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후보들 “내가 바로 적임자”… 마지막 사자후 [4·10 총선]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경기도내 격전지 후보들이 막판 유권자 마음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정권 심판론을 부각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들은 집권당의 힘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주로 내놓았다. 9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 그중에서도 도내 최대 접전지로 분류된 수원병의 경우 민주당 김영진 후보와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가 이날 이른 오전부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김영진 후보는 관내 주요 선거구를 유세차로 훑은 데 이어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심판을 호소하는 동시에 “수원병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영동시장 등을 돌며 이번 선거를 민주당 독주를 막는 선거로 규정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자신의 이력으로 수원병의 부활을 꿈꿨다. 성남 분당갑인 야탑동과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민심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지사 등 자신의 경험을 분당·판교 성장동력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했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깨끗한 후보라고 지칭했다. 분당을의 경우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심판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재건축 등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집권당의 힘을 주장했다. 용인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원팀을 강조한 채 주민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로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각각 내놨다. 김포갑에선 민주당 김주영 후보가 신뢰성에,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는 진정성에 주력했다. 우선 김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한 경험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는 지난 7년여간 당협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지역 사정을 세부적으로 파악했다고 피력했다. 김포을 민주당 박상혁 후보는 현 시국을 민주주의 위기로 진단하고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 심판으로 정했다.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5호선 연장 등 숙원 사업의 더딘 진행을 주장하며 3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지역 현안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종합

송석준 국힘 경기도당 총괄 선대위원장 “입법 독재 민주당, 심판해달라” [4·10 총선]

수도권 판세는 역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수도권 서울 편입, 지하철 지하화, 토지규제 전면 재검토, 일 가정양립을 위한 늘봄학교 전면 확대 등 맞춤형 공약으로 수도권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 것이냐, 아니냐가 걸린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그리고 선거 막판 상황에서 돌출하는 막말 또한 최대 변수로, 국가의 안보와 정체성을 흔드는 일부 정치인들의 막말도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계층, 연령층도 매우 다양해 표심의 향방이 유동적이라 경기도 내 모든 지역, 어느 곳 하나 안심할 수 없는 격전지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 현재 코로나19 후유증과 대외적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생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이뤄줬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은 다수의 횡포로 윤석열 정부의 민생 회복을 위한 국정운영을 사사건건 발목 잡고 있습니다. 민생을 외면하는 무책임하고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정부 여당의 절실한 과제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이미 민주당 등 범야권 의석은 180석 이상으로 실정의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력에 번번이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 의석을 가지고도 민생을 팽개친 채 지속적인 정쟁으로 국회 업무를 해태한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으로 다시 제1당이 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뻔뻔한 자세입니다. 오히려 심판받아야 할 것은 제1당의 역할을 팽개친 민주당입니다. 이번 총선은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윤석열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기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그간 정부의 정상적 국정운영을 발목 잡고, 입법 독재와 폭주를 일삼은 민주당을 심판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김병욱 민주당 경기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4월10일은 윤 정권 심판, 대한민국의 봄이 될 것” [4·10 총선]

경기도민 여러분, 이곳 경기도는 대한민국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핵심 승부처입니다. 현재까진 정권 심판론이 좀 더 우세하지만, 박빙 지역이 많은 만큼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모든 후보가 간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선거운동에 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에서 국민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느냐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삶이 더 나아졌다면 여당이, 나빠졌다면 야당이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간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폭망’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주가 조작, 잼버리 파행, 부산 엑스포 유치 참패, 의료 대란 등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은 열거를 다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외교는 언제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참사가 벌어졌고 국민의 안전은 뒷전인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고 압수수색은 일상이며, 대한민국은 눈떠보니 후진국이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2년도 안 된 시간에 벌어졌습니다. 국민은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 심판입니다. 행정 권력 하나만으로도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데, 만약 입법부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검찰 독재에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이 독재의 폭력 앞에 무너질 것입니다. 윤석열 검찰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저지하고 폭주 열차를 세울 수 있는 길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것뿐입니다. 민주당이 민심을 하늘같이 받들고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국민만 믿고 오뚜기처럼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습니다. 제가 있는 성남 분당 지역을 포함해 박빙, 열세로 분류된 지역에서도 승리하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이며,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최소 52개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게 됐으면 합니다. 4월10일은 대한민국의 봄이 될 것입니다.

