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이찬열 의원, 명절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3일 민족이 대이동하는 설 등 명절연휴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중국에서는 큰 명절이면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다. 춘제(설날)와 국경절에 일주일씩, 청명과 노동절에 3일씩 1년에 20일 면제해주고 있다. 대만은 중국에 앞서 춘제 연휴에 통행료를 면제해 왔다. 정부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이날 하루 동안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했다. 당시 차량 518만대가 총 146억원의 통행료를 면제받았고 전국 등록차량 4대 중 1대꼴로 고속도로를 달렸지만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물론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기대효과로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민족이 대이동하는 명절 때야말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명절 기간에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통행료 징수과정에서 정체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법정연휴기간에 통행료를 면제하면 시간과 유류낭비를 줄일 수 있고 국민들에게 심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2보] 경기도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은 ‘30대 여성’

경기도는 3일 최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발생지역 입국자로 유사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최근 발생지역을 방문한 뒤 발진 등이 발생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접수돼 검사중이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매체로 감염되는 질병이다.도에 따르면 의심환자 3명은 30대 여성으로 감염발생 국가에 여행을 다녔왔고 이들 중 2명은 같은 지역을 다녀온 일행이며, 1명은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유사증상으로 발열과 근육통 등을 겪다 지난 2일 오전 보건소를 방문해 채혈한 뒤 같은날 오후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가 이송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오후 1시께 국립보건원으로 검체를 이송했다.도는 검사시간이 2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4일 오후에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남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민들의 불안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신속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지카바이러스 상시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원재기자

새누리 이우경 전광주시의회 의장, 20대총선 광주지역 출마 공식 선언

새누리당 이우경 전광주시의회 의장은 3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총선 광주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2009년 광주와 성남, 하남 3개시 통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나 일부 지역과 문학진 전국회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공청회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으로 3개시를 통합해 광주를 전국 제일의 광역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존 경안천에서 흘어 들어오는 물을 사용하고 있는 취수원을 300m정도만 이전해도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흘러들어 오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물을 수도권 2천만 주민들에게 제공 할 수 있고, 광주시는 현재의 1권역에서 2권역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취수원 이전을 약속했다. 아울러 역세권중심개발을 통한 체계적인 도시계획구축, 지구단위개발을 통한 벤처기업유치로 인재유출 차단, 문화원신축, 체육시설 유치 등의 공약을 피력했다. 선거구 획정결과에 따른 완주여부에 대해서는 “지역 선후배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가칭 ‘을’구(송정, 경안, 광남동, 남한산성면, 퇴촌면, 남종면)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며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후배들을 도울수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새누리 김포 이강안 예비후보, 10만평 규모의 수상레저단지 조성 공약 발표

새누리당 김포 이강안 예비후보는 경인아라뱃길의 수변공간을 활용, 수도권 최고의 10만평 규모의 수상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연구원이 지난 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경인아라뱃길의 화물선 운송 실적은 4.4%에 불과하며, 여객 운송 실적 또한 4.8%에 그치고 있어 이용자가 많은 자전거길은 성공이지만 이를 제외한 즐길거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수상레저단지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경기연구원 설문조사에 의하면 김포시민들은 아라뱃길의 물류사업 포기에 대해서 47.6%가 찬성했으며, 유람선 활성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65.6%에 달해 수변공간 활성화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경인아라뱃길은 수도권의 뛰어난 접근성과 프리미엄아울렛이 있음에도 불구, 김포시민과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즐길거리가 부족한 것이 실정”이라며, “경인아라뱃길에 대규모 수상레저단지를 조성해 국내ㆍ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수 있는 시민 개방형 친수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마감시황] 유가 폭락에 코스피 '털썩'… 1890선 턱걸이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주저 앉았다.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189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3포인트(-0.84%) 하락한 1890.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가 급락 충격에 1890선에서 하락 출발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188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3.2% 급락한 1만7191.2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항셍지수도 3%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대 하락하고 있다.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하고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심화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64포인트(1.80%) 하락한 1만6153.5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35포인트(1.87%) 내린 1903.03을, 나스닥지수는 103.42포인트(2.24%) 급락한 4516.95를 각각 기록했다.외국인은 19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1227억원 사들였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1억원, 비차익거래 173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204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 섬유의복,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3.80% 크게 내린 가운데 은행, 통신업, 증권이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5.85% 급락했다. 이날 삼성에스디에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처분 영향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도 4.9% 떨어졌으며,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는 각각 3.93%, 3.51%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4억301만주, 거래대금은 4조7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8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57%) 하락한 680.9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02%), 비금속(-1.99%), 기계/장비(-1.74%), 일반전기전자(-1.72%) 등이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가 9.27% 급락했으며, 모두투어와 위메이드가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9원 오른 1219.3원에 거래를 마쳤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