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등학교(교장 김중한)는 학생이 행복한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포문화재단(대표 최해왕)이 주관하는 사업인 찾아가는 미술관은 다양한 소장품과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폭넓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심미적 감성 역량을 기르고 마을공동체와 함께 성장의 기회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포고등학교의 찾아가는 미술관은 경기도교육청 문화예술 공감터 조성 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의 여파로 문화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을 주기적으로 순회 전시해 지역기반 학교 문화예술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교육과정과 연계, 추상과 구상 사이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교내 중앙현관에 전시된 김포 지역의 중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구상과 추상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그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학교의 찾아가는 미술관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문화융합정보부에서는 코로나 상황에 지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성작가들을 통해 작품세계로 만나는 학교와 마을을 통한 살아있는 미술교육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찾아가는 미술관 운영 이외에도 접경 지역인 김포의 이야기를 담은 찾아가는 통일 미술관 전시도 운영했다. 분단된 조국에 살고 있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북한의 또래 친구들에게 엽서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포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을 대비하며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예술 공감터 사업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교육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지역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Culture Belt를 만들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많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냉철한 판단을 내리며 응급 수술을 집도하는 신경외과 의사는 차갑게만 그려진다. 하지만 현실에선 환자를 아들처럼 돌봐 얼어있던 보호자의 마음을 녹이고 기부를 끌어내는 따뜻한 신경외과 의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 뇌출혈로 쓰러진 오 씨(37)를 수술하고 수시로 회진을 돌며 상태를 살피고, 오 씨 어머니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 용기와 희망을 줬다. 이미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모야모야병으로 한 차례 큰 수술을 받아 마음고생을 했던 오 씨 어머니는 김 교수의 말 한마디와 미소가 큰 힘이 됐다. 오 씨 어머니는 아들을 정성껏 돌봐준 김 교수님께 보답할 길을 찾다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나도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우리 아들처럼 젊은 나이에 병에 걸린 환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기부 계기를 밝혔다. 오 씨가 기부한 의료 후원비 500만 원은 2명의 30대 모야모야병 환자에게 각각 250만 원씩 전달됐다. 두 환자는 8월 중순에 김범태 교수에게 뇌혈관 수술을 받았다. 두 환자 중 김 씨(30ㆍ여)의 사연도 특별하다. 김 씨의 어머니가 지난 7월 김 교수에게 대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받았다. 김 교수는 어머니를 병문안 온 김 씨가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는 얘기를 듣고 검사를 권유했다. 검사 결과, 모야모야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긴급 수술을 진행했다. 환자 김 씨는 김 교수님이 아니었다면, 모야모야병인지도 모르고 살다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다. 환자와 보호자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병도 발견하고, 의료비 후원까지 연결해주신 따뜻한 의사 선생님이시다. 김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의료비를 후원해주신 분께도 감사드리며, 저 또한 건강을 되찾으면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범태 교수는 내가 환자 또는 환자 가족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살뜰히 챙겼을 뿐이다. 무엇보다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가족과 사회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정신없이 돌아가는 의료 현장에서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비법을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평택시의회는 의원 연구단체인 평택미군기지연구회가 지난 26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연구 활동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중간 보고회는 이종한 대표의원, 유승영ㆍ권현미 의원,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회원, 시청 관계 공무원 등 15여명이 참석했다. 중간 보고회는 부평미군기지 오염문제해결 민관협력사례 발료, 평택미군기지연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 평택미군기지연구회의 주요 활동 내용과 진행상황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종한 대표의원은 오늘 연구활동 중간 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평택미군기지연구회 활동을 뒤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미군기지연구회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남양주의 유일한 청소년시설인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이 긴급 휴관 중인데에도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해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방식의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청소년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 및 SNS로 비대면 운영 중인 청소년어울림마당이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서 다양한 문화활동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돼 상시적인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 활동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1월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는데, 7월 개국식과 8월 랜선캠핑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어울림마당으로 펼쳐졌다. 