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내 다목적 CCTV 확대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8억원을 투입, 송도국제도시내 11곳에 51대의 다목적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청라국제도시내 4곳에 16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다목적 CCTV 설치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방범·방재·환경감시·교통상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영상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내 41만 화소 이하의 저화질 CCTV 215대를 800만 화소의 초고화질 UHD CCTV로 교체한다. 인천경제청은 또 고정형 CCTV를 147대 더 설치해 상황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이번 CCTV 추가 설치로 스마트시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07년부터 IFEZ내 도시 전체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해 행정·교통·방범·방재·환경 등 다양한 개별 서비스를 상호 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경제청은 IFEZ 내 종전 2천112개인 CCTV에서 총 2천179개의 CCTV를 운영하며 스마트도시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IFEZ 다목적 CCTV를 통합 관제하고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 운영 서버와 응용 소프트웨어 등을 마련해 편리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 등 스마트 도시 서비스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윤희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앞으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다목적 CCTV 확대 와 화질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IFEZ가 최고의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안성시가 시민의 정서 함양과 문화 의식을 높이는 미디어 체험의 공간을 탄생시켰다. 시는 안성맞춤 아트홀 주민 편의동 2층 1천100여 ㎡에 영상과 라디오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편집실, 강의실 등을 갖춘 ‘안성 미디어센터’ 를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보라 시장, 안정열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과 기관장, 미디어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 등을 가졌다. 개관한 센터는 동아방송예술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자로 미디어 교육과 체험 등은 물론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민들을 위해 콘텐츠 제작과 영상도 지원하고 시설 임대, 장비 대여 등 미디어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강사와 활동가 등으로 양성시킨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인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길 바란다. 안성 미디어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모든 세대의 아이디어와 다양한 상상력을 구현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 미디어센터는 도비와 시비 등 16억원을 들여 아트홀 전시실과 강의실 등을 리모델링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의정부 민락2지구 송양유치원 학부모들이 인근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반대(경기일보 10월30일자10면)하는 가운데 지구단위계획 변경 하자여부를 조사할 민관합동조사단이 출범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조사단은 민간인 3명, 시의원 2명, 공무원 3명 등으로 구성됐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단장 또한 민간이 지정토록 했다. 현장실사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과정에서 명백하고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지난해 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도록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은 무효 또는 취소될 수 있다. 송양유치원 인접 부지인 도시지원시설용지는 2019년 토지주가 지식산업센터 신설승인을 신청했으나 지구단위계획 허용용도에 지식산업센터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불허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도록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다. 토지주가 다시 지시산업센터를 건립하려 하면서 주민들이 교통안전과 일조권 침해 등을 들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명백하고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허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어린이 안전권(생명권)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인데다 지구단위계획 변경과정에 주민 등 이해관계인에 대한 설명 없이 이뤄졌다며 취소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러자 김동근 시장이 주민간담회에서 문제의 근본원인인 지구단위계획 변경과정을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조사단을 제의해 출범하게 됐다. 김동근 시장은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허가여부 문제에도 시가 주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오해가 있다. 조사단의 조사로 이 같은 오해가 불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평택지역 농민들이 쌀시장 자동격리를 의무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평택시농민회, 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장 등은 8일 유의동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양곡관리법 개정과 농업생산비 폭등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산지쌀값은 20㎏ 기준 4만725원으로 지난해 5만2천248원보다 24.9% 하락했다. 산지 쌀값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77년 이후 45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은 지난달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쌀 생산량이 3%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5% 넘게 떨어지면 정부가 생산량 일부를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임의조항이던 쌀시장 자동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변경한 이번 개정안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반대 의사를 표하자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가 공공비축미 45만t을 포함해 구곡·신곡 45만t 등 90만t을 추가 격리키로 했는데도 농민단체가 정부와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거리로 나선 이유다. 농민·시민단체는 이날 양곡관리법이 자동시장격리 의무화를 통해 그나마 무너져가는 쌀 생산 기반을 지켜내는 최소한의 장치기 때문에 반드시 재개정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예산을 확충해 최근 폭등한 농업생산비 대책을 국회가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임흥락 전국농민회총연맹 평택시농민회장은 “내년에 풍년이 들면 올해 사들인 90만t과 겹쳐 더 큰 혼란이 벌어질 것”이라며 “올해 같은 비극을 피하려면 양곡관리법을 개정하고 생산비 보장 및 소비와 공급조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한용 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장도 “농약·기름·비료·인건비 등 생산비가 올라가고 쌀 값이 떨어졌다. 보통 대통령은 농민의 이런 고통을 해결해줘야 정상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을 반대한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택=안노연기자
