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15일 인천 백병원(이사장 이정림)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화군과 인천 백병원은 이날 협약을 통해 150병상 이상 종합병원 수준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심 뇌혈관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종합의료센터’ 건립에 합의했다. 또한, 뇌경색과 치매 환자를 위한 120병 상 이상의 재활특화 요양병원도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 강화군 종합의료센터는 오는 2017년12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앞서 백병원 측은 지난 12일 강화읍에 1만7천500㎡규모의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계약을 끝냈다. 이에 강화군은 개발행위허가 등 건축허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코자 보건소 등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20억 원의 의료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 백병원은 강화군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장비 사용료 감면과 개방형 병원 운영 등 의료서비스에 이어 관내 병·의원과도 공생적 발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의동기자
“작전 마친 대원이 맛있게 밥 먹을 때 제일 보람차요” 7박8일의 해상근무 기간동안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한채 대형 경비함에서 근무하며 갖은 위험과 사투를 벌이는 해양경찰관의 든든한 뱃속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8함 김병희 조리장(48).김 조리장은 “작전 때 열량 소모가 많기 때문에 작전 후 식사에는 주로 수육·소갈비찜·삼계탕 등 육류 위주의 식단을 내놓습니다. 순식간에 밥그릇을 비운 대원들이 ‘조리장님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할 때면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조리장이 해경과 인연을 맺은 건 2012년 6월. 대학서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하고 부산국제호텔, 호텔신라 셰프를 거쳐 국·반찬 배달전문업체에서 조리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였다. 해경에서 경비함 조리장을 모집하는데 한번 지원해 볼 생각 없느냐는 말에 솔깃해 조리장 채용면접에 합격, 3008함에 승선하게 됐다. 하지만 파도에 배가 흔들려 국이 무릎에 쏟아져 화상을 입은 적도,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30분간 두 다리에 온 힘을 주고 칼질하다 보면 다리가 후들거리기 일쑤였다. 그래도 4년여 근무 동안 비법도 생긴데다 불법조업 중 나포된 중국어선 선원에게 가끔씩 주먹밥을 만들어주면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들어 감사를 표하는 등 에피소드도 많다고. 김 조리장처럼 현재 해경 경비함에서 근무하는 조리사는 총 30명. 1천t급 이상 경비함에는 모두 전문 조리사가 배치됐다. 해경은 승조원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조리사를 임시계약직으로 채용했고, 지난해부터 임기제 경찰공무원(순경)으로 채용하고 있다. 연봉은 4천만원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지만 연봉 외 직급보조비·가족수당·연가보상비 등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이 5년으로 한정돼 있어 조리장들이 경비함 근무에 적응할 만하면 떠나야 하는 점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 있다. 김미경기자
독도수호연합중앙회는 최근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이곳 노인 65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중앙회는 최덕조 총재를 비롯, 임직원 15명과 함께 직접 식재료를 준비, 불고기와 샐러드, 숙주나물 반찬 등 음식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대접했고 이학재 의원이 참석, 행사를 함께 했다. 중앙회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노인들에게 노인 복지문제에 대한 현안을 설명한 뒤, 독도문제를 알리며 애국심으로 뭉쳐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회 한 관계자는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과 공경을 바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중앙회는 이밖에도 전 국민에게 나라사랑 애국심을 전하기 위해 지역 내에서 각종 사업을 발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회는 앞서 지난 1일, 서구청 앞에서 5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소형태극기와 독도홍보자료를 배부하는 등 시민 애국심 향상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인엽기자
인천 강화군의회(의장 유호룡)는 최근 군의원, 의회사무과 전 직원이 참여해 관광지 청소 봉사 할동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은 강화 나들길 2코스 구간인 오두돈대~광성보까지 주변에 흩어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경지키기 캠페인도 펼쳤다. 유호룡 의장은 “강화군은 수도권 제일의 관광지로 봄철 진달래 축제부터 가을 개천대축제까지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우리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는데 강화군의회가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한국GM 노사가 올해 두자릿수 내수시장 점유율 달성을 위해 노사 TF를 꾸려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올해 초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노조와 국내영업·노사·대외협력 부문 등이 참여하는 ‘내수판매 활성화 TF’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내수판매 활성화 TF는 정기적으로 미팅을 갖고 논의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국GM은 올해 초 부임한 제임스 김 사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과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펼치고 있다.특히 지난달에는 인천지역 내 판매 활성화를 위해 회사와 노조, 인천시와 지역경제단체가 한데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 가치 재창조를 위한 경제단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전국 대리점 대표 워크숍과 임직원 권유 판매 프로그램 시행 등 실질적인 판매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고남권 지부장은 “노조의 제안으로 TF가 구성된 만큼 회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기대한다”며 “조합원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철 노사부문 부사장도 “내수판매 증대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사의 최우선 목표”라며 “노사가 힘을 합쳐 두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 내 최대 규모 동호회인 ‘한국지엠 산악회’는 이날 계양구 계양산에서 전영철 부사장과 고남권 노조지부장,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산제를 열고 등산객을 상대로 판매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김덕현기자