최근 진행한 8월 랜선캠핑은 사전 녹화로 준비한 영상 콘텐츠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테마의 놀이거리를 소개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먹거리를 만들며 댓글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수련관은 9월 3회차부터 청소년 동아리 및 시민참여 공연, 주제별 체험,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회차 역시 비대면 온란인 콘텐츠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4회, 5회차는 코로나19 상황변화를 고려해 운영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첼로 등 악기 10종 온ㆍ오프라인 악기교육 16회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재는 비대면 온라인 악기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기획단, 대학생 서포터즈, 청소년봉사단 등 수련관 소속 자치기구 활동도 현재 비대면으로 정기회의 운영,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기획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수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이를 오프라인 활동으로 전환해 청소년활동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련관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나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교육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남양주시 호평동에 사는 청소년 A군은 코로나 19로 활동이 제약돼 스트레스가 많은데 수련관에서 온라인으로나마 참여 콘텐츠를 제공해줘 그나마 숨퉁이 트인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청소년수련관 이용 및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지역 청소년 활동이 위축돼 무척 아쉬웠다면서 그럼에도 청소년 활동은 지속돼야 하기에 수련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활동장소가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 활동의 내용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파주경찰서(서장 배용석)는 파주시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합동 TF 실무회의를 개최 했다고 27일 밝혔다. TF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에 발맞춰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협업 및 소통을 통해 효과적인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TF는 가로등, 경광등, 무인단속장비 등 시설물 확충 및 교통약자(고령자, 자전거 등) 보호를 위한 교통안전 환경을 개선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자전거도로와 일반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전수조사하여 자전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보완할 계획이다. 배용석 서장은 이번 TF 구성으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복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언택트(비대면) 시대 재학생들의 진로탐색과 구직기술 향상 프로그램인 KBU-UP+ 모바일 앱(APP)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BU-UP+ 모바일 앱은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진로 결정 진단과 과거의 경험을 탐색할 수 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IDEA Mapping, 면접전략 등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핵심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취업 컨설턴트와 1:1 컨설팅 예약부터 취업지원통합시스템 연결까지 활용할 수 있고, 성실하게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에게는 피드백과 함께 앱을 통해 수료증을 발급하여 경력개발에 필요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복대학교 학생이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컨설턴트들이 관리자가 돼 학생들의 이용현황을 관리한다. 이번에 개발된 KBU-UP+ 모바일 앱은 고용노동부의 CAP+(청년직업지도 프로그램)을 응용해 경복대의 취업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KBU-UP+ 모바일 앱은 최근 고용노동부 2020년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세미나에서 비대면 취업지원 프로그램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발표되기도 했다. 함도훈 경복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컨설팅에 대한 필요성뿐만 아니라 교과수업과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개인적 활동 등으로 바쁜 학생들이 모바일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바일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파주시는 최종환 시장이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후원하는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에 선정 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인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역의 특색 있는 정책을 추진하거나 독창적인 행정을 통해 지역혁신과 지역발전에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보여준 지방자치단체장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파주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4회 연속 신속집행 전국 1위 ▲경기 First 등 각종 정책공모사업 선정 ▲매니페스토 공약평가 우수 및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코로나19대응위한 자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 시행 등 발 빠른 대처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 교부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 노력도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또 파주형 도시재생 마을살리기, DMZ 평화ㆍ생태 관광 콘텐츠 개발,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사업 등 파주시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정책을 발굴, 추진해 특색 있는 지역정책 추진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과 함께 일궈낸 성과로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지만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더 큰 과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아주대 병원 유치 등 방역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더욱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맹성호)은 최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과 정담회를 열고 부천지역 교육 현안 및 민원사항 등을 함께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담회를 통해 대학교 석면공사 및 체육관증축사업 추진 현황, 복사초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 추진, 부천동중ㆍ동여중 남녀공학 통합 추진, 부천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장 적정 규모 학교 추진, 부천교육지원청 청사증축 등에 대한 공유 및 논의가 이뤄졌다. 권정선 부위원장은 석면공사 및 체육관 증축사업에 대해 각급 학교에서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부천동중ㆍ동여중, 복사초 등 부천교육지원청 등이 추진하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추진사업은 학부모와 교직원과 충분히 소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포천세무서(서장 최진복) 세정협의회(위원장 장규진)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연천군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소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6일 피해지역에 필요한 물품인 화장지 30롤 74묶음과 사골곰탕 400인분 등 총 6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연천군도 이날 기탁된 물품을 관내 읍ㆍ면 수해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거주민들에게 즉시 전달했다. 장규진 위원장은 조속한 피해복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의왕시 고천동에 소재한 ㈜모든테크(회장 박철순)가 2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비말 차단용 마스크 5천 매를 의왕시에 기부했다. 마스크는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마스크를 전달한 박철순 회장은 불사조(不死鳥)로 불리던 전 프로야구 선수이며, 의왕시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돈 시장은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모든테크에서 마스크를 기부해 줘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시에서도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