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제위기 속 전통시장 살리기 [핫이슈]

생계형 창업, 과밀화, 비용증가 등 구조적 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 등 외부적 요인이 복합적 작용해 체감경기 둔화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자영업자 소득증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내 골목 구석구석에 돈이 돌 수 있도록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상인 및 명품점포 육성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경기일보가 자세히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관으로,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와 전문역량 강화, 지역경제성장기반 구축을 기관 운영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골목상권공동체 지원 ▲소상공인 단계별 종합지원 ▲자영업자 안전망 확충 ▲현장 중심의 권역별 경영지원센터 운영 ▲선진 경영인프라 고도화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상원은 최근 전통시장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도내 전통시장은 256개, 점포수 4만3천830개, 종사자수 7만1천639명으로 도민의 생계를 지탱하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만큼 관리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상원은 ‘경기도 전통시장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골목형 상점가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청년상인 및 명품점포 육성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상인 육성은 점포 환경조성과 홍보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젊은 상인들이 사업을 펼치는데 소중한 보탬이 되고 있다. 명품점포 육성 역시 환경조성을 비롯해 명품점포 공식 인증과 교육·컨설팅으로 상인들을 돕고 있다. 경상원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근간이지만 영세성, 대형마트와 온라인 시장의 확대 등으로 어려움에 놓여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영업자들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대안을 지속 마련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 전통시장의 주역 ‘청년상인’ 키우기 경상원은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 육성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력을 제고하고 있다. 경상원의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 사업은 ‘전통시장특별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내 창업을 했거나,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경상원은 지원자로부터 비용 및 필요성 등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보고, 수행능력과 경쟁력 등 성공가능성, 시장활성화기여도나 상생발전 가능성 등 사업효과성을 따져보고 선정여부를 결정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선정된 청년상인에게는 점포 환경조성, 홍보·마케팅, 컨설팅·교육 등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현장방문 컨설팅, 역량강화교육 및 우수점포 방송홍보 지원도 이뤄진다. 사업화지원금의 경우 신규창업은 4천만원, 재도약은 2천만원, 가업승계는 1천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지원사항을 보면 점포 환경 조성은 점포 입점에 따른 임차비를 최대 6개월 지원하고, 간판 제작과 진열 도구, 매대 제작 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공조시설 및 냉난방시설, 기타 인프라 구성도 지원된다. 또한 현수막, 전단지, 신문, 광고, 온라인 홍보, 홈페이지 제작 등 온·오프라인 홍보와 인터넷 판매 지원도 이뤄져 다각도의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 컨설팅 및 마케팅, 인사, 세무 등 사업운영을 위한 교육도 제공된다. 실제 의정부시 녹색거리상점가의 ‘리아’(대표 이아현)는 이 사업으로 인테리어 개선, 냉난방기 보수를 비롯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콘텐츠 지원 등 3천만여원 상당의 큰 혜택을 보게 됐다. 성남 돌고래시장에 있는 ‘바른식탁연구소’(대표 조영준) 역시 냉동·냉장창고, 온라인 홍보, 쇼핑백 제작 등의 지원을 받아 고객 확보에 도움을 얻었다. ■ 명품점포 육성… 지역경제 ‘마중물’ 경상원의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 사업은 고객 친절도, 주위평판, 브랜드 가치가 우수한 점포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경상원은 전통시장내 경쟁력 있는 핵점포 육성으로 해당 상권,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품점포의 주요 요건사항을 보면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 및 성장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점포, 상권 활성화를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점포, 타 점포와는 다른 특색이나 스토리가 존재해 상품의 매력도가 있는 점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명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특별법’ 제2조에 따른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내 3년 이상 영업활동 지속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실제 전통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에게 자부심과 홍보 효과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108개 도내 명품점포가 탄생했으며, 이들 명품점포에게는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금 지급(신규 최대 800만원, 재인증 최대 400만원), 명품점포 인증부여,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이 함께 제공됐다. 구체적으로 맞춤형 환경개선으로는 옥외 간판교체 지원(LED 간판, 판형 FLEX 등) 간판을 비롯해 상품 배열 개선을 위한 진열대와 진열 소도구 및 냉장 진열대 구입을 도왔다. 또 점포 내부 인테리어(도배, 도색, 바닥공사, 전기공사 등), 홈페이지 제작·고도화, SNS 홍보 등 마케팅은 물론 기타 점포 환경개선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전통시장 명품점포’ 인증현판이 부여됐고, 현판식 개최로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이끌기도 했다. 또한 점주 역량·전문성 강화 교육 지원(상·하반기 각 1회 진행), 컨설팅을 통한 점포 사업계획 재검토 및 경영·운영 관리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점주 역량 강화 교육의 경우 상반기에는 세무회계 및 SNS 마케팅 교육, 하반기에는 CS 및 인테리어 교육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실사례를 통한 절세방안 마련, SNS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교육, 블랙컨슈머 대응방안 실습, 업종별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 교육 등이 실시됐다. 