[열전 25시] 4월 9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막판 세몰이 마라톤 유세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는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새벽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막판 세몰이를 위한 마라톤 유세를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의정부역에서 첫 차로 출근하는 의정부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흥선교차로 출근인사와 유세차 순회유세를 진행하며 투표 독려와 지지호소에 나섰다. 오후에는 의정부갑 지역 7개 동 상가, 골목 등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오후 7시 회룡역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승리를 위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집중 유세 이후에는 관내 봄꽃 명소인 중랑천 벚꽃길에서 시민들에게 투표 독려와 지지를 호소하는 게릴라 유세를 진행한다. 끝으로 의정부 시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는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에 방문,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박지혜 후보는 “선거운동이 허용된 마지막 시간까지 의정부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투표를 독려하겠다”며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가 윤석열 참모 출신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 윤호중 구리 후보 “구리의 나쁜 정치와 윤석열 정권 심판해 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구리 국회의원 후보가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지난 8일 공동 유세를 펼쳤다. 김부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총리 시절,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윤호중 의원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살려낸 경험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어려울 때 늘 윤호중 의원을 찾아 사무총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켰다”면서 “5선 중진의원이 되면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대표할 힘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해 구리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위원장은 “제멋대로 국정운영하는 독선 독주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중지시키고 국민들께서 4월 10일 회초리를 치셔야한다”며, "구리시에는 윤호중이 바로 그 회초리가 될 것이다 윤호중을 도와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단에 선 윤호중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구리 발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더 큰 구리를 만들 사람을 구리시 국회의원으로 뽑는 선거”라며 “구리시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정에 대한 공약은 내놓지 않고, 무조건 서울시 편입만 주장하는 후보가 있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중 후보는 또한 “이번 선거는 중상모략 흑색선전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근거 없는 허황된 현수막으로 시민을 현혹하는 구리의 나쁜 정치를 심판하고, 동시에 대한민국과 민생을 파탄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윤호중 후보는 “구리 발전, 여기서 멈출 순 없고 더 큰 구리 발전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바로 그 일을 해낼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다”고 역설했다. 또한 “믿고 맡겨주신 든든한 일꾼, 성과로 증명한 일꾼, 윤호중이 더 큰 구리 발전 이뤄내고 구리의 자부심 더 높이겠다”고 호소했다. ■ 국힘 박진호 김포갑 후보, “서울 지하철 2·5·9호선 동시 추진”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김포갑)는 9일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9호선이 흐르는 ‘특별해지는 김포’를 김포시민 여러분 품에 안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을 추진해 더 이상 ‘교통지옥’이라는 설움을 느끼지 않도록 저 박진호와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70만 대도시로의 진입이 예고된 김포에 튼튼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김포시는 예전부터 열악한 교통이 지역의 숙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에 따른 정부여당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난 4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지하철 김포 연장 ▲김포·서울 통합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 김포연장 추진 등의 핵심 현안을 두고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및 국민의힘 등 핵심관계자들과 만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서울 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 연장 등을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오는 2026년 수립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9호선 김포 노선 반영을 관철시킬 것”이라며 “김병수 김포시장과 손잡고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저 박진호에게 힘을 모아달라”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특히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 행보에 힘을 더하는 과거 사례도 존재한다”면서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2017년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서울 지하철 김포 유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5호선·9호선 차량기지 김포연장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당시 5호선과 9호선을 동시 유치하면 경제적 타당성 값이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 홍형선 화성갑 후보,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새바람 홍형선 화성갑 후보(국민의힘)가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선거운동에서 홍 후보는 색깔 경쟁에서 벗어난 인물중심,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최근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서철모 전 화성시장 및 전 민주당원들과의 지원 유세를 진행하며 포용과 화합의 선거라는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홍 후보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정쟁 선거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하다”며 “화성시갑에서부터 포용과 상생 정치를 선보여 대한민국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새솔동에서 시민 등과 마지막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난다” 국힘 김선교·민주 최재관 자정까지 총력전 [열전 25시]

