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만족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그동안 김포에 대형 사업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시민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감이 있다. 사실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건 큰 것이 아니다. 대중교통 편리하고 아이들과 잠시 나갈 수 있는 공원이나 물놀이시설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더 시민의 일상과 행복에 부합한다. 그래서 올해 한강신도시와 북부권의 태산패밀리파크의 시설을 대폭 추가하고 리모델링했다.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키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뿌리산업과 관광산업을 꼽고 있는데. 그동안 2만6천개에 달하는 뿌리산업이 김포를 먹여 살렸다. 앞으로도 50년은 더 김포를 먹여 살릴 것이다. 김포의 뿌리산업이 제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펼 계획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관광산업이다. 앞으로 김포를 먹여 살릴 새로운 먹거리라고 자부한다.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환황해경제벨트, 신경제지도 내에서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갖춰야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대명항 관방유적과 아라마리나와 연결해서 관광산업의 축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진흥원이 유치되면 입주건물 최소 임대기간 보증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진흥원 유치 시 5년간 생산유발효과 2천9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675억원, 취업 유발효과 2천545명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진흥원은 경기도의 미세먼지, 기후변화, 폐기물, 생활환경 안전 등 환경정책 전 분야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포는 도 산하 공공기관 본원이 전무하다.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에 가장 적합한 도시가 바로 김포다. 유치되면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대곶 이시티의 전기자동차 융복합산업 특화로 도민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김포=양형찬기자
국회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회의사당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등 일부 건물이 27일 폐쇄된다. 국회사무처는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등에 대한 자가격리와 선별검사 조치가 내려졌다. 아울러 박병석 국회의장 등 의장단도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 질병관리본부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해령기자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언론사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국회와 민주당의 부분 셧다운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국회 코로나 대응TF 회의를 긴급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지난 22일 친지와 만나 식사를 했고, 이날 출근해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25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친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기자도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은 해당 기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부터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및 당직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성남 수정), 박광온(수원정)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인천 남동을), 윤호중 사무총장(구리),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수원병), 송갑석 대변인, 박성준 원내대변인,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는 해당 기자가 사용한 기자실과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방역 처리하고 폐쇄한 상태다. 송우일기자
무인 커피전문점 운영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토대로 창출한 성과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를 선도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높아지는 인건비와 고도의 기술발전 시대 흐름으로 인해 무인화 매장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매장형 무인 커피전문점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전자동 음료제조 로봇과 IOT기술을 활용한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2011년 파주의 작은 커피전문점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900호점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에반하다(대표 임은성)가 그 주인공이다. 커피에반하다는 4무(無)정책(가맹비ㆍ로열티ㆍ보증금ㆍ인테리어 리뉴얼) 등 가맹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 6월 900호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사업이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도 커피에반하다는 향후 인건비 상승과 경쟁 프랜차이즈의 등장으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무인화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커피에반하다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5억원 이상의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무인화 사업을 준비했으며 이듬해인 2018년 스마트벤딩머신 바리스타마르코를 출시했다. 그리고 현재는 이를 통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커피에반하다24 매장 2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매장은 POWER IOT 기술을 활용해 매장 방문자의 출입통제와 조명ㆍ음향제어 등이 가능하다. 커피에반하다24는 앞으로 와이파이를 비롯한 네트워크 전산망 등 매장 내 모든 기기에 대한 완벽한 관리ㆍ통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커피에반하다는 기존 바리스타마르코와는 차원이 다른 100여가지 음료 레시피를 제공할 수 있는 에피소드 카이 ver.1을 개발했다. 