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4월 6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어르신 건강·안전 초점"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맞춤형 공약인 ‘심(心)쿵! 공약’으로 의정부 어르신들의 자립과 안전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6일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안전 확보를 위해 ▲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설립 ▲간병비 국가 책임제 ▲경로당·노인복지관 주 7일 점심 제공 ▲1인 가구 어르신께 안전로봇 제공 ▲파크골프 등 시니어 친화 체육시설 설치 확대 추진 등을 제안했다. 공약별로 보면 우선 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구인등록부터 구직상담, 직업훈련,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고령자 취업 직종의 수요에 맞는 전문 직무교육과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취업 교육을 실시, 어르신의 취업 환경 전반에 걸친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간병비 부담 국가 책임제도 추진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혜택을 확대해 현재 입원료와 간병비를 합쳐 11만2천197원을 입원료만 부담(2만2천340원)하도록 하고 간병비(8만9천857원)는 국가가 부담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로당·노인복지관을 통한 점심 제공을 주7일까지 단계적 확대하고 혼자사는 어르신께 안전로봇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안전로봇, 음성형 신고 및 동작 감지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전 후보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인기 스포츠인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생활체육시설 지원을 확대, 여가생활 증진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전 후보는 “우리 어르신들의 삶이 안팎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고향 어르신들께 필요한 일자리를 마련해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화예술인 보장 확대 노력"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의정부을)는 지난 5일 의정부예총 사무실에서 의정부예총(회장 이미숙)과 의정부지역예술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지혜 후보(의정부갑)도 참석했다. 이재강 후보는 “항상 예술창작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시는 의정부예총과 이미숙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해병대 문선단 장교로 근무해 예술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열악한 지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4대보험 적용, 공제회 조성과 같은 정책을 통해 사회보장제도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의정부예총은 “의정부예총이 의정부지역예술문화 진흥의 법정 전담기관 중 하나로 선정돼 지역예술문화 전반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관련 법규 제·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역문화진흥법을 개정, 의정부예총 9개 협회 700여명의 회원들이 전문예술인으로서 예술활동을 한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경기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우원식 의원(노원갑)이 6일 의정부 행복로를 찾아 박지혜(의정부갑)·이재강(의정부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날 행복로 합동유세는 많은 의정부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의정부갑‧을 선대위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지역위원회 고문단, 당원, 유세단 등이 함께 했다. 정성호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지혜 후보는 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이자 검증된 전문가로 경선 과정부터 지켜봐 온 박 후보의 추진력은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22대 국회에서 박지혜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 경기북부의 발전을 확실히 이루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민생파탄을 심판하는 선거로 투표해야 이길 수 있고 심판해야 민생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우원식 의원은 “박지혜 후보는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할 민주당의 비밀병기로 기후위기 문제뿐만 아니라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며 “압도적인 힘으로 박지혜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의정부 발전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의정부 시민들의 투표로 지난 2년 동안 불통과 무능으로 일관해 온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혜 후보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의정부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의정부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 기세를 몰아 4·10 총선 본 투표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으로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이자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로 총선승리를 향한 본격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인천 서구병, 민주 모경종 vs 국힘 이행숙,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및 교육 정책 [격전지를 가다]

인천 서구병 선거구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새로 생긴 곳이다. 서구 갑·을 2곳인 선거구가 인구 증가로 인해 3곳으로 개편이 이뤄진 것이다. 서구병은 검단·불로대곡·원당·당하·오류왕길·마전·아라동 등의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져 현재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구병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 차장 출신인 모경종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인천시 최초 여성 정무부시장을 지낸 이행숙 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3지대에서는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가 뛰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지역 현안인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선에 대해 원당·불로지역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고 있다. 또 신도시에 들어온 젊은층이 많은 만큼, 각종 교육 관련 정책도 내놓고 있다. ■ 민주 모경종 후보 “초심 잃지 않고 검단 주민 지키는 정치인 될 것” 모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의 인연을 앞세워 당선 후 검단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모 후보는 지난 2019년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청년비서관 노스펙 블라인드 공채’에서 10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채용, 이 대표와 인연을 시작했다. 이어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국회의원실, 당대표 비서실 등 이 대표의 최측근에서 활동했다. 