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도 어려운 계시록, 유년부·학생부도 유창하게 설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지난달 19일부터 국내외 최초 평신도 수요예배 설교를 진행하는 가운데, 3주차부터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유년부·학생부 회원들이 설교에 나섰다고 밝혔다.  13일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78개 교회 312명의 일반 성도가 수요예배 설교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신학교를 다녔거나, 설교경험이 전무한 이들이었다. 이중 초·중·고교생은 49.8%(155명), 최연소 설교자는 만 8세로 초등학교 3학년생이었다. 설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성경공부와 스피치 연습으로 설교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수아양(17)은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시험과 성경 스피치 스터디를 통해 마음에 새겨진 성경말씀이 자연스레 나와 스스로 놀랐고, 정말 은혜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교회 유년부에서는 찬양, 율동대회, 성경암송 등을 진행하는데, 이같이 설교가 가능한 비결은 어릴 때부터 진행하는 리더십 및 강의자 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학생부에서는 청소년기 학생의 본분을 다하면서 신앙생활의 균형을 맞춰가기 위해 ▲교회 내 공부방 운영 ▲대학부·청년부 학습 멘토링 ▲문화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인희 신천지예수교회 전국(총괄) 학생부장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설교하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아이들이 평상시 많은 기도와 스피치로 준비해 은혜 속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정식 예배 단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 부모님들이 더 긴장하셨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움과 소망 속에 말씀을 전하며 더욱 단단해졌다. 앞으로 교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멋진 리더로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 체류 잼버리 국가 대사관, 도에 감사편지 “매우 만족”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퇴영해 경기도에 체류한 잼버리 참가국 대사관들이 도에 편지를 보내 자국 대원들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경기도내 체류하고 있는 63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국 주한대사관에 자국 대원들의 숙소 현황과 활동사진 등 당일 지원 상황을 공유하며 협조 관계를 유지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핀란드 대사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그리스,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볼리비아, 동티모르, 홍콩·마카오(중국), 몬테네그로 등 10개국 대사관에서 자국 스카우트 단원들에 대한 경기도 지원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핀란드 대사관은 10일 “핀란드 대원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한국방문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경기도의 도움과 지원에 감사한다”는 감사 서한을 보냈다.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크로아티아 등 다른 대사관에서도 “스카우트로부터 새 숙소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 밖에 동티모르와 중국(홍콩·마카오) 대사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앞서 9일에는 경기도 소방학교를 찾은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대리가 현장에서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경기도의 프로그램에 대한 대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기도 지원에 각국 대사관은 감사 인사와 함께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산마리노 대사는 자국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한 체류 기간 연장을 요청했으며, 도는 13일까지 이들이 머물고 있는 용인특례시 숙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자국 대원 체류 현장 방문을 요청한 페루대사에게는 11일 오전 대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9일부터 잼버리 참가 단원들에게 58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2천50명(연인원)에 달하는 도와 시·군 공무원들을 파견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했다. 또 87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편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응급의료기관 핫라인 구축, 식중독 예방팀 구성, 폭염구급대 배치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국가 외교의 일원으로서 지방정부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와 함께 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 후에도 경기도 잔류를 희망한 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현재 경기도에 체류 중인 스카우트 대원은 22개국 2천400여명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2일 스카우트 대원들의 잔류 소식을 보고 받은 후 “경기도에 더 체류하기를 희망하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더 넓고 깊게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숙소와 음식, 안전 문제 등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하고 마지막 대원이 출국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슬기로운 의정생활] 7.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예술은 경기도민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3)이 문화 저변 확대로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미자 의원은 13일 경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도의원을 지내면서 보낸 1년이 10년처럼 느껴진다. 업무량 등 의정활동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면서도 “여전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언니’, ‘관장님’ 등 정치인 이전 생활의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이웃과 같은 도의원이 되고자 주민들과 살갑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문체위에서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공약인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을 심의하는 한편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중 일부 시·군 제외로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에 대해 그는 도민 삶 속에서 공공재인 예술이 보편화되는 첫발이라고 규정했다. 또 거리 예술에 대해 지난달 말 남양주시에서 열린 전문·생활 예술인들의 공연을 떠올렸다. 그는 “공연이 끝나고 주민들이 ‘너무 좋았다. 왜 홍보를 더 하지 않았느냐’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며 “이처럼 문화 공연은 주민 호응이 큰 만큼 생활밀착형 예술 활동 지원을 계속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 의원은 진접문화의집 관장 시절 ‘나와유 축제’로 마을을 하나로 만드는 등 주민이 사회에 고립되지 않은 구조를 만들었다. 이 축제는 어린이날과 가을 등 두 차례 열린다. 특히 가을 축제는 ‘나와유 부침개 축제’로 주민들이 한데 모여 음식을 먹으며 정을 나누고 있다. 조 의원은 또 자신의 지역구 발전에 대해 문체위 업무 영역 중 하나인 관광을 접목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진접은 600년 된 광릉숲 중심으로 봉선사가 있는 등 지역 자원을 잘 활용해 우리 지역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관광 활성화를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해 주변으로부터 ‘동력 끊기지 않고 정치 활동 잘했다’는 평을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

