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3회에서 정재이(이재윤)를 만나기 위해 비만클리닉에 등록하려는 김복주(이성경)는 팜플렛에 적힌 금액을 보고 좌절하고 만다.
용인시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내년 1월26일까지 진행한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은 지난 2002년부터 15년째 실시하고 있는 용인시 대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으로, 올해는 지난 21일 시작돼 67일간 펼쳐진다. 시민, 사회ㆍ종교 단체, 기업체, 기관 등 각계각층의 따뜻한 온정으로 모인 성금과 성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과 열악한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한다. 특히 정부의 생계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과 시설이 작고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21일 죽전2동 통장협의회에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동참의사를 밝히며 성금 70만 원을, 22일에는 양지면 주북리 숲원이마을협동회가 쌀 10㎏짜리 50포(120만 원 상당)를 맡겼다. 한편, 지난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운동에는 총 15억 1천만 원 상당의 성금ㆍ성품이 모여 어려운 이웃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시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워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은 더욱 마음이 시리다”며 “우리 주변에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온정 나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의 조덕제(51)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수원FC는 23일 “조덕제 감독에게 계약 만료 기간인 2017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3년 K리그 승강제가 도입된 후 강등 후에도 감독을 재신임한 구단은 군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수원FC가 처음이다. 조 감독은 2012년 실업팀 수원FC 감독으로 취임해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2013년 팀이 K리그 챌린지에 데뷔한 이후 3시즌만인 지난해 팀을 클래식으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는 공격축구를 펼쳐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의 팀 컬러를 구축했다.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FC의 첫 번째 목표는 2017년 K리그 클래식 재승격”이라며 “내년 시즌 더욱 분발해 다시 클래식에 진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 감독은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으로 승격한 최초의 팀으로서 한국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써온 것처럼 내년에 클래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육대학교는 23일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학생들과 서울 시민정원사 교육생 1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직접 김장김치 10㎏ 200박스를 담가 노원구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특히 환경디자인원예학과 1학년 학생들이 노작교육을 통해 직접 기르고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그 의미를 더했다. 강채림(환경디자인원예학과, 1년) 학생은 “직접 키운 배추라 더 뿌듯한 것 같다. 정성껏 키우고 담근 김치니까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김성익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학생들이 오늘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을 도울 때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이 김장김치를 받는 분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배출한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2016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올해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연아를 대한민국의 ‘스포츠 전설’로 공인했다. 이날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된 김연아는 군포 도장중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3년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인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역시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 가운데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 모두 세계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총점 200점을 돌파했으며, 세계신기록을 11차례나 작성하는 등 출전 모든 국제 시니어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며 ‘전설’로 남아있다. 이날 헌액식에서 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신 분들은 체육계 원로 분들이시라 제가 영웅으로 선정되기에는 많이 어리고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이런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피겨스케이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영웅 제정은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제정한 뒤 2011년 손기정(마라톤),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마라톤), 2014년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체육행정) 등 8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연아의 이번 입회는 동계 종목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다.
군포문화재단은 23일 올해 4회에 걸쳐 개최된 군포아트마켓에서 참가자들이 기부한 금액을 군포사랑장학회에 전달했다. 도심 내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4회의 아트마켓에는 총 43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34.5%(150개 팀)는 서울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서도 참가해 아트마켓이 수도권 전역에 군포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종두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재단은 아트마켓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받는 대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도록 유도,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생활예술 활성화와 장학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애란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4회의 군포아트마켓에 4만여명이 찾아 군포를 빛냈다고 들어서 무척 기뻤는데, 이번에 장학금까지 전달받으니 기쁨과 감동이 두 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각계각층에서 올해 군포사랑장학회에 출연한 장학금은 9천928만9천원이며, 장학회가 설립된 2007년 이후 누적 출연 장학금은 23억6천896만9천원이다.
이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와 각종 비리의혹 등에 연루된 일부 이천시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인 가운데(본보 10월18일자 5면) 홍헌표 부의장의 사과문 발표로 한달여만에 농성을 철회했다. 23일 이천ㆍ여주경실련과 이천환경운동연합 등 이천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은 임영길 의장과 홍헌표 부의장 등 비리 의혹 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지 37일 만에 이를 철회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홍헌표 부의장이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사과문에서 홍 부의장은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처분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질 것이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책임감 있게 시민들에게 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해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처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남은기간동안 주민을 대표하는 지방자치의원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와 의원이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의장은 고리사채, 건축법 위반, 산림훼손 등 각종 의혹으로 경찰조사 중이며 임영길 의장은 지난 4·13 보궐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비용을 지급한 혐의와 허위 선거비용 보전청구 혐의 등으로 현재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임 의장은 재판 결과에 따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23일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관의 손해배상보험 가입을 명시적으로 의무화하도록 하는 ‘아이돌봄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관이 서비스 제공 중 안전사고로 인하여 생명·신체 피해를 입은 아이돌보미와 아이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의 최저 보상한도 등이 시행령에 규정해 놓지 않고 있다. 개정안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관의 손해배상보험 가입을 명시적으로 의무화하고, 가입해야 하는 손해배상보험의 책임한도액과 보상내용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국회가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해 왔음에도 정부는 개별 아이돌보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현재의 서비스 이용 계획서 내용을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유사수신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사수신행위는 경제성장의 둔화와 저금리 경제 상황에서 서민을 대상으로 민생경제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로,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에 비해 관련 제재와 처벌은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유사수신행위에 대해 현행 특경가법에 따른 ‘사기’와 같은 수준으로 조달액이 5~50억 원일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 50억 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해, 피해금액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중처벌 할 수 있도록 했다. 백 의원은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은 시급히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라면서 “처벌 강화에 이어 피해자 구제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물품·용역·공사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종전 실적이 발주대상 규모의 3분의 1 수준만 충족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자체 발주 사업을 입찰받은 업체가 계약상의 의무 이행을 지체하면 물어야 하는 지연배상금 규모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영세하거나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지방자치단체 발주사업 참여가 더 쉬워 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제한입찰 시 실적에 따른 참가자격 완화, 공사ㆍ용역ㆍ물품 계약의 지연배상금 감경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계약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ㆍ시행할 계획이다. 종전까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발주 시 발주물량과 같은 실적을 갖춘 업체에 한해서만 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자체가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더라도 해당 발주물량의 3분의 1 이내 범위로 자격 요건을 대폭 축소해 창업 및 중소기업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연배상금도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지자체와 계약 체결 뒤 계약상대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상의 의무 이행을 지체할 경우 지연배상금*을 부과하는데 대가지급 지연에 대한 이자율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연배상금률을 현행 대비 1/2 수준으로 경감해 시중 연체이자율(평균 10% 수준)과 계약의 이행 지연으로 인한 피해규모 및 파급 효과를 고려한 손해배상 위약금(8% 정도)으로서의 성격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김현기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이번 지방계약제도 개선으로 납품실적이 부족한 창업·중소기업에 공공조달시장 진입기회를 확대해 주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고, 지연배상금률을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여 업체의 부담을 절감시켜 획기적인 규제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