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 및 외교관 대표단 인천글로벌캠퍼스 초청방문

주한 대사, 상무관 및 기타 선임외교관과 배우자 등 외교관 대표단 40여명이 인천글로벌캠퍼스(IGC)를 방문했다. 벨기에, 코스타리카, 미얀마, 나이지리아, 볼리비아 등 5개국 주한대사와 타지키스탄, 이집트, 불가리아, 콜롬비아 등 10여개국 외교관 대표단은 이날 인천글로벌캠퍼스를 찾아 현재 운영 중인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 4개 대학에 관한 설명을 듣고 캠퍼스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어 외교관 대표단 일행은 글로벌캠퍼스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과의 대화’ 시간에는 벨기에, 코스타리카, 미얀마, 볼리비아 대사와 나이지리아 대리대사가 4개 대학 학생들과 외교관 및 외교관계에 대한 질의응답 등 상호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인천글로벌캠퍼스를 방문한 외교관 대표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앞으로 자국의 학생들이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 방종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캠퍼스 내 외국대학의 학생모집 지원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총체적 난국 인천도시공사 어디로 가나] 2. 근본적인 문제는 정치권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용 기관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사가 지분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도 마찬가지이다.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이라는 공사 설립 취지에 따라 막중한 책임을 수행해야 하는 중책을 전문성 없는 시장 주변의 정치권 인사들이 차지하면서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대규모 개발사업은 동력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 2003년 공사 출범 이후 13년 동안 사장이 8번이나 바뀌었다. 평균 임기가 고작 1년 6개월인 셈이다. 공사의 기본 업무 파악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CEO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기간이다. 특히 공사의 상임 감사직은 송영길 전 시장 때나 현재나 시장의 측근 인사가 꿰차고 있다. 공사 내·외부에서는 상임감사가 사장보다 힘 있는 ‘민정수석’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지난 2011년 지역시민사회단체는 송 전 시장의 낙하산 인사(97명)를 발표했다. 당시 명단에는 상임감사를 포함해 공사 임직원 4명과 SPC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8명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논평을 통해 송 전 시장의 낙하산 인사를 거세게 비난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정권이 바뀌었어도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공사 상임감사는 유 시장 측근 인사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고, 상임감사 주도로 조직이 개편되거나 대규모 인사가 단행돼 공사 직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공사가 지분 참여한 SPC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공사가 지분을 가진 SPC는 11개에 달한다. 이중 현재 지분회수 중이거나 청산 및 하자보수관리를 하는 SPC를 뺀 6곳의 대표는 모두 낙하산 인사다.미단시티개발㈜은 사장, 부사장, 홍보팀장 등 3명이 유 시장 인맥으로 꾸려졌고,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는 대표이사, 전략기획실장, 건설본부장, 관리본부장 등 4명의 낙하산 인사가 요직을 맡고 있다. 또 아트센터인천 문화단지를 지원하고자 설립된 인천아트센터㈜와 오케이센터㈜는 유 시장의 인수위 격인 희망준비단에서 일했던 인사가 대표로 있다. 이들 인사는 각종 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해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보다 조직 장악을 위한 조직개편, 인사 단행 등에 초점을 둔 경영에만 몰두했다. 이 때문에 유 시장 취임 2년이 다 돼 가는 지금까지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 실패와 공동 사업자의 지분매각 등 위기를 맞은 미단시티개발㈜은 사장과 부사장 간 밥그릇 싸움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지는 추태를 보였고,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공사 상임감사도 송사에 휘말렸다.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부당인사와 방만 경영으로 인천시의회로부터 특별조사를 받고 있고, 아트센터인천 문화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인천아트센터㈜와 오케이센터㈜는 경영 쇄신은커녕 시에 기부하게 돼 있는 상업시설의 건축 계약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 내부에서는 “SPC 대표이사가 공사가 아닌 그 윗선의 결정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공사 담당자들이 관리·감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권창출을 도운 공신에 대한 보은성 인사의 장으로 전락한 공사가 자립할 수 있는 동력을 잃고 있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정민교기자

인천 삼형제섬에 숨겨진 3천만원 상당의 보물을 찾아라!

‘인천 삼형제섬에 3천만 원 상당의 보물찾기 상품 찾으러 오세요.’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에서 오는 6~7일 3천만 원 상당의 보물찾기 축제가 열린다. 인천 삼형제 섬으로 알려진 신도, 시도, 모도는 섬끼리 연결돼 있어 ‘신시모도’로 불리운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카페리로 10분 거리에 있다. 보물찾기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시도 종합운동장에서 무료로 접수한다. 행사는 매시간 30분 동안 행사장 인근에 숨겨진 보물표식을 찾아오면 지역 상인이 협찬한 무료숙박 및 할인권 200매, 식당 무료이용권 500매, 전자제품, 어린이 장난감 등 2천여 상품(3천만원 상당)으로 교환해준다. 또 부대행사로는 먹거리, 농수산물 판매, 전통 타악팀 아작 공연, 벨리댄스, 노래자랑 등 음악과 춤이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신시모도 삼형제 섬은 수도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고 신도 구봉산, 시도 해당화 둑방길, 수기해변, 모도 연도교 등이 연결된 해안누리길을 걷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섬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다. 행사장을 찾는 교통편은 삼목선착장에서 2개 선사 4척의 카페리가 오전 7시10분부터 수시로 20회 이상 운항하며 신도에서 인천으로 나오는 마지막 카페리는 오후 9시50분이다. 신도선착장에서 행사장까지 마을버스가 매시간 운행한다. 행사 문의는 북도면(032)899-3410), 보물섬추진위원회(010-3938-7262)로 하면 된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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