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가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클래스e’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스e 강좌는 강사와 학생간 커뮤니케이션 최대화를 지향하는 강좌다. 경동대는 이를 위해 LED 사이니지 방식의 대형 강의실을 갖추고 PTZ카메라와 조명·음향장비를 갖췄다. 앞서 지난 14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씨를 초청, ‘세상을 보는 나만의 시각’을 주제로 KDU 클래스e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90분 동안 이어진 강의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고, 온라인 중계에도 100여명이 접속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표창원씨는 이날 강의에서 행복한 꿈을 현실에서 성취하는 데 필요한 자세로 쉽지 않으면서도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할 것, 경동정신에도 있는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써 쉬지 않음)하는 태도와 확신을 품고 과정을 즐기는 마음 등을 갖추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사회와 조직에 공감하려는 긍정적 마음과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설한 클래스e 강좌는 올해 ‘대한민국의 기업과 미래’를 주제로 이날 진행된 표창원씨의 강좌를 시작으로 총 여섯 차례 진행된다. 신영일 아나운서, 서진수 컨지어지소프트 CEO, 닥터베르 CEO, 정혜섭 KMA 전문위원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나서 다양하고 폭넓은 식견과 지혜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해는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이사, 최두옥 스마트워크 베타랩 대표, 문성후 법무법인원 ESG센터장, 송재용 미국 Columbia대학 석학교수, 김홍일 케이유니언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초청됐었다.
윤명한(43·팀 MK글로리아) 프로가 최고 권위의 제26회 DSD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명한 프로는 16일 오후 화성시 동탄 빅볼라운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강종필(트랙) 프로와 10프레임까지 204대20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해 9핀을 쓰러뜨린 강종필을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서 이뤄냈다. 지난 3월 김수용 프로가 2024 정읍단풍미인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팀 MK글로리아 선수로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우승 뒤 윤명한 프로는 “오늘 함께 응원해준 가족들 앞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라며 “특히 항상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장민기 구단주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호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만에 국제오픈으로 치러져 일본 JPBA와 미국 PBA 선수 등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이날 한국과 일본의 국가 대항전서는 한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에 192대16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지역 취약 계층 노동자들의 일·생활 균형 확산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17일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4년 제1회 고용노사협력분과협의회’에서는 ‘저출생 해소’, ‘근무형태 다양화’, ‘취약계층 노동자 권익 보호’ 등이 논의됐다. 최근 일자리에 대한 세대 변화의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일‧생활 균형 문제와 경기도의 기본 계획 중 노동권 사각지대 최소화와 연관되는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근무형태 다양화를 위해 ▲경기지역 노·사 대상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노·사 대상 실태조사를 통한 관련 정책개발 및 제언 ▲중앙정부‧지자체 지원제도 연계를 통한 유관기관 협업 추진 ▲일‧생활 균형 활성화 희망사업장 조사 및 컨설팅 수행 ▲근무형태 다양화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를 통한 문화 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취약계층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선 취약계층에 대한 노‧사 합동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논의와 함께 맞춤현장지원과 기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안내‧도입 논의가 시급하다고 봤다. 또 ▲실태조사를 통한 취약계층 노동자의 현장맞춤형 정책 의견 수렴 ▲상담소 운영을 통한 권리구제 ▲특수고용직,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를 지원하는 정책 홍보 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지원 사업과 더불어 노사민정협의회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지역의 실천 분위기 확산 또한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논의된 안건을 통해 저출생 해소, 세대 간 극복, 노‧사의 인식 개선을 통한 근무형태 다양화,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며 “경기도의 경영계‧노동계의 상생과 사회적요구를 적극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4·10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정훈 국회의원은 17일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둘 다 책임 있다”며 “이건 기본이고 팩트”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전 위원장이 본인이 책임 있다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을 그 다음날 사퇴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한동훈 책임론 있다”면서 “대통령도 ‘책임 있음을 실감한다’며 기자회견도 하시고 바꾸겠다 하신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누가 51(%)이고 누가 49(%)냐 이거는 불가능한 수학”이라며 “이거할 의도도 없고 그렇게 되면 공격의 영역으로 간다. 