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13세이하 스프린트 3km 에서 참가 선수들이 열정을 보이며 스키를 타고 있다.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13세이하 프리4km에서 참가 선수들이 열정을 보이며 스키를 타고 있다.
“경기 도중 힘들었지만 1등으로 도착해 기쁩니다. 잔여 일정도 잘 치러 또 한 번 금메달을 획득해 다관왕에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일째 바이애슬론 여자 초등부 스프린트 3㎞에서 12분21초8의 기록으로 우승, 전날 초등부 혼성계주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한 유아윤(11·포천 일동초). 유아윤은 4학년 때 친구들을 따라 바이애슬론에 입문한 뒤 곧장 발군의 재능을 보이며 꾸준히 전국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20여일 전 치러진 회장컵에서도 3관왕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다관왕 후보로 꼽혀왔고, 자신을 향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유아윤은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주행과 사격 모두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춘기 일동초 코치는 “아윤이는 평소 운동신경도 좋지만 성실한 훈련 태도를 가지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아직까지 경험이 부족해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 분위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 잦은 실수를 하곤 한다. 이 점을 보완하면 더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코치는 유아윤에게 평소 바이애슬론에 대해 놀이로써 다가갈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전문적인 연습이 필요한 사격은 전자총을 통해 시물레이션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윤은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를 목표로 정진하겠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지도자 선생님들과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막내’ 하남시청이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대회 8연패에 도전하는 ‘거함’ 두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면서 5연승, 선두 도약을 눈앞에 뒀다. 박성립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18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신재섭(11골), 박광순(7골) 쌍포의 맹약을 앞세워 정의경(8골), 김진호, 김연빈(이상 7골) 트리오가 분전한 두산에 26대25, 1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세계선수권 브레이크 이후 4연승 하며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로 7승3패, 승점 14로 선두 두산(7승1무1패·승점 15)과의 격차를 1점 차이로 좁혔다. 1·2위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하남시청은 1분4초 만에 신재섭의 오른쪽 사이드 슛 성공으로 포문을 연 뒤 박광순, 신재섭, 박중규가 번갈아 득점을 성공시켜 전반 15분께 7대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은 김연빈의 중거리 득점에 이어 김태웅, 정의경을 앞세워 맹추격을 벌였고, 하남시청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11대11 동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김진호의 득점으로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몇 차례 동점에 이어 리드를 빼앗긴 하남시청은 정의경이 맹공을 퍼부은 두산에 후반 15분께 까지 3골 차로 뒤졌다. 그러나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베테랑 골키퍼 이동명의 잇따른 선방 속에 이병주 박광순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하남시청은 27분50여초께 이병주의 왼쪽 사이드 득점으로 25대25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피봇 박중규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켜 대어를 낚았다. 박성립 하남시청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신재섭의 물오른 득점력과 박광순이 컨디션을 회복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이동명 교체 타임이 잘 맞아 26-25 승떨어졌다”면서 “초반에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 어렵게 경기를 풀었지만 승리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진 만큼 최선을 다해 선두 도약과 첫 리그 우승을 이뤄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컬링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5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는 18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반부 믹스더블에 김정민(경기도연맹)과 김수지(경기도청)가 팀을 이뤄 예선과 준준결승전서 각각 경북과 울산광역시를 9대3, 19대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종목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경기도는 사전 경기로 열린 여자 일반부서 경기도청이 잇따른 난관을 뚫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5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남고부와 남자 일반부가 불운한 대진으로 인해 초반 탈락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해 정상 수성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경기도는 초등부에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남녀 모두 결승서 각각 강원 신남초를 8대7, 7대3으로 누르고 동반 우승하며 꺼져가던 우승 불씨를 살려냈다. 여기에 여고부 의정부 송현고가 2연패를 달성하고, 남중부 의정부G스포츠클럽이 우승하면서 강원도와의 경쟁서 앞서간 경기도는 여중부 의정부 회룡중이 남춘천여중에 져 준우승했으나 이날 믹스더블에서 4강에 오르며 감격의 5연패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경기도 컬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128점을 득점,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경쟁 시·도인 강원도(116점·금3 은3)와 경북(100점·은3 동3)에 앞서 승부를 갈랐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초반에 강팀들과 만나는 잇따른 대진으로 정상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도청과 남녀 초등부가 너무 잘 해줘 위기를 이겨내고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경북과 우승을 다퉈왔는데 이제는 강원도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으로 연계육성 체계를 재정비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어려운 역경을 뚫고 5연패를 이루기 까지 고생한 선수, 지도자와 연맹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검찰의 소환통보에 불응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오는 2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화영 측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18일 “검찰에 ‘다음 주 수요일인 22일 오전에 소환해달라’는 출석 일자 조율 의견을 보냈다”고 밝혔다. 현 변호사는 의견서에 “피의자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재판을 받고 있고, 전날은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판과 준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는 최대한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소환해 1차 피의자 신문을 한 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4자 대질신문을 벌였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제안으로 2019년 북한에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경기도를 대신해 보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4자 대질에서 김 전 회장 등은 이 전 부지사에게 “대북송금을 알고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 전 부지사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에게 ‘형이 나한테 어떻게 이래’, ‘가족 10명이 연루됐다. 회사 다 망하게 생겼다’고 설득했으나, 이 전 부지사가 자신을 ‘회장님’으로 호칭하며 존대하자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차 대질 이후 이 전 부지사에게 두 차례 소환통보를 했으나, 이 전 부지사는 응하지 않았다. 한 변호사는 검찰에 보낸 의견서에 “지난 대질조사는 고성이 오가는 속에서 이뤄져 피의자가 위협을 느끼고 자유롭게 말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자유롭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변호인에게 ‘법도 모르면서 변호를 하느냐? 그래서 제대로 변호가 되겠느냐? 법도 모르니 방어권 보장이 되겠느냐?’라고 말했다”며 “인간적인 모욕감을 느꼈다. 이런 발언에 대해 사과해 달라”고 주장했다.
