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세월호 희생 고(故) 김기웅 학생 추모 세미나실 제막

“세월호에서 끝까지 다른 사람을 구하려 했던 고(故) 김기웅 학생의 마음을 우리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인천대학교는 16일 송도캠퍼스 28호관 107호 세미나실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사고 당시 탑승객의 생명을 구하려 자신을 희생했던 고 김기웅 학생(당시 도시건설공학 전공 4학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김기웅 세미나실’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최성을 인천대 총장과 김기웅 학생의 어머니 등 유족, 학과 교수, 총학생회장, 대학 선후배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 김기웅 학생은 세월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원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을 구하러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4년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하며 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고 김기웅 학생을 의사자로 지정했고, 인천대는 고 김기웅 학생에게 당시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최 총장은 “성경엔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 이보다 더 큰사랑이 없다’는 구절이 있다”며 “고 김기웅 학생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모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이다. 우리 모두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브니엘네이처㈜,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

환경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 브니엘네이처㈜가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대표는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수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해 지역의 고용 안정 및 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브니엘네이처㈜ 등 인천지역 17개 업체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우대 지원받을 수 있고, 지방세 세무조사가 3년간 유예된다. 박정호 대표는 “환경을 깨끗이 보전해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의 고용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니엘네이처㈜는 공공하수도 기술진단, 수질 환경 및 수처리 관련 사업, 토목, 시공업을 주로 하는 업체로, 지난 2013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민우기자

발명교육중심학교 인천학익초등학교 5월 발명의 달 맞아 '학나래 가족발명 한마당' 개최

인천 학익초등학교는 최근 5월 발명의 달을 맞이해 ‘학나래 가족발명 한마당’을 개최했다. 학익초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느리게 느리게(빗면 구조물), 물로켓 경연, 삼중 구조물, 발명상상화, 발명캐릭터 그리기, 흡연 예방과 금연 발명품 아이디어 발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창의력과 사고력, 표현력 등을 바탕으로 각종 발명품을 제작했다. 특히 올해 흡연예방과 금연 심화형 학교를 운영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발명품을 개발하는 등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도 함께 벌였다. 발명교육중심학교인 학익초는 학년별 발명교육과 제작 및 활용에 필요한 학습장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학익발명교육센터와 학생 발명 동아리, 발명교육 교사연수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창영 교장은 “학나래 가족발명 한마당은 학익초 가족이 발명의 기초를 다지고 다양한 원리와 기법에 맞는 발명 방법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인터뷰] 이찬구 십정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십정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십정 2구역 주민대표회의 이찬구 위원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은 주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부평 십정 2구역은 대표적인 주거환경 낙후지역이다. 2천771세대 중 18%가 영세민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자력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어렵다. 지난 2007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분양 리스크가 커 장기간 정체됐다. 이찬구 위원장은 “10년 동안 주민들이 증·개축 등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손대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지경까지 몰린 가옥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십정 2구역에 전국 최초로 뉴스테이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최대 난관이었던 수익성 문제도 용적률을 올려 해결했고, 지난 2월 3천800여 세대를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위원장은 “두 달 만에 주민 동의율 80%를 달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바뀌길 바라는 주민의 열망이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 보상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또 일각에서는 시공사 선정 기준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업 제안서를 받기 전에 시공사 평가 기준을 결정해 밀봉하고, 최종 선정은 토지 등 소유자의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까지 10년 동안 무보수로 일했고, 업무추진비도 단 한 푼 쓴 적이 없다”며 “향후 남은 절차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일부 주민의 불신을 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덕현기자

인하대병원, 개원 20주년 기념,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생명존중 콘서트’ 개최

인하대병원은 개원 20주년을 기념, 오는 21일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 야외무대에서 생명존중 콘서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천금연지원센터·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지역사회에 생명의 가치와 아동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으며 무료다. 부활 출신 가수인 김재희·정동하를 비롯해 소냐, 김성면(K2)가 출연하며,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오케스트라인 마에스트로와 인하대병원 간호부 중창단이 출연한다. 앞서 김재희는 재능 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수십 차례의 ‘김재희s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콘서트’를 개최하며 생명의 가치를 이슈화하려는 노력을 한 가수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인하대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한지 20년이 지났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을 맞이한 셈이다. 앞으로의 20년을 바라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소외된 아이들이 학대에 방치되지 않는 뜻을 중심가치로 생각하여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작은 축제의 자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오는 27일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행사를 기획하며, 다가올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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