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수출·중소기업, 한중 FTA 적극 활용토록 도울 것”

“앞으로 인천세관이 기업에는 든든한 디딤돌이,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취임한 김대섭 세관장이 막중한 책임감을 전했다. 김 세관장은 관세청 개청 46년만에 처음으로 인천본부세관 1급 세관장으로 부임한 초대 세관장이다. 김 세관장은 “인천본부세관 1급 기관장 시대를 여는 초대 세관장으로 취임해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한중 FTA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 상담, 해외통관정보 제공, 애로사항 발굴·해소 등 적극적인 관세행정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 중심의 본부세관과 인천공항세관 등으로 분리돼 있었으나 최근 단일 조직으로 통합, 5국 58개과, 4개 산하세관, 1천538명의 대형세관으로 출범했다. 김 세관장은 “기관 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수 있게 업무체계, 조직문화 등 모든 일상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공정한 성과보상체계 마련, 근무환경 개선, 복지후생 증진 등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 FTA 활성화 의지를 표했다. 김 세관장은 “대중국 수출입금액은 2천274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입금액은 688억 달러로 대중국 전체 수출입금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중국 수출기업 중 FTA활용 경험이 있는 기업은 24%에 불과하다. 중소기업들이 한중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세관 등 관련 기관들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세관장은 “인천·경기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이 한중 FTA를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전담부서를 기존 2개과 19명에서 4개과 47명으로 확대·개편하고 집중 컨설팅, 민관 협력체제 구축, FTA 활용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세관장은 1958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1988년 7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수부장, 창원세관장,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 광주본부세관장, 대구본부세관장 등을 거쳤다. 김미경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