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광역 소각장 후보지 공모에 총 4곳 응모… 3곳 “기준 적합”

김포시가 광역소각장 건립을 위해 실시한 후보지 공모에 대곶면 대벽리(2곳), 양촌읍 학운1리, 월곶면 군하리 등 모두 4곳이 응모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포시는 친환경 자원회수센터 입지선정계획 결정 재공고 마감 결과, 응모한 후보지 4곳 중 3곳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소각장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에서 유치를 신청한 양촌읍 학운1·2리와 월곶면 갈산리 2곳 모두 주민동의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같은해 12월 재공모에 나서 지난달 17일 마감했다. 공모에 참여한 4곳에 대해 주민 동의율(60%)과 토지매각 동의율(60%) 등을 검토한 결과 대곶면 대벽리 후보지 2곳(797번지 5만8277㎡, 690의 61번지 6만3358㎡), 양촌읍 학운1리 후보지 1곳(915번지 4만1724㎡) 등 3곳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월곶면 군하리는 주민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주민대표와 전문가 등이 공동 참여하는 입지선정위를 구성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1년여 간 입지 선정에 필요한 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6월 최종적으로 친환경 자원회수센터에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미 자원순환과장은 “이달초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지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주민들과 소통해 투명한 입지선정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환경부에 국비 신청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물량 반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70만 대도시를 앞둔 김포시의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했다.

경기도 ‘친일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친일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 사업 성과공유회’가 3일 오후 1시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친일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 사업 성과공유회’는 사업의 추진성과를 정리하고 친일문화잔재 청산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전문가 토론 형식으로 마련됐다. 경기도는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조사·연구 용역’을 통해 파악된 친일잔재 상징물에 대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7개소에 친일잔재 상징물 안내판을 설치했다. 토론회는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의 ‘경기도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2021·2022년 경기도 친일잔재 청산 사업이 남긴 과제’, 이동근 수원박물관 교육홍보팀장이 ‘친일안내판 추가 설치의 전망과 개선방향’,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이 ‘친일잔재 청산의 타지역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김도형 문화재 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도민들과 함께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청산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 후 성과공유회에 참여할 수 있다.

SK슈글즈·부산시설公, GK·피봇 2-2 맞트레이드

여자 핸드볼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와 부산시설공단이 시즌 중 선수 2명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슈글즈는 2일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수연(25)과 피봇 이한솔(28)을 부산시설공단에 내주는 대신 브라질 출신 골키퍼 가비나(27)와 국가대표를 지낸 피봇 강은혜(27)를 받아들이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승점 1점 차로 나란히 여자부 3·4위를 달리고 있는 SK슈글즈(8승1무4패·승점 17)와 부산시설공단(7승2무4패·16점)의 시즌 중 맞트레이드는 예상 밖으로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 SK슈글즈의 유니폼을 입은 185㎝의 장신 강은혜는 구리여고와 한국체대를 거쳤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메달)과 제32회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부산시설공단서 30골, 16블록슛을 기록했다. 또 브라질 출신 골키퍼 가비나는 방어율 33.7%로 부문 6위, 세이브 136개(3위)에 올라 있어 SK슈글즈는 기존의 이민지와 더불어 가비나가 든든히 골문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다운, 골볼, 텐덤사이클을 아시나요’...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홍순봉 회장

