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지호·박해철·서영석·정성호·이학영 당선

■ 오산 민주당 차지호 후보 당선..."오산을 대한민국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만들겠다" 오산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후보가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0분 기준 오산시 선거구 개표율이 80.46%를 기록 중인 가운데 차지호 후보가 58.34%를 득표해 41.65%를 얻은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를 큰 폭으로 이기고 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1만5385표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됐다. 차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차지호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현재는 물론 우리 아이들의 미래까지 망가 뜨리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며 “정권 심판을 넘어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오산 시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기후위기·저출산·펜데믹·경제위기·신냉전 등 거대한 지구적 위기들이 단번에 몰려들 것이다. 우리 정치는 이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엇보다 오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다가 오는 10년 그 어떤 도시보다 크게, 세게, 빠르게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오산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미래를 지키는 정권 심판에 동참해 주신 모든 오산시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고 국민과 오산시민의 공복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산시병 박해철 후보 당선..."안산 발전만 생각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병에 출마한 박해철 후보가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0시55분 기준 개표율 89.9%가 진행된 안산시병에서 박해철 후보가 53.5%(5만2751표)를 얻으며 43.7%(4만3039표)를 얻은 김명연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열망과 위대한 안산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저 박해철을 뽑아주신 귀중한 마음들을 의정활동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를 채우는 게 무섭다. 사과 한 알·김밥 한 줄 먹기가 부담스럽다. 먹고 살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과는 달리 대통령 일가는 각종 특혜로 재산을 불려가고 있다. 민생과 멀어진 대통령의 삶으로 대파 한단이 875원이라는 망언이 나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의 삶은 계속 나아가야 하고 이제 우리 안산은 변화의 중심이 돼야하며, 도시의 허리를 가르는 지상철을 지하화하고 언제든 안산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차장이 된 원도심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 안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반월국가산단을 산업전환의 시기,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밝게 일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를 향한 응원과 지지의 마음이 한없이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한없이 무섭기도 하며, 민심은 고요한 바다 같기도 성난 파도 같기도 하다”며 “오늘의 민심을 언제나 기억하고 망망대해와 같은 의정생활에서 무거운 민심을 이정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곁에서 오직 안산발전만 생각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안산발전의 적임자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기수로 선택해주신 만큼 위대한 안산을 위해 살고 싶은 안산을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천갑 서영석 “대한민국 바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 완수”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가 부천갑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0시40분 기준 개표가 87.25% 진행된 상황에서 서 후보가 60.34%(7만3902표)를 획득해 39.65%(4만8573표)에 그친 김복덕 국민의힘 후보(59)를 이겼다. 서 당선인은 “유례없는 현역 국회의원 3인 경선부터 어제 본투표까지 숨 가쁘게 달려 온 순간순간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깊은 성원은 제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다”며 “이번 총선은 그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 4월 10일은 권력을 무소불위로 휘두르며 민생은 내팽개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 위대한 국민승리의 날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이제 저 서영석과 더불어민주당은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뛰겠다”며 “22대 국회에서도 변함없이 국민의 곁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 위대한 국민의 선택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의정활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민주당 정성호 당선인,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복원에 매진하겠다 동두천양주시연천군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후보가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이날 0시 20분 기준 개표율 61.37% 상황에서 4만9799표(59.26%)를 얻어 3만4228표(40.73%)를 득표한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와 18.53% 포인트 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정 당선인은 “민주당이 부족했음에도 압도적인 의석을 주신 민의에 두려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를 위해 한 표 한 표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5선의 힘으로 경기북부의 일자리, 교통, 교육, 문화, 복지의 중심 양주를 만드는 큰 일꾼이 되겠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여야가 다시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복원에 매진하고 국민을 통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군포 민주당 이학영 당선인 "무능과 부패에 단호히 맞서겠다" 제22대 군포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현 국회의원이 당선되며 4선 의원이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0시 11분 기준 8만707표(56.21%)를 확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최진학 국민의힘 후보는 6만2864표(43.78%)를 얻어 득표수 차이는 1만7843표를 기록했다. 이학영 당선인는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군포 대표 일꾼으로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과 군포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는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을 향한 시민의 열망이 그대로 표출된 선거”라며 “선거과정에서 만난 많은 시민께서 민생외면 정권, 검찰독재 정권 심판을 당부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나서겠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무능과 부패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께 약속드린 대로 군포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며 “산본과 기존도심은 통합 재정비하고,시민의 주거 환경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이 당선인는 말했다. 이어 “1호선과 4호선을 지하화해 역사와 철로 부지는 주거·문화시설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경기남부 동서철도망 신설 을 추진해 3기 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가중될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한편 산본천도 새롭게 복원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시민 여가·체육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영 당선인은 끝으로 “늘 시민의 의견을 듣고, 더 많이 배우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군포를 위해 일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이변 없었다…이재명, 원희룡 제치고 당선 확정

