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랑에 감동"...'개그아이돌' 코쿤, 1주년 축하 팬조공에 감격

신개념 개그아이돌 코쿤(전재민이창한강주원김태길다나카 료)의 팬들이 깜짝 이벤트로 코쿤의 데뷔 1주년을 축하했다. 윤소그룹은 9일 "코쿤의 팬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홍대 트릭아이 카페에서 코쿤의 데뷔 1주년을 축하하는 역대급 팬조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코쿤 팬들은 지난 1년동안 '개그아이돌'의 발자취가 담긴 사진전을 개최하고,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코쿤 컵홀더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쿤의 데뷔 1주년을 축하했다. 앞서 코쿤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데뷔 1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 국내는 물론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코쿤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모였고, 코쿤은 직접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했다.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은 "이렇게 큰 이벤트를 준비해준 코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멤버들 모두 감동했다"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코쿤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개그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쿤은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코쿤은 지난해 7월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개그 무대에 데뷔했으며, 첫 출연에 바로 순위권에 오르는 등 신인으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또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공연 '2018 코미디위크 인 홍대',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출연했으며 꾸준히 SNS와 유튜브를 활용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장영준 기자

"신고 방법 몰라"고속도로 뛰어다닌 몽골인 경찰에 체포

차량에 동승한 운전자의 위급성을 알린다며 고속도로를 뛰어다닌 몽골인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 운전 중 의식을 잃은 다른 몽골인 역시 불법체류자 신분이 확인돼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9분께 양주시 장흥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양주 방면 고속도로에서 사람이 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사패산 터널 인근 고속도로 1차선에 1t 트럭을 세운 채 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니던 몽골 국적의 A씨를 붙잡았다. 또 차량 내부에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던 같은 몽골 국적의 남성 B씨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운전 중 바지에 소변을 보고 경련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위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차에서 내려 도로 위를 뛰어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전대를 잡은 B씨는 무면허에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은 차량을 이용해 상계동에서 의정부까지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신고 방법을 몰라 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닌 것 같다라며 일단 현행범으로 체포해 현재 2명 중 1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에서 의정부까지 넘어온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로교통법 위반, 불법체류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의정부=하지은기자

인천 포스코고 자사고 재지정…경희고 등 서울 8곳은 지정취소

인천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인천 포스코고등학교가 자사고로 재지정됐다. 반면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평가대상 13개교 중 60% 이상인 8곳이 지정취소 결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인천 포스코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이 학교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인천 포스코고는 재지정 기준점수(7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천 포스코고의 자사고 지정 기간은 2024년까지 5년 더 연장됐다. 앞서 시 교육청은 올해 4월 56일 서면평가에 이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5월 7일에는 현장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 12개 항목, 29개의 평가지표로 이뤄졌으나 시 교육청은 평가지표별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천에는 포스코고와 하늘고등학교 등 2개 자사고가 있으며 포스코고는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학교로 2015년 3월 개교해 올해 첫 평가를 받았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학교의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지정취소가 결정된 자사고 중 한대부고를 뺀 나머지 7개교는 2014년 평가 때도 재지정 기준점을 못 받아 지정취소 절차가 진행된 바 있다. 교육청은 조만간 지정취소가 결정된 자사고들의 의견을 듣는 청문을 진행한 뒤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아야 한다. 지정취소가 확정되면 당장 내년부터 일반고로서 신입생을 배정받아야 한다. 다만 재학생들은 자사고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받는다. 지정취소가 결정된 자사고들은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실제 지정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도 공동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숙컬렉션박물관, 역사ㆍ미술ㆍ과학 연계 'ㅋㄷㅋㄷ 오방색코딩' 진행

여름방학, 우리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교육 어디 없을까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미술, 과학이 융합된 가족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이영미술관 내 신영숙컬렉션박물관은 여름방학특강으로 ㅋㄷㅋㄷ 오방색코딩을 이달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ㅋㄷㅋㄷ 오방색코딩은 그림과 만난 목가구 전혁림展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용인시가 주최ㆍ주관한다. 전시를 통해 고가구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를 엿볼 수 있으며, 전통 목가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코딩으로 풀어본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달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열린다. 지난 6일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2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예술, 코딩 전문강사와 함께 역사, 미술, 과학기술을 응용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술과 역사, 응용과학을 다양하게 접하도록 4차시로 구성됐다. 1차시 안녕!그림과 만난 옥가구_쌍어문에서는 박물관과 친해지는 단계로 목가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미적가치를 찾고, 자신만의 쌍어문을 그리며 조형 활동을 체험한다. 2차시 목가구에 숨겨진 바다에서는 1부에서 관찰한 목가구에 대한 정보와 드로잉 과정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메이키메이키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3차시 안녕! 그림과 만난 목가구에서는 목가구에 담겨진 미적 가치를 찾아보고, 조형 활동을 체험한다. 4차시 목가구에 숨겨진 바다에서는 앞서 배운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에 담긴 상징물을 소리와 빛으로 전환해 예술적 감각과 과학적 사고 능력을 융합할 수 있다. 이영미술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키우고, 또래와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박물관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고, 창작활동과 융합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 ‘생태감각’ 9월 22일까지…인간과 지구의 공생에 필요한 감각 제시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를 말한다. 1950년대 이뤄진 핵실험과 플라스틱 등 인공물의 증가,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의 급증, 대기수질토양 오염의 증가, 지구 온난화의 급격한 확대 등으로 인해 특정 기간에 여러 생물종이 급격하게 멸종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새로운 지질연대를 일컫는다. 백남준아트센터가 지구 생태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간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고 공생을 위해 필요한 감각을 제안하는 특별전 생태감각을 열고 있다. 오는 9월22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인류세대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리슨투더시티, 박민하, 박선민, 백남준, 아네이스 톤데, 윤지영, 이소요, 제닌기, 조은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류가 회복해야 할 회복해야할 생태적 감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인간의 자연과 서식자 라는 주제로 나누어 구성돼 있다. 먼저 인간의 자연에서는 인간에 의해 확장되고 구성되는 자연이라는 주제 아래 백남준의 사과나무, 이소요의 TV정원: 주석, 윤지영의 에라,, 아네이스 톤데의 체르노빌 식물표본, 제닌기의 선구체Ⅰ,Ⅱ를 볼 수 있다. 치열한 생존의 현장을 기록한 이소요의 작품, 인간 중심의 자연관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아네이스 톤데의 작품, 기술의 재료가 되어왔던 물질을 새롭게 감각해볼 것은 제안하는 제닌기의 작품은 인간이 자연과 맺어온 관계에 대해 성찰하고 자연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를 제안한다. 서식자에서는 한정된 시스템으로서의 지구에 대한 모습과 그곳에서 서식하는 서식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지구생태계의 오랜 서식자인 인간의 주거지, 도시 생태계의 이야기를 담은 리슨투더시티의 장소상실, 동물권에 대해 작업해온 조은지 작가의 신작 문어적 황홀경, 인류세를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시적 통찰과 감각을 보여주는 박선민의 버섯의 건축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생명체들이 공존, 공생하기 위해 필요한 감각이 무엇인지 묻는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