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말고...공약 강조하는 경기지역 후보들 [4·10 총선]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절반 이상이 공식 선거 공보물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사진을 넣지 않고 자신의 공약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총선과 대조적으로 양당 후보들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를 앞세우는 대신 자신의 공약을 부각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 후보 60명 중 ▲김현준(수원갑) ▲윤용근(성남 중원) ▲이형섭(의정부을) ▲최돈익(안양 만안) ▲김복덕(부천갑) ▲정우성(평택을) 등 42명이 공식 선거 공보물에 윤 대통령 사진을 넣지 않았다. 이들은 윤 대통령 대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의 사진을 넣거나, 자신이 직접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 등을 공보물에 넣고 각종 공약을 부각하면서 중도층의 표심을 노리고 있다. 김현준 후보는 윤 대통령 대신 한 위원장과 같이 유세하는 사진을 올리고 지역 현안인 신분당선 연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의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윤용근 후보 역시 한 위원장 사진과 임 교육감 사진을 게재하고 성남 중원의 현안인 재개발·재건축을 약속했다. 민주당에서는 ▲이광재(성남 분당갑) ▲김남희(광명을)▲김성회(고양갑) ▲최민희(남양주갑) 등 도내 절반에 해당하는 30명의 후보가 공식 선거 공보물에 이 대표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다. 이들 후보 역시 이 대표 대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등과 김동연 경기지사를 선택하고 주로 자신의 공약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이광재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 노 전 대통령의 사명을 따라가겠다고 선언하며 교통문제, 재건축 문제 공약을 내놓으며 분당갑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김남희 후보는 김 여사 사진을 통해 정권 심판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월곶~판교선 등 광명시의 오랜 숙원사업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다. 최민희 후보 역시 정권심판을 외치며 GTX-B 조기추진, 지하철 9호선 화도 연장·분선 추진 등의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당 등을 강조하기보다는 인물론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려고 내놓은 자구책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제발 페어플레이”…계양선관위, 후보 고발에 논평

인천시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후보자·사무장을 경찰에 고발(경기일보 6일 보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페어플레이를 당부했다. 이시성 민주당 인천시당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제발 페어플레이 다시 부탁드린다”며 “설마 선거만 이기고 보자는 생각으로 반칙과 꼼수를 가리지 않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계양구선관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후보자 A씨와 사무장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제10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 기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개인 정견 발표회나 시국 강연회 등을 열 수 없으며, 제103조는 선거 기간에 25명이 넘는 집회나 모임을 열 수 없도록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분명히 밝히지만 민주당 후보는 아니”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처분이 내려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위법한 행동을 하지 않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위법한 행동이 있었다면 너무나 큰 문제”라며 “모르고 했다면 무능, 알고 했다면 유권자 기망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니 땐 굴꾹에 연기나지 않는다고, 계양구선관위에서 왜 이 엄중한 시기에 고발을 했겠느냐”라며 “이제 선거운동기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다”라며 “제발 페어플레이 해주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제 곧 4.10 투표일”이라며 “유권자께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이재명, 왜 삼겹살 안먹고 먹은척 하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정치를 하는 것이 독재고,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의 헌법에서 자유가 빠질 것이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충남 논산·공주 등 충청권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공영운(화성을), 양문석(안산갑), 김준혁(수원정) 같은 절대 여러분들께서 안 된다는 사람들, 계속 여러분이 안 된다고 강하게 말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그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위선의 세력과 독재의 세력에게 그 미래를 맡기실 것인가” 물으며 “여러분 제가 독재라고 말했는데 민심을 신경 쓰지 않는 게 독재”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조국 대표가 개헌을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공공연히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하고 있지 않느냐”며 “그 혼란과 혼돈, 대한민국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 지금 이 순간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들의 범죄를 막아주기 위해서 모든 국력을 소진해서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이 독재로써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나, 이재명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나. 그래야 될 이유가 없잖은가”라고 비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선거 유세 이후 식사로 소고기를 먹었으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겹살을 먹은 것처럼 글을 올렸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이어 “이 대표가 법카 가지고 과일 엄청난 액수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저를 고소하지 않는다. 