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이진환 남양주시의원

이진환 남양주시의원이 남양주시가 밝힌 하수처리장 입장문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23일 집행부의 규정과 절차 위반을 지적하며 시정조정위원회가 조례와 시행규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남양주시 하수처리과는 간담회에서 평내처리장 신설에 동의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내부보고서까지 작성하며 사실을 왜곡했다”며 “남양주시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보고서의 일부분만을 발췌, 인용해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투자사업 여부와 상관없이 애초에 진건처리장 증설은 필요하지 않은 사업으로, 다산동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의원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사실 호도, 선동적, 일방적, 가정적 주장이라 말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남양주시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의원은 진건하수처리장 하루 처리용량이 한계치에 달하고 초과할 때도 있음에도 피맥보고서의 ‘진건하수처리장의 여유용량이 있는 상황에서 호평 하수처리장을 신설하는 것이 명분은 있으나 과다투자는 아닌지’라는 원문만 일부 발췌해 입장문을 발표한 것과 왕숙천유역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사업추진방식과 관련해 재정손실 20년간 471억의 적자가 난다고 밝혔는데 민간투자법에 사업자의 수익률을 제한하도록 사용료 지급 즉시 일부 금액을 환수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아 재정손실을 과다하게 부풀린 점을 비판했다.

안성시, 분묘 개장·매장신고 관할 주민센터로 이관

안성시가 주민들의 민원 업무 불편을 해소시키고자 청내에서 처리됐던 개장과 매장신고를 주거지역 관할 주민센터로 이관한다. 안성시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분묘 개장과 매장신고 업무처리를 원활하고 주민 불편을 해결하고자 관할 주거지역에서 신속히 처리토록 하는 업무이관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 이관은 시청과 20~30분 거리에 위치한 공도읍과 일죽면 등지에 대한 분묘 개장과 매장을 신고하고자 시청을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 시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편의 증진과 업무 효율성 처리를 위해 제217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 사무위임 안건으로 상정해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개정 전 분묘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분묘 사진과 고인과의 관계확인 후 개장신고를 하면 되고 매장신고는 30일 이내에 사망진단서 등을 지참해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시는 이번 업무 이관으로 시민들이 청 내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과 시간,경비 절약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시민 중심과 시민 이익의 시정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멀리 떨어진 면 소재지 주민들이 직접 시청을 방문해 행정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는 만큼 이를 신속히 해결하면서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업무 이관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죽산의 인천 활동 되돌아보기”…㈔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26일 토론회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인천 YMCA에서 ‘2023 심포지엄 인천, 조봉암 1939-1948’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회는 죽산 조봉암 선생이 지난 1939~1948년 인천에서 한 활동에 대해 토론한다. 사업회는 조봉암 선생의 인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업회는 조봉암 선생이 해방 정국에서의 정치적 행보 등을 정계향 울산대학교 연구교수의 발표문을 중심으로 토론을 할 되돌아볼 예정이다. 토론은 오유석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정계향 울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또 인천시의회 김대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을 비롯해 김창수 문화평론가, 양윤모 ㈔개항장연구소 연구위원,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인오 작가가 토론자로 나선다. 사업회 관계자는 “용광로 같은 삶을 살다 간 조봉암 선생의 일생을 돌아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후원한 가운데 열린다. 이와 함께 새얼문화재단, 인천시교육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인천민주화운동센터,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청사진정치연구소 등이 협찬한다.

옹진군 대이작도 등대에 영화 '섬마을 선생' 벽화…인천 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우리나라 10대 명품섬 중 하나인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항 방파제 끝단 등대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이작도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인천해수청은 지난 6월 야간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국비 1억6천만원을 투입,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방파제 등대를 설치했다. 이번 벽화는 대이작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등대 및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벽화로 조성했다. 등대 벽화 디자인은 대이작도 어촌계장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대이작도를 배경으로 한 1960년대 영화 ‘섬마을 선생’의 주요 장면과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해당화, 해양생물 등을 선정했다. 강태무 ㈔대이작 바다생태마을 운영위원장은 “대이작도항에 등대가 새로 만들어져 어촌계의 야간 운항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등대 벽화 역시 대이작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돼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한 항로표지 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등대를 매개체로,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소각장 이전 확정까지 청라소각장 사용할 것”

인천환경공단이 청라·송도소각장에 대한 활용방안 찾기에 집중한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2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청라·송도소각장에 대한 대안 입지 등이 나오기 전에는 현재 운영 중인 소각장을 기술적 보완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자동차 부품도 10년 쓰이는게 있고, 20년 쓰이는게 있다”며 “현재까지는 소각장의 노후화된 장비 및 시설 등에 대한 교체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에서는 권역별로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대안이 나올 때까지 소각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라소각장은 지난 2002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구 연한인 15년을 넘어 21년동안 운영하고 있다. 송도소각장도 지난 2006년 준공해 17년째 가동 중이다. 최 이사장은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싫어하는 오염물질, 다이옥신, 악취, 온실가스 등의 개선을 통해 소각장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최 이사장은 사업비 96억원을 들여 오염물질을 법정기준 대비 25% 이하로 낮추고 다이옥신 농도도 지난해 0.012ng에서 0.001ng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1천135t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소각장에 대한 지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환경공단은 시교육청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각장에 대한 환경교육 및 견학을 활성화해 내년까지 4만8천명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소각장에 대한 기술적인 연구 및 검증을 통해 앞으로의 소각장 신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쌓을 것”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혐오시설로 불리는 소각장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및 홍보 등을 통해 소각장을 랜드마크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