공격할 의지나 의도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책임은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에게 있고 권한이 클수록 책임이 많다는 건 상식의 영역”이라며 “한 전 위원장 책임이 있고, 대통령실 책임이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조 의원이 총선 백서에 ‘한동훈 책임론’을 명시해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을 지적하고 본인이 친윤(친윤석열)계 당대표로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제가 벌써 당대표 급으로 올라갔나” 반문하며 “친윤이라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식사와 술도 하고 전화도 수시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태어나서 대통령하고 차 한 잔 마셔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친윤도, 비윤(비윤석열)도 아니고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무윤(무윤석열)이다. 제 인생에 윤이라는 사람이 들어와 본 적이 없다”며 “그렇게 치면 저는 ‘친한’(친한동훈)이다. 밥을 먹었으면 한동훈 전 위원장하고 더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사용하던 머리띠가 부러졌다며 무인사진관을 이용하던 여학생들이 2천원과 함께 죄송하다는 편지를 남긴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감동의 아침을 만들어준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인천 영종도에서 무인사진관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한 A씨는 “15일 한 여학생으로부터 ‘머리띠가 부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다음부터 조심해주세요’라고 하고 끊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날 청소를 하러 가게를 들른 A씨는 ‘머리띠 부러뜨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편지와 함께 2천원이 넣어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전날 전화를 했던 여학생들이 남긴 것이었다. 전날 녹화 영상에는 해당 여학생들이 가게 CC(폐쇄회로)TV를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A씨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예쁜 마음씨를 지닌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코끝이 찡할 정도로 감동 받았다”며 “길에서 보면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무인사진관 운영하면서 생각만큼 장사도 잘 안되고 카메라를 부수거나 침을 뱉고 가는 일만 있어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이 아이들로 인해 가슴이 따뜻해졌다”며 이 글을 읽는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직 세상 살만하다’, ‘아이들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17일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 여당도 개정안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더는 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先) 구제 후(後) 구상’ 내용을 담은 개정안 통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더 이상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 대책에 실망해서 세상을 등진 첫 희생자가 나온 지 1년 3개월 만에 여덟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희생자가 나올지 참으로 걱정된다. 긴 시간 동안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 대신에 국회의 개정안마저 거부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와 관련,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마치 이 일이 피해자들의 잘못 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일상이 무너지고 삶의 기로에 선 피해자들을 정부가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은 민주당 등 야권의 주도로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돼 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의료개혁과 의정 갈등에 대해선 “정부의 의료개혁이 무엇인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정부가 의료인력 2천명 증원을 발표한 후에 정작 중요한 필수지역 공공의료 강화 논의는 사실상 사라졌다. 숫자가 뭐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계와 힘싸움만 거듭하느라 임기응변식 대응에 국민건강권은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야정과 의료계, 4자 협의체가 참여하는 국회 논의를 통해서 해법을 마련하자고 수차례 정부에 제안했다. 하루빨리 논의를 시작해서 결론을 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품 생산 현장에서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됐다고 17일 밝혔다.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과 관련, 응고물 발생 등의 신고를 받은 식약처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등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술을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소독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래 주입기를 세척·소독할 때는 세척제와 살균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지만 지난 3월 13일, 3월 25일, 4월 3일, 4월 17일 등 4개 날에 살균제가 소진돼 세척제로만 주입기를 관리했던 사실이 파악됐다. 이 결과, 주류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됐고 젖산균이 제품에 옮겨지며 유통 과정 중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젖산균은 위생지표균, 식중독균 등이 아닌 비병원성균으로 응고물 생성 등 주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균이다. 다만 식약처는 응고물이 발생한 제품과 같은 날짜에 생산된 제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과 관련한 기준·규격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됐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 필라이트 후레쉬는 총 118만 캔이 회수됐고 품질 이상 제품에 대해 식약처에 추가로 신고된 사례는 없다. 