그리고 입도 뻥긋 안 한다”며 “왜냐하면 자기가 거짓말이니 지금 이야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연일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그분이 이렇게 얘기했다. ‘정조대왕을 얘기하면서 ‘사이즈가 안 맞아 어디가 곪았다’고 했다. 그래놓고 ‘어떤 근거도 없다’고 했다. 이게 공개적인 방송에서 한 얘기”며 “맥락도 안 맞게 무조건 음담패설를 이어내놓고 그걸 억지로 듣게 하고 듣게 하는 사람의 표정을 보고 즐기는 것이다. 이건 성도착 아니냐”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끝까지 여러분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열전 25시] 4월 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국힘 하남갑 이용 후보 하남시체육회 미사경정공원 사용시 대관료 감면 이끌어 국민의힘 하남시갑 이용 후보는 하남시체육회와 하남시장애인체육회가 미사경정공원 행사 대관료를 감면 받을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올림픽시설물의 대관료 감면은 ▲문화체육관광부, 관할 기초자치단체의 공익 및 비영리 행사 ▲올림픽시설물 활성화 위상제고 인정 행사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및 가맹단체 경기 등에 대해 대관료를 감면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 이용 후보는 그간 국회 문체위원으로 활동해온 장점을 살려, 지난해 12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체육산업개발, 하남시체육회 등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대관료 감면 조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앞으로 미사경정공원 행사 개최에 있어 하남시체육회의 대관료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역할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 후보는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은 올림픽시설물로 지역 체육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대관료 감면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관료 감면을 통해 우리 하남시민에게 더욱 질 높고 다양한 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與 김용태, ‘히어위아’(HereWeAre) 통해 주민들과 1 대 1 채팅 ‘시선’ 국민의힘 고양정 김용태 후보가 SNS서비스 ‘히어위아(HereWeAre)’를 통해 지역구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1대1 채팅을 하며 소통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히어위아’는 최근 4·10 총선체제로 앱을 개편, 후보자들이 개인 페이지를 직접 꾸미고, 유권자는 언제 어디서든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고 1 대 1 소통도 할 수 있도록 했다. 7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히어위아’를 통해 주민들과 직접 만날 뿐만 아니라 정책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홈피에는 더불민주당 김영환 후보와의 ‘총선후보 초청 토론회’ 유튜브 영상을 올려 ‘일산 아파트 재건축, 현실적 해법’ 등을 소개, 유권자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도록 했다. 3선 국회의원(18~20대) 출신으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사무총장과 혁신위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한 경륜을 바탕으로 ‘일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그는 “분당이 뜬 이유는 바로 판교 때문”이라며 “‘일산 판 판교’는 바로 경제자유구역-성장관리권역 지정”이라고 강조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고양특례시가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점을 감안, 과학고·외고 등 명문고 유치를 교육 공약으로 내세웠다. ■ 국힘 최영근 화성병 후보, 시민 안전 위한 공동주택 지원 특별법 제정 공약 최영근 화성병 후보(국민의힘)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지원 특별법 제정’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7일 “현재 화성시 병지역구를 포함한 대부분 아파트관리비 내 수선충당금은 고갈 수준”이라며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확보하기 위한 체감형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재임 당시 공동주택 승강기 교체 등 수선에 대해 최고 30%까지 지원을 실시했었다”며 “하지만 현재 화성시의 집권당은 지원을 8년간 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예산이 필요한 대형 공사에 대한 현재 지원은 미비한 수준이며 예산 상당 부분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국비 지원 및 화성시 매칭 지원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장기충당보수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장기충당보수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 비율 상향 ▲지원방법 개선 ▲대상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후보는 “입법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 국힘 최진학 군포 후보, 유치원 교육환경개선 간담회 국민의힘 최진학 군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유치원 연합회 회장단과 선거캠프에서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군포시 유치원 연합회 회장단은 공정지원을 통한 학부모 선택권 보장, 유치원 방과 후 교사 지원 방안 확대. 