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국민 안전·생명 지키기...최우선 과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권의 고위 관계자들은 모두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 협의회 시작 전 묵념을 통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당정은 회의에서 지난 10개월 추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최자 유무 관계없이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인파 안전관리체계의 정착, 디지털 기반의 위험예측 공유체계 강화, 안전문화 확산 등 분야별 대책이 차질 없이 현장에서 작동되는지 계속해서 점검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김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안타까운 참사의 사전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오늘 당정협의회의 핵심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외에도 지난 여름 폭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컸다. 우리 사회 안전시스템이나 방재시스템 허점이 많다는 것도 확인됐다”며 “그리고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 나올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또한 회의에서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금융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이자비용 경감을 위해 기존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과 ‘새출발기금’을 확대하고, 전 국민 소비 캠페인인 ‘12월 연말 눈꽃동행축제’를 개최해 전국적 할인행사를 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도 특별 상향 조치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 과도한 부채 억제를 위해 시행 중인 DSR 제도개선의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추가 개선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금리상승에 취약한 서민·실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은 특례보금자리론 지원 여력을 서민·저가 주택 등에 집중해 당초 공급목표(39조 6천억원)를 넘더라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 “윤 대통령, ‘경제 실패·민생 파탄’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 “경제실패·민생파탄’에 대해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며 “이념에 경도된 경제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라”고 윤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그는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경제위기 극복 방안도 없는 ‘경제 포기’ 예산, 정부의 실패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국민 포기’ 예산, 청년·여성·노인·자영업자·중소기업을 방치하겠다는 ‘국민 방치’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대응에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바로잡겠다, 민주당의 예산심사 원칙은 국민과 민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정부 측에서 도리어 준예산을 운운하면서 예산심의에 소극적이었다”며 “올해는 정부가 하자는 대로 순순히 끌려갈 생각이 요만큼도 없다. 원칙과 기준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산안에) 민생과 경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반영해 올 것,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여야 간 협의를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하며, “예산안 심사의 법적 일정을 준수하겠지만 그것이 꼭 법정기일날 정부안대로 (예산안이) 통과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조선황제 탄신 271주기 제향…“보다 많은 시민의 관심을”

“정조대왕은 충효·애민사상을 기본적으로 갖춘 성군이었습니다. 그 정신을 보다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선의 발전과 부흥을 이끈 정조선황제(正祖宣皇帝) 탄신 271주기를 기념하는 제향(祭享)이 지난 28일 오전 11시 수원특례시 팔달구 행궁동 화령전(華寧殿)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수원시분원 화령전봉향회가 주관하는 이번 탄신제향에는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시민, 관광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탄신제향은 전향례(傳香禮)와 제관취위(祭官就位)를 시작으로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향을 세 번 집어서 불을 사르는 삼상향(三上香)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축문 낭독과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등으로 마무리됐다. 초헌관은 이기택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 회장, 아헌관은 김유학 청풍김씨 대종회 회장, 종헌관은 엄익수 정조대왕 동상 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조선 제22대 국왕 정조는 1752년 9월22일(음력) 탄생했다.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10월28일이다. 조선의 역대 국왕 가운데 어진을 모신 전각에서 탄신제향을 지낸 국왕은 정조가 유일하다. 역사적으로 수원유수가 헌관이 돼 정조 탄신일과 납일(동지로부터 세 번째 미일·未日·12월 초) 화령전에서 제향을 올렸다. 화령전은 정조의 어진(御眞·왕의 초상화)을 모신 영전(靈殿·죽은 이의 혼령을 임시로 모신 사당)으로 1801년 화성행궁 인근에 건립됐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인 1908년 9월20일 정조의 어진이 덕수궁 선원전으로 옮겨지면서 화령전은 존재 이유를 상실했고 기존에 진행되던 각종 제향도 중지됐다. 이경용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수원시분원 화령전봉향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 먼 길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정조대왕 탄신 271주기 제향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익수 위원장은 “현재 수원화성은 건축적인 의미에서는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고 있지만 정신문화적인 측면에서는 그 위대함을 접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특히 수원이 과거와 달리 ‘효원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많이 쇠퇴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조대왕 탄신제향은 정조의 역사적 의미를 우리가 한 번 재평가해보고, 나아가 수원의 미래 문화적인 가치 창출과 교육의 정체성 정립 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는 보다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게끔 홍보해 수원이 정말 효원의 도시로 재탄생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하모니… 문화교류의 장 ‘활짝’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다채롭고 조화로운 음악이 인천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메인 행사인 ‘한·중·일 전통 음악회’에는 2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객석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음악회는 대한민국 최고인 KBS국악관현악단이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 아래 중국·일본의 전통 악기와 하모니를 이뤄냈다. 김대성 작곡의 ‘금잔디’는 한국의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거문고·아쟁·해금 등과 대금·피리까지 음색을 더하며 험난한 역사를 견뎌온 고대의 고구려인에 대한 웅장함을 표현했다. 전반부에서 고구려 산성의 모습과 민족이 격어온 시련을 현악기의 서정적인 가락으로 연주했으며, 후반부에 들어서 악기들의 합주로 한민족의 역동적인 힘과 대륙의 기상을 그려냈다. 또 백대웅 작곡의 ‘남도아리랑’은 징과 장고의 흥겨운 가락이 더해지며 한국의 기상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남도아리랑은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기본 선율로 한다. 특히 이날 중국과 일본의 협연자와 호흡을 맞춘 연주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중국의 얼후 연주자 조소와 일본의 사쿠하치 연주자 토모츠네 비잔이 각각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연주를 자아냈다. 이에 더해 리틀엔젤스예술단 11명의 소녀가 부채를 이용해 꽃을 만들며 춤을 추는 등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여기에 리틀엔젤스예술단과 작은별중국어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모리화 그리고 사쿠라’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국의 아리랑을 비롯해 중국의 모리화, 일본의 사쿠라 등 각국의 대표 민요를 아이들이 각국의 언어로 부르면서 선율을 만들어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각 국의 상호 협력과 우호 교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전문예술단체와 전문예술인의 연주를 통해 인천 문화 수준을 높이고,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인천’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중·일 3국의 음악 교류로 언어적 한계를 뛰어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는 인천이 앞으로 동북아 공동체를 향한 발전과 공동 의지를 다지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은 “축제 이름에 걸맞게 각국의 연주자들이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 자리”라며 “동아시아의 문화예술 발전 및 국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이어진 3개국의 문화교류 행사인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월드커뮤니케이션 공동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했다.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총력” 양평군, 예비비 1억2천만원 긴급 투입