“이 나라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 발전, 계양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변은 없었다. ‘명룡대전’의 승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지했다. 이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계양을 개표가 이뤄진 11일 오전 1시께 개표율 84.76% 기준 득표율 53.67%를 기록해 45.9%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방송3사 출구방송 결과와 전국 판세를 지켜본 이 대표는 이날 자정께 인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실를 찾았다. 이 대표가 사무실에 들어오는 순간 공간을 가득 메운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이재명’을 환호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지유세를 벌인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잔기침을 하기도 했다. 약 1시간 정도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방송을 보던 이 대표는 오전 1시께 캠프 관계자가 당선 확정을 발표한 뒤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서 말씀 드린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며 “전국에서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에 전체 상황에 대한 말씀은 별도로 전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신 계양을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당 대표로서 지역 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전국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해주신 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와 대선 주자를 거쳐 지난 2022년 인천 계양을로 자리를 옮겨 국회에 입성한 이 대표는 이제 명실상부한 인천지역 재선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22대 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며 더욱 힘을 받게 된 이 대표는 3년 후 대권 도전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이 대표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지지자 심재원씨(56)는 “상대 후보 등의 수많은 공격을 이겨내고 승리했기에 한 응원자로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계양으로 오면서부터 계양이 인천의 정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며 “앞으로 계양은 물론, 인천을 위해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 유권자 선택은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기도, 또 민주당과 저에게 민생을 책임지고 더 나은 세상과 지역 발전을 이뤄달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성원해 준 계양을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인천 민주 박찬대 3선 성공…“광역교통망 완수 및 정주환경 개선”

인천 연수구갑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11일 오전 1시께 개표율 99.99% 기준 52.44%(5만8천663표)를 얻어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46.08%)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는 박찬대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투표로 직접 입증해주셨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권 2년만에 위기에 빠진 나라를 직접 나서서 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연수구 주민과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단없는 연수 발전, 민생경제 회복의길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도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통과 독단, 독선의 일방적 국정운영을 멈춰야 한다”며 “민생파탄, 경제폭망, 물가폭등, 국격추락으로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을 정부가 겸허하게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2경인선 광역철도와 인천발 KTX 등의 광역교통망을 임기안에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수구가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있으면서 원도심의 노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주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당선 소식이 알려지자 박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모여 개표를 지켜보던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껴안았다. 지지자 김희선씨(44)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상대 후보의 비난은 물론 가짜뉴스가 많아 선거에서 질까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처럼 승리하는 것을 보니 ‘정의는 승리한다’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비난보다는 연수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선거를 치른 박 의원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주민 이성희씨(43)는 “앞으로 연수구의 원도심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문화인프라 시설이 부족하고, 교통도 불편하다 보니 아이들도 불편함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3선 의원인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공약을 빠르게 추진해 연수구가 많이 바뀔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병 당선 모경종...“검단구 신설 꼼꼼히 살피겠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인천 서구갑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승리했다. 11일 0시20분 개표율 88.83% 기준, 모 후보는 56.83%로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40.33%)를 꺾고 승리를 확정했다.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는 2.26%,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는 0.56%다. 모 당선자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구 주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서구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 당선자의 사무소에서는 오후 6시께 모 당선자의 승리를 예측한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모경종”을 연달아 외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지지자 A씨는 “모 당선자는 젊은 패기를 갖고 열심히 일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모 당선자는 이날 “검단의 미래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주민들께 제시한 비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동의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흐트러짐 없이 주민들과 함께 많은 것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모 당선자는 종전의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는 서로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하기 경쟁을 해야 한다”며 “누군가를 공격하기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닌 누구보다 잘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주민들의 선택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의 정치에 합류하는 게 아닌 새로운 정치, 젊은 정치를 하겠다”며 초선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모 당선자는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오는 2026년 인천 검단구가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검단구 준비위원장을 자처하고 검단구가 새로 출발할 때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잘 설계가 되는지 살피겠다”고 했다. 특히 서구지역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공약도 강조했다. 모 당선자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복합문화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며 “또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원당·불로 확대를 위해 인천시안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모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서구 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서구의 참 일꾼으로 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경기도 개표율 74.91%…민주 50석·국힘 9석·개혁신당 1석 우세

