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갑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 후보 당선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지혜 당선인은 선거인수 17만7천927명 중 10만9천984명이 투표에 참여해 5만9천660(54.89%)표를 얻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4만7천221표(43.44%)를 얻었다. 개혁신당 천강정 후보는 1천805표(1.66%)를 받았다. 박 당선인은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허브 완성, 미래교육도시 등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융복합시티’ 조성 ▲경기북부 교통거점도시 구축 ▲미래교육도시로의 도약이다. 또 ‘여성행복도시 의정부’를 위한 여성안심귀갓길 및 안전마을 조성 추진,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교육지원 바우처 추진, 돌봄지원센터 설립 지원 추진 등 ‘3대 여성공약’을 내세웠다. 이재명 당대표의 영입 인재 1호인 박 당선인은 연천군 전곡읍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 과학고 진학을 꿈꾸며 학업에 매진했다.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 변호사이다. 특히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의정부을 경기도 부지사 출신 민주당 이재강 후보 당선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재강 당선인은 선거인수 22만2천648명 중 14만5천767명이 투표에 참여해 7만9천697표(55.27%)를 얻었다.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6만4천478표(44.72%)를 얻었다. 이 당선인은 교통 중심 사통팔달 의정부, 상생하는 의정부 경제, 모두가 행복한의 정부 등 3대 분야 12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교통분야 지역공약은 ▲지하철 8호선 연장 조속 추진 ▲마을버스 준공영제 ▲의정부 공공버스 신규노선 신설(민락 고산~장암) ▲용현산업단지~영석고 앞 도로 개설 ▲고속버스터미널~공항터미널 추진(고산동) 등이다. 상생하는 의정부 경제공약에는 ▲용현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로 전환 추진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바일 상품권 과다 수수료 인하 ▲소상공인 맞춤형 사회보험 도입 추진 ▲청소년 고의 음주피해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모두가 행복한의 정부 공약은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약화 정상화 ▲손주 돌봄 선생님 제도 도입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을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경북 의성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정치학 박사 수료,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재명 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재임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을 역임했다.
화성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개혁신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동탄이란 도시에 제가 와서 보니 정말 할 일이 많은 도시인 것 같다”며 “외관상으로는 정말 화려하고 좋은 건물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지만 교통, 교육문제 등에 있어 정치인들이 풀어내야 될 문제가 많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당장 오늘 당선 기자회견도 아직까지 동탄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에 소외됐던 동탄역 서측지역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탄 구석구석, 동탄 발전의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동탄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다소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저희가 윤석열 정부 잘못된 지점들을 지적해 나가는 정치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를 지역의 대표로 뽑아준 동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한달 동안 저희가 보여줬던 저희만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고 진정성있는 캠페인이 앞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많은 젊은 정치인들에게 하나의 참고할 수 있는 지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했다”며 “이 결과 바탕으로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정치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정복 민주당 시흥갑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문정복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멈추지 않는 시흥발전을 열망하는 시흥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위해 더 엄중한 책임으로 뛰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정복 당선인은 지난 제21대 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으로서, 임기 동안 ▶제2경인선·신구로선 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신천~신림선 사업타당성 확보 ▶시흥·광명 택지지구 지구지정 ▶매화역 신설고시 확정 ▶서해선 배차간격 단축 ▶10년 공공임대리츠 조기분양 및 지원대책을 확정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목감1중 신설 ▶장현1초 신설 및 학교복합화시설 확정 ▶특수학교 신설 확정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문 당선인은 향후 제22대 국회의원으로서, ▶시흥 중심부 시흥시청을 랜드마크화하기 위한 대규모 행정복합타운 ▶원도심 저층주거지 및 역세권 개발을 위한 용적률 상향 용역 ▶ABC행복학습타운 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육원 유치를 통한 K-ART’S ABC ▶시흥 북부권 교육환경 및 행정편의 개선을 위한 북부권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 당선인은 “일하는 국회, 일하는 정당, 일하는 시흥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교통·주거·교육을 비롯한 시흥발전의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갑 민주당 김성회 당선인 "수도권 진보개혁정치 1번지 명성 이어가겠다" 고양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저의 승리는 지체된 지역 발전과 진보개혁정치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고양시갑 시민들의 승리이며 4번의 선거에서 연속으로 당선자를 내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간절함이 만들어 낸 승리"라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고양시갑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응원해 주신 수많은 지지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수도권 진보개혁정치 1번지 고양시갑의 명성을 이어가겠다. 특례시라는 위상에 어울리지 않게 여전히 낙후되어있는 고양시갑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겠다. 그 과정에서 항상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익숙함을 거부하고 새로운 선택을 해주신 고양시갑 시민들처럼, 저 또한 신인의 패기로 4년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겠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 고양을 민주당 한준호 당선인 "덕양을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고양시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한준호 당선인는 “덕양주민 여러분께서 제게 다시 한 번 더 덕양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4년을 맡겨주셨다"며 "그동안 뜨거운 성원으로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오늘의 승리를 만든 단단한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리 덕양은 나날이 새로워질 것"이라며 "한편에서는 신도시가 완성되고, 한편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될 것이다. 덕양의 품격을 높이고, 덕양주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권력이 국민의 입을 아무리 틀어막아도, 거짓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해도, 투표만큼은 막을 수 없다. 