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연평도 방공호서 정기회의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구축에 나서는 등 도발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접경지역 시장·군수가 서해 연평도의 대피시설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순선 인제군수)는 10일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해 평화공원에서 헌화, 분향한 뒤 연평1호 대피시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환영사에서 “옹진 방문을 통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실상을 공유해 접경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기회 안건으로는 미활용 군부대 토지 일괄 교환 건의,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건의, 접경지역 연합 농특산물 직매장 설치 용역 추진 등 접경지역 공통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또 신임 제8기 회장단을 선출했다. 이어 시장·군수는 북한 포격도발 현장이 보존된 안보교육관을 시찰하고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다. 협의회에는 이상복 강화군수, 이재홍 파주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전창범 양구군수 등 8명의 시장·군수와 전왕희 김포시 정책예산담당관, 김종우 고성군 접경개발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홍 신임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장(파주시장)은 “서해 최일선 방파제인 옹진군 연평도 방문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안보와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인천보호관찰소 5월 가정의 달 맞아 불우한 가정 대상자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와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생활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관찰 대상자 32명의 가정에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화장실 보수공자와 방충망 설치, 노후한 배관 수리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공사로 진행된다. 인천관찰소는 6살 때 보모님을 잃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소년 대상자 A군(17)을 위해 불안장애 회복을 위한 정신과 치료를 비롯해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다가오는 여름철 습기와 곰팡이로 인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배와 여름이불, 습기제거에 필요한 용품 등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범죄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주부 B씨(44)를 위해서는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치료시설을 연계했으며, 자녀를 위한 각종 아동용 물품도 지원했다. 좁은 공간에서 세 식구가 거주하는 소년 대상자 C군(17)의 가족을 위해서는 화장실 보수공사와 방충망 수리를 마쳤다. 인천관찰소는 앞으로도 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관찰소 관계자는 “지난겨울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관찰 대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지급과 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열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전세계 극지과학 연구 석학 200여명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인다

전 세계 극지과학 연구 석학 200여 명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인다. 극지연구소는 오는 10~11일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에서 ‘제22차 국제극지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2개국 200여 명의 극지연구 각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북극의 미래 : 과학과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북극과 그 다면적, 다층적 영향에 주목하고 자연과학과 정책적 측면에서 북극문제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대기관측, 기후시스템 모델링, 육상 생태계, 해빙 관측과 변화예측, 국제법과 북극과학 협력체계, 한국의 북극 사회·인문 연구 등 총 6개 세션에서 36건의 주제가 발표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첫 날인 10일 심포지엄에서 극지연구소에 대한 인천시민의 관심과 환영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지난 2006년 3월 인천으로 이전, 2013년 4월에는 인천 송도에 독립청사를 마련해 입주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연구소는 극지(極地)의 환경변화를 감시하고 자원개발의 기득권을 확보기 위해 극지와 관련 지역에 대한 기초연구 및 첨단 응용과학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또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남극조약과 남극환경보호법에 관련된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신호기자

인천시 연수구, 음식문화조성추진 최우수 기관 선정

인천시 연수구는 시에서 주관한 ‘2015년도 군·구 위생분야 음식문화 조성 추진 평가’에서 10개 군·구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외국인먹거리 특화사업, 우수업소 관리, 지역행사 및 좋은식단 실천, 신규 사업 및 과징금관리, 업무형평 및 특수시책 등 음식문화 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융·복합형 음식문화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사업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구는 국제도시 연수에 걸맞은 우수 먹거리 환경 인프라 구축, 국내·외 관광객의 소비 성향에 맞는 특화 거리 조성으로, 맛과 이야기가 있는 다시 찾고 싶은 연수 조성을 위해, 융·복합형 음식문화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선학동 음식문화 시범거리 생동감 축제 ‘오십시영’을 민·관·학이 함께 기획하고 추진함으로써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2015 누들 페스타 in 연수’를 개최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주민과 어우러짐의 장을 통한 서민 정서 음식을 발굴했다. 그 밖에 관내 특성화고등 학교 학생의 직업 연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식품·제과 등 관련 업계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직업창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주도적으로 시행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섬김 행정 구현,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