인하대학교와 국립 인천대학교가 각각 4년만에 대면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축하했다. 18일 대학 등에 따르면 인하대는 지난 17일 본관 대강당에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을 했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월 학위수여식이 대면으로 열린 것은 4년 만이다. 학위수여식에는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갑), 신한용 인하대학교 총동창회장과 졸업생 가족·지인들이 함께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부 2천743명, 석사과정 709명, 박사과정 102명, 최고경영자과정 44명의 학생이 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공학과 임재형 학생은 학위수여식에서 ‘이사장상’을 받았다.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박사 학위를 받는 조경국 학생은 ‘총장상’을 수상했다. 신소재공학과 이장배 학생과 행정학과 박소현 학생은 ‘인천시장상’과 ‘총동창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조 총장은 훈사를 통해 “학위를 위한 힘든 과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학교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년의 반석 위에 올릴 기반을 닦아, 졸업생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모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 이사장은 “내년으로 개교 70주년을 맞는 인하대는 대한민국의 산업현장에서 정치, 사회, 문화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며 “오늘 출발점을 떠나는 인하인이 성공적인 인생의 여정을 마치고, 도착점에 이르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지금까지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꿔온 인하대의 동문들은 사회 곳곳에서 괄목할만한 활약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도 사회에 진출해 인하 역사의 더 큰 미래를 그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같은날 오전 11시에는 인천대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을 했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을 비롯해 유 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동·미추홀을), 이정미 정의당 대표, 임경환 인천대학교 평의원회 의장, 옥우석 인천대학교 전체교수회 회장, 김응호 총동문회 수석부회장,김현기 인천대학교 발전기금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대학원 및 동북아물류대학원 박사 36명, 8개 대학원 석사 282명, 학사 1천982명 등 총 2천300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특히 인천대는 올해로 국립대학 출범 10주년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된 학사학위복을 처음으로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대학에서는 이날 행사를 기념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에 포토존을 설치하여 졸업생 및 가족들은 캠퍼스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유 시장은 “졸업생은 미래의 희망이다. 인생의 여러 가지 어려움은 극복할 과제일 뿐이니 용기와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면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청춘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젊음의 시기일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 마음가짐을을 나타내는 말이다”고 했다. 이어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다면 언제나 젊고 아름다운 청춘이 있고 시대를 앞서가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면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진취적 사고의 무한한 가능성을 항상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8일 오후 경기도내 도심지 곳곳이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베이징은 이틀 연속 짙은 스모그에 휩싸였다. 베이징환경보호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 지수(AQI)는 5급 '심각 오염'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가 각종 공공요금을 상반기까지 모두 동결(경기일보 17일 보도)하자 인천지역 택시·버스업계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택시·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시가 지난 17일 어려운 경제난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위한 공공요금 동결 발표에 대해 수용 거부 의사를 내놓고 있다. 인건비와 유류비 등이 상승했는데도 수년간 요금 인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회사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특히 택시업계는 회사 운영 중단 등을 우려하며 당장 택시 관계 단체들과 집단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택시 업계는 지난 4년간 요금을 묶인데다 최근 서울시 등은 요금 인상을 통한 요금 현실화에 나섰지만 인천만 동결한 만큼, 동결안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상수 인천법인택시조합 기획실장은 “유류비 등 물가는 올랐지만 택시비는 그대로인 탓에 많은 회사들이 기사에게 월급을 당장 줄 수 없고 대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시의 결정은 회사 운영 자체를 못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다음주에 법인택시조합와 택시노동 단체 등 4개 택시 단체의 공동성명서를 낼 것”이라고 했다. 고상욱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본부 사무국장은 “현재 택시부제 해제 등으로 인천에 택시가 많아졌지만 요금은 오르지 않아 기사들의 월급만 계속 줄어들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몇 달 간 손님이 줄어도 요금을 현실화해야 택시업계가 살아나는 만큼 시가 당장 공공요금 동결을 철회해야 한다”며 “시를 상대로 곧 1인 시위까지도 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지난 2016년부터 요금이 멈춰있는 광역버스 등 버스업계도 요금 동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장진수 인강여객 대표는 “시가 이달 요금인상을 약속했다가 다시 말을 바꾼 상황”이라며 “노동조합의 파업 때문이 아니라 회사 자금 상황이 악화해 버스를 멈춰야 할 판”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가가 많이 올라 특정 요금만 인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교통 요금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과 협의해야 해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하반기에는 요금을 일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연내 안정적인 추진에 이어 신안산선 노선 연장 추진 등 철도 관련 정책을 보다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해 기존의 교통정책과를 철도교통과로 개편하고 시민 중심의 철도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당초 안산시는 교통정책과 산하에 △교통정책 △교통시설 △주차장 △철도 △자전거교통 등 5개 팀을 두고 관련 정책을 총괄했으나 지난 1월1일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교통정책 △광역철도 △스마트교통 △주차장시설 △주차장관리 등으로 변경해 철도 관련 정책에 무게중심을 더했다. 