모 대표는 이번 총선을 앞둔 당 공천 과정에서 재선의 현역 신동근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모 후보는 교통·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서구와 검단의 미래를 생각하는 주요 5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최우선 현안인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의 조기착공과 인천시가 내세운 원당·불로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모 후보는 “서울5호선 연장이 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바람, 그리고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의 반영을 염원하는 검단 원도심 주민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인재 육성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교육클러스터 조성, 검단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검단주민비전위원회, 시장을 품은 문화복합단지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매립이 끝난 뒤 구체적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도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테마파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주민에게 평범한 일상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검단 주민 곁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 국힘 이행숙 후보 “3번째 도전, 나의 모든 것 바칠 것”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이 3번째 도전인 만큼 ‘검단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내 쏟는다’는 각오로 나서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후보는 앞서 20대 총선에서는 황우여 전 의원, 21대 총선에서는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잇따라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 후보는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가 등급’으로 경영성과를 끌어올린데다, 정무부시장 시절에는 서구를 포함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서구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을 원당·불로지역까지 확대해 이뤄내는 것은 물론 검단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완성,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 유치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젊은 세대 교육을 위한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설치, 서울9호선 연장 3년 안에 완성 등도 내놨다. 이 후보는 “검단신도시는 아직 입주율이 전체 계획의 40% 수준인 만큼, 앞으로 교통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현재의 혼잡율을 계산하더라도 반드시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검단의 교통 현안 해결은 물론 교육·문화를 1단계 성장시켜 쾌적한 주거 환경의 중심지로 이끈다는 목표다. 게다가 수도권매립지의 대체매립지 추진과 4자협의체를 통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인천시 이관 등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십여년 넘게 검단 주민들의 많은 의견을 듣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며 “총선에서 승리해 검단의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바람을 실천하는 데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 개혁신당 권상기,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 권 후보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단구의 행정구역 개편을 또다시 이뤄내 서울시에 편입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서울의 김포를 포함한 메가시티 계획에 검단구를 넣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검단신도시의 공동묘지를 이전시키고 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수상버스 활성화와 경인아라뱃길 출렁다리 설치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특혜 포기 및 세비의 절반을 국고에 반납하고 보좌관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지역 현안으로는 서울5호선 원당·불로 확대 및 인천2호선 산업단지 연장, 종합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매립지 친환경 개발 등이 있다. 여기에 초·중·고 태권도 의무화와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 안전순찰대 운영 등 학폭예방도 약속했다.

[열전 25시] 4월 6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앞장'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후보가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김영범 협회 인천시회장은 간담회에서 “원도심 재개발 및 재건축을 통해 남동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고 신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황해란 협회 남동구지회장은 “남동구 발전을 위한 부동산 공약이 많아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부동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관련 신 후보는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후보는 야인시대의 임화수역으로 출연한 배우 최준용씨가 유세를 도왔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최씨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올리브백화점과 모래내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최씨는 “신 후보는 진짜 주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자 책임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총선에서 신 후보를 뽑아 남동이 발전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 유동수 “월급쟁이 행복한 나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계양갑 후보가 근로소득세 완화 등 직장인 공약을 발표했다. 6일 유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근로소득자들의 세 부담을 낮추고, 노후 재산형성을 지원해 월급쟁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득세 기본공제 상향 및 근로소득세액공제 확대, 통신비 세액공제 신설, 직장인 체육시설 이용료 및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신설을 약속했다. 또 개인종합관리계좌(ISA)의 금융·투자 소득의 전액 비과세를 추진해 직장인들이 노후 대비 소득을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6080세대 맞춤형 주택연금제도를 확대해 고령·건강상 이유로 살던 집에서 떠나 자식 또는 시설 등으로 이사했을 때 이 기존주택을 공공임대로 활용해 주택임대료를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지하철뿐만 아니라 광역 버스까지 사용할 수 있는 ‘어르신패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유동수 후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에 근로소득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며 “근로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등 실질적 정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당 지도부 등과 주말 집중 유세 '총력' 녹색정의당 김응호 인천 부평구을 후보는 6일 오후 3시30분부터 산곡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김준 당대표와 김찬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권영국 변호사 등과 함께 주말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롯데마트 사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엔 청천동 영아다방 사거리에서, 이후 5시30분부턴 원적산 방향 등으로 이동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영아다방 사거리 앞 집중 유세 장소에서 노동자 555명이 지지선언을 하고 함께 결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부겸도 합동 유세 동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맹성규(남동구갑)·이훈기(남동구을) 후보를 찾아 합동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찾아 민주당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남동구갑·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맹 