취원아 급감에 따른 처음 학교 입학 시스템 재검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후보는 당선되면 "이 자리에서 나눈 유치원 교육환경을 정치 일선에서 법안에 잘 녹여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자”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 SNS를 통해 ▲대야미 지역에 중학교 신설 추진 ▲4호선 안산선과 과천선 전 역사에 대피선 설치 등 공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대야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근교에 중학교가 없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생들에게는 통학하기 다소 부담이 되고 거리가 먼 학교로 통학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당의원이 되면 “아이들이 위험천만하게 멀리 등하교하지 않게, 대야미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홍형선 화성갑 후보, '축제 유세'로 시민 이목 홍형선 화성갑 후보(국민의힘)가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홍 후보 캠프에 따르면 ‘봄이 오면 새로운 시작’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세운 홍 후보는 유세차량을 봄 콘셉트로 꾸미고, 유세 때마다 풍선인형과 비눗방울을 활용해 즐거운 축제를 연상케 하는 등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 후보 캠프 유세단장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재미와 볼거리가 가득해 시민들과 유세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선거를 즐기고 있다”며 “틀에 박힌 선거운동이 아닌 자유로운 유세 방식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4월 7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배우 노주현, 원희룡 지지 위해 계양 방문 배우 노주현씨가 7일 인천 계양구를 찾아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지지에 나섰다. 노씨는 이날 오후 계양구 서부간선수로 벚꽃축제를 찾아 “원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TV토론회를 보고 원 후보에 대한 지지가 확실해졌다”며 “원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자 응원 방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원 후보와 노씨는 계양의 한 교회 예배에 함께 참석했다. 노씨는 1970~80년대 대표 배우다. 2000년대 초 인기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 아빠’로 등극했다. 이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MZ세대에도 인기가 높다. 원 후보는 “노주현 배우는 시대와 연령을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분이고 나 역시 오랜 팬”이라며 “TV토론회를 보고 나와 줘 더욱 감사하고 응원만큼 더 열심히 해 계양을 확실히 바꾸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및 교통혁명 완성”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7일 재건축·재개발과 교통혁신으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10대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주거혁신을 위해 재건축 선도지구 2곳과 특별정비구역 5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 이주단지 3천호를 확보하고 추가분담금 감면 및 융자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공약에 담았다. 정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KTX, 제2경인선을 통해 서울을 30분, 영호남을 2시간에 갈 수 있게 하겠다”며 “또 주거·상가·등산로에 연수형 주차공간 5천면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명품하천과 명품숲길을 만들어 명품산천을 만든다. 1급수 수준의 생태물길을 복원해 깨끗하고 악취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맨발걷기길과 근린공원 7곳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지역개발을 위해 송도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 후보는 “옛 송도유원지와 부영테마파크 부지를 빠르게 개발할 것”이라며 “기업형 자사고와 특목고를 설립하고 바이오·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육아휴직 급여를 높이고, 출산 부모에게 1개월 유급휴가 등 육아보육 공약을 마련했다. 학교돌봄 운영 시간을 오후 8시로 확대하고 방학에도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정 후보는 “경로당과 복지관에 주7일 점심을 제공해 문화복지를 확대하겠다”며 “연수체육센터와 연수형 공공 키즈카페를 만들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원도심 도약을 위한 정책비전을 공약에 담고, 실천으로 옮겨 원도심의 재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 민주 유동수 계양갑 후보, 기후위기 대응 공약 “탄소중립산업법 제정”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계양갑 후보가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발표했다. 7일 유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탄소중립산업법(한국형 IRA) 제정, 국제사회 약속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강화, ESG와 기후금융 활성화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을 공약했다. 먼저 탄소중립산업법을 제정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투자를 촉진한다. 또 2030년 재생에너지 3배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540’ 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체계를 구축해 ESG 우수기업 투자를 장려하고 재정·행정적 지원을 한다. 공적기금의 탄소배출 산업에 대한 투자 제한과 RE100 등 탄소중립 투자 활성화 등 공적자금의 기후금융 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많은 유권자들이 기후위기를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하기 위해 기후 공약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 국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 “당선되면 여당·국회를 바꾸겠다” “여당을 바꾸고,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구을 후보는 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정치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미추홀 주민들의 선택을 받으면 중앙에서 제 주장에 힘이 실리고, 당 지도부의 일원이 될 수도 있다”며 “1번 더 기회를 주면 당을 확 바꾸고, 국회를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정치 혁신을 위한 5개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현장성 있는 당으로 바꾸고, 민심에 충실한 국민의 공복이 될 것”이라며 “이념논쟁도 폐기하고, 수평적 당정관계로 여당이 이슈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불법, 비리, 막말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국회의원은 임기 중에도 퇴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정부와 의회가 평행선을 달리는 구조를가 반복하면 안 된다”며 “단지 국회의원 1석을 결정하는 투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누가 더 필요한 사람인지 차분하고 냉정한 고민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여야 ‘공약전쟁’… 표심은 누구 손 들어줄까?