여주미술협회(회장 박종문) 정기전이 9일부터 23일까지 아트뮤지엄 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41명의 회원작품과 80여점의 도자기 등 다양한 소품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정기전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전시는 회원들의 ‘이겨낸 시간’을 선보이는 자리와도 같다. 한국화와 서양화, 공예, 조각 등 창작 작품을 선보이며 일반적인 형태의 회원 전시와 차별성을 갖는다. 여주미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전은 위축된 일상을 털어내고 작가와 관람객 모두 다시 희망과 기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97회 정기연주회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은 이번 공연에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음악회의 문을 열고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무대에 올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곡의 특징과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감상 포인트를 살펴봤다. ■ 서사를 따라 재해석한 색다른 선율 이번 공연에선 뚜렷한 서사를 따라 생동감 있고 유려한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러시아 출신 작곡가 글린카의 작품으로 키예프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에게 잡혀가자, 루슬란과 기사들이 루드밀라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 오페라이다. 서곡에서는 전체 이야기를 압축한 선율들이 등장하며 화려하고 서정적인 러시아적 색채가 물씬 풍긴다. 이어서 연주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는 베토벤, 브람스의 곡과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는 명곡. 멘델스존이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한번 들으면 기억에 남는 멜로디와 멘델스존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선율에서 나오는 우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현재까지 음악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수상,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교한 연주와 뛰어난 해석력으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저명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을 장식할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으로 낭만주의 교향곡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걸작이다. 베를리오즈는 ‘고정 악상’ 즉, ‘고정된 관념을 나타내는 선율’이라는 착상을 통해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고 교향곡에 이야기를 도입한 최초의 교향곡을 탄생시켰다. 5개의 이야기가 5개의 악장에 걸쳐서 전개되며, 젊은 예술가가 연인과의 사랑이 좌절 당하자 아편 자살을 시도하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기괴한 환상에 사로잡힌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장윤성 지휘자는 “현란한 관현악 기법과 주제의 상관관계, 전통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작곡기법에 대한 이해 없이 환상교향곡에 대한 표현은 무의미하다. 다른 누군가가 했던 연주 방식을 재현하기보다 독특한 해석을 바탕으로 연주할 것”이라 전했다. 정자연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중부해경청은 오는 2024년까지 경기 시흥 배곧동에 들어설 신청사 건립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과 동시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중부해경청은 경기 시흥시 배곧동 302의1 일대 2만6천447㎡ 부지에 약 2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청사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해경청 신청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로 지어진다. 이를 위해 중부해경청은 ‘해양과 맞닿은 자연 친화적인 힐링의 공간 구현’을 기본 개념으로 설정,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신청사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아름다운 공공청사 시범 사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중부해경청은 경찰청 청사의 기능적인 역할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친근하고 거부감없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외부공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안가와 공원 사이에 있는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바다와 육지에서 모두 건축물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중부해경청은 사업지 인근에 서울대학교 캠퍼스, 서울대학병원, 연구시설 캠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의료·관광·복지의 도시 콘셉트에 맞는 지역 특성과 배경을 고려해 건물의 상징성을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청사 배치와 입면계획이 이뤄진다. 중부해경청은 또 업무 트렌드의 변화와 기능 확대 등 장래발전 가능성을 이번 신청사 설계에 반영하고, 대국민 소통을 위한 열람시설·전자시설·편의시설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중부해경청은 앞서 3차례에 걸쳐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등을 열 계획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현재 임시로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어 신청사 건립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시범 사업에도 선정된 만큼 신청사 건물을 지역의 대표 건축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농협인천옹진군지부와 인천옹진농협이 깨끗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등 환경 정화활동에 힘쓰고 있다. 8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인천옹진군연합회 영흥분회 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옹진군 영흥면 내리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등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양영희 농가주부모임 옹진군연합회장은 “농촌이 깨끗해야 우리가 먹는 먹거리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농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지난 2년간 중단했다. 올해 4월 연평도를 시작으로 다시 환경 정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수거와 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손승기 농협인천옹진군지부장은 “농촌 경관 보전에 힘써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쾌적한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창준 인천옹진농협 조합장도 “농가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영농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깨끗한 농촌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수연기자
프로축구 수원FC 공식 서포터즈 ‘리얼크루’가 김호곤 단장 재계약 불발과 서포터즈 어용 단체 발언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1인 시위는 지난달 리얼크루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원FC 정상화 추진 위원회’의 항의성 시위로 8일 낮 12시 첫 시위를 시작으로 무기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곽 위원장은 “지난달 한 매체에서 김호곤 단장의 재계약 불발에 관한 기사를 접하는 과정에서 서포터즈를 김 단장이 조종하는 어용 단체로 폄하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며 “순수한 스포츠 팬의 마음으로 김 단장의 재계약을 촉구하는 표현을 전달했지만 작금의 상황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FC 김호곤 단장의 눈부신 성과에도 수원특례시장의 측근으로 단장 교체를 단행하려는 것에 대해 서포터즈에 설명이 전혀 없었다”며 “서포터즈는 무조건의 재계약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스포츠가 정치적으로 개입되지 않고 구단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꿈꿀 수 있는 단장이 필요하다. 축구인으로서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김 단장이 왜 재계약이 안됐는지 또한 내정자로 거론되는 사람이 이에 걸맞은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11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는 부인을 폭행하고 아기의 얼굴을 손으로 민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폭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40분께 안산시 단원구 주거지에서 30대 여성 B씨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다. 당시 B씨는 11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는 상태였다. A씨는 또 아기의 얼굴을 손으로 1차례 민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이들을 분리 조치하고 진술을 청취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긴급임시조치를 법원에 신청했다. 긴급임시조치가 받아들여지면 A씨는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등을 따라야 한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