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권자인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를 해보는 체험을 했다. 하남 미사랑유치원(원장 김농화)은 최근 22대 총선을 맞아 ‘책임-안전’을 주제로 투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유치원생들이 스스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생들은 안전 약속을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정했다. ‘기호 1번 뛰어다니지 않기’, ‘기호 2번 미끄럼틀 거꾸로 타지 않기’, ‘기호 3번 계단에서 조심히 다니기’, ‘기호 4번 조심조심 걸어 다니기’ 등으로 학급을 돌아다니며 선거 홍보에 나섰다. 아침 등원 시간에는 반마다 색깔을 정해 선거 명함을 나눠주며 학급의 안전 약속을 홍보했다. 원생들은 선거 준비부터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된 안전 약속을 지키는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등록증을 갖고 투표에 참여했다. 또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가는 과정과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접어 넣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김농화 원장은 “아침마다 선거 홍보에 나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며 “아이들이 투표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갖고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게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이 오는 30일까지 강화지역 개인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서민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개인 서비스 업체 중에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른 평가를 거쳐 지정 받은 업소이다. 모집 대상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이다. 프랜차이즈업소 등 가맹 사업자와 법인 등은 제외다. 앞서 군은 외식업 5곳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군은 올해 상반기 2곳, 하반기 2곳 등 모두 4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받으면 업소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 업소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및 우편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행안부의 지정 기준에 따라 현장 실사와 적격 여부를 평가해 다음달 중 최종 결정‧통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속에 강화지역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군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 개정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적으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이번 용역을 했다. 군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 등에 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정책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군 지역현황과 여건 분석에 따른 계획별 목표와 전략을 도출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세부사업 제안 등 그동안의 과업 추진 상황에 대한 최종보고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군은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바탕으로 군 지역특성에 맞는 기후정책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문경복 군수는 “우리 군은 영흥화력발전소 등이 있어 대기 및 수질 관리가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종합적이고 구체화한 계획을 수립해 주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탄소중립 목표를 반더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검암역~계양역 구간의 아라뱃길 봄꽃 여행을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인 아라뱃길’은 서울 한강에서 서해까지 선박이 왕래할 수 있는 18㎞ 구간의 수로다. 수변산책로와 자전거길, 캠핑장 등을 조성해 봄나들이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아라뱃길 입구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며, 아라뱃길 입구부터 계양대교까지 5㎞ 구간의 수변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길게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와 매화동산, 건너편으로 보이는 시원한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스카이웨이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중간 중간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편의점이 곳곳에 있어 편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공항철도 담당자는 “아라뱃길은 산책로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진 벚꽃길이 장관을 이뤄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도 매우 편리해 가족과 함께 아라뱃길로 봄꽃여행을 떠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양평군 강상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윤필구)가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고자 영농폐비닐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10일 새마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환경정화활동에는 정영석 강상면장, 윤필구 회장, 이현주 부녀회장 등 강상면 새마을협의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강상면 17개리 농경지와 마을회관에 수집해 놓은 영농폐기물 등 약 10t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현주 회장은 “올해 처음 하는 영농폐비닐 수거작업이라 그런지 상당히 고되고 힘들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움으로 충만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뱀도 보고 벌에 쏘이기도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거두는 부수적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영석 면장은 “농번기를 앞둔 강상면 17개리에 쌓여 있던 많은 양의 폐비닐을 수거하며 RE100 실천과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새마을협의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상면 새마을협의회는 환경정화활동 외에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신생아들을 위한 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7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의 덮개가 흔들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다. 그는 투표를 하고 나온 뒤 투표소 복도에서 “다시 들어가 확인해 봐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투표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공직선거법은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투표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 LCK 스프링 결승 진출전에 나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결승전에 직행한 젠지의 감독과 선수들이 스프링 우승에 대한 열망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9일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을 모아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듣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들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KSPO돔(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우리은행 2024 LCK 스프링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에 직행한 젠지는 물론, 하루 전날 결승 진출전에 임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먼저 젠지를 이끌고 있는 김정수 감독은 “지금까지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LCK 4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지는 2022 LCK 서머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를 연이어 제패했고, 이번 스프링에서도 결승에 선착,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3년 동안 진행된 LCK에서 4회 연속 우승하는 ‘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한 팀은 없는 가운데, 해당 기록에 도전하는 김 감독은 “결승전에 적용되는 14.6 패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들이 잘 꺼내지 않는 챔피언이지만 우리 팀 내부에서는 높게 평가하는 챔피언들이 꽤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꼼꼼하게 준비해서 결승전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갈고 닦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최인규 감독은 “이번 스프링에서 결승 진출전에 올라온 것 자체가 우리 팀에게는 새로운 기록이지만 더 높은 곳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5승3패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승을 따낸 3위로 기록됐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을 3대0으로 격파하며 KSPO돔 행을 확정 지었지만 젠지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결승에 직행하지 못한 상황, 최인규 감독은 “T1이 저력 있는 팀이기는 하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우리가 3대1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생명에 합류한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기록을 달성해보겠다”는 목표를 밝하기도 했다. 