4·10 총선을 3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 서울 인접 경기도 지역의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 등 대형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민주당도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굵직한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7일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내놓은 이번 총선 공약 중 가장 주목 받는 것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다. 지난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깜짝 발표한 이 공약은 기존에 예정된 국회 분원뿐 아니라 국회 전체를 세종으로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끝내고 세종을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정치 행정 수도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 추진도 한 위원장이 제시한 국민의힘 대표 총선 공약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서울 편입을 원하면 서울에 편입하고, 분도를 원하면 경기북도로 행정구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게 원샷법 공약의 핵심이다. 민주당 공약 중에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제안한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야기된 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선 가계소득 지원으로 소비를 늘려야 한다며 가구당 평균 100만원씩 지역화폐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도 이 대표가 제시한 공약이다. 거점 국립대에 대한 재정 투자를 학생 1인당 교육비 기준 서울대의 70% 수준으로 올려 9개 국립 거점대학교가 모두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하겠다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모두 약속한 공통 공약도 있다. 지역 유권자 표심 확보를 위한 철도·도로 지하화와 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여야 서로 “우리가 유리” [4·10 총선]

4·10 총선 경기도내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거대 양당이 아전인수 격의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자당 지지층의 적극적인 참여로 점치는 반면, 국민의힘은 자당 지도부 메시지에 따른 보수 진영의 결집으로 분석한 것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4·10 총선 사전투표 결과, 도내 투표율은 29.54%(선거인 1천159만5천385명 중 342만5천648명 참여, 전국 평균은 31.28%)로 지난 21대 총선 23.88%(선거인 1천106만7천819명 중 264만3천140명 참여)과 20대 11.16%(선거인 1천3만4천919명 중 112만176명 참여)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선 사전투표는 20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됐다. 또 과거 사전투표율과 도내 정당 의석수를 비교하면 지난 2020년 21대 총선(23.88%, 최종 투표율은 65.0%)에서 민주당은 51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7석, 정의당 1석이며 지난 2016년 20대 총선(11.16%, 최종 57.5%)의 경우 민주당이 40석,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19석, 정의당은 1석을 각각 차지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러한 사례를 기반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은 자당의 승리라고 해석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경기도 특성상 서울로 오가는 유권자가 많은 만큼 어느 곳에서나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전투표에 2030 세대가 적극 참여한 것으로, 이들을 자당 지지층으로 판단했다. 더욱이 일부 민주당 후보 사이에선 지난 21대 총선 성남 분당을 등 사전투표로 전세를 역전한 사례를 설명하며 자당의 유리함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사전투표 수검표 제도에 대한 자당 지도부의 메시지에 주목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사전투표의 수검표 재도입을 강조하면서 일부 보수층의 불신을 해소, 사전투표를 독려했기에 지지층이 모여든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해석했다. 또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지 않았지만, 자신을 지지하는 표심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반영됐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동안 사전투표율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결과는 선거 형태마다 달랐던 만큼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율은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익숙함으로 점점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에 따라 양당과 관련한 유불리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며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 최종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에 결과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역대급 사전투표율… 與도 野도 “우리가 유리”