경영 컨설팅은 점포 현황 분석을 통한 문제점 도출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점포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세부 추진과제 수립, 점포별 우수사례 매칭을 통한 전략 수립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전통시장 명품점포 사업의 성공 사례로는 이천 예스파크 상점가의 ‘화목토 도예연구소’가 손꼽힌다. 화목토 도예연구소는 우리나라에 몇 없는 전통 장작가마를 사용해 도자기를 만드는 곳으로, 전시장 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공방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자 점포 매출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이런 가운데 명품점포 지원사업을 통해 전시판매장에서 감상한 도자기 작품의 제조 및 소성과정 등이 담긴 영상물을 제작했다. 또 영상물을 보며 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의자·테이블을 전통장작가마 옆에 설치해 ‘전통장작가마 도자기’라는 타 도자기와 차별화 된 요소를 부각하는 외부 교육장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교육장은 방문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많은 외부 고객을 유입하는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결과적으로 화목토 도예연구소는 해당 상점가를 활성화하는 ‘핵점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수원시조정협회, 2022 조정인의 밤 4년 만에 열려

수원시조정협회는 28일 오후 7시 수원 플로랜스 파티하우스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과 각급 학교장, 클럽 동호인, 선수·지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수원시 조정인의 밤’을 개최하고 한해를 마무리했다. 엘리트 조정인과 생활 조정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4년 만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슬기(수원시청)와 김민영(수원조정클럽)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이창환 영복여고 감독, 홍대진 수원조정클럽 회장, 문장배 수원조정클럽 총무 등 3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상욱 수원시조정협회장은 안사말에서 “오랜 만에 송년회를 개최해 기쁘다. 2019년도 사고와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갖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많이 냈다. 경기도 조정은 수원시와 용인시 뿐이다 무한한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수원시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중심이 되는 조정의 본고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조정협회에서 화합의 장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금년 조정인들이 많은 고생을 했는데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 수원시내에 조정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좋은 성적을 내준 것에 감사하고 수원시체육회도 깊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기고]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세밑 한파’라는 말이 있다. 한 해가 저물어 갈 무렵 찾아오는 한파라는 뜻인데 매년 이맘때면 난방용품의 사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가화재정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총 229건으로 주거시설에서만 136건(59.4%) 발생했다.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겨울철 3대 전기제품 사용 시 주의점을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먼저 오랫동안 보관한 전기장판의 경우 바로 사용하지 말고 피복과 플러그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인증(KC 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한 후 사용하며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두꺼운 이불이나 라텍스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않는다. 특히 라텍스는 부드럽고 푹신해 침구로 흔히 쓰이는 소재지만 열 흡수율이 높아 과열되기 쉬우므로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기히터의 경우 적외선 복사열 전달을 이용해 난방하는 방식으로 열이 발생하는 부분이 외부에 있고 온도가 굉장히 높아 근처에 가연성, 인화성 물건이 있으면 화재의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전기히터를 사용하기 전 주위에 화재 위험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기히터는 소비전력이 큰 기기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고 단독으로 연결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산림과 인접하면 산불로 확대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보일러 근처에 장작 같은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연료를 넣은 후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을 받도록 한다. 화성 소방서에서는 주택 화재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재난취약가구 1만1천46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 안전 관리 강화, 화재 예방 교육·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 위험 3대 용품 안전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난방용품 사용 시 모두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한 사용 방법을 준수한다면 화재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기관에 표창 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본부장 서명철)는 2022년 한 해 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본부는 통합서비스 제공 기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병동 운영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유도하고자 2021년부터 현장점검과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은 기관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표창 대상기관은 인천‧경기지역의 통합서비스 참여기관 174곳 중 의료법인 남촌의료재단시화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3개 기관이다. 이들은 2년 이상 통합병동 운영 기관 중 제도의 홍보 및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앞서 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해당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표창 전달과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시간을 가졌다. 서명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장은 “통합병동에서 환자의 회복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고 있다”며 “통합서비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진 굿바이 2022년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