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용서체 ‘고양체’ 무료 공개

고양시는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하거나 문서 작성 시 제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고양시 전용서체 ‘고양체’를 고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공개, 무료 사용도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체’는 고양시 직원들이 SNS 콘텐츠 개발을 위해 손으로 꾹꾹 눌러쓴 손 글씨 모양으로 제작한 서체로 가독성이 좋고 안정감 있게 고양시 SNS의 친근한 이미지를 글꼴에 담았다. ‘고양체’의 가장 큰 특징은 고양시의 귀여운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캐릭터 일러스트를 딩벳(Dingbat) 폰트로 활용할 수 있다. 딩벳 폰트는 알파벳 또는 한글이 아닌 기호, 심볼, 아이콘 등 글꼴과 함께 사용하기 위해 고안된 간단한 이미지 폰트를 말한다. ㅂ+한자키, ㄷ+한자키 등의 방법으로 특수기호를 입력해 ‘고양체’를 적용하면 고양고양이 일러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고양체’는 공공저작물 공동이용에 따라 누구나 비상업적·상업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할 때 요구되는 특별한 절차는 없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글꼴을 개발하는 경우는 있지만 마스코트를 활용해 심볼을 구성한 사례는 고양시 전용서체인 ‘고양체’가 최초”라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 공공시설물 누수 등 각종 하자 발생

과천시 공공시설물인 관문실내체육관과 가족여성프라자 등의 건물에 누수가 생기는 등 각종 하자가 발생해 시가 긴급보수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공영주차장과 추사박물관, 가족여성프라자 등 공공시설물에서 크랙과 누수 등 하자가 발생해 보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4년 6월에 증축한 관문 실내체육관 헬스장은 3개소에서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같은 해에 준공한 과천시 가족여성프라자 건물도 지하 주차장에 크랙이 발생하고, 제어시스템실 청장과 바닥에 누수가 발생,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에 준공한 추사박물관은 건물 내부벽 크랙과 계단, 사각기둥, 벽면바닥, 슬포프 화강암 등이 파손돼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립어린이집과 공영주차장도 여러 곳에서 누수가 발생해 보수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에 준공한 관문천 조경석이 하천으로 이탈해 보수작업을 벌였고, 추사박물관의 상설 전시장의 패널이 훼손돼 보수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하자보수를 한 건물은 중대한 하자가 아니지만, 누수와 크랙 등이 발생해 긴급해 보수를 실시했다”며 “일부 하자보수 공사는 시행업체에 공사대금을 받아 보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육군 9공수 특전여단 귀성부대 ”하계 특전캠프”

강원도 철원의 장애인 집단 설사병 원인은 '독소원성 대장균'

강원도 철원의 한 장애인시설에 수용 중인 장애인 십여 명이 집단으로 설사병 증세를 보여 경기북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가운데(본보 2일자 1면) 이 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병 증세의 원인은 장관독소원성 대장균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철원군보건소는 집단 설사병 증세가 발병한 A장애인시설 요양보호사 68명과 원생 187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검물 중간 검사 결과, 이들 가운데 일부에게서 병원대장균의 일종인 ‘장관독소원성 대장균(ETEC)’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A장애인시설 수용 원생 14명이 집단 설사병 증세를 보여 경기북부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해당 시설에서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증세를 보인 14명 중 12명은 완치돼 퇴원한 후 시설로 복귀했고, 생명이 위독했던 2명 중 1명도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이번에 검출된 장관독소원성 대장균 자체가 감염성이 미비해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1급 지적장애인 수용하는 시설인 만큼,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장애인 간 추가 감염에 대비해 퇴원한 원생은 시설 내에서 격리 조치하고 있다. 또 해당 시설에 방역과 함께 음용수는 끓여서 먹도록 지시하는 등 위생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건소는 설사병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오염된 음식과 음용수 섭취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A요양시설의 경우 집단 급식소로 신고된 시설로 꾸준히 위생지도를 해 온 만큼, 부패 음식 제공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과가 통보되지 않아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해당 균은 전염성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그러나 전염성 균이 잠재해 있고 추가 환자 발생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위생점검과 방역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