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김중태 IT문화원 원장을 초청, 이기우 총장을 비롯, 교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서 김 원장은 ‘레드빈과 미래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IT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우리사회는 5~6년 전과도 비교가 안되는 많은 변화를 보여 왔다”며 “현재에 안착하지 말고 향후 2~3년, 10년 후의 미래를 대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지않아 우리 사회는 실시간 통·변역이 가능한 최초의 언어장벽이 없는 세대, 태양광 에너지가 주축이 되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시대가 찾아 올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나 기계가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마련”이라며 “인천재능대에는 미래 산업을 이끌 뷰티·미용 분야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서비스 분야 등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 미래 산업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와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시민행복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시범사업을 선정하는 등 시민행복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규철 인천적십자 회장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실제 도움이 되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백원투도 가천대 길병원이 오는 25일까지 가천갤러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 전각 예술가 공재 진영근 선생의 ‘고목봉춘(枯木逢春)’ 초대전을 개최한다. 초대전에서는 시서화각(時書畵刻)이 결합된 창작품으로, 문구와 시, 도형을 전각에 새겨 찍은 독특한 조형세계를 만날 수 있다. 진 선생은 한글 1만6천여자를 통해 글꼴 24종을 개발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초대전을 비롯해 수차례 개인전 등을 개최했다. 진 선생은 이번 초대전에서 환자들의 쾌유를 염원하는 ‘백원투도(白猿偸桃)’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원투도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림과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가천갤러리(032-460-3519)로 하면 된다. 최성원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와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함께, 지난달 연장 개통된 수인선을 통한 인천여행을 추천하는 ‘달려라 수인선! 인천으로 GoGo씽~’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천여행 인증샷 이벤트’, ‘수인선 3행시’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이 기간 매주 토·일요일 신규 개통된 수인선 4개역사(인천역, 신포역, 숭의역, 인하대역) 고객지원실에 수인선을 타고 인천을 여행한 사진을 제시하거나, 인천관광 페이스북(www.facebook.com/yourincheon) 좋아요 친구맺기를 한 선착순 100명(1일), 총 4천명에 인천관광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수인선을 타고 가보고 싶은 인천관광지를 수/인/선 3글자로 3행시를 지어 제출하면 내부심사를 통해 1등(1명)에게는 파라다이스인천호텔 숙박권(+조식권)을, 2등(1명)에게는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권을, 3등(10명)에게는 인천관광 스페셜머그컵을 증정한다. 온라인이벤트는 인천관광 블로그(http://yourincheon.tistory.com/)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yourincheon)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인선 연장개통은 수원, 안산 및 인근 수도권지역민의 원스탑 인천여행을 가능하게 한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볼거리 및 이벤트로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인천지방법원이 11일 인천상공회의소 3층 강의장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을 상대로 회생파산절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인천 지역 경매사건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많아짐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기 등 기업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해 기준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경매사건은 7천25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수원지법과 의정부지법, 서울중앙지법 등이 각각 5천518건, 5천445건, 2천598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조사통계시스템에 의하면 지난 2007년 이후 인천 지역에서 신설된 중소기업은 17만4천721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인천 경제의 상당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인천지법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간이회생절차와 올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회생컨설팅 제도 등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지법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사정이 열악해 회생절차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곳이 많다”며 “기업회생에 뒤따르는 대표자에 대한 회생절차, 회생이 매우 어려운 경우에 발생하는 법인파산과 대표자에 대한 파산절차를 등을 함께 설명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는 인천 지역 내 중소기업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인천지법 파산부(수석부장판사 김대웅) 판사 3명이 참석한다. 최성원기자