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정연국 전 MBC 시사제작국장(54)을 임명했다. 정 신임 대변인은 울산 출신으로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서 런던특파원 등을 거쳤으며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아왔다. 역시 공석이던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는 육동인 금융위원회 대변인(53)이 발탁됐다. 육 신임 관장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온 뒤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거쳐 지난해부터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지내왔다. 강해인기자
정부의 국정교과서 저지를 위해 잠시나마 당력을 결집시키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를 놓고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주류 의원들의 오프프라이머리 도입 공론화 의원총회 개최 요구에 문재인 대표 등 주류가 공천혁신안을 고수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오픈프라이머리 당론채택을 주장하며 집단서명한 의원들은 더이상 논의를 지연시켜서는 안된다며 27일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서명을 주도한 최규성 의원은 25일 “79명의 의원 서명을 전달하고 의총소집을 요구한지 2주일이 지났다”며 “교과서 투쟁도 중요하지만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오픈프라이머리 문제도 계속 뒤로 미룰 수 없다. 27일 의총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규정상 의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의총을 소집하게 돼 있다”며 “열지 않으면 원내지도부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7일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후 의총을 열어 박 대통령 연설에 대한 후속 대응책과 오픈프라이머리를 함께 논의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서는 “혁신안에 배치되는 안건을 위한 의총은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오픈프라이머리 서명안대로) 5대 범죄 전력자 이외에 모든 당원들의 출마를 보장한다는 것은 사실상 선출직 평가위원회의 현역의원 평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면서 “의총을 열어서도 안되며 열더라도 문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조은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장이 이번주 내 평가위 구성을 완료하고 ‘하위 20% 물갈이’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갈등은 더 격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자 원내지도부 역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 측은 “실무진에서 27일 의총을 여는 방안과 연기하는 방안 등 2가지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교과서 문제까지 얽힌 만큼 최대한 신중히 판단하자는 것이 원내대표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
새누리당 수원정(영통)과 이천, 고양 덕양갑에 대해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추가공모 또는 공모가 실시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내 3곳을 포함, 전국 5개 선거구에 대한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 혹은 공모를 결정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경기도내 사고 당협은 이들 3곳과 광명을, 오산 등 5곳 이지만 광명을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판단할지 최종 결정되지 않았고 오산은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공모가 실시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공모자들의 신청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수원정은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천은 송석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고양 덕양갑은 손범규 전 의원 등의 신청여부가 주목된다. 공모 일정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공모가 진행되고 면접과 현장 방문, 여론조사 등을 거쳐 11월 하순께 인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수원병)은 지난 23일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지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고등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LH공사 이재영 사장을 방문,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앞서 김 의원이 21일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주제로 고등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김 의원은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LH사업 우선순위로의 배치를 요청했으며 이 사장은 “고도제한, 용도변경 등 각종 규제로 계속 지연되기만 했던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6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 후 부동산경기 침체 등 LH공사의 사업성 악화로 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왔었다. 또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규제로 인해 준주거지역 용도로의 변경이 불가능해 곤란을 겪어왔다. 김재민기자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갑)은 25일 국군장병이 KTX 및 일반열차를 이용할 경우 1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복지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초 병사수송 등 군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병장이하 사병의 정기휴가 및 사적 여행 이용시 KTX, 일반열차에 대해 10% 할인해주던 제도를 폐지했다가 지난달 22일 국감 때 이 의원의 지적에 따라 25일 할인제도를 다시 부활시켰다.KTX 및 일반열차를 정기휴가 또는 개인적으로 이용할 때 운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게 지원해주는 국군장병 철도할인제도는 공익적 할인(장애인, 노인, 유공자 등)제도와 달리 할인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철도공사가 자체적으로 국군장병의 열차할인 제도를 시행했다. 개정안은 국군 여객 할인제도의 안정적, 지속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조항(수송시설의 이용지원)을 신설,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김재민기자