이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조치로 다양한 철도 현안 해결을 통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향상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산시로의 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이 시장의 뜻도 담겼다. ■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으로 거듭 GTX-C 노선의 안산 연장운행 추진사업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시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고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조치가 마무리될 경우 연내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뿐 아니라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신안산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안산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 전역에서 여의도에 이르기까지 30분대 이내로 진입이 가능한 만큼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를 통한 인구 유입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면서 그랑시티자이 아파트(7천600가구) 및 향후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등 상록구 사동 지역의 주변 변화에 따른 광역철도망 확충 수요에 대비해 신안산선 노선 연장 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신안산선 노선 연장에 대한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해 국토부의 철도망계획 수립 일정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 안산∼서울 30분 생활권... 이동시간 획기적 단축 안산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실시협약 등 행정절차가 남은 GTX-C 노선도 올해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고 있다. GTX-C 노선이 준공될 경우 안산시에서 서울 강남 지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린다. 이에 따라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안산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 유치 등 도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GTX-C 노선은 앞으로 개통될 GTX-A·B 노선을 비롯한 다양한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환승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산시에서 여의도까지의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향후 서울역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서울시내 중심부뿐 아니라 수도권 어디든 안산시 생활권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서 부천시 소사동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소사∼원시선 대곡 연장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김포공항이나 경기 서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시민 약속 지키는 효율적인 조직개편... 주차난 개선도 안산시는 이번에 단행한 부서 개편을 통해 인천발 KTX 직결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기 서남부 지역의 KTX 수혜 지역 확대를 위한 인천발 KTX가 초지역에 정차하면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의 경제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안산선 △신안산선 △서해선(소사·원시) △수인선과 KTX 등을 연계해 명실상부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기존의 주차장팀을 주차장시설팀과 주차장관리팀 등 두 개로 확대 개편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학교 주차장의 야간개방사업 확대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이민근 시장은 “이번에 단행한 조직개편은 GTX-C 노선의 연내 착공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신안산선의 정상적인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사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들의 발이 돼 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조성해 인구 유입의 긍정 요인으로 삼고 교통 혁신으로 보다 살기 좋은 안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의 일부 부서들이 관련 규정에 맞지 않게 무분별하게 상품권을 사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의 12개 각 실·과·본부에서 모두 55차례에 걸쳐 1억6천968만1천원의 상품권을 구매·지급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 A 부서는 질병휴직자 및 병가자 격려를 위하여 상품권을 구매하면서 임의적으로 상품권 구매업체를 선정, 할인율이 전혀 없는 상품권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 ‘상품권구매 및 관리규정’은 예산 절감을 위해 상품권의 종류별 및 구매처별 견적 비교 등을 거쳐 할인율이 가장 높은 상품권을 구매토록 하고 있다. 또 A 부서를 비롯한 4곳은 상품권 구매 후 관리 대장조차 작성하지 않았다. 일부는 관리 대장만 작성했을 뿐, 관리자의 서명 등이 없는 등 상품권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의 대부분의 부서들은 상품권 구매·사용에 대한 정보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관리자는 상품권 구매·관리·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권 구매 용도, 구매 수량, 총 구매액 등 상품권 구매 및 사용에 대한 개략적 사항을 관련 규정의 서식에 맞춰 1년에 1차례 이상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은 유가 증권으로 사용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에 앞으로 규정을 준수해 같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조치 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의 B 부서 등 4곳은 규정에 따라 추정가격이 600만원이 넘어 별도의 계약을 해야하는데도, 일상경비로 직접 집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일상경비 운영계획에 따러 추정가격 600만원 이상은 일상경비에서 제외하고 계약담당부서에 계약을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시가 C 부서 등 9곳은 일상경비 집행내역 확인 결과 같은 사업을 통합 발주하면서도 계약부서를 통한 계약을 하지 않고, 직접 일상경비로 받아 시기만 나눠 특정업체에 분할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 같은 부적절한 일상경비 집행은 계약상대자로부터 청구서·각서·협정서·승낙사항 등 계약성립의 증거 서류를 확보하지 않고 대금을 지급하기에 계약회계 질서를 문란하게 한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납품 업체를 선정, 다수 업체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일상경비 및 상품권 집행현황 등에 대한 내부 감사를 벌여 이 같은 2건의 지적 사항을 적발, 주의 등 행정상 조치를 처분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