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마약류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A씨(28)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황 판사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마약류를 관련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다시 마약류를 흡연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 오후 11시께 클럽에서 마약류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2월 오후 10시께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도 마약류를 흡연했다. A씨는 구독자 60여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알려졌다.
수원에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인문공간 ‘수원 지관서가’가 문을 열었다.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수원시 평생학습관 1층. 배움과 성장에 관심을 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원이 준비한 선물 같은 공간과 시간으로 초대한다.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행복’, 수원 지관서가 수원 지관서가는 인문과 문화로 행복을 성찰하는 북카페 형식의 복합 인문 문화 공간이다. 일상의 분주함과 끊임없는 생각을 멈추고 고요한 마음과 지혜의 눈으로 세상과 나를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은 ‘지관(止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수원 지관서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늑한 느낌의 공간이 열린다. 오래된 콘크리트 기둥과 검은색 벽면을 비추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간결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커다란 통창을 따라 1층에는 소파가, 2층에는 바 테이블과 의자, 라운지체어가 배치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때로는 여럿이 함께, 때로는 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밖으론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정원이 펼쳐져 자연을 즐기기 좋다. 원래 2개 층이던 공간을 세로로 길게 터서 시원한 층고를 자랑하는 메인 공간은 대형 바 테이블과 서가가 마련됐다. 서가는 ‘행복’을 주제로 한 큐레이션이 돋보인다. 방문한 누구든 마음을 사로잡는 제목의 책을 한 권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쪽 벽면에는 인공지능(AI) 키오스크가 있다.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지금 도움이 될 ‘인생 책’을 추천해 준다. 비슷한 연령대와 삶의 궤적을 가진 다른 사람의 인생 책은 무엇인지도 알려주는 기기다. 추천받은 책의 정보를 문자로도 전달하는 유능한 독서 도우미다. 외부에서도 지관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건물 내부였던 일부 면적을 야외공간으로 변형해 안쪽으로 선큰(sunken) 구조를 갖게 돼 개방적이면서도 이색적인 휴식 공간이 만들어졌다. 외부 테라스에서 선큰과 정원을 관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책을 읽거나 사유하는 동안 친구가 되어줄 카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지관서가, 누구나홀, 모두의숲…평생학습관 공간의 변화 수원 지관서가는 수원시와 SK케미칼이 협업해 만들었다. 수원시가 수원시 평생학습관 공간 일부를 제공하고, SK케미칼이 12억원 상당의 리모델링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평생학습관 1관의 절반 가량인 1~2층 752㎡를 리모델링해 층고를 확장하고, 세련되면서 아늑한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수원시는 수원 지관서가 외에도 평생학습관 1관의 대부분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하는 ‘공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공유공간으로 활용할 ‘누구나 홀’이 생겼고, 평생학습관 내 ‘모두의 숲’도 상반기에 개선 공사를 진행해 보다 나은 조경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누구나 홀은 지관서가 옆 서쪽 강의실 약 450㎡ 규모(100석)를 확장해 만들어진 공유 공간이다. 강연이나 소모임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빌려 쓸 수 있다. 공간이 필요했던 시민들이 활용하기 좋다. 평생학습관 앞 정원 ‘모두의 숲’도 변화를 준비 중이다. 기존 정원에 빽빽하게 심긴 나무 일부를 이식해 경관을 개선하고, 조망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건물 바로 앞 오솔길 산책로는 원래대로 살려 역사성을 이을 계획이다. ◇학생→평생학습자→시민으로 이용자 확장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독특한 역사와 스토리를 품은 공간이다. 건물의 역사는 1980년 봄 연무중학교에서 출발한다. 한때 36학급 규모를 자랑했으나 구도심 공동화로 학생수가 급감해 2008년 2월 26회 졸업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연무중이라는 이름과 역사는 광교신도시로 옮겨졌다. 수원시는 도심 속 폐교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었다. 2011년 10월부터 본관(2관) 3개 층은 다양한 평생학습관으로, 별관(1관) 2개 층은 외국어마을로 운영했다. 지자체가 폐교를 매입해 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였다. 이후 9년여간 해당 건물들은 수원시민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됐고, 수원시는 2020년부터 이 두 곳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부터는 평생학습관 운영 방식을 수원시 직영으로 전환했다. 개관 이후 12년여간 민간 기관에 위탁 운영하던 방식을 바꾼 큰 변화다. ◇평생학습도시로 이끄는 ‘조타수’, 수원시 평생학습관 수원시는 평생학습관이 평생학습도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밑그림을 그렸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지역 내 기관과 인적 자원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더 많은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그 지향점이다. 먼저 인문학과 예체능 위주의 프로그램 범위를 탈피해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들이 학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관서가에서의 전문화된 인문강연과 독서모임 등을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중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디지털지식정보나 첨단미래기술 등 새로운 강좌도 확대한다.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150개가 넘는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시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인적 네트워크 확대도 주요 관심사다. 