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T2)에 비대면 환전 서비스가 가능한 ‘무인환전존’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T2 무인환전존은 현재 공항에 입점한 은행 3사(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환전 ATM 기기를 한 곳에 모은 통합 ATM 부스다. T2 3층 출국장 D카운터 인근 및 1층 중앙부 등 모두 2곳에서 운영한다. 무인환전존에서는 모바일 환전 후 공항 수령 서비스, 당행 또는 타행계좌 연동 외화 환전, 외화계좌 내 외화인출, 원화 환전 등의 여러 외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3층 출국장은 4개 통화(USD, JPY, CNY, EUR), 1층 입국장은 최대 19개 통화(출국장 4개 통화 및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등)의 거래를 지원한다. 또 무인환전존을 이용하면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대환율 적용은 공항 고시환율 기준이며, 은행별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공항공사는 은행별 환전소를 개별 방문해야 하는 종전의 불편을 줄이고, 한 곳에서 은행 3사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공사는 2023년 말까지 이 무인환전존을 운영하면서 이용률, 만족도 등을 분석해 제1여객터미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항의 다양한 분야에 ‘언택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획으로 여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사회
이승훈 기자
2022-09-06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