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여성인 것처럼 속여 아동·청소년 음란 동영상을 판매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군(19)과 B군(18)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또 이들로부터 음란 동영상을 사들인 혐의로 C씨(22) 등 56명을 각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SNS(트위터)에 아동·청소년 음란 사진을 판매한다고 광고를 올려 C씨 등에게 사진과 동영상 등을 팔아 28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자신을 여고생으로 속인 뒤, 자신이 음란행위를 한 것처럼 음란 동영상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김덕현기자
오는 2018년부터 기업형 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 단지에 국ㆍ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보육서비스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뉴스테이 단지 내에 국ㆍ공립어린이집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주민편의시설 등을 활용해 무상으로 임대 가능한 국ㆍ공립어린이집을 발굴하고, 복지부는 보육 서비스 선정 과정에서 임대주택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복지부는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과 관련, 지난해 150개소에 이어 올해 150개소를 추가 선정 중이다. 공동주택 단지 관리동에 설치하는 경우 무상임대 조건으로 설치비 5천만원과 기자재비 3천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18년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뉴스테이는 현재까지 17개 단지(1만6천859호)로, 이 가운데 12개 단지가 국ㆍ공립어린이집 유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양 기관은 올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앞둔 화성동탄2과 수원호매실 등과는 본격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뉴스테이 단지에 국ㆍ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융합 뿐 아니라 단지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더불어민주당 서민주거 TF가 공식활동의 첫걸음으로 ‘서민주거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대 국회 최우선과제로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정부의 다양한 전월세 대책에도 주거문제가 서민층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당내 의원들이 함께 인식하고 기존까지 공급위주로 이뤄지던 부동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세입자의 주거 안정 위주로 변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은 김남근 민변 부위원장은 ‘선진 사례를 통해 본 임대 안정화 정책과 20대 국회의 주거정책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서민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임대차계약 갱신제도를 도입해 장기간의 임대차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임대차 조정을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도 인천시장 시절 시행했던 인천시의 ‘누구나집프로젝트’에 대한 사례 발표를 통해 낮은 경제성장률과 경제난, 전월세난 현상에 대해 진단하는 한편 그로 인해 발생되는 출산율 저하, 청년층의 주거난 심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주거대책 대책 마련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민주거TF 단장인 김상희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 시대의 열악한 주거문제는 젊은층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문제로 번지면서 공동체 붕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집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주거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유일한 재산이기도 한 만큼 20대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 의원과 TF간사인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을 비롯해 원혜영(부천 오정)ㆍ조정식(시흥을)ㆍ백재현(광명갑)ㆍ윤호중(구리)ㆍ김경협(부천 원미갑)ㆍ윤관석(인천 남동을)ㆍ김병욱(성남 분당갑)ㆍ김정우(군포갑)ㆍ박찬대(인천 연수갑)ㆍ백혜련(수원을)ㆍ임종성 의원(광주을) 등 TF에 소속된 경기ㆍ인천 지역 상당수가 참석했다. 정진욱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 항공엔진정비센터의 엔진 테스트 셀(ETC : Engine Test Cell)이 8일 오픈했다. 인천시 중구 운북동에 위치한 항공엔진정비센터 ETC는 세계 최대 규모(Cell Size: 14×14m)로 제작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없었던 초대형 엔진 테스트가 가능하다. 현존 최고 추력인 11만5천 파운드 급 엔진(B777 항공기 장착 GE90 엔진)을 포함, 최대 15만 파운드까지 테스트 가능하도록 설계돼 향후 개발될 차세대 신형 엔진(B777X용 엔진 등)까지도 테스트 수행이 가능하다. 이번 항공엔진정비센터 ETC 개장으로 항공기 정비의 90%를 부천 원동기 정비공장에서 자체 수행해오던 대한항공은 이번 ETC 건립에 따라 초대형 엔진 테스트 능력을 보유한 회사로 태어나게 됐다. 또한 국내 MRO(정비 l) 전문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첨단 기술 및 품질이 요구돼 앞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인 항공기 엔진 MRO사업은 ETC 개장으로 연 1조3천억원에 달하는 해외 의존 항공정비 수요의 국내전환 및 항공기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정비수요를 흡수, 국내 MRO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에이티㈜는 항공기 엔진 MRO 사업 확대 수행을 위해 국내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90%)과 세계적인 엔진 제작사 UTC(United Technologies Corp., 10%)간 합작회사(Joint Venture)로 지난 2010년 12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항공기 엔진 MRO 전문업체다. 아이에이티는 이후 지난 2011년 6월 영종하늘도시 내 항공기 엔진 MRO 건립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014년 5월 착공, 지난해 8월 ETC 준공 후 장비 설치 및 시험운전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날 항공엔진정비센터의 ETC 개소식에는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안상수 국회의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아이에이티㈜ 이수근 대표, 김홍섭 중구청장, 인천공항공사 홍성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신호기자
향후 한국 제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제361회 새얼아침대화에서 ‘기로에 선 한국의 제조업’이라는 주제로 주현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주현 연구위원은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한국 인구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가 우리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제약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라며 “경제가 성장하려면 결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주 연구위원은 한국의 GDP(국내총생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최고라며 연구개발투자액도 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 효율성은 낮을 뿐만 아니라 정치나 정부의 낮은 신뢰성, 전근대적 기업 경영, 비협조적 노사관계, 고용과 해고의 낮은 유연성 등 투입 주도형 경제성장 정책이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발생한 조선·해운기업 사태에 대해 기업에 국가 재정을 투입해 살려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산업정책을 바꾸기보다 정부에 의존하는 기업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덕현기자