평생학습관의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강사가 되는 기회를 만들고, 배출된 시민 강사가 평생학습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동 평생학습센터’로 지정, 해 디지털 문해교육이나 중장년 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과정에 주민의 의견과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지관서가는 시민의 바쁜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쉼터가 될 것”이라며 “수원시 평생학습관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전 세대가 함께하는 지역 문화 명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번지점프와 집라인 시설이 와이어로프가 훼손돼 있거나, 안전망 설치가 돼 있지 않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해당 시·군에 지적사항을 통보해 오는 6월까지 조치를 완료하도록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 안전특별점검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17일까지 시·군 및 소방서와 합동으로 번지점프 7곳과 집라인 24곳 등 31곳의 레저스포츠 시설을 대상으로 상반기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노후 와이어로프 훼손, 안전장비 점검일지 미비치, 구조물 볼트 부분체결 등 131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지적 사항은 시설당 최소 1건에서 최대 8건씩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A 실내 스포츠 체험시설은 번지점프 플랫폼 바닥 구조물이 변형되고 균열이 보였다. 또 지붕 강구조물에 고정된 레일지지 와이어가 처져 있었다. B 수련원에 있는 집라인은 출발·도착지 타워와 인공암벽 철골부재 접합 상태가 불량했으며, 시설·기구 안전점검 표시판이 제대로 게시돼 있지 않았다. C 레포츠시설은 집라인 출발지와 도착지의 목재바닥 데크가 노후화돼 훼손정도가 심했고, D 실내놀이터는 집라인 도착지 주변에 안전난간과 안전망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적발된 92건에 대해 녹 발생 시설의 방청·도료 처리 등 개선을 권고했다. 또 39건은 시설물 접합부 체결 보강 등 시정 조처했다. 점검결과는 안전관리 책임 행정청인 해당 시·군에 통보했으며, 지적사항에 대해선 6월까지 조치를 완료하도록 안내했다. 김영길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번지점프, 집라인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체험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안전 점검에 참여한 15개 시·군은 수원·화성·안산·용인·평택·김포·하남·이천·의왕·여주·고양·포천·동두천·양주·가평이다.
29일 고양특례시 덕양구 지축동에 위치한 지효초 운동장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과학의 향기가 가득했다. 이날 열린 ‘2025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과학발명 축제’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하나 된 배움과 상상의 장으로 참가자들은 과학과 발명의 세계를 탐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경기도교육청 발명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지효초는 과학의 달, 발명의 달, 어린이날 등을 맞아 과학과 발명교육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공동체형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는 9시부터 시작돼 오전에는 지효초와 병설유치원 학생 80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및 과학발명특강 등이 운동장과 시청각실에서 펼쳐졌고 오후에는 지역주민도 참여하는 개방형 체험으로 꾸며졌다.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재구성해 설계한 30개의 체험마당은 과학·발명, 독서, 진로, 보건, 놀이 등 영역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로봇팔 포크레인 만들기 ▲주사기 로켓 만들기 ▲탱탱탱! 비행기가 날아요 ▲나는 마술사! 반지가 올라가요 ▲인공지능 강아지 코딩 로봇 조작 등 과학·발명 활동뿐 아니라 독서 체험, 방과후 연계활동, 장애인의 날 기념 프로그램까지 담았다. 지효초 2학년 박모 양은 직접 만든 주사기 로켓을 꼭 쥐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띈 점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70명의 학부모가 자원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박상준 학교운영위원장은 “정규 수업시간에 직접 체험하지 못한 다양한 과학발명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알찬 기회로 아이들에게 과학과 발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례 교장은 “이번 축제는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를 갖지만, 상상은 온 세상을 품는다' 말의 의미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과학·발명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1대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이 세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한 회장은 지난 2021년 제9대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에 취임한 뒤 4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 왔다. 한 회장은 29일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여러가지 현안이 있었다”며 “주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줘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주요 성과 중 먼저 경기북부 10개 기초자치단체에 빠짐없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조례를 만들어 낸 것을 꼽았다. 한 회장은 “북부 지역 10개 지자체에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조례가 제정돼 중기조합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조례가 제정된 만큼 지자체들이 중기조합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이어 “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파주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협동조합 지원예산을 편성했고, 포천시 등 중소기업 밀집 기초지자체도 예산 지원을 확대했다”고 예를 들었다. 