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공고, 어르신SNS 봉사활동

“할머니 휴대폰 사용 어려우시죠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지난 24일 시흥시 군자공업고등학교(교장 박봉석) 1, 2학년 학생 7명이 인근 거모종합사회복지관 할머니들을 찾았다. 예쁜 손자ㆍ손녀 사진도 찍고 가족들에게 문자도 보내고 싶지만 항상 휴대폰이 어렵기만 한 우리동네 할머니들을 위해서 지난 11월 초 복지관에서 처음 만나 매주 휴대폰 사용법을 알려드렸던 할머니들을 또 다시 만나러 간 것. 학생들이 나타나자 할머니들은 친 손자ㆍ손녀를 만난 듯, 활짝 웃으며 반겨주셨고, 학생들도 친 할머니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 날씨는 무척 쌀쌀했지만 이날 군자공고 학생들과 할머니들의 훈훈한 온기와 웃음으로 금새 방안을 가득 채워졌고, 이내 학생들은 본인의 짝궁 할머니들과 지난 주에 가르쳐드렸던 사용법을 복습했다. 할머니들은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친근감을 더해가는 동안, 손자에게 보낸 문자의 답장이 ‘딩동’ 울릴때면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어떤 학생은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워하는 할머니를 위해 종이에 큰 글씨와 그림을 그려 알려드리는 친절함도 보여줬다. 거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어르신 SNS봉사활동은 원래 2회로 계획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들의 입소문을 타고 새로 복지관을 찾는 할머니들의 요청으로 이날 3회째 봉사활동을 했다. 서모(77) 할머니는 “이번 학생들 덕분에 사진찍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사진보내는 것과 받는 방법, 녹음까지 배웠다”며 “아들, 손자들과 자주 연락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모(75) 할머니도 “사진 보내는 방법을 배웠지만 잊고 있었다며 오늘 다시 배워 직접 사진을 친구에게 보냈다”며 즐거워 했다. 봉사활동에 나섰던 김경언(전자과 2학년) 학생은 “할머니들께서 생각보다 빨리 이해하시고 적극적이어서 놀랐다”며 “할머니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철 교사는 “학생들의 이번 활동을 통해 어른 공경과 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며, 할머니들과 학생들이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자공고는 특성화공고 최초의 혁신학교로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 포럼’ 오늘 출범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1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 포럼’을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은 전국 주한미군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의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모여 미군공여지로 제공한 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여야 의원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김 의원과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양평)·김영우(포천·가평)·이현재(하남)·유의동 의원(평택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윤후덕(파주갑)·박정 의원(파주을) 등 9명이 포함됐다. 동두천을 비롯한 주한미군 공여지역 및 주변지역은 미군에 부지를 제공하며 60년 이상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지만 인구유출 및 고령화, 산업성장과 도시개발 정체, 낮은 재정자립도 등 많은 피해를 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왔음에도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아직 미흡하고, 주한미군 재배치문제의 잦은 번복은 지역주민들의 소외감과 상실감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김 의원은 “한미 SOFA 협정에 따라 미군공여지로 제공한 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국가안보 희생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며 “여러 의원과 힘을 모아 안보 희생지역 발전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감과의 대화

수원광교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철회 요구 시위

아만다 사이프리드 임신! 아름다운 D라인

영종대교 폭설 대비 훈련…교통사고 부상자 구조

포천 군부대 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 평택 등 타 지차제 사격장 견학

포천 군부대 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위원장 이길연) 위원들과 피해지역 주민들이 피해대책ㆍ갈등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1~2일 전북 군산과 화성, 평택 등 타 지자체 사격장들을 견학한다. 군산 직도사격장에선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주민들을 접촉, 주민 갈등 및 대 정부 대응사례에 대한 상황 설명을 듣고, 직도사격장 관련 보상 사업비로 건립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화성 매향리 사격장에선 당시 대책위원장을 만나 사격장 폐쇄과정까지 주민활동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포탄 전시물과 평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견학한다. 이와는 별도로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도 방문, 천안함 및 수호 박물관 등을 방문해 국가안보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견학은 단순 벤치마킹이 아닌 향후 피해구제활동 방향설정을 위해 참가 지역주민에게 피해현황 홍보 팸플릿을 배부해 학습하고, 차량이동 중에도 피해 홍보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대책위원들과 피해지역 주민들이 포천 군부대 관련 시설로 인한 피해대책과 갈등 등을 해결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