그것이 민주주의임을,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새롭게 깨달았다”며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무너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회복시켜 주신 2024년 4월10일은 국민의 손으로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시 세운 역사적인 날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게 한 표를 맡겨주신 모든 주민 여러분께 경의를 담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고양병 민주당 이기헌 당선인 "일산을 문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고양병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당선인은 “일산에는 CJ라이브시티뿐만 아니라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인천2호선, 트램, 지하고속도로, 킨텍스제3전시장 등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그리고 새롭게 공약한 경의중앙강남선의 신규 추진과 도심철도 지하화도 필요하다. 국민들의 투표로 보여주신 열망을 받들어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 그 결실은 고양시의 일자리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자족도시로 진화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구 35만명의 스페인 작은 도시 빌바오는 세계적인 구겐하임 미술관을 보유함으로써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일산에서도 이러한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일산미술관을 건립해 일산을 문화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일산미술관은 기존에 일산이 보유하고 있는 호수공원, 킨텍스, 아람누리, 문화공원, 정발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며, 일산미술관,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고양시민들의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문화를 향유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대표도시가 될 것이라는 게 이 후보의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일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표에 동참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고양정 민주당 김영환 당선인 "세계적인 문화산업도시로 육성하겠다" 고양정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당선인은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결과다. 온갖 감언이설에도 현혹되지 않고, 윤석열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린 민심을 받들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회에 들어가면 먼저 부자감세로 망가진 재정부터 바로 세우고,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가 다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득이나 성별, 나이에 상관 없이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나라의 틀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역 공약도 잘 챙기겠다.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고 경기 북부의 산업 중심 더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산업도시로 육성하겠다.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센터의 4대 성장엔진을 통해 지식문화산업도시로 거듭나도록 만들어가겠다. GTX-A 개통을 앞두고 마을버스 노선의 재조정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도록 하고, 증차를 통해 배차간격을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 선거기간 동안 약속드린 대로 국가재정법을 개정해 3호선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심의 무서움을 뼈에 새기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산갑 민주당 양문석 당선인,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당선,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뵙고 더 성숙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안산시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에게 이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지난 해 6월 안산시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응원과 격려의 문자를 보내 주고 댓글을 달아 주며 지지해 주신 당원과 지지자 분들이 계셨다”고 말했다. 또한 양 당선인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당선이다. 고비 고비마다 손잡고 이끌어주셨던 지지자 분들 덕분에 버텨왔다”며 “ 양문석 뽑아 놨더니 정말 잘 한다. 그 소리를 듣고 싶고, 정말 잘해서 여러분들 위로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픔이 너무 크다. 민생이 폭망하는 상황에서 절망 했던 그 분들,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절규했던 그 분들, 절규조차도 못하는 독거노인들 그 분들에게 작으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곧바로 봉하마을로 내려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이다. 전혀 새로운 정치, 훨씬 더 성숙한 정치, 마음으로 준비해서,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 안산을 민주당 김현 당선인"윤석열 정권 심판은 시대정신" “역사를 되돌아보면 중요한 순간마다 국민은 냉정하게 심판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을 김현 당선인의 당선 소감이다. 김 당선인은 “이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정신으로 관통했고 그 뜻이 실현됐다”고 선거 결과에 대해 진단한 뒤 “안산시을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으로 김현은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을 추상처럼 받들어 가겠다”는 말로 앞으로 시작될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제 새 안산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됐다”며 “김현과 함께 새 안산을! 새로운 출발! 동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선거운동기간 함께 해주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찾아 빕고 인사드리겠다”며 “대한민국의 봄, 안산을 봄, 4월의 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4·10 총선은 중원·수정의 구도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분당·판교의 신도심에서는 국민의힘이 선택을 받아 엇갈린 민심을 보여줬다. 11일 성남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성남 4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맞붙었고, 2곳씩 나눠가졌다. 우선 성남·중원의 2곳 구도심에는 푸른 깃발이 꽂혔다. 성남수정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선인이 5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선인은 오전 8시46분 기준 58.41%(8만835표)로, 41.58%(5만7천539표)를 얻은 국민의힘 장영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남중원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당선인(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가 이겼다. 성남중원구에서는 이수진 당선인이 오전 8시46분 기준 60.11%(7만3천661표)로, 39.88%(4만8천868표)에 그친 윤용근 국민의 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구 중 하나였던 분당갑과 분당을에서는 빨간 물결이 푸른 물결을 잠재웠다. 특히 두 선거구 모두 출구조사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분당구갑선거구에서는 사전투표에서 열세를 보였으나 본투표에서는 11개동 전부에서 득표를 앞선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득표율 6.55%p 차이로 당선됐다. 오전 8시46분 기준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자는 득표율 53.27%(8만7천315표)로, 7만6천578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46.72%)를 누르고 당선됐다. 