위동해운, 올해 말까지 여객 6만6천명 수송 목표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칭다오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는 위동해운이 올해 말까지 여객 6만5천명 수송을 목표로 내세웠다. 위동항운유한공사는 지난 10일부터 중국이 자국민 단체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잠정 중단한 여객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위동해운의 뉴골든브릿지5호는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이튿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여객 118명을 태우고 입항했다. 박준영 위동해운 총경리는 “위동해운의 선박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뒤 처음으로 여객을 운송해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어렵게 다시 문이 열린 한중 카페리 여행시장은 점진적으로 그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며 “이는 침체한 관광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동해운은 올해 말까지 여객 6만5천명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25만명 수송을 기대하고 있다. 박 총경리는 “많은 분들이 카페리선에 올라 선박 여행만이 가진 여러가지 매력과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여객 운송을 중단한 시기에 회사와 직원들이 많이 어려웠지만, 각 기관과 정부의 지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위동해운은 인천~칭다오 항로에 3만t급 뉴골든브릿지5호(주 3항차, 화·목·토 한국출발)와 인천-웨이하이 항로에 3만t급 뉴골든브릿지7호(주 3항차, 월·수·토)를 투입해 운항한다.

송이 인천 서구의원, 지자체 발주 학술용역 체계화 및 효율성 높인다

인천 서구의회는 최근 열린 구의회 261회 임시회에서 송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서구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학술용역의 관리를 체계화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각 지자체들은 새로운 정책이나 사업 타당성을 자문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학술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있다. 서구도 1년간 약 600건 이상의 용역 계약을 심의하고 있지만, 학술연구용역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책임관리를 규정하지 않아 연구용역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송 의원은 구가 용역을 맡기고 책임을 지지 않아 용역비를 낭비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종전에는 명시하지 않았던 연구용역 실명제를 통한 책임관리 강화 방안을 조례에 추가했다. 또 심사위원 이해충돌방지제를 규정해 용역사업의 종합적 관리와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2천만원 이하 학술연구용역은 심의기준에서 제외했던 것을 1천만원 초과 학술연구용역도 심의 기준에 포함시켜 폭넓은 심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송 의원은 “이번 전부개정을 통해 종전보다 심도 있는 학술연구용역의 심의·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학술연구용역을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구의회는 이번 261회 임시회를 통해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기정예산 대비 289억2천700만원 늘어난 1조2천563억2천90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옹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해제, 정상근무 시작

인천 옹진군은 최근 태풍주의보 해제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해제하고 전 직원들이 정상근무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청이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을 예측하자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설정하고 전국 지자체에 사전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뉘며, 이에 따른 비상근무 단계도 1~3단계로 각각 구분한다. 군은 기상청이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하자 대응 방침을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 24시간 근무에 들어갔다.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군 지역 내 낙후 지역 등을 점검하고, 보수를 하면서 침수 피해 등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군은 태풍이 수도권에 근접했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섬 지역 등에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군 일대서는 북도면(신도3리)에 일부 농경지(약 2만9천700㎡)의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와, 덕적면(서포리) 운동장 주차장 일부 침하 피해가 발생했다. 문경복 군수는 “적극적인 사전조치와 예방활동을 펼친 직원들의 노고와 군민들의 협조 덕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에 기업유치안 재검토 요청

인천 계양구가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유치 기업 재검토 등을 요청했다. 계양구는 최근 윤환 구청장이 유정복 인천시장 등을 만나 계양TV ‘첨단산업 유치계획’과 ‘광역철도망 연결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4일 인천시가 발표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에 따르면 계양TV에 제조업과 창고, 운송 서비스업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양TV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 가치 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겠다는 당초 시의 계획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윤환 구청장은 계양TV에 디지털컨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등의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유치 기업 계획안에 대한 재검토와 광역 철도망 구축을 요청한 것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테크노밸리 일대는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빠져있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양TV를 통한 구의 발전을 위해서 첨단산업 유치와 광역철도망 연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