4·10 총선 본 선거일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5시께 양평군 여야 후보들이 ‘차량 유세’ 등을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여주‧양평 지역은 초강세 보수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총선 기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여야 모두 자당이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양평지역은 보수 초강세 지역이지만 사전투표율이 높은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을 경우 야당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하지만 내일 본 투표율이 높을 경우 여권의 압도적인 승리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게 지역민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와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9일 자정까지 선거유세 총력전을 펼치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개군면 한 주민은 “(당과 상관없이) 양평군의 지역실정을 잘 아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이라며 “양평-송파간 고속도로 등 지역 현장을 두루 잘 알고 진심으로 양평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고 지역민을 사랑하는 후보에게 내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4월 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국힘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 23시 59분 59초까지 마지막 집중유세 총력전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총력을 다한다. 9일 후보 캠프에 따르면 손 후보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길병원4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퇴근시간인 오후 5시~7시에는 논현동 홈플러스 앞으로 지라를 옮겨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 후보는 “인천 남동구가 사전투표율이 제일 낮다”며 “내일 본 투표때 꼭 투표를 해서 남동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손범규에게 꼭 1표를 달라”고 했다. 이어 손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기한인 오후 11시 59분 59초까지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그는 “죽을 힘 까지 다하고 있다”며 “좋은 정치 하겠다고 약속한 착한 정치인 제가 당선이 되면 언제나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선되면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지금의 마음을 언제나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후보는 본선거 운동 기간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음날 유세일정을 공개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유세에 참여하게끔 ‘열린 유세’를 이어왔다. ■ 국힘 박종진 서구을 후보, “간절히 일하고 싶어, 기적 일으켜 달라”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을 후보는 4.10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하루 앞둔 9일 “간절히 일하고 싶다”며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아침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아침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우리 지역에는 많은 현안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쌓여 있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해결하지 못했지만, 진짜 일꾼 박종진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언론인, 방송인 경력으로 쌓은 인맥과 협상, 소통 능력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꼭 실현시키겠다”며 “간절히 일하고 싶기에 인천 서구에서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지난해 말부터 인천 서구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시로 주민들과 소통했으며, 이를 통해 공약을 보완해왔다. 이렇게 탄생한 공약이 청라국제도시 교육특화지구 지정 특별법 1호 발의, 청라나들목(IC) 확장, 북청라IC 진·출입로 신설, 시티타워 조속 완공,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도개교 설치 및 생태공원 조성 등이다. 이 밖에도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경서초·중 통합학교 추진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들 1명과 딸 3명을 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한 박 후보는 평소에도 교육에 관심이 많다. ‘경서초,중 통합학교 추진’ 공약은 이 같은 배경에서 나왔다. 박 후보는 “경서동에 중학교가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다보니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다”며 “해당 민원을 접하고 적극 해결하기 위해 공약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라국제도시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 박종진을 선택해 달라”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 국힘 최원식 인천 계양갑 후보, 효성도시개발 사업 분양 및 착공 신고 승인 신중 당부 국민의힘 최원식 인천 계양구갑 후보 선대위가 9일 효성도시개발 사업 분양 및 착공 신고의 신중한 승인을 당부하는 진정서와 입장문을 계양구청에 제출했다. 최 후보는 “수십년을 계양에서 살아온 주민 200여명의 집이 적절한 보상과 이주대책 없이 강제철거 당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총선 후보이자 변호사로서 주민들의 진정서와 입장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그동안 효성도시개발 관련 민원인들과 여러차례 협의했다. 