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형마트 3사의 ‘갑질’에 칼 빼들었다…“내달 제재여부 결정”

대형마트 3사.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를 적발, 조만간 제재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3사를 조사한 결과, 불공정행위가 확인됐다. 다음달 중 안건을 전원회의에 올려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월부터 대형마트 3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벌였다직권조사는 피해 당사자의 신고 없이 공정위가 자체적으로 불공정행위 의심 사업장을 조사하는 것이다.직권조사를 통해 공정위가 잡아낸 혐의는 크게 3가지다. 첫번째는 대형마트들이 부서별로 설정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납품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덜 준 경우다. 상품대금에서 판촉비와 광고비 명목으로 일정액을 빼고 주는 방법을 썼다. 두번째는 매월 채워야 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려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광고비, 판매장려금, 판매촉진비 명목으로 납품업체들에 미리 돈을 받아낸 것이다. 세번째는 새로운 점포를 열거나 기존 점포를 재단장할 때 납품업체에 직원 파견을 강요하고 파견 온 직원들에게 상품 진열 등을 시키고도 인건비를 주지 않은 혐의다.대형마트가 납품업체에 인건비를 전가하는 등 ‘갑질’을 한다는 지적은 지난해부터 국회에서 제기됐다. 공정위가 제재를 예고한 대형마트 3사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는 다음 달 초 면세점 입찰전을 앞두고 있다. 면세점 특허 심사 기준에는 사업역량과 입지조건 외에도 사회기여도가 포함된다. 신 사무처장은 “대형마트들이 3년 이내 위법행위를 한 횟수를 봐서 가중처벌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팀

농어촌공사평택지사 물관리 현장설명회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풍년농사를 일구어낸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한기진)는 지난 30일 평택호 배수갑문(호관리소)에서 물관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유의동 국회의원, 염동식 도의원, 정영아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오명근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시의원과 시 공무원, 수리시설관리원과 지역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설명회에 참석한 유의동 국회의원은 “민ㆍ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하여 극심한 가뭄에 사전 대비하고, 가뭄대책 시설물과 장비를 수시 점검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가뭄 피해가 최소화 되었다” 며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국민의 주곡인 쌀산업을 굳건히 지켜내고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유의원은 “열악한 평택지역 농업생산 기반시설 보강 및 항구적 가뭄극복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원유철 원내대표와 합심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기진 지사장은 “금년 가뭄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 관리에 최선을 다한 수리시설관리원 및 지역농업인들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평택지사 관내 저수지 관리구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양수저류를 통해 내년도에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평택=김덕현기자

여주 세종학술회 성료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소장 박현모)는 최근 세종인문도시 축제를 여주대 소통본부와 용마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간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란 세종학술회의를 박현모, 방상근, 김영호, 김재익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와 진행했으며 순우리말과 맞춤법, 여주시, 여주대 등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는 세종 골든벨, 여주 기살리는 세종이야기, 내가 만난 세종이야기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또 여주오곡나루축제와 지역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여강고 학생들과 함께 ‘쌍용거줄다리기’를 시연하는 등 관광객 체험행사도 펼쳐졌다.세종학술회의에 초대받은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장의 ‘여주에 임한 한강의 역사’란 인문공감콘서트와 ‘세종을 만든 책, 세종시대가 만든 문헌’ 학술회의가 주목을 받았다.또 다음날인 30일 여주대 학생과 여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세종 골든벨’과 ‘여주 기살리는 세종이야기’, 내가 만난 세종이야기 발표는 세종인문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명품여주의 좌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는 지난해부터 3년간 3억의 지원을 받아 여주세종인문도시 프로잭트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여주시와 세종리더십연구소, 교육부와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여주문화원 등의 ‘인문공감콘서트’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자프로농구 - 하나은행·신한은행 개막전 승리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연장 접전 끝에 84대80으로 따돌렸다.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이 27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에이스’ 김정은이 18점으로 뒤를 바쳤다. 혼혈선수 자격으로 올 시즌 WKBL에 데뷔한 첼시 리도 28분5초 동안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DB생명은 플레네트(27점)와 한채진(20점)이 47점을 합작했지만 연장전 들어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하나은행은 4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KDB생명 플레네트 피어슨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면서 67대7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6초를 남기고는 첼시 리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으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샤데 휴스턴과 주전 가드 김이슬이 4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해 불리한 상황이었던 하나은행은 연장 초반 버니스 모스비와 첼시 리의 연속 득점으로 74대7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4점 뒤진 경기 종료 14초 전 시도한 구슬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한편,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청주 원정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9대68로 눌렀다. 4쿼터 종료 22초 전까지 67대68으로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24점·12리바운드)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가드 윤미지는 3점슛 3개를 곁들여 13점(7리바운드)을 넣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조성필기자

낙농가들 우유기부로 소비촉진 나섰다

우유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양주지역 낙농가들이 우유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하고 나섰다.양주지역 낙농가들은 지난달 29일 광적면 가납리 서울우유 양주지구 축산계 사무실 앞에서 정건화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사, 성위용 서울우유 양주지구 축산계장을 비롯 낙농가 대표, 양주시 이상돈 산림축산과장, 전홍준 서울우유 북부낙농지원센터 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우유 양주지구 우유홍보촉진 발대식’을 가졌다.서울우유 양주지구 축산계는 우유 홍보를 통해 판매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조합원 103명이 매달 일정액을 모아 광적면, 남면, 백석면, 은현면 노인정 등에 200㎖ 우유 7천여개(연간 약 3천600만원 상당)를 구입, 기증키로 했다.서울우유협동조합 정건화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 건강에 힘써온 서울우유가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기증하는 공헌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갈 수 있는 동행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돈 양주시 산림축산과장은 “낙농가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양주시도 우유 소비촉진과 지역 낙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시의회,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 위법성 근거 제시, 정부 압박

인천시의회,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 위법성 근거 제시, 정부 압박 인천시의회가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위법성을 요목조목 들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새누리당 이영훈 시의원(남구 2)은 최근 열린 제2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해경본부의 세종시 이전은 ‘행복도시법 16조’에 위배되고,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건 국회 입법권의 침해”라고 지적했다.행복도시법 16조는 정부 부처 중 안전행정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여성가족부 등 6개 기관은 세종시 이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이 의원은 “해경본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려면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으로 안전행정부가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로 분할됐다. 현재 법률상 명시된 안전행정부는 행자부와 국민안전처를 모두 포함하고, 결국 국민안전처(해경본부 포함)는 세종 이전대상 제외 기관이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이 같은 위법성을 뒷받침할 추가 근거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근 행자부는 국민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을 고시하면서, 그 근거로 국민안전처 소속 (구)소방방재청이 2005년 고시 때 이미 세종시 이전 대상이었다는 걸 내세웠다”면서 “그러나 현재 해경본부로 이름이 바뀐 (구)해양경찰청은 당시 고시에선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행자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최근 이 같은 문제를 의식해 세종시가 위치한 충청지역 의원들이 ‘행복도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점도 현재 정부 추진의 위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도시법 개정안은 세종시 이전 제외 대상인 안전행정부를 삭제, 국민안전처와 행자부로 수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의원은 “행자부는 해경본부 이전에 대한 공청회를 했다고 했지만, 언제 무슨 얘기가 나왔는지 인천시민은 아무도 모르고 있다”며 “정부는 위법은 물론, 절차적 요건도 갖추지 못한 세종시 이전 결정을 조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신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