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생산라인 혁신 ‘반도체 코리아’ 큰 그림

SK하이닉스가 25일 이천 본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M14 준공식을 열고 총 46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M14 구축에 15조원, 이천과 충북 청주에 31조원을 투자해 추가로 공장 두 곳을 신규 구축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M14를 포함해 세 개의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선다는 것이다. 현재 D램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에서 지속적인 리더 위치를 확보하고자 생산기반을 미리 확충하는 혁신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장기적 복안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그룹 편입 직후인 2012년 시설투자를 10% 이상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 지난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반도체 업계의 투자 규모가 축소되는 추세였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ICT 환경의 고도화로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이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공정 수는 늘어나고 장비는 대형화하고 있어 추가 생산능력 확보의 필요성이 커졌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M14에서 발생할 매출이 국민경제에 55조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21만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M14에 대한 투자는 지역경제에 5조1천억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5만9천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SK하이닉스는 질곡의 시간을 극복하고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 기업이자 반도체 코리아의 수출 역군으로 우뚝 섰다며 하지만 선두에 있더라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는 없기에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내일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의미와 각오를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경기남부 10곳에 공동주택용지 등 63필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이하 LH)는 경기 남부지역 주요 10개 지구에서 공동주택(연립포함), 상업용지(중심상업포함),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총 63필지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10개 지구는 수원호매실, 오산세교, 용인구성, 용인서천, 용인흥덕, 용인동백, 안양관양, 군포부곡, 화성향남, 화성태안이다. 공급 용도와 면적은 단독주택 용지 4필지(210493㎡), 주유소 용지 1필지(2천409㎡), 주차장 용지 17필지(3344천138㎡), 지원시설 용지 7필지(2천9562만7천580㎡), 근린생활 용지 2필지(1천401천247㎡), 종교시설 용지 2필지(745~1천375㎡), 상업 용지 28필지(6613천542㎡), 공동주택 용지 2필지(3만1천7333만3천180㎡)이다. 공급 금액은 단독주택 2억4천만7억8천500만원, 주유소 용지 51억5천700만원, 주차장 용지 2억7천700만55억5천600만원, 지원시설 용지 51억7천400만482억6천600만원, 근린생활용지 20억9천200만24억9천400만원 등으로 예정 또는 확정됐다. 대금납부조건도 공급용도와 순위에 따라 2~5년 분할납부방식으로 저렴하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의 새로운 주거지로 부상한 수원호매실지구와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통과하고 국도1호선으로 접근성이 쉬운 오산세교지구 등 경기지역본부가 보유한 주요지구의 알짜배기 토지로 구성돼 관심을 모은다. 공급 용지 신청은 내달 15~17일까지이며,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 입찰토지는 각 신청 순위별 개찰일 오후 6시 이후에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에서 하면 된다. 계약 체결은 9월 22~23일 예정이다. 문의사항은 오산(031-250-3923), 수원ㆍ용인(031-250-8368), 군포ㆍ안양(031-250-8284) 지역별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규태기자

“송죽동안심마을 표준모델 구축 광교산 자전거도로 정비 역점”