4·10 총선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11일 오전 1시 기준 경기도 내 개표율은 74.9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전체 선거구 60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50곳에서, 국민의힘은 9곳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개혁신당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 내에서만 1곳이 앞서고 있다. 먼저 수원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55.41%)가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44.58%)를 꺾고 당선됐다. 구리 선거구에선 민주당 윤호중 후보(53.97%)가 국힘 나태근 후보(43.32%)를, 용인갑 선거구에선 민주당 이상식 후보(50.15%)가 국힘 이원모 후보(43.91%)를 눌렀다. 또 동두천·양주·연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성원 후보(54.38%)가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45.61%)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천 선거구에선 국힘 송석준 후보(52.37%)가 민주당 엄태준 후보(47.62%)를 앞서고 있다. 초접전을 벌이는 선거구도 있다. 수원정 선거구의 경우 국힘 이수정 후보(50.11%)가 민주당 김준혁 후보(49.88%)와 치열한 득표차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표율은 88.44%다. 성남분당갑 선거구에선 국힘 안철수 후보(53.48%)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46.51%)를, 성남분당을 선거구에선 국힘 김은혜 후보(52.08%)가 민주당 김병욱 후보(47.91%)를 소폭 앞서며 득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갑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박지혜 후보(53.39%)와 국힘 전희경 후보(45.02%)가, 하남갑 선거구에서도 국힘 이용 후보(53.06%)와 민주당 추미애 후보(46.93%)가 접전 상태다. 개표율 52.61% 상태의 화성을 선거구에서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43.03%)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39.89%)를 앞서고 있다.

경기도 파란 물결… 정권심판론 거셌다 [4·10 총선]

‘정권 심판의 파란색 점퍼가 경기도를 덮었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汎)야권이 국회 전체 의석 300석 중 과반을 훌쩍 넘기며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전국 100석 안팎 확보에 그치고 경기 지역에서도 ‘참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4·10 총선 투표 마감 직후(오후 6시 기준)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서 전국 300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구의 경우 전체 254석 중 민주당이 171~183석, 국민의힘이 69~81석, 새로운미래가 1석, 개혁신당이 0~1석, 무소속·기타 정당이 0~4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0석으로 전망됐다. 경기도의 경우 60개 선거구 중 11개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1개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개혁신당 간 경합이 예상됐고 이외 4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조사됐다. 거대 양당이 ‘반도체 벨트’로 분류하며 총력전을 펼친 수원, 용인, 화성, 평택의 경우 대다수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경합 구도가 점쳐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민주당이 48개 이상의 의석을 가져가며 여당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날 JTBC도 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총선 예측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168~19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와 함께 87석에서 최대 1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지상파 방송 3사 조사 결과보다는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1~15석, 녹색정의당은 0~1석, 새로운미래는 0~2석, 개혁신당은 1~4석, 자유통일당은 0~2석, 진보당은 1~2석, 무소속은 0~1석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의 경우에도 전체 60개 의석중 민주당이 48~58석, 국민의힘 1~11곳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총선 개표율이 62.39%를 기록한 이날 오후 11시3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지역 60개 선거구 중 50곳에서 앞서가고 있고, 국민의힘은 한 자릿수인 9개 선거구에서, 개혁신당은 1개 선거구에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2020년 진행된 21대 총선에서도 경기도 59곳 중 51곳을 차지, 7곳 승리에 그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누르고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천750명을 대상으로 매 다섯 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7.4%포인트다.