양평군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1억2천만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공수의, 공무원, 양평축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 5개반을 편성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현재 소 2만2천500두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한데 이어 다음달 3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거점소독시설에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등을 설치해 운영하며 지역 내 발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역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보건소와 연계해 ▲24시간 축산차량 소독 실시 ▲상황전파와 예찰 ▲양평축협 가축시장 폐쇄 ▲(공동방제단을 동원한) 소농가 주변 소독 강화 등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 방제활동을 펴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 접종이 진행 중인 소 사육 농가를 찾아 “백신 접종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어 다음달 말부터는 항체가 형성돼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도 농장 주변 흡혈곤충 방제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과 가축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 된다.폐사율을 10% 이하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되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한·중·일 옷도 입어보고, 전통 놀이도 즐겨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각국의 음악은 물론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다니…. 나라별로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즐겁습니다.”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에서는 한·중·일의 전통의상 및 전통놀이 체험 부스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객들은 본 공연 전에 먼저 각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곳에는 고종 황제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황룡포와 조선시대 왕의 예복인 남색 구장복 등 궁중별 복식부터 사대부 집안 복식 등이 전시해 있다. 또 중국 전통 현악기 고쟁, 비파 등과 중국의 전통 복장, 일본의 기모노도 눈에 띈다. 관객들은 각종 한복과 치파오, 기모노 등을 입어보고 갓·익선관·일본 우산·전모 등을 써보며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리를 땋고 있는 이지민양(10)과 함께 온 어머니 최애라씨(42)는 “평소 딸이 중국이나 일본의 문화나 음악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아이의 교육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음악회 전 각 나라에 대해서 공부하고 체험하고 나니 본 공연이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켠에서 윷놀이, 링 던지기, 팽이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도 여럿 보였다. 허진우군(10)은 “학교 중국어 수업에서 배운 콩 쥬 놀이가 여기에도 있다”며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도 알려 줄 것”이라고 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곡식 주머니, 노리개, 안경집 등을 보고 있던 문지영씨(53)는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을 찾았다. 문씨는 “2019년에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제에 참석했다”며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소리와 모양이 다른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연주를 만들어 내는게 너무 신기하다”며 “특히 아리랑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이런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홍숙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3국의 문화 유산을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중·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중 전통·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아름다움 문화의 물결’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가 주관했다.

한문정 리틀엔젤스예술단 음악팀장 “음악으로 화합, 소중한 기회”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아이들이 한·중·일의 대표 음악을 한 곡에 담아 부르며 나라 간 화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문정 리틀엔젤스예술단 음악팀장(51)은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전통음악회 시작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한 팀장은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 등 각국의 노래와 민요를 불렀지만, 오늘처럼 무대에서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지만, 아이들이 익숙해진 뒤에는 부조화 속에서 굉장한 조화로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62년 창단해 현재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9세부터 15세까지의 단원으로 구성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이날 작은별중국어합창단과 한·중·일의 대표 민요들을 하나의 합창음악으로 만든 ‘아리랑, 모리화 그리고 사쿠라’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한 팀장은 “아직 어린 나이의 단원들에게는 오늘 공연이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와의 문화적 차이도 알아볼 수 있는 오늘과 같은 행사가 앞으로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합창에 앞서 선보인 부채춤은 우리나라의 춤선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라며 “영어로는 ‘Fan dance’로, 각국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