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국도 3호선 호원중~서부로 연결 나들목(IC) 개설 공사가 내년 상반기 착공돼 2025년 하반기에 개통된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호원동 국도 3호선 평화로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길이 800m, 왕복 4차선에 너비 17m, 연결 도로와 입체교차 1곳 등을 잇는 IC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다.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보상에 나서면서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연결 도로 예정 부지 대부분이 이미 협의를 거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에 접한 국방부 소유 토지여서 예산만 확보되면 보상 타결은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비는 보상비 등을 포함한 350억원이나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으로 확정돼 절반인 17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시는 내년 1차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해 보상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IC가 개설되면 제1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 IC를 이용하는 의정부 호원동과 서울 도봉구 등 10만 주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출퇴근시간대 교통체증을 빚는 의정부 IC의 교통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로와 시청 IC 및 국도 3호선(평화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예산만 확보되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군포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대회가 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은호 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이명근 군포농협조합장 이길호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 군포농협 50주년 동영상 시청과 우수고객, 우수조합원, 장수상 등에 대한 시상과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김수희, 트롯공주 김태연, 이창환밴드 등의 공연과 함께 경품추첨이 펼쳐지는 등 참석자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조합장은 “군포농협은 항상 여러분의 이웃”이라며 “지나온 50년이 새로운 100년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여고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강제추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마송1로의 한 아파트에서 B양과 C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다. A씨는 이날 인근 PC방에서 알게 된 B양 등에게 “심심하면 집으로 놀러와라”고 연락한 뒤 B양 등을 집으로 끌어들였다. A씨는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최초 범행을 부인하던 A씨에게 B양에게 연락했던 기록을 보여주며 그를 추궁하자 A씨는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양형찬·양휘모기자
도시개발사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도시게획위원회 위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이형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약속 등의 혐의로 이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이자 대학교수인 A씨와 공인중개사인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개발이익을 나눠주겠다고 약속(뇌물공여 및 뇌물공여약속)한 혐의의 개발사업자는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다르면 A씨와 B씨는 2016년 5~6월 이천시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C씨의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5천만원을 받아 챙기고, 추가 5천만원과 앞으로의 개발이익 20% 수수를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서로 공모해 A씨가 C씨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약속 받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 B씨 명의의 계좌로 5천만원을 받은 뒤 허위 용역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감사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도시개발의 필수 절차인 도시계획위 심의에 관여하는 위원이 지역 사업가와 유착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앞으로의 개발이익을 받기로 약속하는 등 민관이 유착한 비리를 수사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역 토착비리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 부정부패와 민관의 부당한 유착관계를 근절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행정의 적법·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건물 지하에 모여 도박판을 벌인 남성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4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45분께 영통구의 한 건물 지하에 모여 속칭 ‘훌라’를 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환풍구를 통해 도박 장면을 목격하고 현장을 급습해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현금과 카드 등을 숨기는 등 증거물 은닉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도박판에 사용된 현금 80여만원과 카드를 압수조처했다. 양휘모·윤현서기자
내연관계였던 이웃 여성을 수차례 스토킹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시흥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최근 한달 동안 내연관계였던 40대 여성 B씨 주거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다. A씨는 또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B씨를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10분께 술에 취해 B씨의 주거지를 또 다시 방문했다. 당시에는 B씨의 아들이 혼자 집에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귀가조처했지만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5분께 재차 B씨 집을 찾아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재발 우려가 높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다. 김형수·양휘모기자
경기선발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여자 일반부 3인조전에서 금빛 스트라이크를 날렸다. 손혜린, 양다솜(이상 평택시청), 가윤미(용인시청)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은 10일 밤 울산 문수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3인조전서 4경기 합계 2천719점(평균 226.6점)을 기록, 인천 부평구청(2천666점)과 대전광역시청(2천663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첫 날 개인전 우승자인 양다솜은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이 됐다. 또 강남락볼링장서 게속된 여고부 3인조전에서는 신다현(양주 덕정고), 윤소정(수원유스클럽), 남다민(안양 평촌고)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 A팀이 2천484점(평균 207.0점)으로 A팀(백예담, 조윤서, 하채연·2천459점)과 인천선발(2천417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2인조전 우승자 신다현은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전날 2인조전서 신다현과 금메달을 합작한 남다민은 2관왕이 됐다. 남고부 3인조전서는 장태준(효성고), 배정훈(원당고), 노영도(연수고)가 출전한 인천선발이 2천705점(평균 225.4점)으로 충북 금천고(2천650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속옷 차림으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입원조치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20분께 영통구의 한 노상에서 속옷만 입고 손에 흉기를 소지한 채 시민들을 위협한 혐의다. A씨는 또 인근 건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부상을 입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봉합 수술을 받게 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그를 의정부의 한 병원에 응급입원시켰다. 양휘모·윤현서기자
흉기로 부친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15분께 상오정로 빌라에서 8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평소 B씨와 갈등을 겪어 오던 중 이날 B씨로부터 “도둑놈”이라는 말을 듣자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A씨의 목을 그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으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김종구·양휘모기자
시멘트 가격 인상을 이유로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레미콘 업계가 파업을 오는 19일까지 유보했다. 멈춰설 위기에 처했던 인천지역 일부 건설현장은 시한부지만,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레미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준공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인천지역 공공주택은 1만5천372가구 규모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당초 레미콘 업계는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오는 19일로 파업을 유보했다. 당초 시멘트사들이 시멘트가격을 인상하면서 레미콘 업계는 총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기업 쌍용C&E는 11월 출하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15.4% 인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삼표시멘트가 11.7%, 한일시멘트 15%, 성신양회 13.5%, 한라시멘트 14.5%의 가격 인상을 한 상태여서 사실상 대부분 시멘트사들이 가격을 올린 셈이다. 시멘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시멘트 업체들의 제조원가가 상승해 제품 공급가격을 조정해야 해서다. 한 시멘트사 관계자는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 손실이 컸던 상황”이라며 “지난 7월부터 유연탄 가격이 폭등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멘트사들의 이같은 가격 인상에 레미콘 업계는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레미콘 제조 과정에서 원가 부담이 대폭 늘어난 탓이다. 앞서 가격을 올린 시멘트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가격이 오른 계산서를 수요업체에 발송할 계획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더 심화할 전망이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2달이 성수기인데 조업을 중단하는 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레미콘 업계와 레미콘을 공급할 건설사와 단가 재협상 등을 할 수 있도록 인상시점을 어느정도 늦춰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당장 인천지역에 건설 중인 공공주택 현장들은 레미콘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민간아파트 현장과는 달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현장에선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 레미콘사 제품을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LH가 추진하는 인천지역 공공주택 현장은 총 40곳에 달한다. 레미콘 파업이 현실화하면 입주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사현장은 16곳, 1만5천372가구 규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달청 등에서 레미콘 공급 단가를 올려주는 등 빠른 결정을 통해 파업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지역 바닷모래 채취 기간 만료에 따른 재허가 과정에서 골재 채취도 차질을 빚고 있어 시멘트 가격이 또 오를 가능성도 크다. 인천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단 레미콘 파업이 유보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지만, 골재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레미콘 마저 문제가 생기면 준공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