인천의 여야 정당들이 높은 4·10 총선 사전투표율로 각각 판세가 유리해졌다며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쏟고 있다. 7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인천은 선거인수 258만2천765명 중 77만6천408명(30.06%)이 투표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 24.73%보다 5.33%포인트 높은 역대 총선 중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44.06%로 가장 높고, 강화군이 37.9%, 동구가 33.84% 등의 순이다. 다만, 전국 사전투표율인 31.3%보단 낮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사전투표율을 놓고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세에서 사전투표까지 많이 이뤄져 판세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치열하게 경합 중인 것으로 분석한 중구·강화군·옹진군, 동·미추홀구을, 연수구갑 등 3곳의 선거구에서는 우세한 분위기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식 선거 운동 이후 내부적으로 정권의 심판 및 견제에 대한 여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전)투표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이 같은 분위기의 반영이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 11곳 이상 선거구의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14곳 모두 승리를 목표로 막판 표심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 분석에 따라 보수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수 텃밭’인 강화·옹진군과 동구지역의 사전투표율이 30%대로 높고, 진보세가 강한 부평·계양·서구지역 등은 20%대로 낮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동·미추홀구을, 연수구갑 등 3곳은 승기를 굳히고, 경합하던 동·미추홀구갑과 연수구을, 남동구갑 등은 우세 분위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종전 우세 3곳에 이어 사전투표 이후 경합이던 3곳에서 조금씩 우세 분위기로 판세가 변하고 있다”며 “특히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의 선전으로 부평·계양·서구에서 지지층의 결집에 따른 상승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전투표 기간이자 총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는 당 지도부가 잇따라 인천을 찾는 등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민주당에선 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동·미추홀·연수·부평구 등 곳곳을 다니며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5일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탄희 국회의원(경기 용인정) 등이 지원 사격을 펼치기도 했다. 김교흥 인천공동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더 높다”며 “정부 2년에 대해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중요한 본 투표가 남아 있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5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사거리를 찾아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상현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은 “여야 의석수가 비등비등할 때 좋은 정치가 나온다”며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누가 더 필요한 사람인지 차분하고 냉정한 고민을 해달라”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김준우 대표와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이 부평지역을 찾아 김응호 부평구을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 모두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분석하지만, 인천이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선거 막바지까지 부동층을 잡는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야 후보들…주말 맞이 축제 방문하거나 산악회 찾기도 [SNS로 보는 총선]

■ 주말 맞아 각종 축제 방문한 여야 후보들 ○…주말을 맞아 후보들이 각종 축제에 참가해. 7일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부천병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찾아 시민들게 인사드렸다고 밝혀. 이 후보는 복숭아꽃으로 장식된 문 앞에서 찍은 사진과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한 사진 8장을 게재해. 이 후보는 “복숭아꽃 축제는 부천 3대 봄꽃 축제의 하나로,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역곡 주민들의 전통이자 화합의 상징”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그러나 춘덕산 일대가 역곡공공주택사업지구로 개발되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해. 이어 이 후보는 “부천시, 관계자와 소통하며 복숭아꽃 축제가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같은 날 김준혁 수원정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특례시충청도민연합회 ‘충청인의 한마음축제’에 함께했다”며 시민들과 교감하는 사진 3장을 게재. 김 후보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축제 덕분에 오늘은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해. 지난 6일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후보 또한 SNS서 “영통 신원미주 아파트 벚꽃축제에 다녀왔다”며 ‘기호 2번 박재순’이라고 쓰여 있는 후드티를 입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릴스를 게재해. 박 후보는 “만개한 벚꽃만큼 우리 권선 영통구민 여러분의 하루에도 행복이 활짝 피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 "열정, 열정, 열정" 산악회 찾아 유세하는 후보들 ○…“백숙 먹자 했잖아” 여아 후보들 산악회 표심 잡기 나서고 있어. 7일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수정의 하루!’ 콘텐츠를 통해 산악회 찾아 유세 유권자와 소통하는 사진과 포스터 게시. 사진 속 이 후보는 등산화와 등산가방을 멘 유권자 옆에서 만세하고 있어. 이 후보는 해당 콘텐츠와 함께 “봄기운 받고 돌아오세요. 광교산악회(KT동수원 앞)”라고 적어. 이어 그는 “이수정이 잘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해.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수원병 국회의원 후보도 자신의 SNS에 ‘세류초 동문산악회 아침인사’ 콘텐츠를 게시. 이 후보는 해당 콘텐츠와 함께 “오늘 오전에는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떠나시는 세류초 동문산악회 분들께 아침인사를 드렸습니다. 한 분 한 분 먼저 악수를 건네주시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마음에 보답해 더욱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전하고 건강한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라고 덧붙여.

