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 성장 위해 관련 규제 개선해야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인천 송도지역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선 관련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17일 인천경제리뷰에서 “우리나라의 의약품 수출은 2010년 11억7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22억9천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커졌다”며 “특히 인천은 2010년 6천만 달러에서 불과 5년만에 13배나 급증한 8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은 인천본부는 송도가 공항과 인접하고 관련 연구소와 임상 시험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지자체의 육성정책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과 미국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바이오시밀러 기업 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와 송도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정부가 R&D 기반 조성, 금융 지원과 더불어 관련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경수 한국은행 인천 기획조사팀장은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지자체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원·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 최초 부자지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아들은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 지역사회 관심 모아

인천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함과 동시에 최연소 회원이 탄생해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엔에스브이 윤은중(60) 대표와 아들 윤준호(21) 씨가 아너 소사이어티 73호, 74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처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는 일은 지난 2008년 최초 가입자 탄생 이례 처음이다. 특히 아들 윤 씨의 경우 21세의 나이로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운데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됐다. 본사와 공장을 인천 남동공단에 두고 있는 엔에스브이는 2004년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약 2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인천에서 성장한 기업가로서 인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며 “아들과 함께 소중한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들 윤 씨는 “아버님께 항상 나눔의 필요성에 대해서 들으며 자랐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에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과 기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032-456-3311) 하면 된다. 최성원기자

“나른한 봄… 든든하게 드세요”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

“어르신들, 봄철 입맛 찾으세요.”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봄철 입맛’을 전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디딤쇠 봉사단’은 조별로 나눠 매주 화·수·목요일 동구 노인복지회관에서 무료 급식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봉사활동 참가자들은 16일 오전 9시 30분께 동구노인복지회관에 도착해 주방정리 및 바닥 청소부터 식당정리 작업 등 배식 전 준비를 마친 뒤 11시 30분부터 배식과 음식 설명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간단한 식후 운동 방법을 알려 드리고, 설거지 등 식당 정리정돈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원료자재팀 이휘상 대리는 “봄이 성큼 다가온 만큼 어르신들이 입맛을 찾아 맛있게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만큼 내 마음도 따듯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쇠 봉사단’은 올해 초 난방용품 배달 봉사를 시작으로 설 연휴 선물세트 나누기, 재래시장 장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3월까지는 무료급식과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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