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생활체육 공간 ‘가천 K-스포츠클럽’

“남녀노소 모두 순쉽게 운동하러 오세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과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인천 가천K-스포츠클럽이 화제다. 가천K-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정부지원의 종합형스포츠클럽이다. 가천K-스포츠클럽은 프로그램은 물론 지도자까지 제공해 주민의 체력향상과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코오롱 등산학교와 함께하는 등산교실, 파워에어로빅 및 필라테스, GX, 다도교실, 성폭력예방 호신술 등의 다양한 무료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천K-스포츠클럽은 가천대학교 내의 헬스장과 체육관, 무용실, 운동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헬스, GX, 축구교실, 배드민턴, 줌바, 배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는 전직 축구프로선수 출신과 배드민턴 세계대회 우승자, 바디빌딩 국가대표 등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회원 가입시 전문적인 관리를 위하여 국민체력100센터와 연계를 통한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실시 후 맞춤형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나순복 가천K-스포츠클럽 회장은 “가천대학교의 건학이념인 박애·봉사·애국에 근간을 두고 지역주민 누구나가 스포츠를 통해 행복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장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외 이웃에 쌀 기증…지역사회 사랑 보답

“작은 정성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가 최근 인천 중구에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도와달라며 쌀 630㎏을 전달했다. 기증식엔 김명옥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장, 인천시 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최중용 과장, 희망복지지원팀 선수경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쌀은 지난달 23일 열린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20주년 심포지엄에서 기증받은 쌀 화환이다. 재활의학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파킨슨병으로 대표되는 노인성 질환과 심장질환에 관련한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하고, 재활관련 분야의 발전 발전을 위한 20주년 심포지엄을 열었다. 앞서 재활의학과는 개원 이후 20여년 동안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해 심뇌재활센터 개소와 함께 공간 확장하고 치료실 개설해 인천을 대표하는 재활의학과의 면모를 갖췄다. 또 최근 김 과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인천시가 살기 좋은 섬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는 ‘섬 프로젝트’에 도서 지역진료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김 과장은 “최근 재활의학과가 지나왔던 20년을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한 뜻 깊은 행사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 화환 대신 쌀을 전달해주셨다”면서 “이 쌀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였으면 해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총체적 난국 인천도시공사 어디로 가나] 完. 대책은 비정상의 정상화

인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공기업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면 투명한 인사와 사업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공사는 올해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부채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를 내세웠다. 또 경영혁신과 핵심사업 정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기업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진 땅을 팔아 빚을 갚고, 대규모 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경영전략의 전부인 셈이다. 공사의 이 같은 주먹구구식 정상화 대책은 투명한 인사를 위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경기도시공사와 공기업의 공익 기능에 충실한 대구도시공사 등과 대조를 보이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도입해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결정했다. 도민 대표인 도의원의 검증을 거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 경영능력 등을 꼼꼼히 따졌고, 투명하고 신중한 사장 선임은 성과로 나타났다.지난해 초기 투자비 절감과 대금 조기 회수가 가능하도록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판매촉진 전략을 통해 5조 969억 원의 분양실적을 거둬 올해 1월 지방공기업의 날 최우수 공기업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구도시공사는 수익성보다는 용지 및 주택 가격 안정차원의 저렴한 공급으로 공기업의 역할에 충실했다.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냉정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여기서 얻은 이익금 1천683억 원을 8차례에 걸쳐 도로 건설, 공원 조성, 하천 복개 등 주민숙원사업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대구시에 기부하는 등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을 실천했다. 인천지역사회에서는 공사도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홍익경제연구소 하석용 소장은 공사의 현재 모습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소장은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의 목적은 민간부문 경제가 감당할 수 없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인천시장들이 개발 업적용으로 이용하거나 정치적 승리의 전리품인 낙하산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악용하는 비정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혁명적 사고가 정치권의 머릿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행정학과 정창훈 교수는 “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대안을 마련할 경제전문가나 개발사업에 경험이 있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명한 인사를 바탕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이 시급하고, 이를 통해 자율경영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가 벌이는 사업에 대한 꼼꼼한 재검토를 통해 접어야 할 사업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용단이 필요하다”며 “검단신도시 개발과 같이 불투명한 사업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민교기자

인천시-경기일보, 제7회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사업 축제 개최

인천 곳곳에 경로효친 사상을 알리고 가족문화의 세대공감을 이루기 위한 ‘제7회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가 오는 6일 부평공원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부광웰페어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잔치로 펼쳐진다. 문화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공식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한 기념식과 효행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부평공원 곳곳에서 펼쳐질 축제마당은 인천지역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경연대회와 유명인사 초청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예술과 효 사랑 축제, 국제예술경연대회’는 개인 및 중창, 합창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나가수 경연대회, 무용과 악기, 사물, 민요 등이 진행되는 전통예술경연대회가 잇따라 펼쳐진다. 이어 생활리듬체조, 댄스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 ‘춤쟁이 경연’, 국내 전통의상을 비롯해 세계 각 나라의 독특한 의상을 선보이는 ‘멋쟁이 경연’도 이어진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에는 한서경, 하동진, 심신, 바비걸스 등 유명 연예인이 총출동한다. 행사장인 부평공원 곳곳에는 문화, 건강, 생활, 참여, 이벤트, 홍보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어울림 마당 부스가 펼쳐진다. 흑백가족사진전과 한중문화교류사진전, 인천발전사 사진전, 서예작품전 등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의료검진, 발 마사지, 무료 미용, 놀이마당, 먹거리 마당, 네일아트 등 각종 체험부스와 함께 어르신을 위한 영정사진 촬영, 가족사진촬영,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등 의미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적 어버이날 기념축제를 통해 인천 곳곳에 경로 효친 사상을 드높이고 예술과 함께 효 사랑을 알리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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