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와 초청가수 공연 등 풍성한 ‘2017 화성효나눔음악회’ 12일 화성 봉담읍도서관에서 열려

2017 화성효나눔음악회가 12일 오전10시 봉담읍도서관 지하대강당서 열린다. 한국연예예술단 화성시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위문하는 잔치로 어르신들의 힘과 희망을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명창인 박경원의 사회로 풍성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수일과심순애공연단이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공연한다. 이수일과 심순애는 국악혼합공연으로 흥을 더한다. 경기민요, 닐리리아, 청춘가, 한오백년,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으로 꾸민다. 초청가수들도 대거 등장한다. 식전 축하공연은 가수 채리나가 맡아 ‘좋은남자’를 부른다. 또 초청가수 이송빈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 정도원의 ‘안동역’, 최누리의 ‘누가 울어’, 정선희의 ‘도대체’ ‘여자일생’ 등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인물을 위한 표창 수여식을 마련했다. 17여 명은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화성시장 표창 등을 받는다. 이날 입장하는 관람객에는 음료수와 제과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행사가 끝난 후 경품추첨을 통해 50여 점의 경품을 증정한다. 전병찬 한국연예예술단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워 나눔과 배려가 부족한 요즘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어르신들과 같이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장사익의 소리판 안산에서 열린다

안산시에서 장사익의 소리판이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장사익 소리판_꽃인 듯 눈물인 듯을 주최한다. 지난해 성대에서 혹을 발견해 수술받은 소리꾼 장사익의 재활 끝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다. 장사익은 대중음악과 국악을 오가며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인정받아 왔다. 대표곡으로는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 가는 길’ 등이 있다.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대상 국악상과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명은 김춘수 시인의 서풍부에 나오는 한 구절로, 노래하는 사람이 소리를 잃은 뒤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며 되돌아본 시간을 노래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공연은 2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김춘수 ‘서풍부’, 허영자 ‘감’, 마종기 ‘상처’ 등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서곡처럼 이어간다. 2부에서는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봄날은 간다’ 등 장사익을 대표하는 곡을 부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제뷔 20주년이었던 2년 전 콘서트의 주제가 초심이었다면 이번엔 20년 후까지 노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사익은 공연 후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광주 닻미술관, 오는 7월2일까지 ‘하늘, 바람, 별 그리고 時’사진전 진행

하늘과 바람, 별을 사랑하는 두 예술가의 작품이 만났다. 밤하늘이 담긴 바바라 보스워드의 사진 작품과 윤동주의 시가 어우러진 이색 전시가 펼쳐진다. 광주 닻미술관은 하늘, 바람, 별 그리고 時사진전을 오는 7월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미국 사진작가 바바라 보스워드의 개인전이다. 바바라 보스워드는 , 등 두 차례 국내 전시와 작품집 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그는 30여 년간 자연을 주제로 사진 작업을 벌여 왔으며, 이번에는 밤하늘과 별, 달 등을 담은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작에는 해, 달, 별, 반딧불 등 빛을 내는 자연에 대해 작가가 지닌 따뜻한 시선이 잘 드러난다. 전시는 그의 작품에 윤동주의 시를 함께 선보이며 특색을 더했다. 윤동주는 일제시대 암울한 상황에서도 죽기 전까지 작품에 희망을 담았던 시인이다. 대표작 서시에는 모든 죽어가는 것들에 사랑을 고하는 시인의 태도와 삶과 죽음 사이 잃어버릴 것들에 대한 시인의 안타까움이 실려 있다. 그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시어인 하늘과 바람, 별 등은 그의 의지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는 바바라 보스워드의 사진 작품과 어울리는 윤동주의 서시 별 헤는 밤 달밤 반딧불 등 네 편을 발췌해 족자 형태로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와 ‘문화가 있는 날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6월 말 바바라 보스워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준비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일반인 20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만물이 소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순환의 고리 속에서 상실의 안타까움을 시와 사진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두 작가를 통해 다른 시공간이 하나의 메시지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예술가를 통해 동서양의 아름다운 예술적 하모니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31)798-2581 손의연기자