‘쇼다운, 골볼, 텐덤사이클을 아시나요’  일반인에게 생소한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목의 이름이다.  쇼다운은 두 명의 선수가 직사각형의 테이블 양 끝에 서서 테이블 위 소리가 나는 공을 배트를 이용해 쳐서 상대의 골 주머니에 골을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다. 지난해 11월 ‘2022 스위스 쇼다운 취리히 오픈’에서 이종경 선수(39)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 한국 쇼다운 역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골볼은 불투명 고글을 착용하고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바닥에 굴려 상대방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경기다. 골볼 1개 종목만 열리는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청소년경기대회가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브라질 상파울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남자부와 여자부 선수단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올림픽인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월드게임)가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은 11개 종목 중 4개 종목에 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들 대회에 참가하는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위한 국내대회 등이 잇따라 열리게 되는데 이러한 사업을 하는 곳이 바로 (사)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KBSA)이다.    연맹의 제7대 회장을 맡고 있는 홍순봉 회장을 만나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목과 올해 주요사업, 방향 등을 들어봤다.   Q. 연맹을 간단히 소개해 준다면. A. 1981년 IBSA가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이래 현재 전 세계 121개국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종 스포츠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1986년 IBSA에 가입했다.  KBSA는 대한민국 26만 시각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타고난 잠재 능력을 계발, 발전시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며, 국제시각장애인 스포츠기구와의 교류를 통해 시각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2006년 비영리단체로 출발했으며, 특히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Q. 시각장애인 스포츠에는 어떠한 종목들이 있나.  A. 골볼, 쇼다운 외에 텐덤사이클, 축구, 유도, 볼링, 육상, 조정, 스키, 골프, 체스 등 많은 종목들이 있다. 텐덤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2명이 타는 것이고, 축구는 전맹의 B1 축구와 저시력의 B2·B3 축구 두 종목으로 나뉘며, 일반 축구장의 대략 1/6정도 작은 규모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유도는 2개의 등급이 있지만 등급과 상관없이 통합 경기로 이뤄진다. 운영 규정은 비장애인 유도와 비슷하나 도복을 잡은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볼링은 국내 시각장애인 생활체육 중 가장 활성화된 종목으로 비장애인 볼링과 동일하게 진행되나 B1 선수의 경우, 가이드레일이라는 투구 보조기구를 이용하고 투구 보조자가 남은 핀의 개수와 위치를 말로 설명해준다. 그 외에도 육상, 수영,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2개 종목으로 이뤄진 역도, 실내·외 조정, 동계 종목으로 스키 알파인,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이 있다. Q. 지난해 연맹의 주요 사업과 성과는 무엇이었는지.  A.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쇼다운, 한궁, 육상, 볼링, 요가 필라테스, 태권도, 파크골프 등의 교실 및 프로그램 사업을 17개 시·도지부 중 15곳에 지원을 했고, 국내대회 개최 지원으로 텐덤사이클대회, 한궁대회, 볼링대회, 쇼다운대회 등 4곳을 지원했다.  또한 대표선수 선발전으로 전국 쇼다운 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이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2022 IBSA 스위스 쇼다운 취리히 대회’에서 쇼다운 국제대회 첫 금메달이라는 성적을 이끌어냈다.  시각장애인 유소년 스포츠체험활동 사업을 서울·대구·대전 3곳에서 개최했고,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1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은 전국 시각장애인 선수 400여명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충남 예산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Q. 올해 주요 사업들은 무엇이 있는지. A. 작년과 같이 생활체육교실 지원으로 13곳, 프로그램 지원 3곳, 어울림대회 2곳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며, 제2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을 강원도에서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IBSA 청소년경기대회가 7월,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8월에 열린다. 쇼다운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위한 전국쇼다운선수권대회 개최가 예정돼 있고, IBSA 종목별 국내대회 개최를 위해 3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Q. 연맹의 활동 방향과 애로사항이 있다면. A.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의 시도지부를 통해 여러 사업들을 내실 있게 지원하고, 생활체육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시각장애인 스포츠를 위한 정부 지원 예산은 매우 부족하다. 지난 5년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총예산이 타 유형별 장애인스포츠단체의 한 해 정부 지원 예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시각장애인체육진흥을 위해 정부 지원 예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민간 예산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양주시 환경부 주관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시범사업 최종 선정

남양주시가 환경부 주관 올해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 2종 이상을 병합 처리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탄소저감과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고 보조금을 10% 상향 지원받아 사업비 1천783억원 중 추가 국비 94억원을 포함한 592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 중인 자원순환종합단지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유기성 폐자원 하루 540t(음식물류 폐기물 250t, 하수슬러지 290t)을 단일 시설에서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하루 4만2천738N㎥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정제한 메탄가스 판매 수익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등 총 15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선정은 탄소저감과 재생에너지 확충은 물론 12월 시행되는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포함한 자원순환종합단지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순환종합단지는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과 음식물 등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이패동 일원이 최종 입지로 선정됐으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스릴러 골라보는 재미…내주 극장가 찾는 ‘스즈메의 문단속’과 ‘똑똑똑’