식약처는 세척·소독 관리에 소홀했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경유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참이슬 후레쉬'에 대한 조사 결과, 유류 등 다른 물질이 제조 과정 중 혼입됐을 개연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됐다. 신고된 제품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내용물에서는 경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제품 겉면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소주병과 뚜껑의 재질 차이로 완전한 병 밀봉이 어렵다며 유통·보관 중 온도 변화에 의한 기압 차이가 발생할 경우 외부의 경유 성분이 기화해 뚜껑 틈새로 미량 유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된 참이슬 후레쉬와 같은 날짜에 생산된 다른 제품은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 7공화국 진입을 위한 열 번째 헌법 개정을 촉구한다"며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조국 대표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페이스북에 올린 '국회 개헌특위 설치 및 제7공화국 개헌 제안' 제하의 글에서 "헌법은 나라가 돌아가는 근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37년, 한 세대가 훌쩍 지났다. 다른 선진 국가에서 일, 이백 년에 걸쳐 벌어질 일이 그새 우리나라에서 재연됐다"며 "국민은 이제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권력이 군림하는 게 아니라 봉사해야 한다는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22대 국회에 개헌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한 조 대표는 "개헌안에 담고 싶은 것이 많고, 준비도 충분히 했다"며 "그러나 조국혁신당은 7공화국 개헌에 반드시 담아야 할 최소한의 개정사항 7가지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가 언급한 개정사항은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헌법 전문 수록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조항 신설 △대통령 4년 중임제 △검사 영장 신청권 삭제 △'사회권' 강화 일반조항 신설 △동일가치노동 동일수준임금 명문화 △토지공개념 강화 등이다. 조 대표는 "지난 한 세대 동안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역량은 넉넉히 입증됐다"며 "현행헌법보다 국민의 권리를 더 인정하고, 국가가 국민을 더 지원하도록 규율하는 헌법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요구 사항은 더 다양하다. 향후 논의 과정에서 넣거나 빠질 것이다. 이는 국민이 참여하는 열띤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국회와 국민 모두 개헌을 논의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인천 남동구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남동구 간석동 오피스텔 12층에서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씨는 에어 메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던 중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해당 오피스텔은 A씨 지인의 집으로 사고 당시에는 A씨 혼자 머물고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호조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실업자도 8만명 이상 증가하며 3년2개월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69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1천명 늘어났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3.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올라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6%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최고치였다. 올해 1~2월 30만명 이상이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천명으로 급감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8만9천명 감소했고, 40대 취업자도 9만명 줄었다. 반면 30대는 13만2천명,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1만6천명, 29만2천명씩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 및 반도체 경기 회복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0만명 늘었다. 2022년 11월 10만1천명 이후로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3천명), 정보통신업(6만8천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6천명)과 교육 서비스업(-4만9천명), 도매 및 소매업(-3만9천명)은 취업자가 줄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세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29만3천명 늘었고, 임시직도 20만명 증가했다. 일용직은 14만7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9만4천명 감소했다. 2018년 10월 10만1천명 감소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과 같은 동일한 수준이었다. 무급가족 종사자는 1만명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35만2천명으로 36만5천명 늘었지만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917만8천명으로 9만4천명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4월 경기도의 15세 이상 취업자는 771만3천명으로 1년 전의 761만보다 10만3천명 늘었다. 인천은 같은 기간 168만4천명으로 지난해 4월(164만7천명)보다 3만7천명 증가했다. 한편 올해 4월 실업자는 8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1천명 늘었다. 2021년 2월(20만1천명)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실업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다. 연령별로 60대 이상 실업자가 3만9천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와 50대 실업자도 각각 1만1천명, 2만6천명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지역별로 경기도와 인천의 실업률은 3.1%, 3.5%로 1년 전보다 각각 0.4%p, 0.2%p씩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