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명백한 군사 도발… 강력히 대응해야”

여야 정치권도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연천포천)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지뢰도발로 우리 병사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 데 이어 또다시 포탄까지 발사한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침략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우리군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군과 정부는 연천군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 등 지도부와 국회 외통위국방위 소속 위원들이 참석했다. 유은혜 대변인(고양 일산동)은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포격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군사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북측은 군사적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인접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표는 엄중한 상황으로 본다. 우리가 잘 대응했는지는 더 파악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악화되지 않는 것이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아야 하고, 우리 측도 잘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후 상황이 발생하면 회의를 다시 소집하겠다. 30분 안에 모일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21일 오전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재민, 정진욱기자

국감, 추석 전후 분리 실시

올해 국정감사가 추석연휴를 전후, 9월10일부터 23일까지, 10월1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 나눠 실시된다.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은 10월27일, 예결특위 예산안 종합심사는 10월28일 이후 진행될 계획이다.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8월 임시국회 및 올해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사항에 따르면 8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오는 28일 개의되고 정기회는 9월1일 개회식을 갖기로 했다. 이어 9월2~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월10~23일 1차 국감, 10월1~8일 2차 국감이 진행되며 보건복지위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 국감을 하루 정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국감이 끝난 뒤인 10월13~16일 대정부 질문이 실시되고 10월27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이어 10월28일 이후 예결특위 예산안 종합심사, 12월2일 이전 예산안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법률안 심사는 10월28일부터 하며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11월5일과 26일, 12월1일과 2일, 8일, 9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내년 20대 총선 선거구획정 작업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을 당초 이달말에서 오는 11월1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평택갑)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일정 합의와 관련, 19대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19대 국회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은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되는 법안이라며 민생과 경제살리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계류 중인 법안들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재민, 정진욱기자