자체기술로 개발된 에피소드 카이는 원두 최적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AI 에스프레소 머신이 탑재돼 있으며 현재는 에스프레소 음료 군에서부터 에이드 음료까지 다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이 같은 혁신과 노력으로 2018년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받은 커피에반하다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19 경기도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혁신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임은성 대표는 기술의 발전은 물류,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화 시대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저희 커피에반하다는 기술 발전의 최일선에 뛰어들어 다음 세대의 아이템을 제시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이 주문통합기술은 타사 대비 짧은 개발기간과 통합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스마트캐스트는 자동화 솔루션을 패키지화했고, 주문 통합 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을 대형 프랜차이즈 및 푸드코트, 소상공인 매장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캐스트의 스마트스토어로 운영되는 매장은 다양한 주문 수단과 함께 효율적인 주방관리를 할 수 있는 주문통합모니터링 수단(KDS) 및 간편한 고객 호출 수단(DID, PAGER, SMS), 경영상태를 AI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오피스(BACK OFFICE) 등으로 이뤄진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통합된 매장 운영 수단으로 활용된다. 주요 무인 솔루션 제품은 주문통합 모니터인 알림박사, 무인결제기(키오스크)인 주문박사, 호출 모니터 솔루션인 호출박사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캐스트는 향후 전자주문서를 기반으로 고객이 직접 주문한 음식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매장의 홍보와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되는 외식업 통합 솔루션 플랫폼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캐스트는 지난 2015년 피자헛 코리아를 시작으로 롯데GRS(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빌라드샬롯), 아워홈(푸드코트, 사보텐, 켈리스코 히바린),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 본아이에프(본죽, 본설렁탕, 본도시락), 롯데시네마, 교촌(숙성72), KFC, 코레일유통, GS리테일, 신세계에프앤비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캐스트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대내외적인 인지도 제고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황상현 스마트캐스트 대표는 스마트캐스트는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업체에서 솔루션에 인입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스마트스토어로 대표되는 주문서비스공정 자동화 전문 업체 및 통합솔루션 플랫폼 운영업체로서 세계 1등 글로벌 서비스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제1차 정책조정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본소득박람회 추진현황, 경기도형 기본주택,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등이 논의됐다. 26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소통과 협치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을 위해 열렸으며 첫날은 도와 도의회, 둘째 날은 도교육청과 도의회가 마주앉아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개최된 도교육청-도의회의 정책조정회의는 2030 경기미래교육 정책개발,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 지원 등 도교육청 6개 실ㆍ국의 중점사업 18개에 대한 업무보고와 의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이달 들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엄중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 학력격차 확대에 관한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대응과 교육현안은 모두가 관심을 두고 힘을 모아야 하는 문제인 만큼 도의회에 재정ㆍ인력 확보 등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도와 도의회의 정책조정회의에서는 2020 기본소득박람회 개최 추진현황, 경기도형 기본주택 구상안 및 추진로드맵, 농민기본소득 추진현황, 경기교통공사 설립 등 경기도 6개 실ㆍ국의 현안 사업 8개에 대한 업무보고와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실시됐다. 의원들은 각 사업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실적 조건과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도 실ㆍ국장들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의원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동현 도의회 정책위원장(민주당ㆍ시흥4)은 정책조정회의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상임위원장들과 의회 대표단 등이 한데 모여 문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면서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을 풀어가고 또 지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 집행기관에 의해 정책이 일방적으로 만들어지고 의회가 사후적으로 심의 역할에 그치는 시대는 지났다며 의회와의 정기적인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집행기관의 정책이 입안 단계부터 도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경기도 내 복합쇼핑몰 입점업체 6곳 중 1곳은 쇼핑몰로부터 불공정 거래행위를 경험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브랜드 본사와 복합쇼핑몰로부터 겪은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41곳(샵매니저 117곳, 대리점 14곳, 가맹점 10곳) 중 23곳이 이같이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복합쇼핑몰로부터 불공정 거래행위를 경험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6%인 23곳이 그렇다고 답했다. 유형별로 보면(중복응답 포함) 일방적인 영업시간 강요가 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한 점포 인테리어 개선 강요(35%), 매출향상 압박(30%), 부당한 매장이동 지시와 비용 전가(26%)가 뒤를 이었다. 할인행사 참여 강제(17%), 광고판촉비용 전가(13%), 명절기간 상품권 강매행위(9%)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 환경 조성에 대해 복합쇼핑몰에 대한 조사와 처벌 강화(24%)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복합쇼핑몰과 입점업체 간 계약서 체결 의무화(17%) ▲관계자 대상 공정거래 교육(17%) ▲브랜드 본사에 대한 조사와 처벌 강화(8%) 순으로 답했다. 복합쇼핑몰과의 계약서 가장 필요한 조항에 대해 정당한 사유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 요구권이 43%로 압도적이었다. 