2017 경기도기능경기대회, 안산공업고등학교 최우수 상 수상

2017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 안산공업고등학교가 최우수 상을 수상했다.안산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0일 오후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폐회된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 금 5개, 은 6개, 동 2개 등 13명이 입상, 총 766점으로 참가단체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 파주, 고양, 양주, 수원 등 5개 지역 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도기능경기대회는 자동차정비를 포함해 정식직종 50개, 미래 선도 산업분야 직종 5개, 특성화 직종 1개, 영스킬 1개 등 57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미래 선도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미래선도산업기능경기대회 직종으로 4차 산업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3D프린팅, 사이버보안, 지능형 로봇, 드론 등의 종목이 신설됐다. 그 결과, 안산공업고등학교가 참가단체 가운데 최우수 기관, 부천공업고등학교는 633점으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수원공업고등학교는 488점을 획득해 장려상을 받았다.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과 최고 13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또,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기술인이 바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인공”이라며 “이번에 보여준 실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기술시장을 누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현재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19회, 준우승 11회 등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켜 왔으며, 올해에는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숙련기술인들을 출전시켜 지난해 아쉽게도 서울에 내준 전국대회 우승기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일형기자

일산서부경찰서, 예술성 가미된 주민친화적 청사 관리 주목

일산서부경찰서가 개서 5개월째를 맞이한 가운데 예술이 어우러진 주민친화적 경찰서 청사 분위기를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일산서부서는 고양문화원, 고양시미술협회, 고양예술고등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미술품 130여 점을 1년간 빌려 경찰서 건물 모든 벽면에 일정 간격으로 그림을 전시했다. 자연을 비롯해 인문,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그려진 미술 작품들 덕분에 경찰서 직원들과 방문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만족감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의 범법자가 드나드는 어둡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탈피한 것이다. 일산서부서를 찾은 A씨(30ㆍ여)는 “민원 때문에 경찰서를 처음 찾았는데 생각했던 딱딱한 이미지의 분위기가 아니어서 놀랐다”며 “작품성 높은 그림들이 전시돼 있어 흡사 전시회 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산서부서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연간 3회씩(1ㆍ6ㆍ12월) 개최해 눈과 귀가 즐거운 경찰서 분위기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행사는 노래와 악기 연주 등에 끼가 있는 경찰관들로 자체적인 밴드와 주민 동호회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일산서부서 경찰관 밴드 멤버인 박가영 경사는 “경찰관들의 다채로운 음악 연주를 통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문화를 누리고 있다”며 “단순 민원 해결 기능을 넘어 소통과 흥이 넘치는 경찰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병선 서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차별성 있는 주민 친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양=유제원기자

이천시, 청강대와 도서 관련 협약으로 주민에게 개방

청강문화산업대학(총장 이수형)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공공도서관 이용을 위해 시내까지 나와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장서의 폭이 넓어지고 시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이 독서진흥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키로 해 상호 윈윈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와 청강대는 최근 마장면 해월리 소재 청강대 도서관에서 ‘지역사회 독서진흥 및 도서관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도서관을 개방해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과 청강대에 재학 중인 학생ㆍ교직원은 상호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또 시는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에서 기획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시립도서관 등에 도입해 운영하고 청강대는 지역사회 독서진흥을 위한 이천시 독서마라톤 프로그램에 자체선정 권장도서인 청강 20선을 연계해 학생 참여를 권장하는 등 양 도서관은 문화행사 프로그램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임동진 청강대 문화정보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념을 실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대학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숙 시 도서관과장은 “문화산업분야에 강점을 지닌 청강대가 도서관을 개방함으로써 이천시민들은 100억 원 규모의 대학도서관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청강대 학생과 교직원들도 거주지 제한 없이 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게 돼 상호 윈윈하는 결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