새정치 72억·새누리 48억 편성

경기도의회가 직접 편성키로 한 추경예산 300억원 중 새정치민주연합이 72억원을, 새누리당이 48억원을 각각 편성키로 했다. 나머지 180억원은 10개 상임위원회가 각각 18억원씩 편성한다. 20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은 양당 대표회의를 갖고 도 집행부가 편성권을 넘긴 추경예산 300억원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산 편성 규모를 논의했다. 회의 결과 양당은 추경예산 300억원 중 10개 상임위에 각각 18억원씩, 총 180억원의 편성권을 상임위에 주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120억원에 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72억원(60%)을, 새누리당이 48억원(40%)을 편성하기로 했다. 단 운영위원회의 경우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 예산 배정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향후 예산 배분율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에 주어진 예산의 경우 각 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한편 일부 예산은 상임위 예산배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삼 새정치연합 대표는 도 집행부의 추경예산안이 넘어와야 제대로 된 도의회 차원의 예산 편성이 진행될 것이라며 대표단은 예산 편성 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상임위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는 예결위 역시 상임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생각돼 이번 예산 편성은 상임위 위주의 편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각 상임위는 상임위원 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까지 사업목록을 확정해 도의회 예결위원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며 일부 상임위는 벌써 의견 수렴 활동에 들어갔다.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은 의원발의로 집행됐던 조례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추진되지 않은 사업 등을 집중 점검 중이라면서 의원들과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예산을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시원한 버스 타고… 세계문화유산 한바퀴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무령왕릉과 공산성은 시티투어 5개 코스에 모두 포함된다. 1천500년이 넘는 백제의 값진 문화유산이자 공주시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돼 무령왕릉과 공산성의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주 공주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돌아보자. ■ 무령왕릉&공산성 시티투어는 무령왕릉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의 왕과 왕족이 잠든 고분 7기가 모인 곳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송산리고분군모형전시관은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고분의 내부를 재현한 공간이다. 벽돌을 쌓아 만든 5~6호분의 단면, 널길(연도)에서 내부까지 원형 그대로 복원한 무령왕릉도 만나볼 수 있다. 무령왕릉은 1천500년이 넘는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1971년 7월, 한여름 밤의 꿈처럼 깨어났다. 장마에 대비해 5~6호분의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입구의 지석을 통해 무덤의 주인이 무령왕임이 밝혀졌다. 게다가 석수와 지석, 금제관식과 금귀걸이, 금제 뒤꽂이 등 108종 4천600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쏟아졌다. 송산리고분군모형전시관에는 복제품이 있으며, 진품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행복공주 시티투어의 두 번째 방문지 공산성은 백제가 공주를 도읍으로 정하면서 왕궁을 건설하고 쌓은 성이다. 공산성 내부로 길이 거미줄처럼 이어지지만,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다. 공산성의 관문 역할을 하는 금서루에서 연지와 만하루, 진남루을 거쳐 금서루로 돌아오는 데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특히 금서루에서 연지와 만하루를 거쳐 공산성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금강 물줄기와 함께 공주 신시가지인 신관동 일대가,백제 시대 토성 흔적을 간직한 영동루와 진남루 구간은 주변 산세와 공주 구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 구석인들의 흔적 금강은 백제의 터전이기도 하지만, 훨씬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 약 1만 년 전 구석기인이 그 주인공이다. 사적 334호로 지정된 공주 석장리 유적과 석장리박물관은 행복공주 시티투어로 찾아가는 세 번째 여정이다. 석장리 유적은 1964년 뗀석기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유적이 됐다. 2010년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친 발굴로 찍개, 긁개, 주먹도끼 등 구석기시대 유물과 약 2만 5천000년에서 3만 년 전의 집터 등이 발견됐다. 석장리박물관 내부에는 구석기 인류의 진화 과정, 도구를 만들기 시작한 구석기인의 생활 모습, 석장리 유적의 발굴 과정이 차례로 이어진다. 박물관 외부에는 구석기인의 생활상을 담은 선사공원과 발견된 집터를 토대로 막집을 복원한 석장리구석기유적지가 있다. 석장리박물관 야외에 나서면 강바람이 시원하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따라 넉넉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행복공주 시티투어에는 계절 체험이 포함된다. 6~8월에는 청벽수상레저에서 수상 레저 체험이, 9~10월에는 공주 특산물인 밤 줍기 체험이 진행된다. 석장리박물관 아래 마련된 수상 레저 시설에서 오리 보트와 모터보트, 황포 돛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공주에 위치한 계룡산국립공원에는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유서 깊은 절이 들어앉아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 좋다. 특히 갑사와 신원사는 비교적 가까워 함께 둘러볼 만하다. 갑사는 춘(春)마곡 추(秋)갑사라 하여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녹음이 우거진 숲길 역시 하(夏)갑사라 불러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 갑사에 이르는 2km는 오리숲길이라 하는데, 느티나무와 팽나무, 참나무 등 활엽수가 많아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하다. 갑사에서 20여 분 떨어진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때 창건했는데, 오랜 역사에도 고색창연한 느낌은 없다. 대웅전과 이웃한 중악단은 제법 중후하다. 중악단은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곳으로 신라 5악 중 하나였고, 조선 시대에는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계룡산 산신에게 제를 올렸다. 고종 때 명성황후의 명으로 다시 지으며 중악단이라 불렀다. 조성필기자 / 자료ㆍ사진=한국관광공사ㆍ공주시청

기획부터 상용화까지… 中企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고자 관련 기관과 손을 잡았다. 경기과기원과 경기도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경기도산학협력단협의회,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9개 기관은 20일 경기도 산학연 기술사업화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4.15%로 세계 1위이지만, 기술 이전율 27.1%, 제품화율 9.1%로 기업의 사업화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아이템이 제품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나선다. 연구기획(아이디어도출)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사업화 촉진 등 기술사업화 표준 모델을 제시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우선 경기도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는 현장 중심의 기술수요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기술을 매칭하는 수요기관 역할을 담당하며, 경기과기원은 사업의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신용기관은 기업의 사업화기술개발(R&BD)과 연계된 기술이전 및 기술금융시스템서비스(기술담보 대출, 투자 등)를 지원한다. 이 외의 기관은 수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정보 및 기술사업화 기술개발의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기업의 생애 주기에 부합한 전주기적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극대화해 중소기업의 기술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국적 항공기 회항 급증...승객들 ‘안전불안’ 증폭