일방적 매장 이동으로 인한 인테리어 비용 전가 금지(14%), 판촉비용의 분담비율 명확화(12%), 계약기간 갱신 요구권(10%) 등도 요구했다. 2019년 개정된 대규모유통업법은 매출액 대비 일정비율을 임대료로 받는 복합쇼핑몰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대상에 포함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백화점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유통업체가 입점업체의 영업시간을 부당하게 구속하는 행위를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대규모유통업체에 임차료의 100%까지, 임차료 산정이 어려운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과징금이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입점한 브랜드본사와 복합쇼핑몰 간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복합쇼핑몰과 직접 계약관계가 없는 입점 중소상인은 또다시 복합쇼핑몰의 갑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김지예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복합쇼핑몰 입점업체 보호를 위해 익명 신고 체계를 강화하고, 복합쇼핑몰 영업시간과 점포 운영 관리 등에도 입점업체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입점업체 표집틀을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7.4%p이다. 김창학기자
경기도가 8호 태풍 바비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는 26일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8호 태풍 바비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8호 태풍 바비가 27일 3시께 경기만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경기지역은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4단계로 격상해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236곳에 대해 예찰을 하루 3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1~1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199곳과 취약지역 2천237곳을 일제점검하고 산사태ㆍ급경사지 815곳도 점검했다. 안양시 등 17개 시ㆍ군의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41곳은 사전 폐쇄했으며, 강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광고물과 현수막, 입간판 등 유동광고물 총 2만6천436곳을 점검하고 정비했다. 비닐하우스 피해예방과 낙과 방지를 위해 용인시 등 6개 시ㆍ군 비닐하우스를 밀폐ㆍ고정하고 과수 가지 묶기를 점검했으며 농민 29만6천350명에게 1일 1회 강풍ㆍ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또 선박 1천883척을 육상으로 인양하거나 결박했다. 한편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해 최대순간 풍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바람이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태풍 바비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27일 오후 중국 하얼빈 남쪽으로 이동,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호준ㆍ김해령기자
90조원 드론 시장을 선점할 기회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유치전에 전국 지자체가 대거 참여했다. 경기도에서도 레저ㆍ물류ㆍ환경 산업과의 연계 효과를 기대하며 고양ㆍ성남ㆍ안양ㆍ평택ㆍ포천ㆍ양평 등 6곳이 신청서를 제출, 연내 발표될 선정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도내 6개 시ㆍ군이 참여, 올 하반기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이란 정부가 드론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도입했다.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이 신속히 실용화ㆍ상용화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항공안전법, 전파법 등)를 면제ㆍ간소화하는 제도다. 세계 드론 시장이 2026년 9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드론 기업 유치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이번 공모에서도 광주ㆍ대전ㆍ인천ㆍ전남ㆍ제주 등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도내 참여 시ㆍ군을 보면 우선 고양시는 ▲드론앵커센터 ▲가양 드론비행장 ▲한국항공대학교 일대 ▲제9보병사단 부근 ▲킨텍스 전시장 등 5곳을 추천했다. 고양시는 드론앵커센터ㆍ한국항공대를 비롯한 충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레저 활동ㆍ생태계 감시ㆍ문화예술공연ㆍ도시재생 사업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는 율동공원에서 물류 배송과 드론 에듀테인먼트(드론 라이트쇼 등)를 실증하겠다고 제시했다. 안양시는 ▲안양시청 ▲인덕원 사거리 ▲안양천 양명고 앞 ▲안양천 주차장 ▲안양천 쌍개울문화광장 ▲김중엽박물관 앞 등 6곳에 대한 사업 용도로 하천 범람 및 주차장 관리, 산불 감시, 소방출동 지원, 교통정보 수집 등을 명시했다. 평택시도 ▲평택항 및 아산국가산단 일대 ▲평택호 관광단지 ▲안성천 일원 등에서 황해권 중국 불법 어업행위 단속, 항만단지 물류수송 지원, 미세먼지ㆍ하천 수질 관리 등을 추구한다는 복안이다. 포천시는 자작동ㆍ계류리 일원 등에서 관광ㆍ환경 산업의 발판을 모색하고, 양평군은 갈산공원 인근에서 드론 산업 경쟁력을 살필 예정이다. 국토부는 서류 심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올 11월께 최종 선정 지역을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가 많아 1곳이 아닌 복수의 지자체를 드론 특구로 지정할 방침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은 해당 기자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및 당직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성남 수정), 박광온(수원정)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해당 기자는 지난 22일 친지와 만나 식사를 했고, 이날 출근해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25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친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기자도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방역 당국에서 자가격리를 하라고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다. 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자가격리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27일 오전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일정도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가격리 방침이 결정되면서 당초 이날 저녁에 진행될 예정이던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만찬도 취소됐다. 나아가 이 대표는 다음 날 오전 일정까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해당 기자와 함께 기자실을 사용한 기자들과 최고위 참석인원 및 출입기자들은 국회 안전상황실로 신고한 뒤 즉시 귀가해 선별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