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19일 구청 앞 상징광장에서 ‘2016 상반기 연수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실업자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총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중 50여개 업체는 직접 현장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나머지 50여개의 업체는 모집 공고문을 통한 간접참여 방식으로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일반 채용관, 여성일자리관, 시간선택제일자리관 등 구직자의 접근성을 위한 다양한 주제관이 운영됐다. 특히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의 홍보관을 비롯해 인천뷰티예술고·청학공고·인천생활과학고교 등 지역 내 특성화고 홍보관이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 밖에 10개의 직업훈련기관이 참여하여 취업 컨설팅을 제공했고, 헤어아트·네일아트·메이크업 등 미용직업기술 시연행사와 타로검사, 이력서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로 함께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연수일자리 한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구직자의 취업 촉진과 기업체의 원활한 인력수급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24일 선학동 음식문화 시범거리에서 젊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넘치는 축제 ‘오십시영’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인천시내 대학교 학생 등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의 밴드·보컬·댄스·힙합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동아리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악세사리·소이캔들·한지티슈케이스 등 핸드메이드 제품 전시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체험부스 운영과 함께 네일아트·메이크업·페이스페인팅·LED부엉이 등 쉽게 접해 볼 수 없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 축제 당일 선학동 음식문화 시범거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10% 가격할인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가격 할인 참여 업소는 축제 홈페이지(http://www.510yo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선학동 음식문화 시범거리가 젊음의 열정, 활기, 긍정, 희망, 싱그러움으로 가득 채워 생동감 넘치는 거리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대학생의 참여와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인천디자인기업협회는 지난 18일 로얄호텔에서 ‘2016 인천 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시와 디자인 관련 기관, 단체, 기업 등 관계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는 디자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방법 모색 및 토론이 펼쳐졌다. 인천디자인기업협회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인천의 디자인 네트워크 활성화가 충분히 구축된 만큼 앞으로 10년은 구축된 디자인 네트워크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천 300만 시대에 걸맞은 ‘디자인 도시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도시가 되려면 민·관·학은 물론 시민이 참여하는 고객 중심의 디자인 정책이 체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 브랜드 정체성 개선 작업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전체적인 도시경관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디자인기업협회 임미정 사무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포럼 형식 등 정기적 디자인 모임을 만들어 디자인 관련 이슈와 트랜드를 연구하고 인천과 디자인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천지역 디자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기관별 소개 및 현안 발표도 이어졌다. 유제홍기자
젊은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천 연수구청 내 연수아트홀에서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퓨전국악단 ‘구름’의 5번째 정기공연 ‘젊은 국악, 구름 속에 놀다’가 무대에 오른다. 국악의 현대화를 지향하는 퓨전국악단 ‘구름’은 1998년 창단해 젊은 국악인 양성에 힘쓰며 모든 세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5번째 정기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젊은 국악인들이 즐겁고 활기찬 국악의 재미를 보여주고, 2부에는 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시민예술인들의 기량을 뽐내는 꿈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특히 ‘슬픈 계절에 만나요’, ‘잊지는 말아야지’ 등 주옥같은 곡의 주인공 싱어송라이터 백영규가 1부에 특별출연한다. 국악단 구름은 공연 수익의 일부를 미혼 가정 또는 소외계층가정의 자녀, 홀몸 어르신, 장애인가정 등 소외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악단 구름 김정화 단장은 “전통문화예술과 현대예술이 접목된 새로운 국악공연무대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문국악인과 시민예술가들이 한 무대에서 서로 어우러져 재밌고 신나는 국악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국악단 구름(032-833-3680)으로 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인천항에 햇빛발전소가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시교육청, 한국지역난방공사, 햇빛발전소 사업시행사 탑솔라㈜와 ‘인천항 햇빛·나눔발전소 건설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항 햇빛나눔발전소는 인천항 내 유휴공간인 물류창고와 연안여객터미널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 에너지원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전기판매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사업사업자가 인천항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부지를 제공해 보유자원을 최대한 경제적으로 운용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과 지역 전력자급기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와 사업시행자는 이달 안으로 시설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아암물류1단지 물류창고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거쳐 10월부터 전력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IPA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친화적인 항만운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친환경 교육복지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풍력, 조력 등 항만에 잠재돼 있는 해양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인천항을 친환경 항만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조선업 불황을 타개하려면 해양레저산업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인하공업전문대학과 