국내 국적 항공기가 안전문제를 이유로 회항하는 사례가 매년 늘어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안전문제로 인한 여객 및 화물기 회항건수가 지난 2010년 17건, 2011년 11건, 2012년 19건, 2013년 12건, 지난해 2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항공기 회항 항공사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이 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 28건, 제주항공 12건, 에어부산이스타항공 각 5건, 진에어 2건, 티웨이항공에어인천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올해 들어 지난 1분기에만 모두 10건의 회항 사례가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 1일 김포에서 출발한 상하이행 여객기가 이륙 후 항공기 앞 노즈 랜딩기어가 위로 올라오지 않아 김포로 회항했다. 또 1월 2일에는 인천에서 출발한 알마티행 여객기가 운항 중 조종석 화면표시 오류로 회항했으며 2월 14일에는 김해로 향하던 사이판발 여객기에 이상메세지가 떠 회항하기도 했다. 대한항공도 지난 1월 17일 밴쿠버에서 출발한 인천행 화물기가 이륙 후 이상을 일으켜 앵커리지 공항으로 회항했다. 2월 13일에는 미얀마 양곤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이륙 전 지상에서 소형기와 접촉한 것이 뒤늦게 확인돼 회항하기도 했다. 이 같은 국내 항공기 회항사례는 스위치나 부품, 엔진교환 등의 조치로 문제가 해결됐다. 그러나 해외 항공사에 비해 국내 항공사 보유 여객기의 평균 기령이 높아 안전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4대,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2대와 화물기 6대, 에어인천 화물기 2대 등 국내에서 모두 14대가 제작일자로부터 20년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호 의원은 항공기 사고는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보다 치밀한 관리감독체계를 마련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광범기자

[우리동네 명소] 막바지 무더위… 아이들 손잡고 체험관 피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멀리 나가는 게 겁난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집 근처의 도서관박물관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상쾌한 도서관에서 책 향기를 맡고, 예술감성을 키울 수 있는 미술관에서 눈요기를 한다음,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함도 즐겨보자.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2% 부족하다면, 체험도 추천한다. 특히 오산시립미술관 맞은 편에 자리한 오산 전통문화 창작 체험관(오산시 현충로 95)은 폐점된 대형마트를 리모델링했다. 총 1천263㎡ 면적에 4개의 체험장과 다목적실, 전시실 등을 갖췄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체험관에서 운영 중인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내 손으로 만드는 공예의 매력과 선조의 멋과 얼을 배울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안성맞춤 코스다. 개관과 함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지, 박, 섬유, 생활취미과정을 개설해 체험과정과 핸드메이드 작품 만들기 등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추천 아이템. 또 박공예, 도자, 목공예 등 500여 점의 화려한 공예 작품이 갤러리를 장식하고 있다. 앞으로 체험관은 솜씨방(한지공예), 사랑방(생활취미), 아씨방(섬유공예), 선비방(생활취미) 등 4개의 전문 체험장에서 한지박공예천연염색도자 등 13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월~토)할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전국 유명 공예 대전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국내 최정상급 명인(名人)이 강사로 초빙돼 수준높은 전통공예를 배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솜씨방은 한지, 그림한지, 닥종이 등 한지공예를 하는 곳으로 한지를 이용해 소규모 인테리어 소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사랑방은 데코파쥬, 우드버닝, 리본공예, 박공예 등 생활취미를 배우는 곳으로 리본 직물을 이용해 머리핀, 머리띠, 코사지 액자장식 등 각종 장신구나 생활 소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규방공예, 전통매듭, 퀄트 등 섬유공예를 하는 아씨방은 섬유를 이용해 직물, 편물, 염색, 자수 등의 작품을 만드는 곳으로 섬유의 다양한 형태와 색상을 활용해 예단보자기, 색동보자기 테이블보 등 여러 가지 생활용품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선비방은 목공예, 금속공예, 도자 등 생활취미를 배우는 곳으로 특히, 도자기를 직접 만들고 문양도 새겨넣을 수 있어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를 가질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체험관 인근에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과 문화예술회관이 있어 전시와 공연도 관람할 수 있고, 오산천변을 거닐며 못다한 이야기를 속닥일 수 있어 추억 쌓기에 그만이다. 관람 및 전시문의 (031)8036-7653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