인기가요 트와이스.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JYP의 신예 걸그룹 트와이스가 역대 최고의 미모와 가창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은 25일 오후 ‘인기가요’에 나와 데뷔 무대를 펼쳤다.트와이스는 이날 힙합과 알앤비,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섞은 컬러팝 댄스곡인 타이틀곡 ‘우아하게’를 우아하게 선보이면서 삼촌팬들을 저격했다.이들은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온라인뉴스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FC안양이 ‘꼴찌’ 충주 험멜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김효기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한 안양은 승점 45로 7위를 지켰다. 득점 없이 비길 것 같았던 안양은 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효기가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한편, 선두 추격에 나선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선두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대2로 패했다. 무패행진이 5경기(3승2무)에서 마감된 수원FC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승점 58·16승10무10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특히 수원FC는 이날 승리를 했다면 대구와 동률을 이룬 뒤 골득실에서 뒤진 2위로 한 계단 올라설 수 있었으나, 4명의 용병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 대구의 공세에 밀려 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32분 대구 류재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34분 임성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쳐 전반을 0대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17분 대구 이준희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수원FC는 시시와 자파, 권용현 등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홍완식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상대가 칠레 또는 벨기에로 압축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서 브라질과 기니를 연달아 1대0으로 물리친 뒤 지난 24일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0대0으로 비겨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개 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1,2위 팀이 16강에 오르고 3위 팀은 성적을 비교해 상위 4개 나라가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따라서 한국의 16강 상대는 6개 조의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 어떤 조의 3위가 16강에 오르느냐에 따라 정해지는데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A∼D조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A조의 칠레와 D조 벨기에가 조 3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 두 팀은 B조 3위 잉글랜드(승점 2), C조 3위 호주(승점 4)보다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E, F조 결과에 관계없이 조 3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B조 1위 한국은 A, C, D조 3위 가운데 하나와 16강에서 만나게 되는데 C조 3위와 맞붙는 경우는 A조와 D조 3위가 모두 16강에 오르지 못했을 때만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칠레, 벨기에 가운데 어느 쪽과 만나게 될 것인지는 26일 E,F 조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야 정해진다. 가능성은 벨기에 쪽이 더 크다. A-B-C-D조 3위가 16강에 오르거나 A-C-D-E조, A-C-D-F조 3위가 16강에 오르게 되면 한국은 D조 3위인 벨기에와 16강을 치른다. 반면, A조 3위 칠레와 만나려면 A-D-E-F조 3위가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A-B-D-E와 A-B-D-F조 3위가 16강에 올라도 한국-칠레 16강전이 열릴 수 있지만 이미 B조 3위가 C조 3위보다 성적이 나쁘기 때문에 이 경우는 현실화될 수 없다.칠레와 만나는 시나리오가 실현되려면 E,F조 3위가 모두 승점 4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E조 3,4위인 남아공, 북한(이상 승점 1)이 조 1,2위인 러시아, 코스타리카와 각각 맞붙고 F조 역시 3,4위 시리아, 뉴질랜드(이상 승점 1)가 조 1,2위인 프랑스, 파라과이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E,F조 3위가 모두 승점 3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칠레는 개최국이고 벨기에는 다음 달 FIFA 랭킹 1위에 오르게 된 축구 강국이라는 점에서 어느 쪽과 만나게 되더라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2년 만에 재격돌한다.삼성과 두산은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를 치른다.삼성은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통합 5연패까지 도전한다. 올해 정규시즌 3위 두산은 넥센과 준플레이오프(3승1패), NC와 플레이오프(3승2패)를 거쳐 삼성 앞에 섰다. 삼성과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그해 삼성은 정규시즌 3연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4위로 시즌을 마친 두산은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플레이오프에서는 LG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대구 원정에서 먼저 2승을 챙긴 뒤 4차전을 2대1로 이겨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지만 잠실 5차전과 대구 6∼7차전에서 허무하게 3연패를 당하며 결국 삼성의 통합우승 3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11승5패로 압도했다. 맞대결에서 삼성은 팀 타율 0.326,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해 두산(타율 0.278, 평균자책점 7.58)에 투·타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다만 삼성이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주축 투수 3명을 엔트리에서 뺀 것은 이번 시리즈의 최대 변수다. 게다가 두산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삼성에 강했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포스트시즌 들어 완벽하게 부활하는 등 선발 야구와 리그 정상급 타선 및 야수진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두산으로서는 체력적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조성필기자
프로배구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안산 OK저축은행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OK저축은행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3승1패를 기록했다. 1세트를 우리카드에 22-25로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5-18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22-22에서 로버트랜디 시몬(29득점)의 후위공격과 속공을 앞세워 25-23으로 세트를 추가하며 2대1 역전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그러나, 4세트부터 나경복(13득점)과 군다스(31득점)가 득점 행진을 펼친 우리카드에 20-25, 13-15로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겨 무릎을 꿇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