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점령 ‘샛별’ 최민정 경기도 ‘최고 스타’ 접수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두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샛별’ 최민정(17ㆍ성남 서현고)이 제46회 경기도체육상 ‘스포츠스타상’과 기자단 선정 ‘올해의 MVP상’을 수상한다. 경기도체육회는 최민정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3관왕 이승윤(코오롱), 사격 권총 2관왕 장하림(경기도청), 봅슬레이 월드컵대회 첫 동메달리스트인 원윤종-서영우(경기도봅슬레이연맹) 등 5명을 경기도체육상 ‘스포츠스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최민정은 기자단 선정 MVP상도 함께 받는다. 또 경기부문 최우수상에는 제96회 전국체전 육상 3관왕인 오선애(성남 태원고)를 비롯, 아시아유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안창림(용인대), 전국체전 사격 2관왕인 이승연(경기체고), 볼링 3관왕 서효동(양주 백석고) 등이 수상자로 결정됐고, 우수상에는 전국동계체전 빙상 3관왕 김민석(안양 평촌고), 전국체전 근대5종 3관왕 김선우(한체대), 화성시청 펜싱팀 등 총 19명(팀)이 선정됐다. 지도부문에는 윤석천 수원시청 역도감독과 백영숙 경기체고 사격 코치 등 2명이 최우수상, 신석교 성남시청 하키감독과 백철기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 이경진 수원 구운중 펜싱 감독 등 12명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 밖에 박선경 용인대 총장과 이상철 경기도배구협회장이 특별공로상,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과 김운기 경기도검도회장, 이장규 경기도펜싱협회장 등 12명이 공로상, 이원일 용인대 교수, 김기세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황선학기자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원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는 15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2015 수원시 체육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우 시의회 의장, 박광온 국회의원,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 및 각 가맹경기단체장, 직장운동부 선수·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2015년 수원시 체육발전에 공헌한 윤경호 시체조협회장과 송재현 시필드하키협회 전무, 김재환 수원시청 배드민턴 코치, 광주유니버시아드 유도 금메달리스트 조구함 등 12명은 수원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안순근 시정구협회장, 이영배 시장애인테니스협회 전무, 김성만 수원시청 체조 코치, 추석장사씨름대회서 한라장사 이주용 등 12명은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수원시 체육은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통합 우승은 물론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비롯 각종 국·내외 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유치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의 클래식 승격 등 큰 결실을 맺었다”라며 “올해의 기세를 이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도 좋을 결과를 얻어 수원시의 위상을 드높여 달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 여성기업인 노고 격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회장 호금옥)는 15일 오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15 경기도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내빈을 비롯해 도내 여성경제인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처음 ‘경기도 여성경제인의 날’로 명명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경기지회 창립 16주년을 기념하고 한해 동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온 여성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원혜숙 (주)중부엔티엔 대표이사 등 5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안영남 (주)활기찬중부관광 대표이사 등 2명이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2명의 여성기업인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특히 도내 여성기업에서 근로하는 여성 직원 4명에게 모범 여성근로자 표창을 수여하고 도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등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다. 호금옥 회장은 “경기지회는 지난 1999년 창립 이래 여성경제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쉼 없이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여성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지역경제 살리기… ‘핀테크 특구’가 답이다

침체된 경기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핀테크(Fin-Tech) 특구(特區)를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의 금융시스템에 IT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금융거래 방식과 새로운 산업 모델을 총칭한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핀테크는 최근 한국카카오은행,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5년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신동욱 수원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핀테크 기업을 위한 특구를 지정하면 입주기업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며 “경기도는 지역은행이 없어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면 지역금융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면 도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금융회사가 늘어나, 지역 내 투자금에 대한 자금 중개와 크라우드 펀딩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사업목적과 모금액, 모금 기간을 정해놓고 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개인에게 투자를 받는 방법이다. 신 교수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경기도 밖으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도내에서 순환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역 내 투자 저변이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침체된 경기도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인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금융사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 수신(고객이 금융사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적은 것도 핀테크 산업 활성화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도내 비은행 금융기관이 예금에 따른 이자를 많이 지급하고 있으면서도 대출로 인한 이자 수익은 올리지 못하고 있어 지역금융이 침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월말 기준 도내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은 약 147조2천억원인데 반해, 여신은 68조4천억원으로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핀테크 산업이 도내에 산재해 있는 제조, 서비스 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청년층 고용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직 성장 과도기에 있는 경기북부에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활동 인프라가 보충되는 효과를 만들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양우 수원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경기도는 경제규모가 크고 투자금, 대출 등 핀테크 수요가 많아 입지가 우수한 지역”이라며 “인구 수에 비해 부족한 금융수요를 핀테크 산업이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기자