한 회장은 또 “경기북부지역 30개 조합 중 15개 조합에 컨설팅을 수행했고, 지자체와 매칭한 지원시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활동도 벌였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한 회장은 “경기북부지역 주최 각종 정책간담회 21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주요 간담회와 정책토론도 열심히 다녔다”며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현안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새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에 대해 질문에 한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많은 분들이 믿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새 임기 동안 더 적극적으로 앞장서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회장은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번 더 중책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임기에는 경기북부 중소기업 맞춤형 정책 지원과 지역 성장동력 회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회장은 “지난 4년간 제가 파악해 온 개별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정책과제로 만들어 내, 지자체나 지방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회장은 마지막으로 “경기북부의 중첩규제 해소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숙원과제를 앞장서 대변하고, 우리 경기북부 지역의 성장 동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군포시는 금정동 소재 (주)이너프(대표이사 이월자)가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에는 이화용 이너프 회장이 시청을 방문해 하은호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기탁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자리에서 “군포시가 다른 지역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하 시장은 “지역을 넘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포시도 앞으로 다양한 지역과의 연대를 통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금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태길 의원(국·하남1)이 29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경기, 기부ON’ 사업에 기여한 공이 인정 돼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하남시 덕풍스포츠문화센터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의장, 이점복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 기부ON’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에서 감사패를 받고 난 후 축사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과 소액 기부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 기부ON’ 사업은 비대면·소액 기부환경 조성으로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의원은 “하남시가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 키오스크라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상의 작은 나눔이 모여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앞으로 따뜻한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선행의 주인공 김인재 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경계석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사고 차량을 뒤따르다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곧바로 차를 멈춰 세운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 차량은 엔진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등 2차 사고 우려가 높았다. 김 씨는 주변 시민 5~6명과 함께 전도된 차량을 세우려 시도했으나 차량이 쉽사리 원위치되지 않자, 직접 트렁크를 열고 차량 안에 들어가 운전자와 손을 맞잡은 채 끝내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이후에도 김 씨의 침착한 대응은 계속됐다. 사고 차량의 시동이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 씨는 다시 트렁크를 통해 차량에 진입, 시동을 껐으며 운전자의 휴대전화도 챙겨 2차 피해를 막았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위험도 불사한 용기와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 김인재 씨의 선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함께 더 안전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동안경찰서는 앞으로도 시민 영웅 발굴 및 선행 시민에 대한 감사장 수여를 지속해 공동체 안전의식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8일 시장실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시민 이홍국 씨와 북한이탈주민이자 통일교육 활동가인 김단금 씨가 지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해 총 500만 원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면서 마련됐다. 이홍국 씨는 이번에 4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부터 탈북청소년 대안교육기관인 ‘한꿈학교’에 총 7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청소년 장학 지원을 나눔의 철학으로 삼고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단금 씨는 통일교육원, 통일부, 국방부, 경기도경찰청 등에서 안보 강사로 활동해왔으며, 원코리아 통일예술단 대표로서 통일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단금 씨는 “북한이탈주민으로서 같은 삶을 살아온 이웃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두 분의 따뜻한 손길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소장 김현우)는 ‘2025년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치소 청사 앞 광장에서 실시한 헌혈 행사는 저출산·고령화로 생애 첫 헌혈자가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과 군 병력 감소 등 혈액 수급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공공부문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마련돼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현우 소장은 “헌혈은 생명나눔의 실천이자 고귀한 행동이며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오로지 헌혈을 통해서만 확보할 수 있기에 헌혈 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단체 헌혈을 통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