경기도는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해양레저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이날 ‘2016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에 맞춰 열린 세미나에는 해양수산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해군 함정기술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학계, 산업체 등이 참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양레저산업 인력 양성은 조선업 불황에 대한 단기적인 처방이 아니라 산업체 수요 분석,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한 중·장기 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현재 해양레저산업 규모가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커지고 있지만, 관련 분야의 체계적인 인력 양성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인하공전 해양레저센터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와 대학의 지원을 받아 올해 말까지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의 생태계 분석과 경기지역 인프라 실태조사 연구를 수행, 인력양성에 필요한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이날 인하공전과 (재)경기테크노파크,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은 해양레저분야 인력 양성에 서로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김미경기자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는 19일 오후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이번 훈련은 영흥면 내리지역 해군전적비 인근 야산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 주변 주택과 농원으로 산불이 번지는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본부는 임무부여시 즉시 긴급구조 통제단을 구성하고 영흥본부 자체소방차와 소방대, 119소방구조대,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이 도착해 방수, 경계선 구축, 응급환자 구조 및 후송, 잔불진화 및 감시요원 배치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영흥본부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공조체계기반을 더욱 강화하여 안전한 발전소 주변지역을 만들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발전소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창수기자
인천시 계양구 보건소는 모기로 인한 여름철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을 조기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최근 지역 내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는 등 불안요소가 발생하자 매년 6월 시작되던 하절기 집중방역을 보름 이상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인 힌줄숲모기 방제를 위해 빈깡통과 폐타이어 등에 고인물을 제거하고, 물웅덩이 등을 매워 모기의 서식지로 남지 않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야간연막방역소독 등이 해질?에 실시돼 소음이나 연기 등 생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감염병 없는 청정 계양구를 만드는 일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연선 기자
인천 바로병원이 최근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인천남구노인복지관 ‘건강 EXPO’ 행사에 참여해 구민들을 위해 고밀도 검진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바로병원은 척추와 관절 문진검사와 고밀도 검사를 통해 지역 내 노인들의 뼈 건강 상태를 측정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구민들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방법 등을 소개했다. 또 바로병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이정준 척추센터 병원장은 “척추골절과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해 고관절 골절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촉탁진료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희극이라는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웃음이 가득한 인천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천시 중구에는 1901년 완공된 115년 역사의 2층 건물이 하나 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사교를 나눴다고 해서 이름도 ‘제물포구락부’(관장 천광식).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수많은 역사를 담은 곳이다. 천광식 관장은 “제물포구락부는 한국에 있던 외국인들이 교류를 나누던 역사깊은 공간”이라며 “명실 공히 다국적 문화 유입의 발상지”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2년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기획팀장으로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천 관장은 인천 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등을 거쳐 2012년 현재의 자리로 부임했다. 취임 초부터 대학생 샹송대회를 열고 작은 문화교류 행사로 문화수용의 폭을 넓혀온 그는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을 출범, 오는 6월 다섯 번째 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인천을 웃음이 가득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싶다는 마음에 코믹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가 국가와 국가가 교류하는 장으로 다시금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천 관장.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원작 등을 함께 소개하고, 또 다른 작품들이 각자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원소스멀티유스’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그래서 구락부가 가진 콘텐츠의 가치를 높게 산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이곳을 찾는 인천의 아이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가슴으로 전달하는 것. 천 관장은 “다문화로 대표됐던 이곳의 역사가 가진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다른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고 또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하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하다”며 “특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국가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전해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제물포구락부의 옛 명성을 현재에 되살리고자 세계 5대륙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과 상징물 등을 조립·전시하고 외국의 전래동화를 구연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볼거리·즐길거리가 있어야 재미가 있고 찾아가고 싶기 때문. 어린이 단체 관람객만 2~3개 팀, 하루 평균 200여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박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