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종목 회원단체 중 5개 단체가 첫 제명의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도체육회는 5일 오전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정민 부회장 주재로 재적 대의원 78명 중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결과 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안) ▲경기도체육회 규정 개정(안) ▲경기도종목단체 등급 심의(안) 등 3개 심의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통합 경기도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종목 회원단체에 대한 등급심의를 통해 지난 1년간 유보단체로 지정됐던 공수도와 전통선술, 라켓볼, 종합무술, 국무도 등 5개 단체를 자격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제명 의결했다. 또 정회원 단체인 자전거와 인정단체인 킥복싱을 유보단체로 조정하고, 댄스스포츠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등 총 22개 단체의 등급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는 총 70개 단체에서 65개로 축소됐으며, 정회원 단체는 52개, 준회원 7개, 인정단체 1개, 유보단체 4개, 관리단체 1개로 조정됐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제명 종목 중 일부 종목에 대한 구제론과 함께 원칙론이 대두돼 격론을 벌이기도 했지만 앞선 이사회 의결대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매년 등급심의를 통해 회원단체 지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종목별로 시ㆍ군지부 관리와 자격요건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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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9-03-05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