[열전 25시] 4월 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함경우 국힘 광주갑 후보, "시민의 맘 공감 못하는 후보는 사라져야" “소병훈 후보는 시민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이다.” 국민의힘 함경우 국민의힘 광주갑 후보는 7일 소병훈 후보의 지난 8년 간 의정활동을 “국민정서와 따로 간 여의도 출퇴근 정치인의 8년”이라고 총평했다. 함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소 후보의 대표적 무공감 사례는 2020년 7월, 국회 국토위 업무보고에서 했던 “집을 사고 팔 때 이익을 남기는 자는 범죄자고 도둑들” 발언이다” 라며 “당시 많은 국민들의 성토와 부정적 언론기사에 소의원은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주장했으나 국회 속기록과 영상으로 해당 발언이 사실임이 밝혀지며 큰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주택자'를 악(惡)으로 규정하는 지긋지긋한 편 가르기도 모자라, '다주택자'를 범법자로 몰아세우는 믿을 수 없는 발언이다" 라며 “개인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체제 하에서 헌법가치에 맞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이것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입장인지 소 후보의 공감능력을 의심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 후보는 2016년 사드 배치와 관련해 독단적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21년도 한미정상회담 이후에는 본인의 SNS에 “문 대통령 귀국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해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네요”라고 적었다 삭제하는 등 국민들의 눈높이에선 도저히 쉽게 이해 할 수 없는 중국 눈치를 보는 사대주의적 발언들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이제 그만 사라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함 후보는 “정치인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깊이 공감해야 하는 ‘국민의 공복’이 돼야 한다" 라며 “국회의원 재임 중인 20년, 21년, 22년 총 세 번의 세금체납이 기록이 있는 국회의원, 지난 8년 동안 재탕 삼탕으로 공약을 돌려막기하는 후보는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 하남을 국민의힘 이창근,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책으로 중위소득 제한 확대 제시 하남을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는 7일 현행 청년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월세 지원을 원가구 100%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맞출 필요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15만여 명에게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12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2022년 8월부터 본격 시행했다. 부모와 떨어져 보증금 5천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매월 20만 원씩 최대 1년간 보조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소득·재산요건의 경우 청년가구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가구 기준 월 116만원)이며 원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3인가구 기준 월 419만원)로 제한돼 아쉬움을 남았다. 이에 맞춰 하남시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현행 만19~34세 무주택 청년 나이를 39세로 확대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는데 앞장선바 있다. 이창근 후보는 “현행 중위소득 60%이하를 100% 이하로 확대하면 더 많은 청년가구가 혜택을 보면서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개혁신당 정희윤, 당 지도부와 집중 유세…“더 나은 수원 만들 것” 개혁신당 정희윤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당 지도부와 함께 4·10 총선 마지막 주말 표심 잡기를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정희윤 후보는 7일 개혁신당 천하람, 이주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수원 광교저수지, 만석공원 일대를 차례로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를 비롯한 개혁신당은 변화를 거듭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당 지도부는 기존 거대 양당 구도의 정치 변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4·10 총선 본투표 당일인 오는 10일에는 ‘정치 개혁 시작’을 수원에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개혁신당은 진영논리에 빠진 정치를 국민 눈치를 보는 정치를 하자고 모였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해 보겠다고 뭉쳤다”며 “주민들께서 수원 정치를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희윤 후보, 개혁신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도 “가장 튼튼하고 깨끗한 새로운 당, 젊은 당, 혁신과 개혁이 있는 개혁신당의 정희윤 후보에게 미래를 맡기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주민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만드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할 수 없는 공약 내지 않고 대안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준석 당대표, 천하람, 이주영 위원장과 함께 22대 국회에서 일하고 싶다. 더 나은 수원, 더 나은 장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박윤국 민주당 후보 진보당 포천가평위원회와 정책협약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후보와 진보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정책연대했다. 박윤국 후보와 이명원 진보당 포천·가평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박윤국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21일 합의한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 정신에 따라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정책연대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 진보당 포천가평위원회는 정책협약에 따라 개혁법안 재추진 및 정치개혁 완성, 포천시 축석고개 전두환 공덕비 철거, 노동취약계층 정책지원 등에 대해 합의하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양당의 일상적 협의·협력·정책연대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진보당 이명원 부위원장은 “박윤국 범민주 단일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에 반드시 당선돼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폭주에 제동을 걸고 거부권에 가로막힌 법안을 재추진해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윤국 후보는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 정신에 따라 국회의원에 반드시 당선돼 윤석열 정권 심판과 개혁과제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민주 공영운 화성을 후보, '호세권' 동탄 7동 맞춤 공약 발표 공영운 화성을 후보(더불어민주당)가 7일 송동·산척동 주민을 위한 ‘동탄 7동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공 후보는 “호수공원에서 동탄을 대표하는 불꽃축제나 E스포츠대회, 야외 영화제 등 특화축제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호수공원 주차타워 적기 완공 ▲맨발걷기길 조성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한 LED 조명 확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오산 방향 버스 노선 신설 ▲공항·광역버스 노선 확충 ▲신리IC 교차로 진입로 개선 등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하자보수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해 하자보수에 대한 건설사 책임을 강화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 후보는 “동탄7동은 동탄호수공원을 품고 있는 대표 호세권”이라며 “공원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과 시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맞춤 공약으로 더 살기 좋은 동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