분당구을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오전 8시46분 기준 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자는 51.13%(6만9천257표)를 얻어, 48.86%(6만6천196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이겼다.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남영희 후보가 11일 오전 투표함 재확인을 요구했다가 철회했다. 이 때문에 개표가 지연돼 이날 오전 8시 10분께가 돼서야 개표가 끝났다.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득표율은 각각 50.44%와 49.55%로, 1천25표 차로 승패가 갈렸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앞서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이 이 중 4개 개표하는 모습만을 확인했다”며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을 개표하는 모습은 보지 못해 재개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남 후보 측 요구에 따라 선관위는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부 투표함을 다시 개표, 집계표 숫자와 차이가 나는지를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남 후보 측은 재개표 과정을 확인한 뒤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구미추홀을 마지막으로 인천 14개 지역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개표는 최종 완료됐다.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남 후보 측 이의제기가 있어 양쪽 후보자에게 참관 기회를 주고 재확인 절차를 거쳤고 결과에 변동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개표 결과 윤 후보는 자리를 수성하며 인천 현역 의원 중 최다선인 5선을 달성했다. 윤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도 남 후보와 맞붙어 171표 차이를 내며 전국 최소 득표 차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9석 등 10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당권의 개헌과 윤 대통령 탄핵 저지선을 가까스로 확보하는데 그쳤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함에 따라 한 위원장이 이번 입장 발표에서 비대위원장직 사퇴 여부 등 거취를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막중한 소임을 저에게 맡겨주신 사랑하는 남동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후보가(남동구을)은 54.48%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 힘 신재경 후보(45.51%)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1만2582표차다. 이 당선자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남동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남동구민 여러분들의 담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부족한 제게 한 표 한 표 정성을 모아주신 여러분의 성원,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많은 주민분들의 민의도 무겁게 받아들이며, 균형 잡힌 의정활동이 이뤄지도록 항상 유념하겠다”며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승리를 확정 한 뒤에도 함께 경쟁을 벌인 신재경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끝까지 완주해 주신 신재경 국민의힘 후보와 선의의 경쟁에 이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담대한 활약을 펼쳐주신 이병래·배태준 후보께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함께 경쟁한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 가운데, 구민 삶에 필요한 공약은 수용해 통합 공약으로 반영, 추진하리라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남동 미래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겸허하게 수용하고, 통합 공약에 반영해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자신을 남동발전에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공복’이라 칭하며 대한민국이 바로 서도록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노라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은 확정했지만 오늘의 첫 걸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승리했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어난 그날의 비극이 떠올라 가슴이 시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치, 민생을 바라보는 정치,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비전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가 소감을 발표하자 이 당선자 선거사무소에서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함께 기뻐하며 더 나은 남동의 미래를 꿈꿨다. 지지자 이정우씨(51)는 “더 많은 남동 주민들이 현 정부가 잘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 후보를 당선자 신분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당선자는 초선으로, 맨 앞에 나서 대한민국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 바람을 불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훈기 당선자가 꽃다발을 목에 걸자 지지자들은 환호와 함께 이 당선자를 축하하며 곳곳에서 축하와 지지 발언이 쏟아졌다. 지지자 한은희씨(44)는 “선거기간 내내 주민들을 향해 내건 공약들은 모두 지켰으면 좋겠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과 진일보 한 남동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훈기 당선자는 “더욱 더 겸손하고, 보다 성실하게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앞만 보고 뛸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며 “대한민국과 남동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1일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경우 갑을병 3개 지역구 모두 ‘여야 3파전’으로 치러졌다. 제17대 총선부터 지난 21대 총선까지 민주당 후보자가 당선돼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남양주갑(화도읍·수동면·호평동·평내동) 선거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푸른 깃발이 꽂혔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당선자는 오전 4시45분 기준 51.09%(5만8천3표)로,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15.35%p,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를 37.94%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지난 2016년부터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역구로 둔 남양주을(진접읍·오남읍·별내면·별내동) 선거구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당선자가 득표율 56.94%(7만21표)를 기록,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보다 16.13%p,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보다 54.71%p 앞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남양주병( 와부읍·진건읍·퇴계원읍·조안면·금곡동·양정동·다산1동·다산2동) 지역구 또한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조광한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당선자가 54.58%(8만3천383표) 득표율을 얻으며 12.34%p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개혁신당 정재준 후보와는 51.42%p 차이로 승리했다. 앞서 당선자들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 3남매’라는 팀을 구성, “원팀으로 승리를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밝히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남양주갑의 선거인수 18만754명 가운데 11만4천77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를 63.5%을 기록했으며, 남양주을은 선거인수 20만8천484명 중 63.8%인 13만3천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남양주병의 경우 선거인수 22만5천84명 중 15만3천182명이 투표해 투표율 68.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