후보와 이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합세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심판을 위해 실력있는 민주당 후보를 꼭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맹 후보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장보기가 두렵다”며 “경제위기, 민주주의위기, 무능외교 등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또한 “무도한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 남동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번 투표에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맹 후보와 이 후보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배우자들과 함께 각각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 구월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치고 “10일 투표가 어려운 시민들은 사전투표제도를 활용해 꼭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동훈·이재명, 마지막 주말 방문지에 담긴 의미는

여야 대표가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최종 행선지'에 향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울산·경남(PK)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수도권을 찾는다. 먼저 한동훈 위원장은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6일 오전 10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오전 11시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항만수산물관광타운을 찾는다. 전체적으로는 부산, 울산, 경남을 거쳐 대구로 향하는 일정이다. 이는 최근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낙동강벨트'를 챙기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후 '보수의 심장'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어제(5일) 사전투표 첫날에서 영남권 투표율이 다소 낮다는 결과를 보고 받았을 것”이라며 “부울경과 대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해법을 찾으려는 행보가 아닐지 추측된다”고 전망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수도권 격전지 7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첫 일정은 박성준 후보(서울 중·성동을) 지원 유세다. 이후 경기도로 이동해 부승찬(용인병) 후보와 엄태준(이천) 후보를 지원한다. 이어 양평군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최재관(여주·양평)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박윤국(포천·가평), 남병근(동두천·양주 연천을), 박상혁(김포을) 후보 유세 현장 등을 차례로 순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여야가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5%포인트(p) 안팎의 초접전 경합을 벌이면서 전국적인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지원 유세 일정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사전투표율 두고…여야 정치권 '엇갈린 해석'

제22대 총선의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이던 지난 5일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5.84%로 집계됐다. 이는 691만 명이 참여한 수치로, 지난 4년 전 제21대 총선보다 3.47%포인트(p) 높은 수치다. 역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기준으로 최고치의 투표율을 기록한 셈이지만,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1.96%p 낮다. 현재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 23.67% ▲전북 21.36% ▲광주 19.96% 등 호남권이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 12.26% ▲경기 14.03% ▲울산 14.80% 등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호남권의 높은 투표율, 영남권의 낮은 투표율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호남권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은 고무적인 입장이다. 그동안 보여준 여론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사전투표 마지막날(6일)과 오는 10일 본투표 결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남권 투표율이 타 지역과 비교해 다소 저조하지만, 향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에서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A후보 캠프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실시된 여론조사를 믿으면 안될 것 같다”며 “이번에 많은 유권자들이 여론조사를 외면했고, 이제야 숨은 보수 층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열전 25시] 4월 6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중장년 대환대출 확대 약속 국민의힘 유의동 평택병 유의동 후보가 중장년층(40~64세)의 금융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더 낮은 금리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시스템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도상환수수료 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6일 공약했다. 중도상환수수료에 실제 발생하는 필수 비용만 반영하도록 금감원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고, 중도상환수수료 현황 및 산정 기준도 비교 공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또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반사회적 불법 채권추심의 대부계약를 무효화하고, 불법대부계약 피해자에게는 무효화 소송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정한 시장경제와 금융시장을 관장하는 정무위원회를 해오며 서민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점을 연구해왔다”며 “통계청의 중장년 행정통계에 따르면 평택시 중장년층 상당수가 대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대출서비스 금리를 낮추고 중도상환수수료에 필수 비용만 부과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중장년층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 교육·교통·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노력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병 후보가 최근 평택 남부신도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교통·문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최근 동삭동 모산·영신·서재지구, 용이동, 비전2동 용죽·소사지구 등지에서 간담회를 비롯한 주민을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주민들이 교육 기반시설 확충, 통학권 보장, 광역버스 노선 조정, 버스 정류장 신설, 공영주차장 건립, 복합문화시설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서재초, 용죽초, 평택중 등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6600번 버스의 경우 송탄IC를 통해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IC를 거쳐 판교역으로 가는 6801번 버스의 출·퇴근 시간 증차, 평택역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노선 신설, 동삭교차로 신호체계 개선과 임시도로 개통도 공약했다. 또 소사벌 공영주차장, 용이동 저류지 공영주차장, 용죽상가 공영주차장, 신평동 합정공영주차장, 원평동 서부역 주차장 개설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짧은 시간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곳곳에 들어서다 보니 교육, 교통, 문화 등 정주여건이 미비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앞으로 주민 바람을 실현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