인천 14곳 중 민주당 12곳 앞서…김교흥·배준영 확정, 허종식 유력

인천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으로 점쳐지고 있다. 10일 오후 11시30분 평균 개표율 74.34% 기준, 인천의 14개 선거구 중 민주당 후보는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2곳에서 앞서고 있다. 인천에서는 서구갑 선거구의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56.71%로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41.36%)를 꺾고 가장 먼저 당선됐다. 또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55.72%로 민주당 조택상 후보(43.24%)를 꺽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어 동구·미추홀갑에서는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53.12%로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46.87%)에 앞서며 당선 유력 상태다. 반면 동구·미추홀구을은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51.10%)와 민주당 남영희 후보(48.89%)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수갑은 민주당 박찬대 후보(51.78%)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46.79%)를, 연수을은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51.38%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48.61%)를 각각 앞서고 있다. 남동갑은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54.27%로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43.15%)를, 남동을은 민주당 이훈기 후보가 54.15%로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45.84%)를 각각 앞서고 있다.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후보가 54.11%로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45.88%)를, 부평을은 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49.31%로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40.77%)를 각각 앞서고 있다. 특히 ‘명룡대전’이 펼처진 계양을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4.27%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45.33%)를, 계양갑은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57.94%로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42.05%)보다 앞서고 있다. 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55.89%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44.1%)를 앞서고 있다. 또 서구병은 민주당 모경종 후보가 56.1%로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41.06%)를 앞서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인천에서 민주당이 안정적으로 압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정권 심판’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이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들이 공동으로 공약으로 내놓은 제2경인선 등 철도 공약과 경인국철(경인선)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등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약속 중 지켜야 할 건 다 지킬 것”

“선거 기간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 중 제가 지켜야 할 것들, 지킬 수 있는 것은 다 지키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치러진 10일 오후 9시50분께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는 아내,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계양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께 나온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43.8%를 얻은 원 후보는 56.1%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보다 10%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낮게 나왔다. 이로 인해 당초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선거사무소를 찾을 예정이었던 원 후보는 3시간20분여가 지나 모습을 드러냈다. 원 후보는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맞는다면 ‘국민들께서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한 것으로 보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에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도와주신 분들, 정말 최선을 다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 계양의 발전과 일하는 국회를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뜻을 더 잘 받들기 위해 돌아보고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역전을 기대하지는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출구조사 방법론상 여러가지 새로 시도되는 것들이 있기에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계양이 마지막 지역구라고 했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 중에 지켜야 할 것들은 다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일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한 뒤 8분만에 자리를 떠났다.

경기도 개표율 47.32%…민주 48석, 국힘 11석, 개혁신당 1석 우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10일 오후 11시 기준 경기도 내 개표율은 47.3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4·10 총선의 경기도내 선거인수는 총 1천158만9천488명으로, 현재(오후 11시 기준) 365만7천548표에 대한 개표가 이뤄졌다. 전체 선거구 60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48곳에서, 국민의힘은 11곳에서 각각 앞서고 있다. 개혁신당은 1곳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안산갑(양문석 후보 55.55%), 안산을(김현 후보 57.28%), 안산병(박해철 후보 53.20%) 등 '안산시'와 파주갑(윤후덕 후보 62.49%), 파주을(박정 후보 52.38%) 등 '파주시', 평택갑(홍기원 후보 54.51%), 평택을(이병진 후보 54.09%%), 평택병(김현정 후보 49.72%) 등 '평택시' 등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포천·가평(김용태 후보 52.24%) ▲여주·양평(김선교 후보 54.71%) ▲이천(송석준 54.32%) 등의 지역구에선 국민의힘이 여타 후보들을 누르며 득표율 1위를 지키는 중이다.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선거구도 주목된다. 수원정의 경우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50.51%)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49.48%)를, 성남분당갑의 경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50.82%)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49.17%)를 소폭 앞서는 상황이다. 또 용인정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49.11%)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48.83%)를, 성남분당을에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50.57%)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9.42%)를 치열하게 앞서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우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개혁신당의 후보자는 화성을 이준석 후보(42.73%)다.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40.55%)와 538표차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 시각 비례대표 정당 경기지역 개표율은 9.45%로 국민의미래 37.43%, 더불어민주연합 28.58%, 조국혁신당 20.66%, 개혁신당 4.04% 등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