이상윤 수원시 장안구청장은 유달리 장안구와 많은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년 장안구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데다 현재의 장안구청사를 마련하는데 1등공신이다. 도시계획국장 재직시 한일타운 조성 과정에서 특유의 업무 감각으로 구청사 부지와 청사건립비를 기부체납 받았다. 이런 이유에 서인지 이 구청장은 장안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다음은 이 구청장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을 맞았는데 그동안의 성과는. 최근 메르스 사태 속에 관내에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집중치료 병원으로 선정되면서 눈코 뜰새 없었다. 하지만 전 직원들과 구민들이 힘을 모아 지난달 27일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이처럼 갑작스런 재난 상황이나 범죄는 불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분야에서 사전에 준비했던 현장행정 네크워크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지난해 9월 청사기동반, 생활불편기 동반, 청소기동반 등 7개반 40명으로 구성된 현장기동반, 시민안전 수호와 광교산 보호를 위해광교산 주민자율순찰대 등이 선봉에서 활동중이다. 특히 준설차량, 찾아가는 하수도 준설 감동서비스를 경기도 최초로 실시중이다. 이밖에 쾌적한 장안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금빛봉사회, 광교산약수터지킴이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는 장안구 환경사랑 협의회도 구성, 수원천을 포함한 4개 하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구청의 활동은. 장안구에는 기초수급자 2천798세대, 차상위계층 2천321세대, 등록장애인 1만922명이 거주하고 있다. 적지 않은 숫자이지만 이들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sk건설 사업단과 매산의용소방대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10개 가정에 화장실 개보수와 도배장판 교체를 해주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 가정에 대해 3인 1조로 구성된 책임 공무원을 지정,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문제 해결과 지원을 하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서비스로 제공중이다. 특히 저소득 주민들의 법률, 취업, 의료문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융복지상담사, 사례관리전문가, 의사 및 간호사, 변호사, 고용센터 취업지원과 실무자로 구성된 찾아가는 원스톱(one-stop)이동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행정서비스에 있어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한달간 동 단체장과 함께하는 민생 현장 방문을 벌여 76건의 주민요구사항 중 41건을 처리했다. 또 예산이 필요한 33건도 사업비를 확보, 해결했다. 또 구청 민원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난을 진열하고 벽면에는 그림, 창가에는 시를 전시하며 아담한 갤러리로 변화시켰고 민원실 한쪽에 상담전문가를 배치했다. 구청 내부적으로는 종이없는 월간 업무보고, 유익한 강의가 열리는 월례조회 등을 진행중이다. -앞으로 장안구만의 역점 사업은. 우선 노후된 연무동 주민센터의 신축을 적기에 마무리하고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송죽행복안심마을 표준모델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만점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대표 시설물인 반딧불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및 화장실 신축을 통해 화장실 메카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겠다. 특히 광교산 이용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광교산 자전거도로 광교쉼터에서 광교마을회관까지의 잔여구간 2천194m을 모두 정비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를 찾는 내외 관람객들을 위해 주차예약제 전면 실시, 임시주차장 운영 등을 통한 교통 불편 해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동식ㆍ안영국기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 팍팍 밀어준다

일상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수원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5 수원 정보과학축제에 새롭게 선보이는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제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전 국민 누구나가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제품 생산과 서비스 과정에 소비자나 대중을 참여시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그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공모전 참가는 다음달 1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idea.suwonesports.com)를 통해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공모전은 1차와 2차로 나눠 예선과 본선이 치뤄지며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1팀 500만원, 금상(경기도지사 상) 1팀 300만원, 은상(경기도교육감 상) 1팀 100만원 등 총 10팀에게 1천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 정보과학축제에서 소개된다. 또 수원시는 수상작들 중 일부에게는 아이디어 구체화, 제품화, 마케팅 등 전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전문 변리사의 선행기술조사와 부문별 전문가의 지도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 창업지원센터 입주시 우대 헤택도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시는 2015 수원정보과학축제에 전국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캡스톤디자인 페어를 연다.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이 개설된 전국의 모든 대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와 우수성과물 전시 분야로 나눠 참가할 수 있다. 캡스톤디자인 페어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되며 ICT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과 동일한 특전이 부여된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이나 대학생들은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로드 후 이메일(allidea@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ICT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운영사무국(070-4754-500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식ㆍ안영국기자

미국판 ‘꽃보다 할배’ 수원에 떴다

미국판 꽃보다 할배, 미 NBC 방송의 리얼리티쇼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촬영을 성료됐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촬영에는 19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 주연 헨리 윙클리와 SF 드라마 스타트랙 함장 윌리엄 샤트너, 전직 풋볼스타 테리 브래드쇼, 전설의 주먹 조지 포먼 등이 참여했다. 출연자들은 연무대 잔디광장에서 장용영 무예24기, 마상무예,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화성열차로 이동한 뒤 화홍문 인근에서 수원갈비를 먹는 등 수원화성 관광을 체험했다. 이날 촬영에는 NBC 측에서 스태프 60여명, 국내 지원 스태프 50여명 등 1백여 명의 매머드급 촬영팀이 동원됐다. Better Late는 한국 tvN이 인기리에 방영한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 리메이크판으로, 황혼기 노인들이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5개 나라를 여행하며 여행 중에 겪는 에피소드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서 CJ E&M은 지난해 꽃보다 할배 방송 프로그램 포맷 저작권을 예능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NBC에 판매한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촬영 현장에서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만나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잘 소개되길 바란다면서 특별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널리 알 려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촬영한 Better Late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NBC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과 영어권 국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동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