[분양정보] 대림산업 ‘e편한세상 동탄’

대림산업이 지난 11일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번지에 오픈한 ‘e편한세상 동탄’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간 2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식지 않은 분양열기를 입증했다. e편한세상 동탄은 수도권 남부 대표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아파트다. 총 1천52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전체 가구의 93%가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다. 남향 위주로 가구를 배치했으며 전체 물량 중 약 70%를 판상형 4Bay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일부 세대를 테라스와 펜트하우스로 꾸며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 처음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단지 설계와 상품구성에 더욱 신경을 썼다”며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교육여건이 좋아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많이 찾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청약일정은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당첨자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분양문의: 031-374-7747 화성=강인묵기자

화재 취약지대… 다세대주택은 불구경?

정부가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 등을 화재사고 예방교육 및 훈련 강화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화재사고 예방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다세대주택 등은 매년 발생하는 화재사고 중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큼 화재사고에 취약한 상황인데,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1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소방시설법을 개정하면서 아파트 등 특정소방대상물의 거주자나 관리자들이 소방훈련·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아파트 등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자는 차원이다.이에 정당한 사유 없이 받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건물 내 관리자가 자체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 및 관리했던 것도 올해부터는 점검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강화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무를 특정소방대상물인 공동주택 5층 이상과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종교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로만 국한, 정작 전체 화재 절반가량이 벌어지는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단독주택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2천555건의 화재 가운데 절반가량인 1천781건이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역시 2천675건의 화재 가운데 1천851건이, 2013년에는 총 7천701건의 절반 이상인 5천389건이 이곳에서 발생했다.이는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등에는 기초적인 소방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 초기진압이 힘든 탓이다. 또 대부분 3~4층 건물의 비상구가 통로 계단뿐이라 많은 입주자가 동시에 대피하기 어려운 점도 화재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연립주택 등은 기초적인 소방시설 구비나 정기 소방점검 등의 의무는 제외된 상태다. 이에 대해 중앙소방본부와 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연립주택 등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같은 관리자가 없어 소방훈련이나 정기적인 점검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출산 후 아기 살해·유기한 여고생·남자친구 영장

출산 후 아기를 목 졸라 살해하고 유기한 여고생과 대학생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영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A양(18)과 남자친구 B씨(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4일 새벽 1시께 안산시 거주지에서 아이를 낳고서 입을 막고 고무줄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은 아기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에 사는 B씨에게 넘겼으며, B씨는 이날 새벽 2시10분께 1㎞ 떨어진 화정천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아기 시신을 낙엽으로 덮고 불을 붙이려다 실패하자 시신을 하천에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 시신은 7시간 후인 오전 9시50분께 산책을 하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태반과 함께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고 시신의 목에는 노란색 고무줄이 감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이의 엉덩이와 허벅지에는 화상의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화정천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 B씨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같은날 오후 B씨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이석우 카카오 前대표 첫 재판 ‘무죄 주장’

아동 음란물 유포 방치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49·현 조인스닷컴 공동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1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 6단독 신원일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전 대표 측은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처벌 대상으로 삼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규정이 모호하고 죄형 법정주의에 따른 명확성의 원칙과 포괄위임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14일∼8월12일 (주)카카오의 정보통신망서비스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과 관련,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4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재판의 쟁점 중 하나는 관련 법상 처벌 대상인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가 카카오인데, 그 법인 대표자를 처벌하는 게 가능한 지 여부다. 또 하나는 관련 법 규정에 음란물 유통을 막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사전적 기술 조치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만큼 관련 시행령과 규정을 정확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점으로 향후 공판에서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다음 공판은 내달 22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