운 시민의 가치 실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기적 성과보다는 백년대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과 학습을 추진키로 했다. 평생학습의 컨트롤 타워인 ‘평생학습관’과 더불어 ‘학습편의점’, ‘학산 콜 강좌’ 사업이 확대·운영돼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또 골목 속 작은 도서관에 ‘순회 사서제’를 계속 운영하고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현 5동 어린이 도서관을 올해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된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3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착공, 다양한 계층의 생활체육 참여 및 구민 건강을 증진시킬 계획이다.숭의동 지역을 중심으로 ‘구민예술촌’ 사업을 추진해 문화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역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숭의목공예센터 및 창작공방 프로그램을 구축·운영해 주민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남구의 대표적 축제인 ‘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주제에 걸맞게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문제 제기, 해결 방안 등을 미디어로 표현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권 도시’ 등 사회연대 경제 실현 박 구청장은 올해 마을 문제를 공유·해결하기 위한 지역 주민활동인 ‘통두레운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지역주민의 참여 및 협력을 통한 남구 인권조례를 제정·운영해 인권도시 남구를 실현할 계획이다.또 사회적 경제 제품에 대한 ‘사회책임 조달 제도’를 도입해 경제적 가치만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 금융기반을 조성하고, 공유경제를 정착시키고자 관련 서비스를 운영해 남구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형성하고 공유경제 시범아파트를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문화콘텐츠산업을 장려해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증진시키고, 매년 미용경연대회 및 미추헤어쇼를 통해 뷰티산업 발전과 우수한 미용 인재를 발굴·육성키로 했다.뿐만 아니라 계속적 사업으로 매년 14억 원을 들여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많은 어르신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75억 원의 예산으로 56개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박 구청장은 “올해 안정적인 복지자원 기반 구축을 위해 민간주도로 설립되는 ‘남구지역복지재단’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kt wiz-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 시작… 15일 미국행

프로야구 kt wiz와 SK 와이번스가 15일 스프링캠프를 차릴 미국으로 떠나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kt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차 훈련을 한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장 박경수, 유한준, 이진영, 김상현, 조무근 등 약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2월17일부터는 캘리포니아주 샌 버다니노에 2차 캠프를 차려 9~10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대된다”며 “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캠프 초반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을 점검하고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체적인 전술, 전략 등 팀워크를 맞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1차 캠프를 차린다. SK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캠프지에 도달하기 전인 2월 초까지 훈련장을 빌려쓰며 충분히 몸을 만들예정이다.2월10일 일시 귀국하는 SK는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 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이곳에서 SK는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 국내 5개 구단과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 등과 연습경기를 한다.김용희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과 실전을 통해 포지션을 정리할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올해 키워드는 무한 경쟁”이라며 “아쉬웠던 작년을 올해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필기자

FA 우선 협상기간 폐지… 템퍼링 ‘꼼수’ 차단

2014시즌이 끝나고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장원준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롯데는 4년간 총액 88억원이란 거액을 제시했지만, 장원준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일 제안을 거절했다. 당시 88억원은 기존 FA 투수 최고액인 장원삼(삼성)의 4년 60억은 물론, 역대 FA 최고액인 강민호(롯데)의 4년 75억원을 훌쩍 넘는 액수였다.며칠 후 장원준은 두산 베어스와 4년간 84억원이란 조건에 계약 도장을 찍었다. 롯데가 제시한 금액보다 무려 4억원이나 적었다. 원 소속구단보다 적은 금액에 계약하는 건 이례적이었다. 자연스레 규정상 금지돼 있는 템퍼링(사전접촉)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템퍼링을 증명할 방법은 없었다.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었기 때문이다.올해부터 의혹과 불신만 낳았던 ‘FA 우선 협상기간’이 사라진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FA 선수와 원 소속구단의 우선협상기간을 폐지하고 모든 구단이 동시에 협상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또 FA 보상선수로 이적한 선수는 보호선수 20명 및 보상선수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KBO가 이날 FA 제도를 손질한 이유는 템퍼링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그동안 대어급 선수가 FA 자격을 얻으면 야구판에는 ‘A선수가 이미 B구단으로부터 얼마를 제시받아 계약을 끝냈다더라’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돌았다.여기에 비공식 에이전트까지 끼어들어 뒤에서 다른 여러 구단과 흥정하는 위법을 저지르면서 FA 선수들의 몸값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원 소속구단의 선수 보유권을 인정해주려 만든 우선협상권이지만 오히려 FA 시장의 왜곡만 부추기는 꼴이었던 셈이다.규정을 무시한 구단들의 처사는 ‘FA 거품’이라는 부메랑이 돼 구단을 덮쳤다. 지난해 FA 시장에 풀린 돈은 역대 최고인 761억2천만원이었다. 천정부지로 오른 선수들 몸값에 구단들의 숙원인 자생력 확보는 허울 좋은 공언일 뿐이었다. 물론 FA 우선 협상기간을 폐지했다고 템퍼링이 뿌리째 없어진다고 속단하긴 이르다. 어차피 FA 선수들은 암암리에 타 구단과 접촉해 왔기에 별반 소용이 없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유명무실했던 규정을 없앤 자체가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조성필기자