3월 극장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먼저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오는 8일 개봉한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어 21세기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은 2011년 3월11일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 이후부터 초창기와는 다르게 재난을 매개로 판타지 세계관과 일본의 사회상을 겹쳐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재난 이후 일본인의 삶은 언제든 예고 없이 찾아올 재난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너의 이름은’(2016년), ‘날씨의 아이’(201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감독의 태도와 시선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배경 작화와 색감도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 중 하나다. 같은 날 서스펜스의 대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똑똑똑’도 극장가를 찾는다. ‘똑똑똑’은 1999년 ‘식스 센스’로 이름을 알린 뒤 ‘언브레이커블’(2000년), ‘23 아이덴티티’(2017년), ‘글래스’(2019년) 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샤말란의 새 작품이다.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한 가족이 위기에 빠진다. 이들에게 갑작스레 낯선 불청객 무리가 찾아와 가족 가운데 누군가를 희생하지 않는다면 인류가 위험에 빠진다고 말하면서부터 관객들은 영화의 기묘한 스토리로 빨려들어간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불안과 공포가 평화롭게 유지되는 일상을 뒤흔들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방문자들이 도대체 왜 가족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위협하는 것일까. 영화는 명확한 설명 대신 은유와 암시를 드문드문 배치해 놓았을 뿐이다. 영화는 상식을 벗어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내리는 선택과 결단이 관객들의 현실과 얼마나 가까이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양농협 [3·8조합장 선거 격전지]

51년 역사의 안양농협은 지난 1972년 11개 이동조합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후 남부분소, 구 군포분소, 평촌분소 등을 만드는 데 이어 조합청사를 준공했다. 안양농협의 조합원 수는 1천110명이다. 또 지난해 상호금융자산 3조원을 달성하는 등 경기남부 지역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과정 속에  오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안양농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2명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후보 등록 결과 권이중(70) 전 안양농협 상임이사와 김녕길(71) 현 조합장(기호순)의 양자대결이 확정,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 조합장과 설욕전에 나선 권 전 이사 간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 둘은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만났고, 지난 2021년 보궐선거에서도 다시 맞붙었던 전력이 있다. 권 전 상임이사는 지난 1978년 안양농협에 입사해 비산 하나로마트 개설위원장, 관양지점 개설위원장 겸 지소장, 반월농협 상록수 지점장, 평촌·관양·박달지점장 등을 거쳐 2011년 정년퇴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안양농협 성장의 산 증인으로 역량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전문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성전에 나서는 김 조합장은 안양 만안초, 안양중, 안양공고를 졸업한 안양 토박이다. 안양공고 총동문회장, 안양농협 대의원, 안양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조합장은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의 균형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함께하는 경기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남동구, 개학기 맞아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

인천 남동구가 개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의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구는 오는 31일까지 지역 학교의 주출입문 300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 및 200m 이내 환경위생 정화구역 등에서 불법광고물을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학생들의 통행이 증가하는 만큼 학생들이 불법광고물로 인한 각종 범죄 피해 등을 보지 않도록 이번 정비를 추진한다. 구는 학교 주변지역에서 노후·불법간판을 비롯해 음란·퇴폐·선정성 전단지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 명함형 광고물과 보행에 불편을 주는 풍선형 입간판, 현수막 등도 정비한다. 구는 이 같은 정비를 통해 적발·수거한 현수막, 벽보, 전단 등 광고물의 책임자를 찾아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음란·퇴폐·선정성이 심한 광고물을 대상으로는 과태료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자동전화발신시스템을 통한 광고 번호 차단까지 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오는 하반기까지 불법광고물 방지 캠페인 및 정비 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인하대,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로 학생 소통 강화

인하대학교는 2일 봄 학기 개강에 맞춰 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한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를 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재학생 365명에게 선착순으로 함박스테이크와 간식을 제공했다. 조 총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활기를 되찾은 학교에서 1년 365일 웃자는 의미로 이벤트를 기획했다.  조 총장은 식당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덕담을 건네고, 학생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등 소통했다.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행사 시작 20분 만에 조기 종료했다.  건축공학과 3학년생 김채현씨(23·여)는 “우연히 개강 이벤트를 알고 참여했는데 학생들이 붐비는 것을 보니 새 학기 시작이 실감난다”며 “앞으로의 캠퍼스 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만큼 기억에 남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