한왕호는 2022년과 2023년 젠지의 3회 연속 우승(일명 쓰리핏)을 일궈냈으며, 이번 스프링에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개인적으로 네 스플릿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이는 LCK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도 이뤄내지 못한 위업이다. 한왕호는 “T1을 넘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다면 결승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젠지에게 복수하면서 새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T1을 지휘하고 있는 김정균 감독은 큰 경기에 강한 팀이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대신했다. 김 감독은 “한화생명에게 패배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T1이 갖고 있는 장점을 보여주면서 KSPO돔에서 경기할 기회를 잡았다”면서 “LCK는 물론, MSI, LoL 월드 챔피언십 등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프링 동안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고 13일 한화생명과의 결승 진출전에서 후회 없이 펼친다면 3대1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디펜딩 챔피언 젠지를 만나더라도 자신감 있게 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한왕호와 젠지라는 팀이 LCK 4연속 우승을 달성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축하할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인 목표는 T1의 11번째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기에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 2024 LCK 스프링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13일과 14일 서울 송파구 울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열린다 13일에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상위조에서 패배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하위조에서 승리한 T1이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 진출은 물론, 오는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티켓을 손에 넣는다. 14일 결승전에서는 선착한 젠지와 결승 진출전 승리 팀이 대결한다. 두 경기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의료계의 ‘단일 대화 창구’를 만들어 정부와 대화에 나서겠다던 대한의사협회가 내부 분열로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의협 비대위가 “정부와의 물밑 협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의협 비대위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선동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회장 인수위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내보내고 있다”며 “비대위는 단일대오를 흔들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원만한 업무 이관을 위해 노력하겠다. 인수위와 당선인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은 “이미 비대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의 ‘물밑협상’을 주도했다”며 “비대위가 자꾸 회원들의 뜻에 반대되는 일을 벌이고 있다. 비대위원장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료계는 오는 12일 의사단체의 합동 브리핑을 예고했다가 내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이를 취소한 바 있다. 앞서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의도와는 달리 비대위 운영 과정에서 당선인의 뜻과 배치되는 의사 결정과 대외 의견 표명이 여러 차례 이뤄졌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임 당선인에게 넘기라는 공문을 비대위에 보냈다. 하지만 의협 비대위는 “비대위 구성은 의협 대의원회의 권한이며, 비대위원장이나 특정인의 의지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다”며 “규정을 벗어난 주장을 하는 것은 정부의 밀어붙이기와 같이 절차를 무시한 무리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공사비 인상 여파로 분양가도 오르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와 레미콘 등 원자재 가격은 최근 3년전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레미콘과 창호 유리의 가격이 각각 7.2%, 17.7% 올랐고 인건비도 최대 5% 뛰었다. 지난 1월에는 수도권 지역 레미콘 공급가격이 5.6% 인상됐다. 또 철 스크랩가격은 올해 들어서 톤당 42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2만8천원이 올랐다. 업계에선 원자재가격 이외에도 인건비 상승과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최근 4년 사이 건축물 공사비는 약 30% 가량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사비가 계속해서 오르며 아파트 분양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1천773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은 3.3㎡당 2천564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20.02%나 크게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더욱 높았다. 3.3㎡당 3천78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0%급등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1년 새 2억5천만원이 올라 12억8천781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분양가는 1년 만에 20.0%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해 2월 3.3㎡당 2천137만원을 기록했고 올 2월 3.3㎡당 2천564만원으로 상승했다. ■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첫 사전청약 단지 30%올라 최근에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인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사업비가 2년여 만에 30%가량 늘어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 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사업비는 3천364억원으로 변경 승인됐다. 이는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88억원(25.7%) 오른 것이다. A2 블록과 함께 사업계획이 승인된 바로 옆 A3 블록의 사업비도 1천754억원에서 2천355억원으로 580억원(33.1%) 크게 늘었다. 당초 사업계획승인 때 입주 예정일은 2026년 6월이었으나 2026년 12월로 6월로 연기됐다. 인천계양 A2와 A3 블록은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가장 먼저 사전청약을 받은 뒤 지난달 말 주택 착공에 들어갔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359가구)과 행복주택(179가구) 등 538가구가 들어선다. 2021년 8월 진행한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 때 인천계양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다. A2 블록 84㎡는 28가구 모집에 1만670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38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블록 74㎡ 경쟁률은 76대 1이었다. 추정 분양가는 A2 블록 59㎡가 3억5천600만원, 74㎡는 4억3천700만원, 84㎡가 4억9천400만원이었다. 그러나 증액된 사업비를 고려하면 올해 9월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전청약에 당첨된 수요자들은 늘어난만큼 분양가격을 더 내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비 인상분의 대부분이 자잿값이 때문에 분양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가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공공주택 분양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3.3㎡당 652만원에서 672만원으로 3.1% 올렸고 공공부문 공사비에 물가인상률을 반영하기로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사비용 증가가 향후 민간은 물론 공공주택의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시멘트와 레미콘 등 원자재 값부터 인건비까지 모두 상승하고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라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 유휴지가 개발제한 구역 해제로 공공청사 및 복지시설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선학동 유휴지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구는 주민들에게 복합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지난달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여부가 사업의 관건으로 봤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022년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추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했다. 또 구는 인천시의회 의견을 들은 뒤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구는 유휴지 2만1천㎡(6천300평)에 공공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해 협의를 한다. 구는 단계별로 공공시설을 조성, 오는 2026년 1단계로 4천200㎡(1천27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 선학동 행정복지센터를 짓는다. 또 장애인복지시설은 4천㎡(1천평) 부지에 79억원을 들여 2027년 상반기께 준공한다. 이 밖에도 2단계로 치매정신중독센터와 안전체험센터, 행정지원 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선학동은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으로 인구가 늘었지만 주민들을 위한 행정·문화시설이 부족하다”며 “주민들에 다양한 공공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