“태권도 전공 살려… 남은 시간 봉사하며 보낼 것”

노순명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마친 인천시체육회의 임원직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 상임부회장은 12일 “통합을 끝낸 인천시체육회가 임원진 구성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임원 자리를 더 이상 맡지 않고 인천시태권도협회 회장으로써 남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겸직금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가맹경기단체 임원과 체육회 임원 겸직이 불가능해 지면서 노 상임부회장 역시 자신의 전공 분야인 태권도협회 회장직에 남기로 결심했다. 노 상임부회장은 “그동안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직원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전공이 태권도인 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태권도협회를 위해 봉사하며 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8일 인천시(통합)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한 인천시와 체육회 등은 이달 안으로 새로운 체육회 임원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3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인 임원진의 최종 결정을 위해서는 유정복 시장의 결제만 남은 상태며, 임원진에는 유 시장과과 교육감 또는 부교육감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최성원기자

한국 메이저리거 6명, 최대 61차례 맞대결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하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6명으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메이저리그 팀끼리의 대결은 올 시즌 최대 61차례나 벌어지게 됐다. 만약 이대호(34)까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면 빅리그 안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은 더욱 많아진다.올 시즌 메이저리그 한국인 맞대결의 서막은 오승환과 강정호가 연다.이들은 오는 4월4일 피츠버그 홈구장 PNC파크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물론 지난 시즌 중반 왼 무릎을 다친 강정호가 기대대로 개막전에 맞춰 복귀한다는 가정 아래다. 이들의 KBO리그 맞대결 전적은 타율 0.308, 1홈런, 3타점으로 강정호가 우세했다. 오승환과 강정호는 올 시즌 19차례의 만남이 예약돼 있다.박병호와 김현수는 이튿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박병호와 김현수가 속한 미네소타와 볼티모어는 5일부터 8일까지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개막 3연전에 돌입한다. 박병호는 지난 7일 국내에서 가진 미네소타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현수와 미국에서 만나는 걸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7월에는 메이저리그 안 ‘코리안 리그’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맞대결이 이어진다. 박병호-추신수(2~4일), 김현수-류현진(5~7일), 오승환-강정호(5~8일), 추신수-박병호(8~11일), 류현진-오승환(23일~25일)의 경기가 줄줄이 열린다. 특히 2일부터 11일까지는 열흘 내내 한국인 선수 대결이 예정돼 있어 국내 야구팬들의 아침이 즐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규 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에서도 한국인 빅리거 간 맞대결은 계속될 전망이다.조성필기자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26번 달아요”

▲ 12일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함께 들고 있는 카디널스 존 모젤리악 단장과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34)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기자 회견을 열고 오승환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한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현지 언론은 ‘1+1년’ 계약에 보장 금액이 500만 달러(약 60억2천750만원)를 넘고, 옵션액을 합칠 시 2년 최대 1천100만 달러(약 131억7천150만원)에 달하는 규모라고 전했다.오승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과 함께 등번호 26번과 자신의 영문 성 ‘OH’를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품은 꿈이었다”며 “카디널스 팬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젤리악 단장은 “마침내 오승환을 우리 팀에 영입했다”면서 “더 역동적인 불펜을 구축하는데 오승환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환영했다.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함에 따라 올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또는 자유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한국 선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합쳐 3명으로 늘었다. 이보다 앞서 메이저리그를 밟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포함하면 올해 빅리그에서 활약할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최대 6명으로 늘어난다.오승환은 마무리 투수가 아닌 계투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최대 구속 100마일(161㎞)의 강속구를 던지는 현역 최정상급 소방수 로베터 로젠탈이 버티고 있다. 로젠탈은 지난해 4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해 마크 멜란콘(피츠버그·51세이브)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좌완 필승 불펜 케빈 지그리스트와 짝을 이뤄 우완 필승 불펜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한 불펜을 선호하는 추세다. 지난해 캔자스시티가 30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것도 켈빈 에레라-루크 호치버-웨이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강한 불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오승환이 빅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마무리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온 것으로 풀이된다.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8승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했다. 2014년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최대 9억엔(약 93억7천만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4승7패, 80세이브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조성필기자

메시, 5번째 FIFA ‘발롱도르’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로 선정됐다.FIFA는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고 메시를 2015년 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했다. 메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받았고, 2013년과 2014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줬다가 3년 만에 다시 FIFA 발롱도르를 되찾았다.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되기 이전인 2009년까지 포함해 통산 5번째 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을 품에 안았다.이 상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활약상을 기준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등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다.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24·브라질·FC바르셀로나) 등 세 명이 최종 후보로 오른 가운데 지난해 53경기에 나와 48골을 작렬하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끈 메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165개국 대표팀 감독, 162개 나라 대표팀 주장, 기자 171명 등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제쳤다.메시는 2014-2015시즌 소속팀에서 57경기에 출전해 58골을 터뜨렸고 2015-2016시즌에도 21경기, 18골의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메시는 “지난 2년은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는데 이렇게 다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에게 투표해준 분들과 팀 동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축구 덕분에 얻은 모든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나에게 많은 교훈이 됐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