최 후보는 “효성도시개발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본 결과, 주민들이 보상도 못 받고 쫓겨났다”며 “특히 작년에 민사소송에서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법적 지위가 없더라도 지역 주민의 생존권 구제 측면에서 대책을 찾아줘야 한다”며 “만약 구청이 무리하게 사업자 입장에서 행정절차를 강행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구청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 후보는 “구청은 진정서를 충분히 검토하고 소송 등 사안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마무리된 뒤 행정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2대 총선 본 투표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 국힘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 옥련동서 막판 지지 호소 ‘총력’…집중유세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옥련동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연수구 수인선 송도역 인근에서 주민들에게 아침 출근 인사를 건넸다. 정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유세차에 올라 “확실한 지역일꾼인 저 정승연의 손을 이번에는 꼭 잡아달라”고 외쳤다. 정 후보는 지나가는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 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켜보는 부모님과 어린이들은 손가락으로 2번을 표시하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오후 5시30분께 옥련동 우리은행 사거리에서 막판 집중 유세를 할 계획이다. 또 저녁에는 지역 상가를 돌며 주민들과 만난 뒤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자정까지 주요 상권을 돌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 호소문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와 투표 독려를 재차 호소했다. 정 후보는 “2번의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그러나 그때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연수구의 도약을 위해 마음 먹은 초심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주민들께서 일할 기회를 주시면 원도심을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제 손을 잡아 주신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원도심의 재도약을 위해 저 정승연에게 꼭 투표를 해달라”고 전했다.

국힘 “딱 한 표 부족하다” VS 민주 “꼭 투표해 정권 심판”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일제히 자세를 낮추면서 각각 ‘거야 견제’와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딱 한 표가 부족하다.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다.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며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같은 날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이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이렇게 망친 정권이다. 만일 국회 과반이 그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이 입법권까지 장악한다면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마구 뜯어고쳐 이 나라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절대로, 절대로 주권을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꼭 투표해서, 주권을 행사해서 이 정권의 실패를 심판하고 경고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4월 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유동수 계양갑 후보, 계양골목 방방곡곡 동별 맞춤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계양갑 후보는 각 동별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계산 1·3 동을 지역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부평향교 문화재구역과 배후공간을 정비하고 계양산성 역사테마공원, 계양산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부평초등학교 일원 전선을 지중화하고 계산삼거리 일원에 스마트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작전동에는 작전역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공영주차장을 확대한다. 특히, 작전동 영신군 이이묘 주변 문화재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작전2동 구립체육관 설립, 작전 1동 행정복지센터 신·개축, 화전초 일원 전선 지중화를 추진한다. 효성동에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이후 상부 지역에 공원을 만들고, 봉오대로 산책로를 연결한다. 천마산 일대에 천마산 숲속유치원, 천마산 둘레길을 만들고 1학교 1강당 사업으로 효성동초, 효성서초, 효성남초, 명현초의 강당을 신축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동별 맞춤 공약은 지난 8년 동안 주민과 소통한 결과물”이라며 “계양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계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갑 후보, 총선 1일 앞두고 지지 호소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가 4·10 총선을 1일 앞두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당 기득권의 극단적인 대결과 증오 정치를 극복해야만 나라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후보는 “남동의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무능한 여야 거대 정당 후보들에게 남동의 미래를 절대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거대 양당에 단호히 맞서 무너져가는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나라의 운명과 남동의 미래를 결정할 소중한 1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과거 남동구청장 시절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소래포구어시장을 현대화하고 국가어항으로 지정한 경험이 있다”며 “국비 등을 확보해 각종 사업 기간을 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또 남동구 주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항상 남동 주민들을 위해 일했다”며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남동과 대한민국을 만들 