수원ㆍ성남ㆍ고양ㆍ용인ㆍ화성ㆍ과천 등 경기도내 6개 불교부단체의 단체장들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단식 농성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법안을 잇따라 제출하는 등 전방위로 대정부 압박에 나서고 있다. 더민주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8일 지자체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을 법률에 명시하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과 정부 시행령 등이 법률의 취지에 반해 제·개정되는 경우 국회에서 이를 검토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정부가 지난달 지방재정개편안을 마련하면서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을 변경해 6개 불교부단체의 재정이 연간 5천억원 이상 삭감되는 것에 기인한 법안으로, 배분 기준을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명시토록 했다. 이날 같은당 이찬열 의원(수원갑)도 6개 불교부단체를 지역구로 하는 김진표(수원무),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김민기(용인을), 김병욱(성남 분당을), 표창원(용인정), 김현미(고양정), 이원욱(화성을), 박광온 의원(수원정)의 서명을 받아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의 법안 역시 정부가 일방적으로 교부금 등의 배분기준을 정할 수 없이 한 가운데 배분기준을 변경할 시에는 국회의 법 개정 과정을 거치도록 명시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이번 지방재정개편안은 지방자치 본령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폭거이자, 지방재정의 하향평준화를 꾀하겠다는 꼼수”라며 “시행령만으로 지방재정의 숨통을 조이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 침해다. 국회의 감독과 심의를 강화해, 정부의 일방통행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서울광장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을 찾아 격려하고 국회 차원에서 정부의 개편안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인석 화성시장과 공동명의로 ‘정부의 지방재정 개악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장을 잠시 비우며’라는 글을 통해 단식농성을 잠시 접고 지방재정개편의 부당성을 알리는 전국 홍보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시장은 이어 “행자부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민 여러분을 만나겠다. 종교계, 학계를 비롯해 자치·분권단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욱기자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함께 인천시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이 참여하는 ‘제1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를 개최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4년동안 인천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해오던 합창대회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인천시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참가대상을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최고의 초등학생 어린이 합창대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체험 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인천시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20~30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자유곡 1곡 합창 영상을 UCC로 만들어 오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합창대회 운영사무국()으로 이메일 접수하면 되고, UCC예선에 참가한 선착순 100개 팀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20개팀을 대상으로 8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4층 강당에서 열리는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2개팀이 본선을 실시한다. 본선은 오는 11월 16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최되며 참가한 12개팀 모두에게 참가상은 물론 우수팀 4개팀에게는 인천시장상, 인천시 교육감상, 포스코건설 사장상 등이 각각 수여될 계획이다. 한찬건 사장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문화활동에 참여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정서와 인성에 안정감을 주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종본선 당일까지 포스코건설은 회사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참가 안내는 포스코건설과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 상세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김신호기자
영흥화력본부가 최근 잇달아 전국 산업 품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화제다. 영흥본부는 지난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5회 인천시 품질경영대회’에 참가해 자유형식부문, 설비TPM부문, 보전경영부문, 상생협력부문 및 6시그마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우수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에앞서 영흥본부는 지난 5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창의개선사례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연구사례부문 최우수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영흥본부 김학빈 본부장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분임조 활동을 해 준 결과 영흥본부의 우수한 품질경영활동을 입증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분임조 활동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품질경영 대표 사업장으로서 KOEN 한국남동발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정오의 희망곡 서신애.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은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평구는 8일 부평1동 주민센터 문화마당에서 ‘굴포천 상류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정유섭·홍영표 국회의원, 심상호 굴포천네트워크 대표, 최석보 경인환경협회 회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굴포천 복원의 필요성과 복원방향, 생태하천 복원 사례를 통한 활성화 전략, 굴포천 복원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협력 방안 등으로 최정권 가천대 교수와 김성환 동부 ENG 전무,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굴포천 복원과 도시재생활성화를 주제로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박남수 굴포천살리기시민모임 대표는 “구가 발표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계획에는 시민들이 맡을 역할이 적어 소외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문가와 계획을 세우고, 관은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동부ENG 전무는 “예산 문제 등으로 현 구청장이 재임기간에 어느 정도까지 추진하고, 다음 구청장 임기 때는 어디까지 추진할 건지 명확히 해야 한다”며 “먼 미래를 생각하고 로드맵을 세울 때 도시계획과 연동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시민들과 의논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뒤 구체적인 세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굴포천 복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