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상권활성화, 수정·중원구 → 분당·판교 신도시로 확대

성남시 상권 활성화 사업이 수정·중원구 본도심뿐만 아니라 분당과 판교 등 신도심지역으로 확대된다.시는 지난 2014년 6월 완료한 ‘성남시 도심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역 결과를 반영해 오는 4월부터는 시 산하기관인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분당·판교신도시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본도심을 관통하는 수정로와 산성대로 일대의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 활성화 사업에 주력해 오며 1990년초 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분당구 아파트단지 인근 근린상가형 전통시장에 대한 활로를 모색해 왔다.우선 분당에 위치한 금호시장(수내동), 돌고래시장(수내동), 범한프라자시장(서현동), 미금현대벤처빌시장(구미동) 4곳의 상인 329명을 대상으로 상인 의식혁신, 진열·판매기법, 위생·친절서비스 향상 등 상인역량강화를 위한 상인대학을 개설하고 LED조명교체, 공조기 개선과 같은 시설환경개선과 함께 다양한 공동마케팅사업을 지원해 왔다.올해는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16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국비공모사업’을 유치해 내년 2월까지 위 전통시장 4곳에 총11억1천400만원(국비 5억9천400만원, 시비 5억2천만원)을 투입하게 된다.이번에 골목형시장육성대상으로 선정된 ‘금호시장’과 ‘돌고래시장’은 △특화상품 및 핵점포개발 △쇼핑환경 및 디자인 개선 △ICT기반 소통·참여프로그램 △위생·친절서비스 등 상인교육 △지역자원 연계 등 경영혁신사업과 시장매니저 채용 인건비가 지원된다.지난해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은 ‘범한프라자시장’과 ‘미금현대벤처빌시장’은 디지털홍보패널 설치와 고객이벤트 행사비 등이 지원된다.한편, 1990년대 강남의 주택수요와 공급난 해소를 위해 조성된 분당상권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곳의 주요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송파, 판교, 죽전 등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출점하며 급속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또한 20년 이상 경과된 분당 아파트단지 내 근린상가의 노후화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영세 자영업점포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2000년대 조성된 판교는 저밀도 친환경 신도시로 계획돼 1천여 첨단기업이 집적한 산업단지를 갖추었으나 판교역 일대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높은 임대료와 비교해 보행과 소비인구가 부족해 앞서 자리한 자영업점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양평군, 문화·관광은 ‘우리가 책임진다’

양평군의 문화·관광의 안내를 책임지는 19명의 해설사들이 직무교육을 마치고 일선에 나섰다. 지난 7일 군청에서 직무교육을 마친 해설사들은 자질 함양과 역량강화 등 질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을 약속했다. 교육은 해설사의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는 ▲친절·서비스 분야와 함께 ▲관광 서비스 강화 분야 전문가를 각각 초빙해 진행됐다. 주된 내용으로는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해설 ▲적절한 제스처와 음성 ▲짜임새 있는 해설과 스토리텔링 기법 등과 함께 ▲단정한 복장 ▲진정성 있는 미소 등 이미지 관리법 등이 진행됐다. 또한 해설사가 관광지의 스타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설에 임해 관광객에게 만족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활동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기본소양 함양은 물론,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질 높은 문화관광해설서비스제공으로 양평 재방문을 유도하고, 양평군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문화관광해설사는 용문산관광지, 세미원, 두물머리 등 주요 관광지 9개소에 2~3명씩 총 21명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사전신청(031-770-2069)을 통해 누구나 해설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평=한일봉기자

이천시 백사면사무소, 민원불편 창의적 개선 전국 최초 시행

이천시 백사면사무소(면장 황충연)가 민원인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주민등록증용 사진을 민원창구에서 바로 인화해 증발급 신청을 돕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면사무소는 스마트폰과 연계된 소형 포토프린터를 갖춰 촬영에서 인화까지 3분이 채 걸리지 않는 시스템으로 민원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백사면은 농어촌 마을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진관이 있는 이천시내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 사진을 지참하지 않은 민원인 중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로 민원인들은 시간과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고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사진을 찍기 위해 시내에 나가는 불편과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민원이 많을 때 업무가 가중되는 부담은 있지만 민원인의 입장에서 불편이 크다고 판단해 간이장비를 갖추고 스마트폰과 연동, 이미지를 출력 스캔하는 방법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백사면 관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민원은 총 432건이며 이 가운데 291건(67.4%)이 재발급민원으로 나타났다. 이천=김정오기자

용인 역북지구 예상손실 2년새 229억 큰폭 감소… ‘토지매각 활성화’ 한몫

한때 용인도시공사를 파산위기로 몰았던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예상손실액이 최근 2년새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시는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 중 하나인 역북지구의 예상손실액이 2014년 605억원에서 올해 376억원으로 2년새 37.8%인 229억원이 감소, 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역북지구의 예상 손실액은 지난해 136억원이 감소한데 이어 올해에도 93억원이 줄어 2년 연속 손실규모가 줄어든 것이다.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토지매각을 활성화해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이 주효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용지가 모두 팔리면서 도시공사가 안고 있던 3천여억원에 달하던 부채도 용지보상채권을 제외하고 지난해말까지 전액 상환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높아졌다.시 관계자는 “현재 역북지구 토지분양률은 94.6%에 달해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소외되어 온 동부권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용인시청 인근 처인구 역북동 일대 41만7천485㎡에 인구 1만1천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3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매각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이 급증하는 바람에 자본잠식에 부채비율도 448%까지 치솟는 등 도시공사가 파산위기에 놓였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