유능한 일꾼에게 투표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2대 총선 본 투표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검단 발전 위한 대장정 나설 것”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는 선거 전날인 9일 출근길 유세를 통해 “앞으로 저의 정치인생을 모두 담아 검단 발전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완정사거리 유세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여성 최초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경험과 경륜으로 검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단에서 보낸 19년간 모든 정치적 시간과 능력을 검단 발전을 위해 써왔다”며 “이번 선거기간 아낌없이 지지해 준 검단주민들을 위해 저의 정치인생을 모두 담아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지를 보낸 유권자들 덕에 힘이 났다고 설명하며 정무부시장 시절 2026년 검단구 출범 행정지도를 완성했고, 앞으로 검단의 미래를 위한 산업지도를 완성해 검단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남쪽에 ‘송도’가 있다면, 북쪽에는 ‘검단’이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투표 전 공보물을 꼼꼼히 비교 확인하고, 누가 검단 발전을 이끌 적임자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19년간 ‘준비된 후보’로서 정쟁보다는 지역현안에 집중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이제는 검단의 미래를 향한 나침반을 펴고 검단의 미래를 위해, 또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앞서가는 검단을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민주 김교흥 서구갑 후보 , 5개분야 21개 공약 종합발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는 9일 멈춤 없는 서구 발전을 위한 5개 분야 21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오는 2026년 7월, 서구는 검단구와 분리해 새롭게 출범한다”며 “남은 2년 동안 서구는 교통·교육·복지·안전 등 모든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닦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며 막혀있던 서구 현안의 대부분을 해결했다”며 “저 김교흥이 멈춤없는 서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감히 자신하며, 주민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어르신을 위한 공약으로 어르신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추진,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공공실버타운 조성,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여가시설 확대,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및 치매안심마을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청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역세권 내 저렴한 청년임대주택 공급, 월 3만원 청년패스 도입으로 교통비 절감, 4차산업 교육·창업 지원, 대학생 국가장학금 대폭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청년일자리는 15개월째 마이너스이며, 청년 백수는 126만명을 기록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공약, 환경1번지 서구를 위한 약속, 세어도 대표 힐링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서구의 유일한 섬인 세어도는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세어도를 대한민국 대표 힐링쉼터로 조성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광주 후보들 마지막 표심잡기...정권심판VS광주발전 [열전 25시]

4·10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경기광주지역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경기광주갑·을 각 선거구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은 이날 자정까지 ‘소중한표’를 호소하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갑 소병훈 후보는 “내일 투표의 관건은 대한민국을 파탄내고 관건선거로 국민을 우롱한 윤석열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다.”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저 오만한 집권세력에게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총선이 하루남았다.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기로의 날에 함께 해달라.국민의 주권이 바로설수 있도록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함경우 광주갑 후보는 "선거운동이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광주시민을 만나 광주발전을 위한 진심을 전하겠다"라며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동안 지역의 소모임부터 종교단체, 봉사단체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광주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입었다. 이러한 광주시민의 열망을 가슴에 지니고 마지막까지 몸을 불사르겠다”고 다짐했다. 함 후보는 “광주시의 고질적 문제인 교통체증과 중첩 규제개선을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함경우뿐”이라며 “특권을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해 꼭 투표장에 나가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을 안태준 후보는 “투표로 국민을 이기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누가 진정한 주권자인지, 누가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인지 확실히 알려달라” 며 “주권자의 한 표로 민생파탄 무능정권을 심판하고,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안 후보는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회의와 피로감을 느끼는 많은 광주시민을 위해 상대후보를 비난하기 보다는 잘하기 경쟁을 위한 정책선거에 집중했다” 라며 “준비된 도시전문가 안태준이 광주시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광주을 황명주 후보는 “내일은 우리 광주가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결정적인 선택을 하는 날이다. 여러분과 함께 광주의 발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행복광주”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까지 달려왔다.”라며 ”반드시 승리해 광주시민의 ‘민원해결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